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이 본격 시작되면서 4강에 진출한 후보들이 표심 얻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유력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후보는 정책 발표와 지지선언을 통해 선두권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23일 김문수 후보는 조대연, 김경원, 김용호 교수 등 전문가 136명이 참여하는 '김문수 정책연구원'을 출범했다. 정책연구원은 김 후보의 정책과 공약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출범식에서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적임자는 바로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김문수"라며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도 "실천하는 지식인이 상아탑, 연구소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훌륭한 방향을 제시해주면 겸손하게 받들어 현실 정치에서 지식인의 고뇌의 결과가 실현되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이날 육사 출신 장성 모임인 호국총연합회, 국가원로회, 보수 성향 단체 코리아구국연대가 캠프를 찾아 "김 후보의 국가 운영 철학과 개혁 의지에 공감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국가원로회는 "김 후보의 강한 리더십은 국가 안정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확신한다"며 "불공정과 특권해소, 자유민주주의 수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 등 국정과제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정책연구원에 참여하는 교수 등 지식인들도 "위기 상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국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릴 자에게 한국의 미래를 맡긴다면 그 끝은 망국"이라며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아울러 이들은 김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에 대한 투철한 신념 ▷리더십 ▷공동체를 위한 삶 실천 ▷청렴함 등을 갖춘 후보로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해 공정한 보상을 하겠다"며 여군 30%·군가산점 부활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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