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인평중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5개 보건의료학과 참여…실습 중심 진로 탐색 기회 제공
X-ray부터 CPR까지…직접 체험으로 흥미와 이해도 높여

30일 대구보건대학교 실습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평중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30일 대구보건대학교 실습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평중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중학생들에게 보건 의료 직업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진로 교육을 마련했다. 의료 장비를 다루고 응급 구조를 실습하는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직업이음센터는 30일 경북 칠곡군 인평중학교 학생 111명을 초청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이음센터 주관으로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응급구조학과, 환경보건학과 등 총 5개 학과가 참여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체험은 오전에 2시간 동안 대구보건대 실습실에서 이뤄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실제 의료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직업의 구체적인 역할과 업무를 경험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선 실무형 체험이 특징으로,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도했다.

임상병리학과는 사건 현장의 혈흔 반응 실험을 통해 과학 수사 체험을 제공했고, 방사선학과는 X-ray 장비 설명과 모의 촬영 체험을 마련했다. 간호학과는 환자 모형을 활용한 기본 간호 술기 실습을, 응급구조학과는 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을 운영했다. 환경보건학과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실험으로 풀어냈다.

체험에 참여한 김나윤(13) 학생은 "직접 의료 장비를 다뤄보니 보건 의료 분야가 더 흥미롭고 멋지게 느껴졌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영(55)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장은 "보건대학의 실무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2014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 활동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30일 인평중학교 학생들이 대구보건대 실습실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30일 인평중학교 학생들이 대구보건대 실습실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30일 인평중학교 학생들이 대구보건대 실습실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30일 인평중학교 학생들이 대구보건대 실습실에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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