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시작되는 유소년 축구 열기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합니다."
경북 상주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유소년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2천여 축구 꿈나무들이 꿈과 기량을 펼치는 '2025 상주컵 국제 유소년 클럽축구 페스티벌'이 오는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축구도시 상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올해 4번째로 한국축구클럽연맹과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상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유소년 팀만 참가했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팀까지 합류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로 도약했다.

◆ 유소년 축구의 글로벌 무대
1차 대회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4경기 동시개최가 가능한 중동 강변축구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등학교 2~6학년 48개 팀이 참가해 6개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는 물론, 실력에 따라 챔피언십부와 챌린지부로 나뉘는 2차 리그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성장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운영 방식이다.
2차 대회는 여름방학 시즌인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번에는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 8개 해외 팀이 참가, 국내 40개 팀과 함께 모두 48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장은 상주시민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등으로 확대돼 쾌적하고 풍성한 경기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 축구로 이어지는 글로벌 교류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선 가족 중심의 스포츠 축제로 기획됐다. 현장 곳곳에는 선수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 공간이 마련되며, 축구 외에도 소통과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자, 가족에게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대회 성공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안내 인력 배치, 응급후송 시스템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상주시 관계자는 "부상 없이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상주
상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7천여명 이상 방문객이 상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숙박, 음식, 관광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주시는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숙박 정보 제공,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스포츠 관광 인프라를 잘 구축해 놓아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왔다.
한국축구클럽연맹 관계자는 "상주는 자연환경과 축구 인프라가 유소년 대회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국내외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축구 꿈나무 육성의 터전, 상주
과거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을 운영했던 축구 명문 도시 상주는 초중고 유소년 축구부 운영을 비롯해 2022년부터 매년 '상주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축구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대회 역시 축구 꿈나무들의 재능 발굴과 저변 확대,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구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TK 출신 6번째 대통령 되나
김재섭, 전장연 방지법 발의…"민주당도 동의해야"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
안철수 "한덕수는 출마 포기, 김문수·한동훈은 결단해야"
'고향 까마귀' 이재명, TK민심 흔드나…민주, 25% 이상 득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