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2025년 1분기에도 방산 수출·양산 호조를 바탕으로 매출 6천901억 원, 영업이익 58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방산 수출기업의 위력을 입증했다.
29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천901억 원, 영업이익 582억 원, 당기순이익 4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8% 가까이 오르면서 '방산 성장세'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번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대규모 방산 수출과 양산 사업이다. 폴란드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2차 양산까지, 한화시스템의 대표 주력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93억 원 줄어들며 18.5% 감소했다. 수익 구조의 일시적 변동에도 핵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기조'는 계속 유지된 셈이다.
올해도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II)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등 차세대 무기 핵심 장비 공급을 이어간다. KF-21 전투기용 AESA레이다의 초도 양산에도 힘을 쏟는다.
ICT 부문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충북 보은 MCS 공장의 지능형 물류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제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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