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고 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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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민주당 국정농단 집회 겨냥해

    與 민주당 국정농단 집회 겨냥해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한 법원 겁박에 불과"

    국민의힘은 23일 민주당이 서울 광화문에서 다섯번째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규탄' 집회를 여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사법 시스템 무력화 시도를 수수방관해온 이 대표가 뒤늦게 '사법부를 믿는다'고 한 것은 방탄용 위장술과 다름없다"며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민주당의 사법 시스템 무력화 시도부터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법왜곡죄', '수사기관 무고죄', '표적 수사 금지법' 추진을 비롯해 '검찰 탄핵'이라는 방탄 공세부터 멈춰 세워야 한다"며 "사법부를 향한 보복성 예산 삭감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지난 3주 동안 완벽히 실패했다"며 "현명한 우리 국민들이 집회의 본질이 '아버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는 것을 일찌감치 꿰뚫어 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헸다.

    2024-11-23 13:29:24

  • 김기현, 與당원 게시판 논란

    김기현, 與당원 게시판 논란 "한동훈, 가족에게 물어보면 될 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향해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당원 게시판 사안에 관해 당당하게 밝히고 숨김없이 당원과 국민께 알려드리는 것이 '오천만의 언어' 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은 아마도 한 대표의 참신성과 도덕성을 높게 평가했던 점에 기인했을 것"이라며 "그 게시판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더더욱 없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대표가 부인, 모친, 장인, 장모, 딸에게 물어 봐 본인들이 쓴 글이 맞는지 확인한 후 그 결과를 밝히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며 "가족들에게 물어보면 될 일인데 왜 수사기관에서 가족들을 수사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것인지도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표의 가족들에게도 당연히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서도 "다만, 여당 대표의 가족이 당당하지 못하게 익명성의 커튼 뒤에 숨어 대통령 부부를 여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비판하는 것이 도덕적인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불법이 아니다'라고만 계속 우기면, 고의로 논점을 회피하면서 뭔가 숨기려 한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고 말헸다. 김 의원은 "저는 한 대표의 가족들이 설마 그런 표현의 글을 달았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 대표가 납득할 수 없는 침묵으로 일관하면 우리 당의 지지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며, 한 대표의 개인적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하루빨리 게시판 문제로 인한 당내분열을 종식시켜, 이재명 대표 범죄에 대한 단죄라는 천재일우의 시기에 우리 당이 일치단결해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면서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데 당력을 모으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3 11:15:02

  • 한동훈

    한동훈 "民 배임죄 면책 추진, 李 재판 앞두고 국민들 오해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배임죄 면책 또는 완화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놨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이 대표가 '배임죄 면책 내지 완화'를 연이어 말씀하는데 대장동, 백현동 사건의 핵심이 배임죄"라며 "바로 그 배임죄로 기소돼 재판받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배임죄를 면책하자고 하면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에 재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대법원은 이미 회사 경영진이 경영상의 판단을 충실하게 내렸을 경우에는 면책하도록 판결하고 있다"며 "이 경우에는 배임죄로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해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계는 상법상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할 경우, 배임죄 처벌 및 소송 남발로 기업 경영이 흔들릴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상자산 과세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 우려를 제기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렇다. 이재명 대표 말씀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공정, 공평한 과세가 현재 준비 상황으로는 어렵다"고 SNS에 썼다. 그는 "그러니 2년 유예해서 잘 준비하자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당장 가상자산 과세하자고 고집부릴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4-11-23 10:57:11

  • 尹, APEC서 '1호 영업사원' 활약…방산·광물 등 협력 끌어내며 국익 앞장

    尹, APEC서 '1호 영업사원' 활약…방산·광물 등 협력 끌어내며 국익 앞장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동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각국 정상과 만나 방산 협력, 광물 공급,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 분야 및 광업 분야 투자·교역 확대를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수함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조선소(SIMA) 간 '해군 함정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FAME) 간 '육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페루 국영항공청(SEMAN) 간 '공군 KF-21 부품 공동생산 MOU'도 체결했다.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 산하 국영 조선사 시마 페루와 맺은 수상함 건조계약은 3천400t급 호위함 1척과 2천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천500t급 상륙함 2척 등 함정 4척을 2029년까지 공동 생산하는 내용으로, 총 4억6천만 달러 규모다. 한-페루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도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루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방산 협력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지난 1일 출범한 것을 계기로 포괄적 안보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페루 리마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고속철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하고, 베트남에 건설 예정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급망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11-20 16:40:35

