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원영섭 변호사(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오늘 일단 2차 경선 결과 발표가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있다고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당원 투표율이 50.93%를 기록했어요. 이게 지난 대선 때는 63.89%, 그때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이 63.89%였는데 13%가 하락했습니다. 이거 왜 이렇게 많이 하락했을까요?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하 홍석준): 그게 참 우려스러운 대목이죠. 근데 충분히 예상했던 바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4월 4일 탄핵 인용 이후로 많은 지지층, 당원분들이 절망감, 상실감, 멘붕에 사실 아직까지 빠져 있습니다. 사실 저부터도 아직까지 완벽히 헤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분들은 상당히 현재 국민의힘 경선에 무관심해요.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도 굉장히 환멸을 느낀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여론조사에도 참여를 하지 않은 거죠. 그런 점들이 앞으로 굉장히 큰 고민인데, 결국은 이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재명만은 안 된다"는 분위기를 당과 후보들이, 그리고 관계자들이 좀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일단 50.93%가 나왔는데, 캠프에 계시는 원 변호사님 말씀도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예상하셨어요? 일단 원 변호사님이 계시는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이게 좋은 겁니까? 안 좋은 겁니까?
▶원영섭 변호사(이하 원영섭): 그래도 당원들이 많이 참여를 해서 결론이 나오는 게 모양새도 좋고 하죠. 그래서 많은 참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캠프 내에서도 다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2021년에 63.89%가 나왔는데, 다른 전대, 그러니까 2023년 전대나 2024년 당대표 전대를 보면 55%, 48% 정도 나왔습니다. 물론 대선하고 당대표 경선은 같을 수 없지만, 당원들이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대통령 경선에는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근데 당대표 경선 비율로 보면 큰 차이는 없는 거거든요. 이걸 어떻게 봐야 되느냐면, 결국엔 한덕수 권한대행의 존재, 그게 제일 크지 않나 싶어요.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크고 충격도 크신 것도 당연한데, 한덕수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상수가 돼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당내 본경선도 2부 리그처럼, 예선전처럼 돼가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주목도, 관심도가 떨어진 게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동재: 그렇습니다. 어쨌든 오늘 오후 2시에 최종 후보 2인이 발표됩니다. 물론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바로 결정될 수도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나오셨으니까, 김문수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한다면 바로 갈 수도 있겠지만, 김문수 후보 캠프도 과반까지는 예상을 안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럼 두 명의 후보, 누구라고 예측하십니까?
▶원영섭: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상은 안 하더라도 목표는 하고 있고요. 항상 과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등을 목표로 합니다. 1등은 우리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그러면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은 참 민감한 이야기 같아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홍준표 후보가 저력이 있고, 당원들에 대한 지지도 있기 때문에, 경남, 경북, TK, PK를 아우르는 기반이 있으시거든요. 당원 투표 50% 반영이라는 점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동재: 김, 홍 말씀하셨고,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일단 김문수 후보는 상당히 지금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지금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다투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원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그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 또 최근에 한동훈 후보 측의 조직력이 참 무섭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감안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우리 당 후보 중에서는 경선 자금을 모으는 데 11시간 만에 이재명 후보보다 더 빨리 모은다든지, 그리고 방송에서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면 아주 조직적으로 반박 댓글이 달린다든지, 이게 다른 후보들한테서는 잘 볼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기 때문에 조직력은 한동훈 후보가 지금 최고로 센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막판 여론조사에도 분명히 영향을 크게 끼치리라 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참 우려스러운 겁니다. 지금 우리는 누가 되더라도 언더독 입장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어제 89.77%, 거의 공산당 득표율로 당선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는 많이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최종 후보가 되고, 또 한덕수 후보와 빅샷 단일화를 통해서 된다면 상황이 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분명히 현실을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들이 우리 당원들의 여론조사 참여율 저조에도 나타나고 있는 거고요. 이런 문제에 대해 정말 비상한 각오로 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난주 목요일에 범죄자 추방 국민운동본부라는 것을 시민단체와 함께 발족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앞으로 남은 경선 일정에서도 우리 당이 크게 참고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동재: 네, 저희 방송 나오셔서 세 번 말씀하셨는데, 저도 한번 홍보해 드릴게요. '범죄자 추방 국민운동본부' 출범했다고 하니까, 많이 찾아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정도 저희가 짧게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데 방송하면서도 느끼는 건데, 최근 경선을 치르면서 당원들 간에도 내홍이 굉장히 심합니다. 또 후보들 간에도 제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알다시피, 내홍이 좀 심했는데, 이걸 어떻게 잘 끌고 가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지금 탈락한 후보들의 표심을 어떻게 흡수하느냐도 중요하고, 또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하느냐도 중요한데, 어떻게 복안이 있으세요?
