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이 24일 경북 구미와 포항에 위치한 방위산업(방산)‧2차전지‧철강 등 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경제성장위) 차원에서 K-방산 분과장인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구미시와 포항시에 위치한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민주당 경제성장위는 ▷LIG넥스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제철소 ▷에코프로 등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최고위원은 LIG넥스원 방문에서 "방산은 그 특성상 G2G(정부 간 거래)로 진행돼야 하는데 그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제는 군수 조달을 벗어나 방산이 수출의 주력 전략 부문으로 본격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 수출 분야에서 한국이 G3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업계 의견을 잘 청취해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별법 마련을 비롯한 지원 방안 수립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포항제철소 방문에서는 "철강이 무너진다면 방산‧조선‧기계 등 수많은 산업이 위기로 직결될 것"이라며 "중국의 추월로 심각한 상황인데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속도가 느려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국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 상실 우려가 있는데, 당면한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기존 프로세스를 폐쇄해야 한다"며 "수소환원제철 전환이 시급하다.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방산‧철강‧배터리‧반도체 등 주력산업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지원 특별법' 발의를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국가 주력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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