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배지환, 개막 로스터 승선…개막전부터 출전 기대감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 이정후가 포함된 개막 로스터 26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4명의 개막전 외야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이정후는 개막전부터 주전 중견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이달 중순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면서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이정후는 MLB 시범경기 최종전을 마친 뒤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최고의 구단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할 것"이라며 "매 경기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아름다운 오라클 파크에서 나 역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대구 출신 배지환도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에 노아 힐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피츠버그 개막 로스터 26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배지환은 백업 외야수 한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잭 스윈스키와 나란히 포함됐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스윈스키는 타율 0.375(40타수 15안타)로 두 선수는 나란히 시범경기 팀 내 최다 안타 1·2위를 차지했다. 배지환은 홈런 1개와 4타점, 3도루를 보태고 팀 내 득점 1위(13개)를 달렸다.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배지환은 고관절 부상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빠른 발과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백업 야수 임무를 소화할 전망이다. 피츠버그 또한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로 2025시즌에 돌입한다.
2025-03-27 17:30:00
최근 축구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쳐 논란이 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축구연맹은 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일본 등 선진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4월부터 K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장기적인 잔디 유지·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전수조사 대상 경기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K리그 경기에서 심각하게 대두한 열악한 축구장 잔디 상태를 우려하면서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최근 "프로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 잔디 관리에 시설을 운영하는 관리주체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최근 A매치 경기를 치른 경기장의 잔디 문제에 대해 잇따라 우려를 밝힌 바 있다.
2025-03-27 16:00:00
2연패 위기 빠진 대구FC, 서울 원정 통해 반전 노린다
최근 예기치 못한 연패로 위기에 빠진 대구FC가 서울 원정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시즌 개막과 함께 연승을 올리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당시 새롭게 꺼낸 포백 시스템과 함께 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라마스의 맹활약 등으로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1일 포항 원정 경기 때부터 공격력이 막하기 시작하더니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과 맞붙은 홈 연전에서 잇따라 지면서 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순위도 리그 1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은 시즌 초반 원활하게 이루지던 공격 패턴이 상대 수비에 자주 막히면서 공격 예봉이 꺾인 것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세징야와 라마스, 에드가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주춤할 때 국내 공격수들이 골을 터드려줘야 팀 공격이 순조롭게 흘러가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대구 공격의 가장 큰 문제다. 또한 수비 부문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리그가 흘러갈수록 대구의 수비 포메이션에 대한 상대팀의 분석이 예리해지면서 더 이상 대구 수비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다. 패배한 경기를 보면 상대팀의 역습 과정에서 대구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헀다. 이는 쓰리백에 익숙한 대구 수비진이 아직 포백에 대한 확실한 학습이 되지 못해 손발이 다소 맞지 않은 데다 수비진을 진두지휘할 베테랑 풀백이 없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팀의 공격과 중원에서 활약하던 고재현과 박세진이 4월 군입대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것도 걱정거리다. 하지만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선수들이 속속 복귀할 예정인 점은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정우재와 이찬동이 복귀를 예고하고 있고 올 시즌 대구 유니폼으로 갈아있는 박대훈이 지난 경기부터 공격진에 포함돼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부상에서 빠진 대구 공격의 핵심 자원인 정치인도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서울과의 경기는 대구가 올 시즌 첫 위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로 여겨진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얼마나 맞춤식 집중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했는지가 이번 경기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1대 0 승리하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걸출한 스타인 린가드를 보유한 서울은 현재 2승 2무 1패(승점 8)로 순위에서 대구보다 한 계단 앞서있다. 특히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는 서울과의 최근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서울과의 3차례의 만남에서는 1승 2무로 재미를 봤다.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앞선 대구가 올 시즌 첫 원정승을 통해 그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5-03-27 14:43:48
한국은 울고, 일본·이란은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홈에서 2경기 연속 졸전 끝에 북중미월드컵 조기 본선행 티켓을 놓친 반면 아시아의 다른 강호들은 잇따라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 축구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요르단과 1대 1로 비겼다. 전반 5분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반 30분 상대 역습에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만과의 7차전(1대 1)에 이어 홈 2연전을 연달아 무승부로 끝낸 한국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실망스런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약체 팔레인스타인과 경기(0대 0)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 홈겨기 무승부라는 굴욕을 맛봤다. 4승 4무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6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라크와 요르단 등으로부터 바짝 쫓기게 됐다. 그나마 26일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1대 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패배로 이라크는 3승3무2패(승점 12)로 조 3위를 기록하면서 한국이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이처럼 예상 밖에 헤메는 사이 아시아의 다른 강팀들은 월드컵 본선행을 잇따라 확정지으며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은 2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대 2로 비겼다. 이로써 6승 2무(승점 20)을 기록한 이란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월드컵 직행을 확정했다. 앞서 일본 또한 세계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3차 예선 C조 경기에서 바레인을 2대 0으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이어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조 1위도 확정지었다.