  • 尹

    尹 "北 도발 견제", 習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 화답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나라 수반(首班)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회의에서 다자·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국익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출국한 윤 대통령은 첫 다자 회의 무대인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미국·일본, 한국·중국, 한국·일본 정상회의 등을 연이어 소화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야합에 대응할 협력 연대를 구축하고 우리 경제의 향후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안했고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로 꼽히는 중국 정상과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결속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에 대한 자유주의 연대의 공고함을 확인했다. 15일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세 정상은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의 일방적 침략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이 철통 같다"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통한 확장 억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 측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답변을 끌어내 대한민국 안보와 관련, 중요한 안전장치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임기 마무리를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고별 만남을 가지며 인간적인 면모를 정상외교에 접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양국의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으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 고도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페루, 캐나다, 브루나이, 베트남 정상들과는 우리 방위산업과의 협력, 위기 시 협력적인 공급망 가동 등을 협의했다. 한편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16일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리트리트)을 끝으로 전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의 윤 대통령은 "향후 APEC 회원국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정상 간 만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더욱 연결되고 혁신적이며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7 18:52:10

  • 尹

    尹 "페루,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방산 협력 확대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페루에서 발 빠른 방산 외교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 언론 발표에서 "페루와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페루 매체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페루 해군 수상함 현지 생산과 육군 지상 장비 획득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페루의 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페루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다목적 항공기인 KT-1P 기본훈련기를 도입했으며, 올해 페루 육·해군은 한국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방산 협력과 경제 협력을 포함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2+2) 회의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한다"며 "2+2 회의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7 17:36:07

  • 尹대통령, 'APEC AI 표준 포럼' 창설 제안…

    尹대통령, 'APEC AI 표준 포럼' 창설 제안…"제조업과 인공지능 결합" 촉진

    윤석열 대통령이 제조업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표준 포럼' 창설을 제안했다. APEC 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수도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AI가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전 세계 제조업의 약 65%를 차지하는 만큼 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조업과 AI의 결합 촉진이 중요하다"며 "산업 AI의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공통의 표준과 인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APEC은 역내 상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올해부터 참여한 '디지털통상협정(DEPA)'은 디지털 연결성의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CEO 서밋에 앞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행사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태 지역의 AI 경쟁력 확보와 안전한 AI 활용에 대해 강조하고 한국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AI 정책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AI 혁신에 기반해 아태지역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AI 모범사례를 선정해 제조업 비중이 높은 APEC 역내에 제조 AI를 확산하고, 'AI 안전연구소'를 통해 아태지역에 안전한 AI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7:24:25

  • 尹-이시바 두번째 정상회담…

    尹-이시바 두번째 정상회담…"한일공조 중요" "일한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굳건한 '한일공조' 중요성과 '일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리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라오스에서 총리님을 자주 뵙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한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첫 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날로 엄중해지는 지역,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도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것이 일한 관계가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관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님과 저 사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상황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첫 회담은 이시바 총리 취임 후 9일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2024-11-17 17:12:35

  • 李

    李 "사실인정 수긍 어려워"…檢 2심 법리검토 준비, 與 총력전 돌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재판 1심 선고가 내려진 직후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다"고 말해 1심이 인정한 사실관계부터 상급심에서 다시 다툴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도 이 대표를 향한 지지 뜻을 확인하면서 2심에서 계속 다툴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한준호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정치 판결"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윤덕 사무총장도 1심 선고와 관련 "검찰의 악의적 수사와 기소에 대해 재판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내린 판결"이라고 비판하면서 당 차원에서의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검찰도 2심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 혐의 중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 고(故) 김문기 전 처장과 관련한 발언 중 1심에서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심 재판에서 이 대표에게 일반적 예상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되기는 했지만, 구형량인 징역 2년에 못 미치는 만큼 이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1심 선고결과를 계기로 총력전에 돌입하고 있다. 17일 한동훈 대표는 지난 주말 민주당 장외집회를 '판사 겁박' 성격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이 대표 재판 담당 판사 겁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5일 역시 흔한 위증교사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유죄 선고 전망을 내놨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4-11-17 17:04:40

