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산불 복구 총력…주택 철거·농기계 지원·임시주택 공급

산불 폐기물 44만5천톤…주택 철거 본격화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64억원 투입
임시조립주택 560동 공급 추진

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2리를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와 산불 폐기물 처리에 착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2리를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와 산불 폐기물 처리에 착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2리를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와 산불 폐기물 처리에 착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2리를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와 산불 폐기물 처리에 착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주택 철거와 농기계 특별 지원, 임시주택 설치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청송군은 최근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2리를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와 산불 폐기물 처리에 착수했다.
군은 지역내 구조해체 및 석면제거 면허 보유 업체 8곳을 동원해 지난 23일부터 철거 대상물 특정을 시작했으며, 24, 25일에는 슬레이트 선별 후 장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폐기물은 약 44만5천톤(t), 처리비용은 약 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슬레이트 등 지정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선별해 처리하며, 5t 미만 화재폐기물은 수수료 감면으로 적극 수거하고 5t 이상은 임시 적환장으로 운반한다.

산불로 농업·축산·양봉 장비가 전소된 농가를 돕기 위해 군은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900대의 농기계와 축산·양봉 장비 구입을 지원하며, 기계 1대당 가격이 1천만원 이하일 경우 70%, 1천만원 초과는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과 축산·양봉업 등록자로, 30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해 청송군은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에도 나선다.
군은 파천면 덕천1리와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에 9평형(30㎡) 크기의 견본주택을 각각 1동 설치해 이재민들이 실제 거주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립주택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주방·화장실·온수 시설 등을 완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본격 설치는 오는 5월부터 시작하며 총 560여 동을 공급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견본이 청송군 파천면 덕천1리와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됐다. 청송군 제공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견본이 청송군 파천면 덕천1리와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됐다. 청송군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