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제조업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해외에서 실력 발휘

지역 제조업 인공지능(AI) 기업 330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한 ㈜인터엑스가 제조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하드웨어 결합형 자율제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역에 있는 제조업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컴퓨터메이트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NIKE)의 주요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조업체인 인도네시아의 프라타마 아바디 인더스트리사와 스마트팩토리(MES)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컴퓨터메이트는 대구시의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제조 AI솔루션 개발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330만달러로 컴퓨터메이트가 단독수출 방식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다. 향후 반도체, 자동차, 전자, 섬유 등 다양한 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달 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한 ㈜인터엑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과 하드웨어 결합형 자율제조 솔루션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과 함께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제조AI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제이솔루션과 ㈜블루시스도 이번 전시에서 30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솔루션 도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고 20건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시의 ABB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육성한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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