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웬걸요! 깜짝 등장 셋째에, 친구네 셋째까지 아기는 축복이에요"

김희정·김정수 부부 셋째 딸 김유주

김희정·김정수 부부의 첫째 딸 김유라(7), 둘째 딸 김유비(3), 셋째 딸 김유주.
김희정·김정수 부부의 첫째 딸 김유라(7), 둘째 딸 김유비(3), 셋째 딸 김유주.

김희정(40)·김정수(39·대구 달성군 유가읍) 부부 셋째 딸 김유주(태명: 깜짝이·3.8kg) 2025년 1월 26일 출생

"웬걸요! 깜짝 등장 셋째에, 친구네 셋째까지 아기는 축복이에요"

이번 출산으로 대한민국 인구 증가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나름 애국자 반열에 오르게 된 세 자매를 키우게 된 부모입니다.

첫째 아이의 친구 가족들과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계획하고 혹시나 해서 약국에서 피임약을 사가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날은 왠지 모르게 병원에 가서 진료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 병원에서 초음파 진료를 권유하시기에 했는데 웬걸요? 선생님께서 "이봐 이럴 줄 알았어"하며 이런 분들이 간혹 있다고 하시며 셋째 임신을 확인했네요. 정말 놀랐어요. 그래서 태명을 '깜짝이'로 정했어요.

첫째였다면 여행은 절대 가지 않았을 텐데 셋째인지라 강심장으로 한 번 가보자며 다녀왔습니다.

대신 '말년 병장'의 심정으로 엄청 조심하며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기간 내내 친구네 가족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우리 깜짝이가 엄마 배 속에서 잘 있어 주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또 하나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어요. 같이 놀러간 친구네 엄마가 여행 후 계속 컨디션이 이상해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트기를 하였는데 웬걸요. 셋째가 임신이 되었다고 해요. 깜짝이보다 2주 늦게 출산 예정이에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네요. 이게 바로 축복이 아닌가 싶어요. 첫째랑 셋째가 쌍으로 친구가 되었어요.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아기들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울게요.

유라, 유비, 유주. 아빠 엄마가 우리 유 자매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예쁘게 잘 자라자. 사랑해♡ 우리 보물 셋.

P.S 마늘이네도 건강히 순산합시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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