  • 우파 진영 反이재명 맞불 집회…'李 위증교사 재판에서 구속돼야' 주장

    우파 진영 反이재명 맞불 집회…'李 위증교사 재판에서 구속돼야'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집회가 16일 서울 도심에서 이어진다. 전날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윤석열 정권 규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맞불' 성격으로 이 대표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취지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는 16일 오후 3시 '이재명 구속 촉구 광화문국민혁명대회'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자유통일당 청년 대표 연설, 여성시민단체 '엄마부대' 공연 등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을 비롯한 우파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국본은 사법 정의 구현을 위해 2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선고에서만큼은 법정 구속이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이다.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 탄핵, 대통령 탄핵 주장 외에도 검찰 예산은 삭감하고 법원 예산은 증액하는 등 권력을 이용해 사법 정의 실현을 명백히 방해해 왔다"라면서 "25일 위증교사 선고에서만큼은 법정 구속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결이 이뤄져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유통일당 관계자는 "정당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범죄자 당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퇴만이 민주주의 회복이다"라며 "이번 대국본 집회를 계기로 민주당은 법과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이 대표를 대표직에서 즉각 탄핵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통일당은 전날 대변인단 논평을 내고 이 대표 1심 선고와 관련, "거짓말쟁이 정치인에게 당연히 선고되어야 할 마땅한 결과"라며 "민주당은 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이재명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1-16 12:19:22

  • 與보좌진협의회,

    與보좌진협의회, "사법부 겁박에도 정의로운 판결 내린 법원에 경의"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16일 "전례 없는 사법부 겁박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린 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심 판결에 대한 국보협 입장문에서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사법부에 대한 갖은 겁박과 정치 공세에 열중하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협의회는 "민주당을 비롯한 거대야당은 지난 2년간 당대표 방탄을 위해 노골적인 재판 지연을 비롯해 습관성 판‧검사 탄핵소추, 100만 서명 무죄 탄원서 제출, 법원 앞 무죄 겁박 시위 등 오직 단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와 헌정질서를 유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초동 중앙지법에 집결할 경우, 재판부를 압박하는 행동으로 비칠 것 같아 현장에 오지 말아달라는 이재명 대표의 애달픈 당부에도 그를 엄호하기 위해 모여든 수십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화룡점정(이었다)"고 꼬집었다. 협의회는 "그러나 갖은 겁박과 정치 공세로 사법부를 흔들어대도 증거와 법리에 입각한 공정한 판결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하면서 "민주당도 이제 이재명 유일 체제와 '안전 이별'하고 정부 여당과 함께 정상적인 입법부를 복원하는 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16 11:07:44

