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부진을 털어낸 iM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이틀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iM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0.88%(90원) 오른 1만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6% 상승하며 1만19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세운 iM금융지주는 이날도 장중 1만2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이 주가 회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iM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1천5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올해는 대손비용 부담 완화가 수익성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701억원으로 전년보다 56.1% 줄었다. 계열사인 iM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응해 최근 4년간 5천5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점이 실적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iM금융지주가 최근 1개월간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 계열 지주사인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들이 최근 1개월 동안 1~2% 하락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iM금융지주의 실적이 개선된 만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2.0%로, 은행주 중 가장 높은 개선폭을 보이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과 자본비율을 고려하면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도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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