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한덕수 콕 짚어 "경선 압도적 승리 후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및 국회 해제 의결(12월 4일)이 이뤄진 직후였던 12월 8일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정 수습 방안을 담은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및 국회 해제 의결(12월 4일)이 이뤄진 직후였던 12월 8일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정 수습 방안을 담은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보수 진영 대선 출마 가능성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임하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모두 마치고 최종 후보가 된 후가 조건이다.

▶한동훈 후보는 24일 오전 9시 1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을 가리켰다.

그는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한덕수 대행과의 연결고리, 공통분모 등을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 중에서는 홍준표 후보도 전날인 23일 오후 8시3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대행께서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하신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반면 안철수 후보는 오늘(24일) 오전 7시 55분쯤 페이스북에 '한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적어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다. 부디 출마하지 마시라"고 요구,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다.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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