▶원영섭: 항상 탈락한 후보들과 관련해서 통합을 해나가는 건, 승리한 캠프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합집산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현재는 4명 단계니까요. 물밑에서 많은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 1차 경선 탈락자들, 특히 주요 탈락자라고 할 수 있는 이철우 지사, 나경원 의원, 유정복 시장 같은 분들은 지지세가 꽤 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그런 분들과 원팀으로 가자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 대선 경선을 돌이켜봐도, 경쟁 주자끼리 허허 웃으며 좋게 진행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친이·친박 싸울 때는 정말 당이 둘로 쪼개질 정도였고, 식당 가서 서로 말도 안 할 정도였어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때도 마지막까지 '홍일화'라고 표현될 정도로 치열했는데, 그때 윤석열 캠프에서도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만들려고 막판까지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그때보다 많이 누그러져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탄핵되시고, 그 이후에 치러지는 대선 경선이다 보니까, 각 후보들도 상대 네거티브를 열심히 하기 보다 "나중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김문수 캠프는 가지고 있다보니까 일단 김문수 캠프는 누구하고 크게 각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AI 관련 질문하니 'AI 책임자로 임명하겠다'고 하고, 홍준표 후보가 "탈레반"이라고 하니까 그분이 그렇게 말한 것은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받아쳤고, 한동훈 후보와 관련해서도 물론 윤통과의 관계를 물어보긴 했지만 2차 토론회에서는 결국 정책을 물어보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만 하더라도 예년에 비해서는 그렇게 과열되고 있지 않은 것이고 하지만 어떻게 결론이 나든 이건 내부 통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적인 부분을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경쟁의식보다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거대한 대명제 앞에서, "이재명을 막아야한다"는 대명제 앞에서 결국 현실적으로 통합으로 가기 위한 힘을 받게 될거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그렇긴 한데, 제가 여론조사 결과 하나 짧게 말씀드릴게요.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한 조사였는데, "원하지 않는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더니, 다른 국힘 주자를 뽑겠다는 응답이 57%,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19.2%에 달했다고 합니다. 즉,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2명은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안 찍겠다"가 20%에 달한 겁니다. 보수 지지층 입장에서 상당히 우려되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홍석준: 그렇죠. 지금 탄핵을 둘러싸고, 탄핵을 어떻게 보면 유발 내지는 동조한 후보가 나온다면, 본인들은 투표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현재 당원들의 여론조사 참여율 저조에도 나타나고 있죠. 이걸 결국 후보자들이 풀어야 합니다. 가장 핵심은 한동훈 후보, 그리고 김문수·홍준표 후보 간의 관계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 이상 탄핵 이슈를 가지고 토론회에 많이 임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특정 후보가 탄핵에 동조했다, 민주당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의결됐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강하게 많이 남아있고 제 주변에도 여전히 많아요. 탄핵 이슈는 본선에서도 나올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하면 후보 지지자들 간 봉합이 어렵습니다. 특히 최종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에도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이런 점을 후보들이 많이 신경 써야 하고요.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스펀지처럼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흡수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동훈 후보가 공격을 하더라도 허허 웃고 넘긴다든지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의 장점이자 어떻게 보면 지금 선두권에 있는 여유라고도 볼 수 있고요. 또,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먼저 단일화 문을 열어놓은 것도 경선 전략상 상당히 힘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이동재: 김문수 캠프에서 나오셨다고 좋게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원 변호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나오셨으니까 이 최종 경선 전략 또 어떻게 되는지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최종 경선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원영섭: 저희는 캠프 자체 내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가 결론이 난 게 있습니다. 후보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드러내게 해야 된다라는 거죠. 우리가 요리라는 것도 보통 보면 양념 맛으로 좀 먹는 게 있고, 주 재료보다는 아니면 주 재료 위주로 양념이나 이런 고춧가루, 미원 이런 거 조금 적게 해가지고 주 재료를 제시를 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실 김문수 후보는 그 서사가 너무 많아요. 업적도 많고. 근데 그 많은 업적과 서사를, 그 스토리들을 다 지금 설명을 하는데, 너무 시간이 촉박한 거예요. 만약에 일반적인 그런 대선이었다, 좀 롱텀을 가지고 접근을 할 수 있는 대선이었다고 하면 이거를 충분히 설명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소개할 거 너무 많은데, 이 대선 기간이 짧다 보니까 시간이 적어 가지고 소개를 못 하는 거예요. 대표적인 게 GTX예요. 이제 여의도에서는 GTX의 아버지가 김문수 후보라든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제가 서울대 건축학과 나와가지고 건설 부동산 전문 변호사입니다. 제 주위에 건설 부동산 관계자들의 지인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GTX를 김문수가 만들었다"라고 내가 이야기를 하면 깜짝 놀라요. 사람들한테 이것도 홍보가 안 돼 있는 거예요.
▷이동재: 도지사만 생각을 하고
▶원영섭: 그것도 사연이 있는데 설명하다 보면 또 너무 시간을, 방송 시간을 잡아먹으니까요. 어쨌든 이 GTX만 하더라도 이 GTX를 하루에 수백만 명이 있습니다. 서울 경기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GTX를 타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GTX가 참 편리하다"고 하세요.
▷이동재: 파주 쪽에 계시는 분들이 특히 많이 느낄 거예요.
