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워터폴리스·안심뉴타운·국가산단, 수의계약 공급 나선 대구도시개발공사

특단 대책으로 분양률 제고…선납 할인율 인상, 무이자 분할 납부 확대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제공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금납부 조건을 완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걸고 금호워터폴리스, 안심뉴타운, 대구국가산업단지 일반용지 공급에 본격 착수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선착순 수의계약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수의계약 대상 토지는 ▷상업시설용지 25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지원시설용지 28필지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4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된 수변 공간 덕분에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의 수용 인구는 1만533명으로 공동주택 2천722가구, 주상복합 1천452가구, 단독주택 39가구가 밀집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산업용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안심뉴타운에 대해서도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 중이다. 안심뉴타운은 주거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밸트로 평가받는다. 전체 198필지 가운데 171필지는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은 80% 수준이다. 수의계약이 진행되는 잔여 용지는 준주거시설용지 11필지, 일반상업용지 7필지 등 18필지이다.

준주거시설용지의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620만~790만원 수준이다. 2개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는 일반상업용지의 3.3㎡당 단가는 790만~1천280만원 수준이며 최대 3개의 필지까지 합병할 수 있다.

안심뉴타운은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인접하고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와 안심뉴타운 북편도로가 개통되면서 도로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도 가까워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상업용지 4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5필지에 대해서도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전체 258필지 중 223필지가 분양됐다. 분양률은 82% 수준이다. 상업시설용지의 용적률은 800% 이하이며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525만~638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4천492㎡)의 3.3㎡당 단가는 243만원이다.

정명섭 사장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선납 할인율을 인상하고 장기 무이자 분할 납부를 확대했다"며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는 토지 중개 장려금도 도입했다. 이번 수의계약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