2025-03-26 16:30:00
제29회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4월 1~5일 열린다
'제29회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이하 대구오픈)가 4월 1일부터 5일까지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및 두류테니스장에서 열린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구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대구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국제 휠체어테니스 대회 중 하나로, 선수들에게 중요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ITF Series 1등급으로 '2024파리패럴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18개국 200여 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단이 출전하며, 53명의 국내 선수도 참가한다. 또한 대구시 대표 선수들도 8명이 출전해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남자부는 패럴림픽 복식 은메달리스트 타쿠야 미키(일본, 8위), 동메달리스트 다니엘 카베라자치(스페인, 10위), 여자부에서는 패럴림픽 단·복식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미지 유이(일본, 1위), 타나카 미나미(일본, 14위), 왕 지잉(중국, 4위)가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
2025-03-26 14:30:00
제30회 대구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가 24, 25일 영천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 지역 78명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학생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대회 초등부 우승은 하빈초 김동희(여)와 계성초 이승헌(남)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퍼팅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등부에서는 영신중의 황윤하(여)와 박찬제(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황 선수는 꾸준한 기량 향상과 대담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회 내내 주목을 받았으며, 박 선수는 냉철한 경기 운영과 흔들리지 않는 멘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등부에서는 영신고 조세령(여)과 경신고 강민성(남)이 각각 우승했다. 특히 강 선수는 대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탁월한 경기력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대회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배창규 대구시골프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구 지역의 유망한 골프 선수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대구시골프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2:45:06
아킬레스건염으로 축구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29일 홈 경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뮌헨 구단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일에 펼쳐지는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 홈구장인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장크트 파울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이 공개한 훈련 모습에 김민재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으로 이번달 A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다른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부상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출전 시간 관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하면서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가 올해 첫 국가대표팀 소집에 불참한 것과 관련,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뮌헨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중요한 일정을 앞둔 대표팀에서 빠졌다. 아쉽다"며 "김민재의 부상 시그널이 전부터 계속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2025-03-25 16:00:00
대구FC엔젤클럽, 티웨이항공 지원 '축구천사 날개' 달다
대구FC를 후원하는 대구FC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이 티웨이 항공으로부터 통 큰 지원을 받았다. 6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대구FC와 제주SKFC 경기에 단체 원정을 떠나는 엔젤클럽 회원(엔젤 및 엔시오)들은 티웨이항공으로부터 100좌석 지정과 할인 및 기내수하물 혜택 등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경기일정이 주말과 겹쳐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정응원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엔젤클럽 회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올해로 10년째 대구FC를 후원하고 있는 김주성 엔젤클럽 회원(광개토병원 원장)은 "예전에는 엔젤들이 개별로 비행기를 나눠 타고 가서 제주에서 모였는데, 이번에는 함께 출발한다고 하니 응원 분위기가 더 뜨거울 것 같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엔젤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티웨이항공도 한 가족 같이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대구FC팬 커뮤니티 '대구스토'에도 긍정적인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C11'의 닉네임을 쓰는 한 엔시오는 "아무 이득 바라지 않고 7년째 후원하고 있는데 티웨이항공과 대구FC, 엔젤클럽의 이런 협업은 참 괜찮은 것 같다"며 "이번에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친선전이 확정되면 티웨이항공도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이 있으니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도움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평소 엔젤클럽이 대구FC를 위해 순수하게 후원해온 이야기를 접하고, 그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엔젤클럽 회원들의 원정길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대구FC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대구FC의 제주원정 때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대구~제주행 편도 티켓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내 탑승 객실 승무원이 대구FC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내 방송으로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등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매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티웨이항공 브랜드 데이'를 개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호경 대구FC 엔젤클럽 회장은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이 대구FC를 후원하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에 엔젤클럽의 제주원정길에 할인 및 다양한 편의를 지원한다고 하니 우리 엔젤들도 앞으로 티웨이항공을 적극 이용하는 한편 티웨이항공의 발전을 더욱 더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4:50:00
대구FC vs 광주FC 10라운드, 4월 26일→4월 9일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함에 따라 대구FC와 광주의 10라운드 경기 일정이 앞당겨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와 광주의 10라운드 경기를 기존 4월 26일 오후 4시 30분에서 4월 9일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소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동일하다.