▶원영섭: 정말 이 GTX 찬양론자들이 많거든요. 근데 그 GTX 찬양론자들이 정말 많으신데도 GTX의 아버지가 김문수라 그러면 처음 알았다,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기본적인 업적 속에, 그리고 판교, 광교 사시는 주민들은 이 광교라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합니다. 판교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해요. 평택도 사실은 이 삼성 반도체 공장이 거의 경기 남부권을 먹여 살리는 수준이거든요. 이 모든 걸 김문수 후보가 한 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동안의 서사, 서사는 드라마 그 자체죠. 젊었을 때 서울대 와가지고 바로 운동권 하다가, 정말 소련이 무너지는 거 보고 깨달아가지고 다시 보수 우파로 전향하시고, 그럴 때도 정말 의리의 사나이였습니다. 옛날에 제가 2017년 그때 탄핵을 할 때, 탄핵 당하고 나서 너무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김문수 그 당시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이분이 난 친박인 줄 알았어요. 저도 막 2016년에 정치에 입문해가지고 처음 이렇게 정치권을 알게 된 건데, 그런데 이분은 친박도 아니에요. 굳이 따지면 민중당 계열이고. 예, 이재오 의원하고 친하고 그러다 보니까 굳이 굳이 따지면 친이에 더 가까운 사람이에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과정을 굉장히 또 오랫동안 풍찬노숙하면서 지켜내온 그런 의리가 있으시고,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잘 엮어서 소개만 하더라도, 그게 이 대선의 전략이 되고, 경선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캠프가 잘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이동재: 만약에 오늘 이제 최종 경선에 진출을 하신다면, 앞으로도 홍보가 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관련해서는 계속 좀 살펴보도록 하고요. 홍준표 후보 얘기도 좀 해볼게요. 홍준표 후보가 어제 SNS에 글을 많이 올렸어요. 밤에 글을 많이 올리셨는데, "대통령 후보로 나갈 수 없다면 이튿날 정치계 졸업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SNS에는 또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글을 남겼는데요. 이거 의원님 보시기에 어떤 의미로 좀 해석을 해야 할까요?
▶홍석준: 예, 지금 대선에 출마한 분들 중에는 대선에 떨어지면 또 당권으로 간다, 그런 어떤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나는 이번 대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던졌다" 그런 절체절명의 심정, 상황도 설명하면서, 또한 당권에 대한 욕심이 없음으로 인해서, 혹시 다음에 당권 도전하시는 분들과의 어떤 연합, 이런 목적을 가지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보니까, 처음에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 있다가, 홍준표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거의 한 주, 두 주 사이에 따라붙은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저는 조금 아쉬웠던 게 그렇게 따라붙을 때 더 강한 메시지가 나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크게 보면 두 가지이데 이재명을 때리는 메시지와 동시에 본인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특히 자유우파 국민들이 이번 대선 경선을 바라보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언더독 입장에서 "누가 돼도 쉽지 않다" 이런 걸 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 경선에 모든 걸 던지고, 내가 된다"기보다는 "내가 이기는 데 어떻게 밀알이 되겠다" 이런 강력한 심정을 좀 나타내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떠밀리듯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하시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선점을 당했다는 그런 인식이 듭니다. (중략) 그래서 그저께는 또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카드 뉴스에 인사를 하시면서 "이번이 세 번째고 마지막 대권 도전이다, 나에게 좀 기회를 달라" 읍소 전략으로 나가셨는데, 지금 그런 것들이 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결국은 제가 볼 때도, 우리 당원들, 특히 국민들은 감정적 호소에 가장 약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도 막판에 그런 감정적 호소를 하면서 또 이런 말씀도 그런 것과 연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제가 근데 사실 이 얘기도 안 드릴 수 없는 게, 지금 여의도에서 많이 나오는 소리가 "국힘의 주요 인사들이 정작 대권보다도 본인들 당권에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이런 지적이 좀 많잖아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그게 자꾸 이제 우리가 좀 불리하다 보니까, "대선에는 승리가 어렵다, 그러면 이걸 발판으로 당권 도전"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본인의 어떤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특히 큰 정치인일수록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어떻게 보면 당원들로부터 비판받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예, 그렇습니다. 다음 주제로 저희가 넘어가 볼게요. 이게 많은 분들이 또 이런 얘기하면 "저것들 또 희망 고문한다, 희망으로 돌린다"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근데 수치가 나왔으니까 그래도 저희가 좀 짧게 다뤄볼게요. 여론조사 결과 좀 보시겠습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42%를 기록했습니다. 범보수 진영의 후보들 지지율을 다 합치면 영끌하면 한 41% 정도 됩니다. 영끌의 결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합치니까 같은 수준의 지지율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게 어떻게 보세요?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합치면 이길 수 있다라고 봐야 될까요?
