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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계엄 사과' 국힘 의원 25명, '탈당' 김상욱 용기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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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수 정당 창당해야…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 가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극우 본당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하라"고 촉구했다.

14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12월 14일은 국회가 '내란 수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년"이라고 했다.

그는 "그날의 탄핵안 통과는 응원봉 시민의 함성에 국회가 응답한 결과"라며 "4·19부터 5·18, 6·10, 촛불혁명, 응원봉 혁명까지 광복 후 약 80년 동안 우리 민주주의는 어떤 불의도 용납하지 않았다. 12월 14일은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술독에 빠져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며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그나마 지난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이 용기를 냈다.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면서도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 정치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며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삼의 뿌리를 파내고, 전두환의 나무를 심는 정당으로 변질됐다. 윤석열, 황교안, 전광훈의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오늘, 전국의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윤 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 의원 82명에 대한 항의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며 "조국혁신당은 묻겠다.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가 명백한 내란 행위였음을 인정하는지, 윤석열과 극우 세력과 단절할 의사가 있는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겠다"고 했다.

또 "이마저 침묵하거나 거부한다면, 조국혁신당은 내란 정당에 걸맞은 책임을 지게 만들 것"이라며 "쇄빙선이 되어 검찰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듯이, 망치선이 되어 극우본당 국민의힘을 제로로 소멸시키겠다.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잔당을 뿌리 뽑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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