2025-03-24 15:11:50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최대 분수령이 될 요르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애초 한국은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이겨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조기에 확정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 경기에서 졸전 끝에 1대 1로 비기면서 이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제는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할 판국이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은 모두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3·4위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눠 4차 예선을 벌이게 된다. 아직 한국(승점 15)은 4승 3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경쟁팀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요르단과 이라크(승점 12)가 모두 승점 3점 차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그 만큼 이번 요르단전은 본선 직행을 두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자칫 이번 대결에서 진다면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요르단은 FIFA 랭킹에서 한국(23위)보다 한참 아래인 64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리지만, 절대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만나 '유효 슈팅 0개'의 굴욕적인 경기력을 펼친 끝에 0대 2로 완패한 적이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열린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에서 2대 0으로 이기며 설욕했다. '부상 악재'도 불안 요소다. 이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만과의 경기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와슬)이 모두 다쳤다. 결국 홍 감독은 22일 세 선수를 소집 해제했다. 당시 이강인은 전반 38분 교체돼 3분 만에 황희찬의 골을 도왔기에 그의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홍 감독은 "2연승을 해서 빠르게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으면 모두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을 텐데 아쉽다"면서 "쫓긴다고 다급해하진 않고 아래 팀에 승점을 주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요르단전을 잘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3:36:32
'푸른 피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3일 실전 등판에 나서면서 선발 등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태인은 2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50개로, 이 중 스트라이크는 33개였다. 초반에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 타자 정해원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김석환에게 볼넷, 변우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더니 오선우, 이영재, 고종욱 등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스스로 마마무리했다. 2회에도 등판해 박민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한 뒤 주효상과 장시현을 각각 2루 땅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에도 정해원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김석환과 변우혁을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원태인은 4회 박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 홈런을 허용하며 초반 위기에 몰렸지만, 9타자 연속 삼자 범퇴로 마무리지으며 에이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겪은 뒤 재활 과정을 밟아오면서 페이스가 다소 늦게 올라왔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빠진 또 다른 선발 축인 데니 레예스 또한 다음주 중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실전 점검을 마치고 원태인과 함께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 모두 이달 안에 복귀 가능하다"고 했다. 이들은 28일부터 사흘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2025-03-23 16:30:00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지면서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3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에 4대 9로 패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동메달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고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준결승에서 캐나다 팀 호먼과 3·4위전에서 중국에 잇따라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도청이 이번 대회 4위로 마감하면서 한국 컬링 첫 두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한국 여자 컬링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22년 '팀킴' 강릉시청의 은메달이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의 '팀 왕루이'를 7대 2로 꺾고 18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9대 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025-03-23 15:18:16
