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GP서 K6 기관총 오발 사고…"북측으로 날아가"

"장병이 총기 확인 절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 추정"

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 북한 초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연합뉴스
9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 북한 초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연합뉴스

중부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MBN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쯤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GP에서 화기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됐다.

발사된 실탄은 진지에 설치된 철제 방호문을 뚫고 북측 방향으로 날아갔다. 군 당국은 실탄이 우리 측 GP 인근에 탄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발 사고는 GP 투입 이후 해당 장병이 총기 확인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상황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23년 1월에도 강원 철원군 GP에서 훈련 도중 K6 기관총 실탄 4발이 오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