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면역력'이 식품 등 관련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근래 주목받고 있는 식품을 꼽으라면 단연, 발효식초다. 식초의 새콤달콤한 맛은 '봄'을 연상시킨다. 겨우내 움츠...
2022-03-30 18:33:44
온 가족이 어깨에 이불을 두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밤참을 나눠 먹던 겨울밤에 잘 어울리는 신토불이 야식인 고구마. 최남단 땅끝해남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풍경은 드넓게 펼쳐진 황토밭이다. 해남...
2022-03-23 13:42:33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어머니가 생각나는 원추리 무침
며칠 집을 비운 사이에 봄 손님이 오셨다. 마당 가에 원추리가 뾰족뾰족 올라온 것이다.딱 이맘때, 겨우내 기지개 켜며 제일 먼저 눈을 뜨는 게 원추리이다. 원추리는 논두렁이나 개울가 등 습지가 있는 곳에 터...
2022-03-14 13:13:39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 이야기] 퐁퐁 기운이 샘솟는 봄나물 이야기
봄은 그 단어가 주는 이미지만으로도 묘한 기대감과 설렘이 생긴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화사한 연둣빛으로 변신할 봄 상차림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영어 'spring'은 사전적 의미에 생기, 활기,...
2022-02-28 13:18:35
커피는 세계인이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으로 생활을 시작하며 만남과 대화의 공간에서도 주요한 교량역할을 하는 매체가 된지 오래다. 커피에는 특수성분으로 카페인, 트리고넬린(tr...
2022-02-25 14:00:00
[신팔도명물] '맵단맵단' 깊은 맛 일품…영양 고추·고춧가루
우리 먹거리에는 유독 매운 맛의 음식들이 많다. '칼칼하다', '얼큰하다', '알싸하다', '알알하다', '매콤하다' 등 매운 맛의 정도에 따라 표현하는 말들도 다양하다. 요즘에는 '맵고 달고'를 표현하는 '맵단맵단...
2022-02-16 11:02:24
망개떡은 경상남도 의령지역에서 5월 단오 때부터 한겨울까지 만들어 먹던 전통음식이다. 망개떡은 청미래덩굴(나무)을 일컫는 경상도 방언인 망개나무에서 유래했다. 청미래덩굴, 즉 망개나무 잎으로 싸는 떡이...
2022-02-09 12:30:00
전라북도 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에는 "고객에게 진실된 예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참예우'는 우량송아지를 입식해 친환경농법으로 수확한 사료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란 한우로 전국 최고의 ...
2022-02-02 13:45:53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경북 안동지역에서는 골목마다 무를 써는 도마 소리가 가득했다. 설날 2~3일 전쯤 안동식혜를 담가 달콤 알싸하게 삭히고 설날 손님상에 내려고 미리 준비하기 위해...
2022-01-27 16:04:53
[신팔도 명물] 설 떡국에 넣어볼까…전남 장흥군 대덕읍 매생이
추운 겨울, 입천장이 데이면서도 '호호 불면서' 맛있게 먹는 음식이 매생이다. 겨울 바다의 진한 향기를 안고 있는 매생이를 떡국에, 굴국에 넣어먹거나 전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청정해역 득량만을 품고 있어 ...
2022-01-26 13:55:53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 이야기]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이야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식생활은 날로 풍요로워지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식품과 식생활 정보는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지만 건강한 식생활의 중심을 지키는 데는 어려움을 주고 있다. 경...
2022-01-24 14:07:19
셀라프리베, 이달 13일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 신규 오픈
럭셔리 와인클럽 셀라프리베(Cellar Privée 총괄 대표 마튜 마르샬 Mathieu Marchal)가 오는 13일 서울 방배동에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셀라프리베는 와인창고를 지칭하는 ...
2022-01-11 10:54:58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 이야기] 겨울철 보양간식 귤
해마다 이 무렵이 되면 손톱 밑을 노랗게 물들이며 까먹었던 귤이 생각난다. 따뜻한 아랫목에 두툼한 이불을 덮고 누워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귤을 까먹으면서 느꼈던 행복감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가...
2021-12-27 14:07:00
[김순동의 발효이야기] 간암에 좋은 우장지 버섯 발효식초
우리민족은 삼국시대부터 발효식초를 먹었으나 빙초산이 나오면서 이것을 묽혀 먹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지금은 다시 옛날에 먹었던 천연의 재료로 만든 발효식초를 먹고...
2021-12-24 12:44:00
[신이가 간다] “포항 이색 먹거리들, 와우~ 이런 메뉴도”
"포항 시금치 라떼와 오징어 입 튀김(구룡포愛 OSO(오소)), 포항의 대표 먹거리 선물 해맞이·달맞이빵(해맞이빵 & 카페), 실타래 빙수(더 클로버(The Clover)" 포항의 이색 먹거리들을 소개하기 위해 '먹방 3총...