▶원영섭: 저는 당연히 그렇다고 봅니다. 과거에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표보다 안철수, 홍준표 두 분의 합친 표가 더 많았어요. 유승민 후보까지 합쳐도 많았는데, 굳이 유승민 후보를 빼도 많았어요. 그러면 그때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해서, "이거 아예 우리가 희망이 없고 다 끝난 거다"라고 지레짐작했지만 사실은 투표함을 까보니까 단일화만 잘했으면 이기는 판이었어요. 근데 그때 단일화가 되지 못하고, 마치 오합지졸처럼 분열되다 보니까 이게 제대로 되지가 않았던 겁니다. 근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 심지어 그 탄핵 때도 그랬는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사실 마지막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여론도 높았고 지지율도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4%까지 떨어졌어요. 4% 그러면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범위까지 감안하면 음수로 거의 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의 상황이 반전된 상황에서 지금 비록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이후의 정국이지만 이것이 희망이 없다고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또 하나 일반적인 중도 표심도 "아니 지금 보니까 사법부도 좌파 사법 카르텔이 점거하고 있고 국회도 입법부도 민주당이 점거하고 있고 그러면 헌법재판소도 그렇고 그러면 우파가 어디에 있어야 되느냐, 만약 이 대통령의 권한, 행정부의 권한까지 민주당한테 넘어간다 그러면 이거는 대한민국이 무슨 공산당 1당 독재가 되는 거냐" 그렇게 많이 우려하고 계신 분들이 분명히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해왔던 여러 가지 일들이 과연 이게 굉장히 친중화된 정책으로 갈 우려가 많고 여기에 대해서도 2030 입장에서는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해서 경계를 하고 있어요. 근데 2030표가 보통은 이제 젊은 세대 표들이 민주당 쪽으로 많이 가는 표들인데 이 표들이 이번 선거에는 국민의힘 쪽으로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겁니다. 이런 걸 전체적으로 고려하면 "이게 상황이 힘들다 힘들다" 할 부분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정말 하나로 힘을 모아갈 수 있느냐" 저는 그렇게 한다 그러면 반드시 국민의힘의 그런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요. 지금 나오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들도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느끼고 이제 어느 정도 대선의 시간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이것이 이래서는 안 된다라는 내부적인 경각심이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거라고 보여진다는 거죠.
▷이동재: 네 우리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합치면 대충 비슷한 수치가 나오긴 하는데 또 중간에 새는 수치가 있잖아요. 이 후보가 나오면 나는 그래도 차라리 투표 안 할래 차라리 이재명 찍을래 이런 분들도 있고.
▶홍석준: 예 지금 이런 식으로 되면 필패죠. 그리고 원 변호사 말씀에 제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면 2017년도 대선 국면에 안철수 후보가 우파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던 국민의당의 대부분 의원들도 호남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기껏 봐봐야 중도 좌파지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거지 그때 당시 안철수 후보가 얻은 표가 우파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이죠.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박근혜 대통령 당시보다는 탄핵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의 큰 힘이다 이렇게 볼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사실은 지금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굉장히 국민의힘을 불신하는 것으로 다가와요. 왜냐하면 지금 탄핵 정국에서 되짚어보더라도 저도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부터 계속해서 방송이나 오프라인에서 탄핵 반대해 왔는데 국민의힘은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소극적이었다가 한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1월 말 2월 초부터 이제 좀 참여를 하기 시작하죠. 그렇기 때문에 탄핵 반대에 나섰던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시각이 "탄핵 반대에 어중간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지도부는 계속 반발을 하고 있었다"이런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도 윤어게인이라든지 신당 창당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좀 말씀을 드리지만 지금 우리가 굉장히 위기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그래도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지금 당은 투표율에 있어서도 굉장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당원 중에서도 자유우파 국민들의 정치 참여를 우리가 최대한 끌어내는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단일화라는 이벤트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해야 된다. 제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 중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은 모르거나 무시하거나 하면서 아직까지도 비판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런 어떤 상황을 우리가 반전시키는 진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동재: 사실 국힘에서 나오셨지만 보수 지지층 중에 국힘 비판 안 하는 분들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좀 그런 상황인데 뭐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더더욱 이제 빅텐트 같은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그 말씀하신 부분들이 빅텐트의 근거가 될 수 있다라는 그런 해석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한덕수 대행이 다른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짧게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이것도 이제 같은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어제 KBS 한국리서치 결과인데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42%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고 한덕수 대행이 처음 포함이 됐는데 11%로 보수 진영에서는 1위를 차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빅텐트 후보군으로 이낙연 전 총리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합니다만, 근데 보수층 중에서 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거란 말이에요. 특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더 그럴 것 같고. 물론 이준석 후보 본인은 완주 의사를 공공연히 또 밝히고 있으니까 이러한 그림은 좀 어느 정도로 포섭을 해야 될지.
▶원영섭: 근데 정치판에서 통합이라는 게 정치의 수단이자 목적이거든요. 통합을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거고 정치를 잘하려고 또 통합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통합 통합하는 구호로서 이야기하는 거는 너무 좋은데 이 통합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진흙을 이런 거 저런 거 뭉치기만 해서 절대 커지지가 않아요. 피라미드를 그렇게 높이 쌓아 올리는 거는 그냥 돌무더기 쌓아서는 절대 그게 피라미드처럼 올라가는 게 아니거든요. 굉장히 구조적으로 정교한 설계 토목 기술과 그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이 총동원돼야지 그래야지 거대한 도리, 그거보다 더 큰 피라미드가 되는 겁니다.
▷이동재: 역시 건축 전문 변호사네요.
