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명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76%, 29.93% 상승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서울대·하버드대)과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경기고·서울대)가 학연으로 엮이며 '한덕수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아이스크림에듀도 이날 29.98%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고, 아이스크림에듀의 모회사인 시공테크도 전 거래일 대비 12.49% 오르며 장을 마쳤다.
시공테크는 최대 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국무총리였던 한 대행과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알려지며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됐다.
일정실업도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동수 일정실업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권한대행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 알려졌다.
이같은 테마주의 상승은 이날 한 대행이 이번 주 중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리실 주요 참모들의 연이은 사의 표명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은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철휘 총리실 소통메시지비서관도 곧 사의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2.56포인트(p)(0.10%) 상승한 2548.86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8p(-1.41%) 하락한 719.4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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