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대재해사고 ZERO'…TS, 대한민국 창조경영 2관왕 차지

장관상과 안전경영 부문 나란히 수상
AI·참여형 프로젝트로 사고율 55.5%↓
"교통안전·선진 경영체계 두 마리 토끼 잡겠다"

29일 열린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상식에서 황성재(오른쪽) 교통안전정책실장이 수상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9일 열린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상식에서 황성재(오른쪽) 교통안전정책실장이 수상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올해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안전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안전경영 부문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S는 '중대재해사고 ZERO'라는 성과와 한국형 안전시스템 기반 운송사업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는 중앙일보와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등 주요 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매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 사례와 전략을 선정한다.

TS의 수상 배경에는 한국형 안전시스템을 토대로 지난해 역대 최저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2천521명을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꼽힌다. TS는 AI 기반 버스 운전자 위험운전행동 모니터링 사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고율을 무려 55.5% 낮췄다.

또 이륜차 사고자동신고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고령 운전자 7명을 구조하는 등 현장 밀착형 안전 정책을 펼쳤다.

국민 참여형 위험행동 감소 프로젝트(Driver Risk Out Project)도 큰 몫을 했다.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과 행동 유도를 통해 위험운전행동은 15.8% 줄었고,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역 교통문화지수까지 올렸다.

특히 CEO 주도의 재난안전 시스템 혁신은 중대재해사고 '제로'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CEO 직속 재난 및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위험요인 1천537건을 챙겼고, 이 가운데 91.6%를 개선했다. 76개 사업소의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평가 최우수 등급까지 달성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교통사고를 줄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내부로는 임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선진 경영체계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