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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특별전 '마르크 샤갈: 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6월 30일(화)~10월 11일(일)

대구예술발전소 제2전시실

2만원(할인율 상이)

053-430-5673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20세기 미술계 거장 마르크 샤갈(1887~1985)의 대규모 회고전이 대구예술발전소에서 3개월간 펼쳐진다. 샤갈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 유화, 과슈, 드로잉 등 다채로운 매체로 작업한 원화 350여 점을 볼 수 있다.

그중 판화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린 샤갈의 판화 작품이 중심축을 이루는데, 판화에서 확장되어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샤갈이 가졌던 탁월한 면모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여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흩어진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을 촬영해 스크린에 구현한 장유록 영화감독의 영상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재미를 더한다.

벨라루스 공화국 작은 마을의 가난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샤갈은 어린 시절 마을 사람들, 바이올린 연주자, 동물 등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다. 이 요소들이 그의 작품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다. 그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폭넓은 주제와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20세기 큰 사랑을 받는 예술가로 성장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러한 샤갈의 생애를 엿 볼 수 있도록 구성, 총 7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섹션 1. '환상과 세계에서'는 고향에 대한 기억과 환상을 서커스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한, 석판화 38점이 수록된 삽화집 '서커스'를 볼 수 있다. 섹션 2. '파리, 파리, 파리' 에서는 당시 현대미술의 중심지이자 샤갈이 예술적 성장을 이룬 파리 관련 작품들을 소개한다.

섹션 3. '사랑을 노래하다'에서는 약 10년에 걸쳐 1,000장의 다색 석판으로 완성한 42점의 석판화 연작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작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다. 섹션 4. '인간의 그림자를 그리다'에서는 인생 후반기 25년에 걸쳐 성경 삽화 프로젝트에 매진한 샤갈이 작업한 고골의 『죽은 영혼들』 삽화를, 섹션 5. '신에게 다가가다-바이블'에서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오리지널 석판화들을 소개한다. 미디어아트 전시로 꾸민 섹션 6. '빛과 색채'에서는 말년에 몰두한 스테인드글라스 작업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 7. '영원한 이방인-오디세이아'에서는 평생을 경계에 선 이방인으로 살았던 샤갈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삽화를 볼 수 있다. 시련을 극복한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 석판화 8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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