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경기 침체로 식품외식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호텔수성에서 제16차 사단법인 식품외식진흥협회 정기총회가 열려 지역 먹거리 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대구 지역 식품외식업 종사자 및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식품외식진흥협회는 먹거리 산업 안에서도 분야마다 산재돼 있던 직능단체들이 연대해 2009년 '대구음식문화포럼'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뒤 지난 2022년 10월 지금의 '식품외식진흥협회'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협회는 그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먹거리 산업 정책을 발굴해 대구시에 제안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선 ▷경산시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 ▷식품외식전망세미나 ▷홍보컨텐츠 강화 등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협회 회원 대상으로 표창장 및 위촉장·임명장 수여식도 이어졌다.
대구시장상은 김재홍 교육원장이 수상했고, ▷대구시의장상 곽대환 사무총장, 박세정 이사 ▷협회장상엔 배성철 이사, 양태헌 이사, 양승찬 이사, 송인재 이사 등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근래 고물가, 인건비 상승,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식품외식업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협회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규 식품외식진흥협회장은 "여기 모이신 분들만 해도 그렇지만 우리 지역엔 우수한 외식식품업체들이 굉장히 많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지역 먹거리 산업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저 또한 임기 동안 우리 지역 먹거리 산업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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