매일신문

경주 오아르미술관, 어린이날 기념 'Wonderland in Gyeongju' 전시 개최

이사라 작가의 경주 소재 신작 등 14점 선보이는 기획전
동화적 상상력과 감성적인 회화로 재해석한 경주의 환상적 풍경

이사라 작가의
이사라 작가의 'Wonderland in Gyeongju', 오아르미술관 제공

경주 오아르미술관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두 달 간 제1전시실에서 이사라 작가의 개인전 '원더랜드 인 경주(Wonderland in Gyeongju)'를 개최한다.

개관 기념 전시 '오아르 컬렉션(OAR Collection)'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은 동화적인 상상력과 감성적인 회화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사라 작가의 신작 '원더랜드 인 경주' 외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 작품 총 1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아르미술관이 위치한 경주라는 장소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작가는 경주를 하나의 '원더랜드'로 재해석함으로써,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주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이 작품 속 소녀, 럭키베어, 개구진 표정의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경주로 모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하늘을 나는 동물과 별빛이 반짝이는 숲길, 신라의 달빛을 머금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고분 등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을 꿈속에서 만날 법한 환상적 장면들로 덧입혀 관람객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오아르미술관의 이시라 작가의 개인전
오아르미술관의 이시라 작가의 개인전 'Wonderland in Gyeongju' 포스터.

이사라 작가는 가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 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이자, 아디다스, 하리보, 신한카드,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르노삼성코리아, 서울시관광재단, 롯데제과 등 수많은 기업과 협업한 이력이 있다.

밝고 선명한 색채, 독특한 캐릭터, 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덧바르고 칼날로 긁어내는 세밀한 스크래치 기법 등은 작품에 깊이와 텍스처를 더한다.

작가는 "오아르미술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한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어른들도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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