홍준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재활 체육 개척하고 싶어요"
"엘리트 스포츠 분야에 오래 있다가 왔는데, 대구시장애인체육회가 생각보다 훨씬 시스템적이 잘 갖춰져 있는 걸 느꼈어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적인 측면만 보완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지난해 10월 21일 취임한 홍준학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5개월의 임기를 보낸 뒤 느낀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비장애인으로는 10년 만에 대구시장애인체육회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 홍 사무처장은 1990년 삼성 라이온즈에 공채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여간 삼성라이온즈 단장을 맡았다. 구단 첫 사원 출신 단장으로 신화를 쓴 주인공인 것. 그런 그가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홍 사무처장은 지난해 취임 후 며칠 뒤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들을 관람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장애인 대표 경기인 보치아를 비롯해 좌식배구, 휠체어 배드민턴, 휠체어 농구 등 다양한 경기를 관람했는데, 머리를 한 대 맞는 느낌이었어요. 장애인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고 재미있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죠. 당시 제주 선수로 출전한 선수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일본 용병이더라고요. 실력도 탁월했어요. 이런 분위기를 일반인들이 잘 모르니까 안타까움이 크게 들었죠." 그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크게 좋아졌음에도 아직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홍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이 일반 체육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특수 시설에다 여러가지 장비를 특수 제작해야 되기 때문"면서 "하지만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데 있어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노령 장애인도 급증하므로, 이제부터라도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최근 '재활 체육' 분야를 개척해볼 계획이다. 홍 사무처장은 "현재까지 재활 분야는 의학적으로 접근할 뿐, 체육 쪽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잘 찾기 힘들다.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재활도 체육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재활 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선수들의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의 처우는 너무 열악해서 직업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기업 입장에선 장애인 선수들을 고용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부담된다. 이런 탓에 고용을 꺼리고 벌금을 내는 기업도 있다. 그는 "이런 풍토 속에서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도 더러 있다. 그런 기업을 하나둘 늘리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는 구·군 단위에서 장애인체육회가 없다. 전국에서 세종시와 함께 유일하다. 지역 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끌어내 구·군 단위의 장애인체육회 설립에도 노력하겠다는 것이 홍 사무처장의 생각이다. "비장애인이라 대외활동에 제약이 없는 점은 장점입니다. 5개월동안 수많은 외부인을 만나서 장애인 체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이야기했죠. 앞으로도 더욱 발로 뛰겠습니다. 삼성라이온즈나 대구FC와의 협력 방안도 고민하고 있어요."
2025-03-23 14:27:51
LA다저스, 도쿄돔 개막 2연전 싹쓸이…슈퍼스타 오타니 솔로포 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 개막 2연전은 다저스의 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18일 열린 1차전에서 4대 1, 19일 진행된 2차전에서도 6대 3으로 컵스를 누르고 개막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미국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열린 경기인 만큼 다저스의 일본인 선수 3인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다저스에는 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두 선발투수가 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었고, 사사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역시 스타성이 남달랐다. 두 경기 모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1차전에선 5타수 2안타 2득점, 2차전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야마모토 또한 1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사사키는 2차전 선발을 나와 3이닝동안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제구력 난조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면서 오래 던지지는 못했다. 다저스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2차전에서 3회초 홈런을 터뜨려 2025시즌 MLB 공식 1호 홈런을 기록했다.
2025-03-20 15:27:51
FC바르셀로나, 19일 대구스타디움 실사…대구FC와 친선경기하나?