  • [출향인을 만나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출향인을 만나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용산전쟁기념관 관람객 연 300만명, 애국심 재충전 되도록 할 것"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국내 손꼽히는 안보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간인 최초로 국방부 차관에 선임돼 주목받았다. 경북 구미 출신인 그는 20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에 봉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그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외빈 맞이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백 회장은 "용산 전쟁기념과은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국가적 명소"라며 "방문객들이 이 곳 전시관·박물관에서 우리 역사를 확인하고 애국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전쟁기념사업회장 취임하셨는데, 소회는? ▶취임 전 보다 훨씬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학자, 국방차관과 국회의원 시절 만큼 전투적이거나 분주하지는 않지만 국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더 치열하게 생각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1만여명의 일반관람객, 연간 100여팀의 외국 VIP를 상대로 하는 공공외교, 교육아카데미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정신적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데서 긍지를 느낍니다. -용산전쟁기념관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4개의 핵심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11개의 상설전시실과 추가적인 특별전시실을 운영, 미래세대에게 국가정체성을 알게 하는 어린이 박물관, 용산특강 및 나지포(나라를 지키는 포럼) 등 학술아카데미, 외국 VIP를 상대로 하는 공공외교를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사업회 설립 법에 전쟁교훈을 바탕으로 전쟁을 예방하고 통일 여건을 만들라는 역사적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명령을 성실히 이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1만여명, 연간 300만명이 찾는 국가 최고의 관광 시설이자, 문화 시설이기도 합니다. -올해 전쟁기념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 선배 임직원의 노력으로 특별한 위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개관 30주년을 맞아 용산 '삼각지' 역명에 전쟁기념관을 병기하는 결정을 확정했습니다. 용산구청, 서울시의 원팀노력 덕분입니다. 지면을 빌어 용산구청장, 서울시장에게 감사드립니다. 전쟁은 국가만 할 수 있습니다. 민간단체가 하면 테러이지요. 전쟁기념관을 이용하거나, 서울지하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쟁기념관역 역명을 통해 국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한번 더 생각하는 브릿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남한측 무인기 침공을 주장하면서 대남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당 청사, 지도자 숙소 지붕에 무인기 출현은 북측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자살 드론의 위력이 요인 암살 및 핵심 시설 운용되는 현실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북측은 스스로 방공 통제시설 허점과 두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북한 핵이 결코 북한 지도자와 체제를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기를 기대합니다. 안보 정세가 긴장되고 어려울수록, 정부와 군 당국의 판단을 신뢰해야 합니다. 김정은과 우리측 일부 인사가 통일을 포기하자는 주장을 경계해야 합니다. 현실을 내세워 북측 체제 존립과 버티기를 정당화시키는 궤변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 등 미국 국내정치 변화와 관계없이 우리의 전략적 위상을 제대로 평가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 관계는 지속될까요? ▶푸틴과 러시아, 김정은과 북한 주민을 분리시켜서 판단하면 간단하게 현재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푸틴이 일으킨 침략 전쟁에 김정은이 루블, 외화를 얻기 위한 거래에 토대를 둔 '용병형 파병'입니다. 푸틴 체제가 끝나면 그 협력 관계는 봄날에 녹아 사라지는 눈사람 같은 협력 관계일 것입니다. 김정은 체제의 국제적 고립, 푸틴의 고립을 촉진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를 힘들게 할 것이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것입니다. 러시아가 북핵을 용인하는 분위기는 북핵 해결에 큰 장애를 만들고 있습니다. 푸틴 집권 기간 동안 북러 군사협력을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23개항의 북러 군사조약 서명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약에 따르면 어느 일방이 언제든지 폐기할 수 있는 연성조약입니다. 푸틴 이후에 조속히 폐기할 여건을 미리미리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 체제 위기론이 자주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관계를 슬기롭게 가져갈 수 있는 방향은? ▶5년 임기의 우리 정부들이 북한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루었지만, 북측체제의 본질적 변화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등 일부 정부의 호의적 대북정책을 북측은 철저히 악용했습니다. 한 번 속는 것은 속이는 사람의 책임이지만, 반복해서 속는 것은 속는 사람의 책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북측 체제에 더 이상 악용당하거나 속아서는 안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측 주민의 생각을 바꾸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대북 심리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을 상대하는 통일 정책 보다 우리 정부 부처가 일일우일신하는 북한 변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발상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우리 미래세대에게 전쟁기념관이 어떤 곳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는지요? ▶취임한 지난 해에 국민(외부 기업)의 후원금을 받아 BTS(Bridge of Team Spirits)라는 이름을 가진 징검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명소가 되었습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미래세대가 전쟁교훈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한반도가 통일준비라른 시대정신을 공유하자는 소원을 담아 보았습니다.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경험 공유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국가, 공동체를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부드럽게 스며든 공동체의 사랑이 전쟁예방, 통일완성이라는 초강력 정치에너지를 만들 것입니다. 그런 에너지를 기대합니다. -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준비 중인 계획이 있다면?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진화된 전시기법으로 상설전시실을 지속적으로 현대화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 교육아카데미 기능을 수행하는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념관을 찾는 수많은 외국 VIP와 대화 채널을 글로벌 어젠다, 국가 간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공외교 창구로 피드백하는 제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름은 전쟁기념관이지만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애국심 재충전 공장'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2024-11-14 06:30:00

  • 法, 이재명 재판 생중계 불허…與

    法, 이재명 재판 생중계 불허…與 "판결문 통해 죄상 까발려질 것"

