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공개념'의 원조인 19세기 미국의 토지개혁가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명연설을 시민들이 직접 읽는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아임 헨리 조지 위드 김윤상' 북토크 준비위원회는 3월 1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가 헨리조지의 명연설문을 번역한 '국토는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를 시민들이 직접 읽는 이색 북토크를 기획했다. 경북대행정학과동창회, 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KB국민은행노동조합 등이 후원하는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윤상 명예교수의 '지공주의(地公主義), 화합과 평화의 길' 특강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조지 헨리의 명연설문을 낭독한다. 2부는 대구클라리넷앙상블 오중주 연주와 서울리라아트고 이지연 양의 기타연주와 함께 김윤상 명예교수의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진다. 한편 헨리 조지는 미국의 경제학자로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진보와 빈곤'을 저술했다. 그는 단일세(Single tax) 개념인 토지가치세의 주창자였으며 19세기 말 영국 사회주의 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조지주의 운동'으로 확산되게 했다.
2024-02-28 09:56:38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황금중 도박 예방·상담 업무협약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유승훈)와 황금중학교(교장 조양희)는 5일 도박문제 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한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금중은 2023년부터 도박문제 없는 청정학교로 지정되어 전교생 대상 예방교육, 캠페인, 교내 배너설치 등을 통하여 도박문제로부터 안전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계명대가 운영하는 도박문제 전문 상담기관으로 도박 중독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상담, 예방교육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365일 24시간 국번 없이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4-01-09 11:56:20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지구 (회장 박치우) 전·현직 임원들은 25일 대구 수성구 파동 애망원(원장 박은희)에 피자·통닭 등 간식과 물품을 전달했다.
2023-12-26 10:28:02
대구보건고 학교협동조합(위도그스·꼼냥멍냥·아지밥상 동아리)은 21일 반려동물 간식, 반려용품을 판매한 수익금 1,244,650원을 유기동물 입양자 후원 및 불우돕기 성금으로 달서구청에 기부했다.
2023-12-26 10:27:48
명함을 내보이자 대뜸 "아직도 새마을운동을 하시나요? 요즘도 초가집이 있나요?"라고 물어오는 이들이 더러 있다. "새마을은 관제운동 아닌가요?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새마을은 순수 민간 국민운동본부입니다. 새마을지도자는 자발적 공동체 운동의 주역들입니다." 그래요? 고개를 갸웃거린다. 과거의 철 지난 운동으로 아는 분들이 많다. 새마을은 세계 속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이다. 새마을은 농촌에서 시작돼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이다. 함께 힘을 모아 더 잘살아 보자는 운동이다. 경제적 부강만이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잘살기 운동이다. 과거에 매몰된 운동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고 구국 애국운동의 본산으로 대구경북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토양을 제공했다.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의 새마을은 국채보상운동을 현대에 되살린 국민 구국운동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일제 통감부에 의해 무력화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교육 계몽운동으로 확산됐다. 이후 나라를 살리겠다는 3·1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연결된다. 애국 사상은 대구의 정신으로 대구경북이 호국의 성지가 되게 했다. 대구는 근대화의 주역으로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잘살기 운동에 매달렸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들불처럼 번진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닦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새마을부녀회에서 시작된 금 모으기 운동을 현장에서 본 캉드쉬 IMF 총재는 한국 국민의 책임 의식에 존경을 표했다. 새마을운동은 UN의 개도국 개발 프로그램으로 채택돼 세계의 발전 의지를 가진 지도자들을 대한민국으로 불러 모은다. 새마을운동 글로벌리그는 정회원국 25개국, 준회원국 21개국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새마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개최된 새마을 세계 장관급회의에서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2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로 하나되는 국제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을 논의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6·25전쟁 폐허를 딛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공부하고 배우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의 새마을운동 다큐멘터리는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전후 한강의 기적을 따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절절히 느껴진다. 작년 대구시 새마을회 라오스 해외지원사업에서 만난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망울을 기억한다. 학교 보수와 마을회관 마을도로 포장을 지원하고 새마을 정신을 함께 나눴다. 라오스 남녀노소 모두가 새마을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를 느꼈다. 올해는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 회장의 주도로 아프리카 우간다 시범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새마을문고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만들기에 주력하며 대구 정신 이어가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9개 구·군에서 작은도서관을 마을마다 운영하고, 독서 생활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중구 국채보상공원 내에 반듯하게 건립됐다.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길 바란다. 더불어 새마을운동기념도서관도 건립돼 세계 속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배우고 개도국에서도 배워 가는 성지가 되길 희망한다.
2023-11-30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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