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속앓이 중이다.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서다.
토트넘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첫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울버햄튼과의 EPL 32라운드 경기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처음 알렸다. 발을 다쳐 조심해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결장은 1경기로 끝나지 않았다. 이 경기를 포함해 EPL 3경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등 모두 4경기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회복 중이지만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토트넘은 5월 2일 노르웨이의 보되/클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만 언급할 뿐, 정확한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여전히 팀 전력의 핵이다. 손흥민이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로 부진했다. 손흥민이 빠지며 경기력이 더 떨어진 모양새다.
토트넘은 EPL에서 추락을 거듭, 16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지만 손흥민의 공백이 커 보인다. 그나마 전력상 우위인 점, 상대 주전이 여러 명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게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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