▶원영섭: 그래서 그게 제가 과거에도 미래통합당 할 때도 주요 당직에 있으면서 제가 항상 이야기했던 게 "그냥 잡탕밥처럼 섞으면 안 된다. 잡탕밥처럼 섞으면 그게 개밥이 돼가지고 누가 먹냐" 그거를 국민들한테 그냥 잡탕으로 만들어서 제안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꿀꿀이죽이 통합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꿀꿀이죽이 돼서는 그게 나중에 부대찌개로 성화되면 모르겠는데 부대찌개로 성화되지 않고 그냥 개밥이 되는 그런 수가 있다고요. 그러면 통합은 어떻게 해야 되냐. 질서를 가지고 통합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질서를 굉장히 정교하게 판단해 나가는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본 후보가 된다면 당과 소통을 하면서 또는 일반적인 보수 지지층과 소통을 하면서 질서 있는 통합을 해 나가야지, "다 뭉치면 다 좋아" 이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보수 진영의 정치판을 계속 망쳐왔어요. 그래서 그런 구호들이 있는 사람들 좀 빼고 지금 이낙연 이준석 이런 분도 민감한 분이잖아요. 민감하면 민감하고 정교하게 다루고 어떻게 다룰지를 판단을 해야 되고요. 물론 원론적으로는 합치자고요. 하지만 민감한 거는 좀 뒤로 빼든지 냉정하게 그 표가 우리한테 도움이 되느냐, 그러니까 더 한 표가 많아지느냐 이탈표가 많아지느냐도 조금 시뮬레이션 해보고 당이 여의도연구원이라고 그런 거 하라고 있는 조직이잖아요. 그런 것까지 해가지고 풀어나가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항상 보수당에 저도 한 10년 몸담았는데 '묻지마 통합' 절대 그거는 하면 안 돼요. 100퍼센트 다 졌어요. 선거에서. 근데 또 한편으로는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 때도 우리가 안철수 후보와의 그런 단일화 통합을 많이 생각하는데 경쟁 경선 후보와의 통합도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서 만들어졌고 그런 안철수 후보와의 중도 방향의 통합뿐만이 아니라 홍문종 대표가 있는 친박신당과도 통합을 했어요. 그러니까 좌우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놓고 좌우의 통합을 다 진행했어요. 그게 굉장히 정교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0.7퍼센트 차이의 승리를 얻을 수가 있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 통합이라는 것이 결코 구호 우선주의자들은 일단 다 배척해야 돼요. 그리고 나서 그 정교한 질서가 뭔지를 일단은 본 후보가 되고 나서 그리고 나서 분석을 하면서 만들어가야 된다고 보여지죠.
▷이동재: 아주 가슴이 웅장해지는 말씀을 좀 하셨는데, 일단 제가 의원님한테도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에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엊그제 밝힌 것 같아요. 그리고 한덕수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반이재명 빅텐트를 넘어서 그랜드 텐트다" 이런 말까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아까 변호사님 말씀하신 거하고 비슷한 부분이긴 한데 그랜드 텐트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예 그 통합을 해야 되는 이유가 사실은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면 통합 논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은 언더독 입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판을 흔들어야 되는 거죠. 판을 흔드는 가장 쉬운 소재가 통합인데 통합하는 것도 사실은 텐트의 가장 중요한 폴대가 딱 굳건하게 서 있고 자연스럽게 텐트가 이렇게 해야지 이게 빅텐트가 되든 그랜드 텐트가 되는 건데 이 중앙에 있는 폴대까지도 흔들흔들거리게 되면 조금 전에 원 변호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잡탕밥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통합을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반명 개헌 연대라는 가장 중요한 이슈를 가지고 가야 되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누구보다도 굉장히 현재 열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재: 대장동이 여기서 시작됐지 않습니까.
▶홍석준: 네 그렇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 사람이 당시에 이낙연 캠프에 있었는데 대장동 관련된 제보를 처음 받고 그걸 파다가 눈까지 굉장히 나빠진 사람도 제 친구로 그 당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런 건 있습니다. 빅텐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첫 번째로 우리 국민의힘이 갖고 있지 않은 정치적 지형을 넓히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되는데 좀 우려되는 바는 지금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이미 나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됐고 또 우리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에 그렇게 극적인 흥미거리는 많이 현재 감소되었고 그다음에 과연 한덕수 권한대행이 와서 "얼마만큼 우리 당이 없는 외형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냐 혹시 이게 그냥 당과 같은 지지층으로 겹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상당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저는 이때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와 먼저 예를 들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라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파일을 만들면 사실은 한덕수 이낙연의 조합이 딱 만들어지면 어떤 느낌이 국민들한테 가냐면 "이분들이 어떻게 보면 호남의 본류네" 이런 인식을 좀 가질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가운데 또 우리 당의 최종 후보와 후보 결정전이 되면 아무래도 저는 당의 외연 확장을 넓히는 데는 좀 도움이 되겠다고 싶고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을 해서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으로 가버리면 진짜 이건 골치 아파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빅텐트에서 반명 개헌 연대를 통해서 최대한 좌우를 관계없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 이재명이라는 돌연변이를 막기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드라마틱한 후보 단일화를 만들 거냐 이런 것이 앞으로 남은 거의 한 열흘 상간에 이루어져야 될 중요한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에 개헌 연대에 나와서 연설한 게 굉장히 화제입니다. 유튜브 조회 수가 수백만 회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런 분들과 어떻게 잘하느냐" 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요소는 될 것입니다.
▷이동재: 아까 한덕수 대행 좀 말씀을 하셨는데 한덕수 대행이 지금같이 어떻게 보면 보수의 파이를 나눠 먹는 식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등장을 하느냐 어떤 메시지를 갖고 등장을 하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식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단 한덕수 대행 측이 캠프를 곧 가동할 것이라는 그런 분석이 나옵니다. 비서실장 손영택 비서실장하고 연설 담당관이 사직을 했습니다. 캠프 이제 마련을 한다고 하는데 보통 캠프 마련하는 거 어렵지 않잖아요. 탈락한 후보 거 쓰면 되잖아요.
