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이탈리아, 도시 간 "상호 교류 협력 확대 제안"

주낙영 경주시장, 주한 이탈리아 대사 접견 "APEC 계기 삼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경주-아그리젠토 우호협력 관계 제안"

에밀리아 가토(사진 오른쪽)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29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에밀리아 가토(사진 오른쪽)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29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접견하고, 경주시와 이탈리아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도시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탈리아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밀리아 가토(사진 오른쪽)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29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주시 제공
에밀리아 가토(사진 오른쪽) 주한 이탈리아대사가 29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주시 제공

가토 대사는 "경주는 긴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와 경주 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주시는 1985년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올해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경주시 대표단이 폼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가토 대사의 경주 방문과 APEC 개최를 발판 삼아 경주와 이탈리아 도시 간 문화·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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