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에 흔히 쓰이는 충격파 치료가 단기 통증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3개월을 넘어선 장기 효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 189건, 총 1만2988명(평균 나이 54세)의 결과를 종합해 통증·기능·관절 가동 범위·부작용을 비교 분석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The BMJ에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논문으로 발표됐다.
중등도 수준의 근거에 따르면, 체외 충격파 치료(손상 조직에 저에너지 음파를 가해 혈류와 회복을 촉진하는 방법)는 일반 치료와 비교해 단기 통증을 평균 1.97점(0~10점 척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팔 기능 회복, 팔 들어올리기, 옆으로 벌리기에서도 개선 가능성이 있었으나, 연구진은 이 부분의 근거 수준이 낮고 데이터 간 불일치가 있다고 밝혔다.
마취하 도수치료도 단기 효과에서는 충격파 치료와 함께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마취 상태에서 의사가 어깨를 직접 움직여 관절 가동 범위를 늘리는 도수치료를 스테로이드 주사와 병행했을 때 단기 굴곡(팔을 앞으로 들어올리는 각도)이 일반 치료 대비 평균 33.29도 향상됐고, 스테로이드 주사 없이 도수치료만 시행했을 때도 26.16도 개선됐다.
대부분의 다른 치료법, 3개월 이후의 장기 효과, 비교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훨씬 불확실했다. 부작용이 불완전하고 일관성 없이 보고된 것도 한계로 지적됐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결합조직이 두꺼워지고 굳어지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낭의 강한 결합조직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면서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킨다. 전체 인구의 약 2~5%에서 발생하며,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가 초기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만큼, 치료 선택 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The BMJ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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