    법원이 오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거 공판을 생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25일 위증교사 사건 등 향후 이 대표 재판이 생중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13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재판과 관련해 "관련되는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선고 촬영·중계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재판 생중계 시 발생할 불필요한 혼란 등을 방지하고,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 1심 재판은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다룬다. 검찰은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언급, 백현동 사업부지 용도 변경 신청과 관련해 국토부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국정감사에서 말한 부분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로 보고 있으나, 이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 대표 1심 재판 생중계를 놓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개 재판 중 첫 번째이다 보니 생중계 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았다. 국민의힘은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같은 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뇌물 사건 선고 공판이 생중계된 점과 국민 알권리 등을 이유로 이 대표 선거 공판의 생중계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서울중앙지법에 생중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등에서는 '망신주기'용이자 인권침해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줄기차게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니 지금이라도 재판부에 생중계 요청을 당당히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입장문에서 "오는 15일 선고 후 판결문이 공개되므로 이 대표의 죄상은 국민 앞에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라며 "국민의 알권리와 사법 정의를 위해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향후 선고될 대북 송금 사건 등에서 방송 생중계가 받아들여지도록 계속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3 16:56:05

  • 與 '野 김건희 여사 특검 수정안 반대' 한목소리…

    與 '野 김건희 여사 특검 수정안 반대' 한목소리…"입법 농단" 직격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최악의 졸속 입법이자 입법 농단"이라며 직격했다. 민주당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은 특검 관련 수사 대상을 줄이고 정당이 아닌 제3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독소조항을 줄였다는 주장인데,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권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계 분열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을 상대 정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공격 카드로 악용하는 건 매우 저급한 정치 행태"라며 "수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민주당 입법 농단에 놀아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졸속 입법이자 입법 농단"이라며 "꼼수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얕은 꼼수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 1심 재판 생중계 요청"이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김 여사 문제 해법을 놓고 이견을 낸 친한계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이 우선이라며 특검법 수정안에 선을 긋고 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장외(집회)에서 수가 안 보이니 원내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보자는 꼼수가 특검법 수정안"이라고 지적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 수정안에) 반대한다. 이 특검은 헌정질서를 중단하려는 야당의 의도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민주당의 말뿐이지 않나"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11-12 16:57:37

  •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지방자치역량 이바지 공로

    양재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지방자치역량 이바지 공로

    양재곤(70)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이 지방자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2일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6~8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지방자치발전 유공자로 선발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았다. 양 회장은 "대구경북이 나라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시도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양 회장은 2022년 12월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에 취임한 후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대구경북 출향인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 회장은 주식회사 다성건설 회장으로, 현재 사단법인 대구경북향우농산물소비진흥연합 이사장, 재단법인 대경육영재단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수도권에서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도맡는 등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 7월에는 경북도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연말에는 대경육영재단 이사장으로서 청소년 10명을 선발해 2천만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향사랑기부금 개인 최고 기부 한도액인 500만원을 경북도에 쾌척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대구경북 출향인이 약 700여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많은 인원을 자랑한다"며 "대구경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쏟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6:25:23

  • 이재명 선고 앞두고 바빠지는 與, 연일 野 압박 공세

    이재명 선고 앞두고 바빠지는 與, 연일 野 압박 공세

    오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 공판을 앞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 유·무죄가 정국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재판 생중계까지 요구하며 이슈 부각에 힘을 집중하는 동시에 이달 말 예상되는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내부 단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연일 이 대표를 정조준해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의 연이은 대규모 장외 집회에 대해서도 '판사겁박 무력시위'로 규정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김 여사 문제 해결, 인적쇄신 등을 강하게 요구하며 대통령실에 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대선의 민의를 바꾸려고 하고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대단히 (이 대표의) 죄질이 나쁘다"며 "판례를 따르더라도 유죄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여당 인사들은 이 대표 재판 생중계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 재판 선고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다. 무죄라면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민주당은 생중계는 극구 거부하면서 판사 겁박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은 생중계로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며 "이 대표는 사법부에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재판부에 생중계를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여당 내 친윤(윤석열)·친한(한동훈)계를 불문하고 한 목소리로 이 대표 압박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2년 반 동안 민생을 내팽개치고 당 대표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왜 무모한 행동을 하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검찰 예산은 삭감하고 법원 예산은 증액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라며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 위증 교사 사건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 재판 거래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1-11 17:36:42

