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이 30일(현지시간) 시즌 개막 약 3주를 앞두고 전격 이임하면서 구단이 심각한 동요에 빠졌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에서 약 5년을 보낸 뒤 공식적으로 클럽을 떠났으며, 후임으로는 알-아흘리 사령탑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캐슬 레전드 앨런 셰러(55)는 BBC 스포츠 기고를 통해 하우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구단의 앞날을 걱정했다. 셰러는 "하우는 2021년 11월 팀이 리그 19위, 잔류선에서 5점 뒤처진 최악의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다"며 강등권 탈출부터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끈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하우는 뉴캐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팀을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고 70년 만의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셰러가 특히 주목한 것은 이임 시점이다. 하우의 퇴장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브리스틀 시티에 4-1로 패한 직후 이뤄졌으며, 영국 현지 복수 매체는 그가 몇 주 전부터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이유로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셰러는 "프리시즌이 시작된 지 3주밖에 안 된 시점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가장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셰러는 연이은 핵심 선수 이탈이 하우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 1년 사이 알렉산더 이삭은 리버풀로, 앤서니 고든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등 팀의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빠져나갔다. 이번 여름에는 산드로 토날리마저 팀을 떠났다. 뉴캐슬은 현재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잔류 여부를 놓고도 아스널의 관심 속에 불안한 상황이다.
이적 시장에서의 잇따른 영입 실패도 문제다. 셰러는 위고 에키티케, 요한 만잠비, 빅토르 무뇨스가 모두 뉴캐슬 대신 리버풀이나 아스턴 빌라를 택했고, 제임스 트래포드 역시 리즈 유나이티드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셰러는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팔면서 상위권 경쟁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후임 감독 문제도 불안 요소다. 38세의 마티아스 야이슬레가 하우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그는 알-아흘리를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연패를 달성했다. 양측은 2030년까지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발표는 수일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 셰러는 "사우디 리그에서의 성공을 프리미어리그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며 야이슬레의 경험 부족을 우려했다.
셰러는 구단 운영 방향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3년 전만 해도 토날리, 하비 반스, 티노 리브라멘토를 영입하며 정상 도전을 선언했던 뉴캐슬이 이제는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셰러는 "2025년 카라바오컵 우승이 특별한 무언가의 시작이길 바랐지만, 그 이후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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