▶원영섭: 그러니까 어느 탈락한 후보가 캠프를 줬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메시지가 생기죠.
▷이동재: 예 그렇게 탈락한 후보의 캠프를 아마 받아서 사용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이 동네가 또 사무실 바로바로 구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 부분이 좀 있는데 일단 소수 정예로 꾸려진다고 합니다. 여의도 분위기를 좀 살펴보면 소수 정예라고 하는데 이미 국힘 쪽에서 말이 소수 정예지 한덕수 캠프에 들어가고 싶어 갖고 아예 대놓고 손들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원영섭: 근데 이게 캠프라는 게 그렇습니다. 만약에 본 후보와 관련해가지고 한다 그러면 이분이 나오셔가지고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와 다시 단일화를 하잖아요. 그게 한 일주일에서 한 열흘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아주 극히 짧은 시간 안에 캠프 운용이 결정이 되고. 그리고 만약에 어쨌든 한 명에 다시 거기서 승리하는 후보가 있다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또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승리한다 그러면 당의 후보로서 지원을 다시 받는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들리는 소식으로는 무소속으로 나오시지 않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로 전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이 정당이 보조금을 받아놓고 그렇죠 다른 후보를 무소속 후보를 당 후보가 아닌 사람을 지지하는 게 이게 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과거에도 위성정당 두 번 만들었지만 그때도 이 위성정당을 지금 원래 정당이 지지하는 게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이 그냥 옷 색깔만 좀 더 맞추고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해왔던 전례가 있습니다.
▶홍석준: 나중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중에 입당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원영섭: 그러니까 어쨌든 어떤 경우든 우리 당의 후보로 나서야 당이 지지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지금 있는 상태라서 그러면 당의 후보가 되면 그때부터는 당의 지원을 받거든요. 저 당사도 공식적으로 캠프가 되는 거고 모든 세팅이 당 후보에 맞춘 그런 세팅이 되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서 승리하면 마찬가지로 지금 있는 대하빌딩 말고도 저기 당사를 그냥 캠프화시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있어가지고 극히 짧은 시간 동안 써야 되니까 캠프 사무실이나 이런 게 기존에 있는 아까 우리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에 있으신 분들 탈락자 분들 중에 잠시 쓰는 그런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동재: 일단 캠프 핵심 기조가 경제와 통합 안심이라고 합니다. 이거는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다분히 강조하려는 그런 의도로 풀이가 되고 지금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상황이잖아요. 경제 같은 것도 지금 관세 전쟁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다음에 통합 안심 이런 경우에도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그런 심리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을 겨냥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좀 하게 합니다. 출마 선언 메시지에 좀 관심이 쏠려요. 배려와 화합을 강조했던데 어제는 출마 선언 메시지 좀 어떤 식으로 나올 것으로 보세요. 이게 단순히 그냥 나 출마합니다 이게 아니라 뭔가 좀 짠하는 부분이 있어야 기사가 좀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홍석준: 예 저는 한 세 가지 정도는 최소한 담아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하나는 지금 갈라진 국민들의 민심을 통합하기 위해서 본인이 좌우를 넘나드는 국무총리 경험도 본인이 던 출신이 전주라는 점, 그래서 본인이 좀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 통합을 위해서 개헌을 하겠다. 그리고 또 임기도 연연하지 않겠다. 3년 정도 하면서 다음 총선에서 대선이 같이 치러지게 하겠다. 그런 통합과 개헌을 같이 묶는 메시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지금 관세 전쟁에서 내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함으로써 또다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데 일조를 하겠다. 특히 본인이 DJ 때 경제수석 하면서 IMF 위기를 넘기고 또 한미 FTA 체결할 때는 통상본부장 그리고 금융위기 때는 또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를 하는 어떤 그런 경험을 최대한 어필함으로써 경제 위기를 넘기고 더 나아가서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 그런 점이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생각할 때는 본인이 겪은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됐을 때는 정말 나라가 어렵게 됐기 때문에 "공직 생활 55년 동안 아무리 고민을 해도 도저히 나도 이제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조를 하기 위해서 이재명을 막는 데 일조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결심하게 됐다" 그런 세 가지 정도의 메시지는 최소한 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동재: 본인이 또 탄핵도 당했었잖아요. 탄핵 당한 얘기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뭔가 이제 출마 명분과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확 끄는 그런 출마 선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석준: 그리고 저는 출마 선언 못지않게 한덕수 대행에게 제가 조언을 한다면 이미지를 조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가장 지금 약한 이미지가 좀 연세로 인해서 "좀 노세하다" 그런 이미지를 얻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김문수 후보는 그래서 그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턱걸이하는 모습을 올렸어요. 근데 한덕수 권한대행도 좀 트럼프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 트럼프가 나이가 많아도 사실 트럼프가 노세하다는 이미지는 많이 안 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출마 선언할 때 이재명 욕도 하면서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덕수 대행에 대한 출마 반대 여론도 좀 만만치가 않아요. 이걸 아우를 만한 그런 부분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조금 누그러뜨릴 수가 있을까요?
