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오전 금정구 부산대학교 상권 현장을 방문해 상인과 현장을 둘러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상권 현장을 확인하고, 직접 상인들과 상권 조합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상권은 한때 인근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였으나,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과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공실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곳이다.
박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상권활성화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원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역상권 회복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해 상권활성화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상권활성화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과 ▷남구 유앤대학로 자율상권으로 각각 50억원(최대 5년간) 규모로 추진 중이다.
내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는 3곳으로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60억원)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60억원)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40억원)이다. 지원 규모를 올해 대비 확대해 160억원(최대 5년간)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해 현장 및 발표평가와 심의조정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협의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권은 상권별 침체 요인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사업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대상 사업지에 대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편성안을 30일 중기부에 제출했다.
이후 5개년 사업계획서 및 연차별 사업계획서 승인 등 사업추진에 대한 제반 사항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과거 번화가였던 부산의 대표 상권이 부활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공실이 급증하는 등 지역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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