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선출된 당의 대통령 후보가 오는 6·3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하게 지켜내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경선 1차 컷오프 관문을 넘지 못한 이 지사는 23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번 조기 대통령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체제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자유 우파가 똘똘 뭉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사회 전 분야 국가대개조를 통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번영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 리더십을 2025년에 맞게 구현할 지도자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면 이제는 '낙동강·금강·영산강의 기적'(지역균형발전)에 비무장지대(DMZ) 개발까지 더해 세계를 호령하는 기적의 초인류 국가를 후대에게 선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지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당원 밀집도가 높은 경북의 표심을 잡고자 벌어지는 이른바 '이(李)심' 쟁탈전과 관련, '보수종가 종손의 품격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집안의 종손은 친인척들이 다 잘 되기를 바라지 누구 편을 들지 않는다"면서 "중립을 지키고 있다가 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자유우파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른바 '연장전'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간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일단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 순리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 지사는 "현재는 우리 당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면서도 "우리 당의 갖은 노력에도 여론의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자유 우파의 빅텐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경북과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