  • 대구경북 시도민 44.7%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 하고 있다' 응원

    대구경북 시도민 44.7%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 하고 있다' 응원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민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윤 대통령의 '주변 관리'에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한 비즈니스 정상외교에 높은 점수를 줬고 지난 7일 진행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윤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룬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의 끊임없는 정치 공세에 위기를 맞자 보호적 방어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 9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 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질문에 응답자의 44.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아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2.9%, '다소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1.8%였다. 부정적인 응답은 51.9%였다. 이는 다른 여론조사에서 10% 후반대 국정 지지율을 보인 전국 지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지역민들은 외교안보 등 윤 대통령의 외치(外治)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응답자의 50.6%가 '전반적인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대구경북에 집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원자력발전산업 르네상스와 방위산업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서는 더욱 큰 성원이 모아졌다. 응답자의 58.0%가 '잘한 정책'이라고 꼽았다. 또한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의 무리한 청구서 요구 등으로 한미동맹이 흔들릴 것에 대비해 자체 핵무장을 하는 해법에 대해선 51.8%가 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은 지난 7일 진행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정국 분위기를 바꾸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응답자의 4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전체적으로 긍정과 부정 평가가 반반이었지만 현재 윤 대통령 지지율 자체가 워낙 떨어진 상황이라 대구경북의 40%대 긍정적 반응은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10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10 22:30:00

  • 民

    民 "박장범 후보 KBS 사장 반드시 저지"…상습 과태료 미납 등

    더불어민주당은 9일 "박장범 후보의 KBS 사장 선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박 후보가 상습적인 과태료 미납으로 7번이나 차량이 가압류되고 스쿨존에서 폭주를 일삼은 사실도 드러났다"며 "아들의 등굣길 안정이 걱정돼 위장전입을 했다고 변명하더니 정작 자신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상습적인 폭주를 일삼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무능, 불량, 불법 후보의 KBS 사장 선임을 반드시 막겠다"며 "국민과 함께, 언론인과 함께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8∼19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09 14:55:39

  • 국민의힘 野·민노총 집회 겨냥해

    국민의힘 野·민노총 집회 겨냥해 "이재명 방탄· 법원겁박" 맹비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벌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 집회"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이를 비판했다.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며 "아닌 척해도 실질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한 대표는 "역풍 받을까 두려워 마치 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직 이재명 방탄과 조기 대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주당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또 "사흘 전 민주노총의 핵심 간부였던 3명이 김정은 정권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재판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이라는 의도가 개입되는 순간 노조는 존재 의의를 상실하게 된다'고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의 연이은 장외집회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에 불과하다"며 "무소불위의 의회 독재로 검찰을 압박해온 민주당과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이재명 대표가 무엇이 두려워 장외로 나간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선 '검사탄핵', 장외에선 '법원 겁박' 이라는 방탄의 철옹성을 쌓는다고 해서 있던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4-11-09 13:25:02

  • 北 김정은, 수재민에 의류·가방 지원…'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

    北 김정은, 수재민에 의류·가방 지원…'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체류 중인 수재민들에게 의류와 가방을 선물하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당과 국가의 혜택 속에 수도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수해 지역 인민들에게 자애로운 사랑의 손길이 끝없이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수재민들이 평양 체류의 나날을 즐겁고 인상 깊게 보내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는 우리 당은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에는 계절 변화에 맞게 겨울철 피복류와 가방을 보내주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수재민들이 '원수님'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렸다면서 "수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은 당의 사랑을 언제나 잊지 않고 더 많은 일을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여 참된 애국 공민, 미래의 역군이 될 열의에 넘쳐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월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 등에서 수해로 집을 잃은 어린이와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1만5천여명에게 피해 복구 기간 평양에서 지낼 곳을 마련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위원장이 평양의 수재민 거처나 아이들의 수업 현장을 직접 찾고 각종 지원 물품을 보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2024-11-09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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