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球都)는 대구' 2025시즌 KBO 프로야구가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야구 열기가 특히 뜨겁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평균 관중 1위를 달릴 정도다.
서울 잠실구장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 구장. 서울이 한국 최대 도시다 보니 야구장을 찾는 이들도 그만큼 많고, 응원하는 팀도 다양하다. 서울로 원정 응원을 오는 팬 수도 상당하다. 관중 수를 따질 때 늘 상위권인 이유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도 관중 동원력이 좋은 팀. 성적이 좋으면 부산과 광주의 홈 구장이 가득 찬다. 삼성의 연고지 대구도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참가했고,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만큼 팬들도 많다.

지난해 삼성은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139만7천499명)에 이어 총 관중 수(134만7천22명)에서 2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등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흥행에 더 불이 붙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라팍에서 부는 흥행 돌풍은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라팍에서 치른 19경기 가운데 13회나 매진을 기록했다. 총 관중은 43만7천312명, 평균 관중은 2만3천16명으로 10개 구단 중 1위. 라팍 정원이 2만4천명인 걸 고려하면 지난해 기록을 깨고 140만 고지를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LG는 삼성의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홈에서 16경기를 치러 총 관중 35만8천32명, 평균 관중 2만2천377명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은 삼성, 롯데, KIA 팬들도 많이 찾는다. 3위는 14경기에서 총 관중 29만3천64명, 평균 관중 2만933명을 기록한 두산이다.
관중 동원 환경은 삼성이 LG에 비해 불리하다. 지방을 연고로 하다 보니 다른 지역 팬들이 서울만큼 찾아오긴 쉽지 않다. 홈 팬 의존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현재 관중 동원력이 최고다. 이 정도면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의 자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TK 출신 6번째 대통령 되나
김재섭, 전장연 방지법 발의…"민주당도 동의해야"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
안철수 "한덕수는 출마 포기, 김문수·한동훈은 결단해야"
'고향 까마귀' 이재명, TK민심 흔드나…민주, 25% 이상 득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