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1100억원 규모 제3회 추경안 제출…재해 예방·경기 부양 집중

산불 전소 경로당 신축, 산불진화장비 확충 예산 등 반영
스마트재난관리플랫폼 구축·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예산 포함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1천100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산불 피해 응급 복구에 이어 체계적인 재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의성군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보통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도비 보조금 등을 활용하고, 기존에 편성한 세출 예산을 구조조정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에는 산불로 전소된 경로당 2곳의 신축 예산(6억4천만원)을 비롯해 ▷읍·면 산불 진화장비 확충(4억3천만원) ▷관리시설 및 마을 복구계획 수립 용역(3천만원) 등 산불 응급 복구 예산이 반영됐다.

더불어 산불 이후 재해 예방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다양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우선 스마트 재난관리플랫폼 구축 사업에 19억원을 편성했고, 산불 피해 지역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옥산탑들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에도 9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하천 퇴적토 정비 사업(6억8천만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축(7억5천만원)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의성워라밸복합문화센터 조성(35억원) 등도 포함됐다.

의성군은 지난 3월 지역 경기를 부양하고자 제1회 추경(307억원)을 편성한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산불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한 제2회 추경(800억원)을 편성하는 등 경기부양과 재난 복구 등에 대응해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신속한 피해 복구는 물론, 촘촘한 재해 예방을 통해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의성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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