2021-12-21 20:04:00
[신 팔도명물] 맛·서비스 '다~사랑'…전북 익산 ‘다사랑치킨’
순수 국내산 닭을 숙성해 맛을 낸 치킨이 전북 익산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익산 소재 주식회사 다사랑의 '다사랑치킨'이 그 주인공. 다사랑치킨의 시작은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익...
2021-12-08 14:11:32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 이야기] 김치없이 못살아,정말 못살아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아주 오래전 어느 가수의 노랫말을 떠올려 본다. 이 노랫말처럼 우리 식탁에서 김치를 빼놓으면 정말 밥맛이 없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렇다. 이러한 나...
2021-11-29 13:19:12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경북 청송군이 전시경연요리 단체부문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전에는 지역 일반음식점 영업주들이 참여해 솜씨를 발휘하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13~14일 서...
2021-11-17 09:46:31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감기 예방에 좋은 ‘배숙’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라고 할 만큼 배는 좋은 과일이다. 배는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의 진액 생성을 도와 기침, 감기, 천식을 낫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본초강...
2021-11-15 13:32:22
국내산 오곡면 위에 청송자두 소스가 향연을 벌이는 '청송자두오곡비빔면'이 최근 출시됐다. 경북 청송군은 청송자두를 이용해 만든 비빔소스와 국내 오곡면이 들어간 '청송자두오곡비빔면'이 지역 내 농·축협 하...
2021-11-03 14:56:51
◆ 식이섬유의 기능성 우리는 식품을 평가할 때 흔히 영양가가 높고 낮음을 말해왔다. 영양가는 영양소가 체내에서 내는 열량을 뜻한다. 영양가가 높은 음식만을 먹는다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는 충분히 얻을 수...
2021-10-29 12:30:00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맛과 식감이 우수하며 갓 모양이 바위를 닮은 아위느타리버섯의 새 품종 '바위 1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위느타리버섯은 새송이로 알려진 큰느타리 버섯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
2021-10-26 11:42:43
[김순동의 발효이야기] 청국장의 유래와 기능성, 낫도와 차이점
◆ 청국장의 유래 우리는 만주의 넓은 평원을 누비며 사냥과 육식을 해온 기마민족의 후손이다. 한반도에 정착하여 농경을 하면서부터 육식 문화는 쇠퇴하였다. 그러나 선조들로부터 유전적으로 심어진 단백질 섭...
2021-10-22 12:30:00
[포항 10味 이야기] 못생겨도 맛은 좋은 그놈, 포항 아구탕 독보적
"못생겨도 맛은 좋다"라는 말이 있다. 아구(아귀)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경남 마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전국적으로 통하는 아귀찜에 견주어 경북 포항의 향토 음식으로써 내밀어도 손색 없는 맛이 아구탕이...
2021-09-27 18:28:36
[포항 10味 이야기]포항의 땅과 물이 키워낸 ‘포항초산채비빔밥’
겨울철은 포항 맛의 치열한 경쟁시기이다. 과메기며 대게, 오징어 등 대표 먹거리가 모두 이맘때쯤 등장한다. 포항 겨울의 맛에 해산물만 나열한다면 왠지 자존심 상한다. 찬바람을 이겨낸 포항초(시금치)가 땅의...
2021-09-27 18:27:55
[포항 10味 이야기]포항의 땅과 물이 키워낸 ‘포항초산채비빔밥’
겨울철은 포항 맛의 치열한 경쟁시기이다. 과메기며 대게, 오징어 등 대표 먹을거리가 모두 이맘때쯤 등장한다. 그럼에도 포항 겨울의 맛에 해산물만 나열한다면 왠지 자존심 상한다. 찬바람을 이겨낸 포항초(시...
2021-09-27 13:24:45
[김순동의 발효이야기] 김치는 단맛·신맛·쓴맛·짠맛의 조화
식품의 맛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4가지 기본 맛으로 나누며, 모든 맛은 이 사면체 내에 있다(Henning, 1916). 그러나 감칠맛도 생리적인 기본 맛에 포함한다는 주장도 있다(류미나, 식품저장과 가공산업, ...
2021-09-24 14:30:00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 단호박이 '으뜸 중 으뜸'입니다."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키운후 완제품을 다시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연천 단호박'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일교차가 크고 알맞은 기후조...
2021-09-15 14:30:00
[포항 10味 이야기] 해산물 '모디' 넣은 걸쭉한 국수…모리국수
70년대 이전을 기억하는 동해안 사람들은 무척 물고기가 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따금 그물에 잡은 어물이 너무 많아 끌어올리지 못하고 그물채 끌고 항포구로 들어와 작은 배로 생선을 퍼내기도 했다. 때로 ...
2021-09-13 16:18:29
[노정희의 추억의 요리산책] 따끈한 국물 요리, 밀푀유 나베
여름의 막바지부터 비가 내렸다. 초가을 장마라니. 태양을 가린 먹구름 아래에서 산천의 열매는 몸집 키우는 데 애로가 많았다. 물론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일조량 감소로 기분은 울적하고, 축축한 환경에 몸은...
2021-09-13 1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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