▶원영섭: 근데 경쟁 후보들 입장에서 출마를 반대하는 그런 건 전략적으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 하면 한덕수 후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지금 국민의힘의 현재 경선이 2부 리그화되면서 이 변수가 사라지는 거예요. 이 관심이 집중이 돼야 그 관심이라는 게 어떤 에너지를 주입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제 여기로 튀고 저기로 튀기도 하는데 이게 관심이 빠져버리니까 본경선이라고 하는데 이게 예선 경선화되면서 관심은 줄어들고 후발 주자들 입장에서는 승부수를 던지기가 힘들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 말고는 사실은 반대적인 포지션에 있다가 그게 나중에 전환이 되죠. 근데 제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오셔가지고 어떻게 할지 굉장히 궁금해요. 그러니까 이게 전략은 디테일할 수 있지만 크게는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부자 몸조심이냐 아니면 역전 한 방 일발의 그런 화끈한 승부냐. 그거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데 만약에 본인이 나는 1등 주자라고 생각해서 부자 몸조심으로 가다 보면 메시지가 밋밋하게 나와요. 들었는데 뭔 말 했는지 잘 모르겠고 하나 마나 한 이야기 예를 들어 밥을 안 먹어 배가 고프지 잠을 안 자면 졸리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 1등 주자는 그렇게 해도 돼요. 그게 굉장히 센세이션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러면 본인이 생각해서 1등 주자 같은 이야기를 할지 아니면 내가 선거 기간도 짧고 뭐 하나 좀 이게 팡 하고 터뜨려야 되니까 내가 뭐라도 센세이션 하게 좀 진행을 시킬지 그러니까 지금 그렇게 짧은 이 시간 일주일에서 한 열흘 정도가 되는 이 시간에서 어떤 처음 일성을 할 거냐. 그게 김문수 캠프의 관계자라서가 아니라 그냥 같은 당인으로서도 이게 굉장히 궁금한 거예요. 어떻게 하지 저분이? 그러니까 만약에 밋밋하게 나간다. 계란 이야기 100번 더 나왔어요. 그렇죠. 경제 살려야지? 경제 죽이겠다는 후보가 누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한미동맹 강화해야지? 한미동맹 강화 보수 후보 다 강화하겠다고 하죠. 그러니까 본인의 차별화가 뭐냐. 이 부분을 어느 포인트로 잡고 있을지가 저는 굉장히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동재: 차별화가 좀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좀 하고 있습니다. 연설문을 담당했던 비서관도 사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분이 역대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던 베테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분이 아마 메시지를 담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씀하신 부분을 쫙 다 좀 담아야 그래야 좀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 얘기도 조금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어제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하고 그다음에 박태준 전 총리 묘역도 참배를 했습니다. 이거는 다분히 일각에서는 쇼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물론 보는 분들 많이 계시고 그 시각도 상당히 맞는 시각인 것 같긴 하지만 이건 다분히 보수층을 겨냥한 외연 확장으로 보이게 하는 그런 의도 같습니다. 이거 좀 어떻게 보셨어요? 이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보수 전 대통령을 참배한 거에 대해서 욕할 수는 또 없는 상황 아니지 않나요?
▶홍석준: 그렇죠. 이게 뭐 쇼다 이재명의 진정성이 있겠느냐 이렇게 말을 합니다. 물론 진정성 없죠.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얼마나 비판을 했습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서 특히 정치인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될 여러 가지 이야기 있죠. 특히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상도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전라도를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라도가 못 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말을 대놓고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미 점령군과 합작을 해서 친일 정권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는데 그런 것들을 사과하지 않고 전 대통령에 대한 묘소를 참배한 것은 정말 진정성이 없고 쇼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국민들은 "이재명 후보가 국민통합에 대해서 신경을 쓰네 특히 또 박태준 전 회장에 대해서 또 한 것을 그만큼 포스코를 이끄는 상징적인 인사에 대해서 찾아가네" 이런 이야기 내지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다음에 또 어떤 이야기했습니까. 또 반도체 특별법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이나 저 같은 사람도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게 좀 더 정확하게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이런 점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이고 합리적으로 비판을 계속해서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반도체 특별법을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세제 혜택하고 인력 양성 이런 걸 하는데 그건 또 좋다 이거예요. 그런데 또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에너지 어떻게 한다 이런 얘기를 해요. 아니 지금 기존에 원전을 가지고도 송전 배설로가 없어서 지금 현재 SK하이닉스 등등이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착공도 못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아리백으로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그러니까 이거 완전히 쇼가 아니라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우리가 강하게 앞으로 전국에서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설득하고 설명을 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재: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참 전략은 잘 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윤여준 전 장관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언론 특히 좌파 언론에서는 이걸 두고 보수의 책사를 임명했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더라고요. 이분이 과연 앞으로도 딱히 중요한 역할을 맡겠냐 하는 그런 시각이 있긴 한데 그래도 이런 시도 자체는 외관상으로 전략적으로 효과가 있어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김상욱 의원 영입 시도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원영섭: 근데 윤여준 책사는 그래도 언론에 몇 번 나오셨는데 제가 2016년에 정치 입문하고 한 번도 내가 그분을 보수의 책사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꼭 이야기를 하면 좌파한테 유리한 이야기만 해요. 