8월 초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19일 유력한 후보지인 대구를 찾아 대구스타디움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대구iM뱅크파크, 대구메리어트호텔 등을 보고 갔다. 특히 실사단은 대구스타디움의 잔디상태 등을 면밀히 체크했다. 실사단은 이날 대구 실사를 마친 뒤 서울 상암구장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의 하나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당초 서울을 비롯해 수원과 전북 등 몇개 도시가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최근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대구가 유력한 후보지로 점쳐지고 있다. 대구에서 대구FC와의 친선경기가 성사되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대구FC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이 축구전용구장으로 관리가 잘 돼 있고 도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지만, 관람석은 1만2천 석에 불과하다. 때문에 6만5천 명 수용이 가능한 대구스타디움이 경기 장소로 선택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친선경기 성사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간부회의에서 수차례 성사가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에 직접 친서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FC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이 대구를 방문하게 되면 대구 체육계의 큰 사건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대구스타디움을 살펴본 실사단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잔디나 시설 개선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우리에게 보낼 계획이다. 우리가 그들의 요구 사항에 맞추면 다시 한 번 실사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돼 있는 FC바르셀로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민구단으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팀이다. 유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차례의 트레블(한 팀이 한 시즌 자국 리그 우승, 챔스 리그 우승, 국내 컵 대회 우승 등 3가지를 모두 달성하는 것)을 달성했고 전관왕 달성 기록도 있다. 라리가 초대 우승을 차지한 이래 2번째로 많은 라리가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2025-03-19 18:30:00
축구대표팀, 오만 제물로 월드컵 11회 진출 조기 확정가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만과 요르단을 제물로 일찌감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6차전까지 무패(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이번에 오만을 이기면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는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 6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PO)를 거치고 승자가 대륙별 PO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홈 2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가 상관없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에 도전하고 있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80위로 한국(23위)보다는 한참 아래에 있다. 우리나라는 오만과 역대 6번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5승 1패(13득점 5실점)로 압도했다.
2025-03-19 15:32:53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 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세계랭킹 10위)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의 팀 호먼을 11대 7로 이겼다. 호먼은 여자 컬링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스킵이다. 캐나다의 국가 랭킹은 2위지만, '팀 호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5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전날 세계 2위 스위스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우승 후보인 캐나다를 잡아내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7승)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5승 2패로 스웨덴과 공동 3위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1, 2위가 4강전에 직행하고, 3우와 6위, 4와 5위가 각각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도청은 5엔드까지의 전반을 3대 3으로 마쳤지만, 6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기세를 잡은 뒤 8엔드까지 8대 4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9엔드에서 3실점을 하며 8대 7로 쫓겼지만, 10엔드 후공에서 3점을 얻어내며 11대 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5-03-19 14:05:25
5연승을 달리던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8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4일차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에 6대 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승 1패를 기록한 경기도청은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6승)에 이어 예선 2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 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전반을 4대 1로 앞선 경기도청은 후반 들어 6엔드에서 2점을 내준 뒤 7엔드에서 2점을 스틸당해 4대 5로 뒤집혔다. 9엔드 후 6대 7로 뒤진 경기도청은 10엔드 후공을 잡아 동점 혹은 역전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우스 중앙인 버튼에 스위스 스톤이 쌓이기 시작했고, 김은지의 마지막 드로가 실패하면서 오히려 2점을 스틸당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지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만 피하면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8 17:48:07
다시 부상 악재…이정후, 허리 통증에 MRI 검진 예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활약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부상 악재를 맞았다. MLB닷컴은 18일 이정후가 허리 통증 때문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후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이정후의 통증이 이어지면서 28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여기(애리조나 캠프)나 홈(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다. 분명히 예상보다 통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첫 해인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터라 올 시즌을 앞두고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00(3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개막전 출전을 앞두고 순조로운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그랜트 매크레이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6:24:20
당구여제 김가영, 시즌 왕중왕전도 제패…7연속 우승 위업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왕중왕전마저 제패하며 시즌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끝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대 2로 물리치며 우승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시즌 7연속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김가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5차례 시즌동안 7번 우승한 김가영은 올 시즌에만 7차례나 우승하며 천하무적의 모습을 보였다. LPBA 첫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4천90만원)도 돌파했다. 김가영은 우승 직후 "이번 시즌을 치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최대 수확이다. 이번 시즌은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아직 난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실수를 줄여가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PBA 결승에서는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같은 튀르키예 출신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세트 점수 4대 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사이그너는 우승 직후 "나는 지금도 젊다고 느끼고, 힘이 넘친다. 고국과 한국에 오가는 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 인생을 즐기고, 당구를 즐기는 법을 잊은 적도 있다"며 "지난 2월에는 발가락을 다쳐 좌절하기도 했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더 성장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2025-03-1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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