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북 구미가 전력·용수·부지 등 핵심 인프라를 수치로 입증하며 아시아 AI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로호드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구미를 선택한 배경도 이 같은 탄탄한 기반에 있다.
9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로호드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구미에 추진 중인 1~3단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막대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초대형 IT 기업들이 구미 인프라의 확장성과 안정성에 확신을 가졌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관심은 구미의 압도적인 전력 경쟁력에서 기인한다. 구미국가5산단은 탄탄한 전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설비가 투입되는 전력 집약 산업이다. 구미는 이미 산업용 전력망이 구축돼 있어 대규모 송전 인프라 추가 투자 없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수도권처럼 전력망 포화 문제나 주민 수용성 갈등도 상대적으로 적어,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적기 가동'을 보장할 수 있다.
용수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돼 있다. 구미는 대규모 용수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충분한 여유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추가 용수 수요도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다.
부지 경쟁력도 뛰어나다. 확장 가능한 대규모 산업용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산단 부지도 풍부해 인허가와 착공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조건은 글로벌 비교에서도 우위를 만든다.
일본은 전력 비용과 부지 확보 부담이 크고, 싱가포르는 전력 총량 제한과 용수 부족 문제가 있다. 반면 구미는 전력 여유, 수자원 안정성, 부지를 동시에 확보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현재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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