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간호대학 신축 건물 개관…미래 간호교육 새 출발

총 197억 투입, 최신 교육 인프라 갖춘 친환경 신축 건물
디자인으로 담아낸 백의 천사의 정신과 도전

경북대 간호대학 개관식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 간호대학 개관식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지난 25일 대구캠퍼스(산격동)에서 간호대학 신축 건물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지역 의료계 및 교육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경북대 간호대학은 그동안 동인동캠퍼스에 위치해 있었으나, 1976년에 지어진 기존 건물의 노후화와 교육·실습 공간 부족으로 신축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2021년 착공에 들어간 신축 건물은 사업비 19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준공됐다.

새롭게 문을 연 간호대학 건물은 연면적 7천32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조성됐다. 시뮬레이션 실습실, 스마트 강의실, 나이팅게일홀, 계단식 강의실, 세미나실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췄으며, 중앙 중정 구조를 통해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확보한 친환경 건축물로 완성됐다.

특히 건물 내부 디자인은 경북대 디자인학과 이경용 교수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 교수는 간호대학이 추구하는 백의 천사, 희생과 사랑, 도전과 용기, 전문 의료인이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을 기획했다.

최은숙 경북대 간호대학장은 "경북대 간호대학은 1910년 관립대구자혜의원 간호부양성소를 모태로 1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신축 건물 개관은 '세계를 주도하는 간호첨성인, 미래를 선도하는 경북대 간호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대 간호대학 전경과 내부 모습. 경북대 제공
경북대 간호대학 전경과 내부 모습. 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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