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 "명태균 리스크로 대선 망한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함께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홍(준표) 후보님, 이재명은 함께할 대상이 아닙니다. 반드시 막아야 할 범죄혐의자입니다"라며 "혹시 명태균 씨 때문입니까. 그래서 같이 간다는 말입니까"라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님, 결단해 주십시오. 어제 홍준표 후보님의 토론회를 보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재명과 함께 간다고요?"라며 "이재명은 12건의 범죄 혐의로 5개의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어찌 함께 간다는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했다.

이어 "혹시 명태균 씨 때문입니까? 그래서 같이 간다는 말입니까?"라며 "요즘 명태균 씨는 연일 홍 후보님을 겨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님께서 아무런 혐의가 없더라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민주당이 대선에 대비해서 쥐고 있는 자료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명리대망. 명태균 리스크로 대선이 망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님, 이재명은 함께할 대상이 아닙니다. 반드시 막아야 할 범죄혐의자입니다"라며 "게다가 홍 후보님이 탄핵을 반대했다는 사실 역시, 본선 필패의 이유가 됩니다. 60%이상의 국민이 탄핵을 찬성하는 상황에서는. 홍 후보님은 이재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 재건과 대선 승리를 위해, 홍 후보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뿐입니다" 강조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당 2차 경선 4강 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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