자기가 보수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전혀 저는 보수의 책사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분이 이제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거는 갈 곳을 갔다 그 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을 우리가 그냥 이재명 대표를 사실은 보수 진영에서 깔보는 눈빛이 많은데 그러지 말고 좀 냉정하게는 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YS 박태준까지 다 참배를 하셨잖아요. 이제 민주당에서 후보가 됐어요. 민주당에서 후보가 됐으면 그리고 나서는 이제 오른쪽으로 턴을 하는 거예요. 근데 오른쪽으로 턴을 하는데 민주당에서 너 왜 이승만 대통령 참배 왜 박정희 대통령 참배 그런 내부의 목소리가 나오나요? 대통령 후보가 되면 그렇게 필요에 따라서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게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때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 정말 정통 보수의 적장녀죠 적장자고. 그러면서 어떻게 했나요? 막상 선거 캠페인을 하니까 경제민주화 김종인 위원장하고 약간 왼쪽으로 중도로 하는 그런 정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경선 시즌이니까 그렇지만 정말 본 후보가 만들어지면 우리가 이거는 냉정한 선거 전략이라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를 우리 보수 진영에 있는 많은 지지자분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말이냐. 지금 탄핵 반대 탄핵의 인용과 관련해서 그 찬반과 관련해가지고 지금 많은 분들이 아까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이 분열돼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거를 어떻게 통합할 거냐가 제일 큰 문제인데 그게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좁은 길을 국민의힘의 후보가 지나가야 됩니다. 우리가 만화 영화 탑건도 그렇고 만화 영화 에어리어88도 그렇지만 비행기를 타고 좁은 계곡 회랑을 맞아요. 아주 좁은 길인데 조금이라도 기술을 들거나 기술을 낮추면 추락해요. 지금 그 길을 우리가 가고 있는 거거든요. 살짝 이 핸들만 바로 약간 빗나가면 바로 격추당해요. 지금 그런 아주 아주 어려운 상황들을 캠프 차원에서도 생각하면서 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리 지지자분들께 이해를 좀 구하는 게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 말씀을 좀 드립니다.
▷이동재: 말씀 들으니까 여러 가지 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지금 보수층 저희 댓글을 봐도 그렇고 저희 보수층 같은 경우에는 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도 많아요. 좀 여러 가지 보듬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많고. 그다음에 특정 후보가 된다면 나는 투표를 안 해버리겠다 이런 분들도 많습니다. 이분들을 다 포섭하고 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실 그리고 보수 유튜브들도 많이 조회 수가 줄었고 저희 같은 언론사 유튜브도 많이 조회 수가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그분들을 다 포섭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굉장히 어려운 길이네요. 좀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홍석준: 예 그렇습니다. 지금 우파 보수 전반적으로 좀 사기가 떨어졌고 그런 여파로 여론조사에서도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해야 될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떤 대한민국을 상상한다면 저는 단언컨대 좌파 독재 포퓰리즘 정부가 탄생할 거다 그래서 독재를 하기 위해서 무자비한 정치 보복을 할 겁니다. 그런데 이제 정치 보복은 안 한다고 그랬으니까 정치 보복이라는 말 대신에 내란 종식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하겠죠. 그러면 단순하게 국민의힘 관계자들만 할 거냐? 그게 아니라 언론 기관들 상대로 그리고 우파 보수 유튜브라든지 심지어 카톡 검열이 일상화된다는 게 막연한 공포가 아닐 겁니다. 앞으로 그렇게 될 건데 대표적으로 이런 정책을 지금 미디어 파트에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포털에 우리가 눈만 뜨면 어느 포털에 어떤 언론기관이 들어갈 것인지 소위 말하면 CP사라고 하는데 그 CP사를 선정을 하는 것이 뉴스제평위라는 민간 기구 즉 네이버가 의뢰한 민간 기구에서 하는데 그 제평위를 방통위 산하에 국가기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언론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을 지금 노골화하고 있죠. 그다음에 포퓰리즘 성격의 돈을 푸는 거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지금 의무 복무 기간을 10개월로 하겠다 이런 공약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지금도 저출생으로 전방에 이기자 사단이라든지 전방 사단들이 다 없어지고 있는 판에 만약에 10개월을 한다면 휴전선 문을 활짝 북한한테 열어가지고 어서 오십시오 하는 그런 꼴을 만든다는 것이 지금 눈을 불 보듯 뻔하고 그리고 에너지 부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가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을 위해서 그렇게 고생을 했고 또 에너지 전기료가 올라가지고 서민들과 특히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정말 어려운데 에너지 그런 것들이 말은 원전 비중은 현재로 간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재로 가는 게 아니라 현재만 하고 안 하겠다는 그런 선언인데 문재인 정부 때하고 똑같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 에너지 정책도 정말 다시 한 번 크게 후퇴하는 그런 꼴을 보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우리가 인정할 것인가.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남은 기간 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 당과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에게 정말 눈물로서 효과적으로 설득을 해야 된다. 그런 어떤 과정에서 우리가 좀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을 돌아오기 위해서 우리가 좀 더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후보 단일화라든지 또 정책 토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좀 더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을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 될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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