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일 '정부효율부', 큰 반향과 큰 반발 예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미국 역사상 기업인으로 가장 큰 정부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전부터 당선 후까지 머스크에게 잔뜩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공동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머스크는 정부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돼 있다. 비대한 연방정부를 어떻게 효율화할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머스크가 내세운 정부효율부가 어떤 일을 할지 알아보고, 어떤 칼을 휘두를지 예상해본다. ◆효율성 앞세워 "연방정부를 우선 후려치자"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책에 나오는 5가지 생산 알고리즘은 머스크가 어떤 인물인지 단적으로 말해준다. ▷모든 요구사항에 의문을 제기한다 ▷부품이든 프로세스든 가능한 한 최대한 제거하라 ▷단순화하고 최적화하라 ▷속도를 높여 주기를 단축하라 ▷자동화하라 "연방기관이 428개나 필요한가.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 99개면 충분하다." 머스크의 이 발언에는 평소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가치관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는 정부효율부의 주된 업무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한 조직을 수술대에 올리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이런 머스크의 스타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스타일에 대해 '우선 후려치고, 나중에 고치고'(Slash First, Fix Later)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트럼프 정권인수팀 하워드 러트닉 공동위원장이 '6조 달러가 넘는 국가 예산 중 얼마를 절감할 수 있겠나'는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최소한 2조 달러"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머스크의 연방정부 수술대에는 교육부가 첫 번째가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내내 '연방 교육부 폐지'를 주장한 데다, 머스크도 이에 동조하고 있기 때문. 연방수사국(FBI)을 없애 1만5천명의 특수 요원을 다른 기관으로의 이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재택근무 폐지 "나오기 싫으면 나가라" 머스크는 공무원 감축을 위해 재택근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정부' 개혁을 위한 정부효율부의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우리 둘은 정부효율부에서 규제 철폐, 행정 감축,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주요 개혁을 추진하도록 (대통령에게)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공무원 숫자를 줄이는 방안으로는 '재택근무 폐지' 카드가 나오고 있다. 정부효율부 두 수장은 "연방 공무원들을 주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하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며 "사무실 출근을 거부할 경우 급여를 지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조기 퇴직자 인센티브 제공 또는 민간 부문 이직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N은 "많은 연방 공무원들을 자발적으로 떠나게 해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전히 높은 사무실 공실률로 인해 워싱턴D.C의 경제 활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대비 68% 수준에 정체돼 있다"며 "연방 공무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료집단의 거대한 집단 반발 예상 전 세계 어디에서나 관료 집단이 '기득권 지키기'에 나서면 저항이 거센 데다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다. 머스크가 본인 기업에서는 마음대로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을 상대로 휘두를 구조조정의 칼날은 자칫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벌써 연방 공무원 노조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외신은 "대량 해고를 예감한 연방 공무원 노조가 변호사를 고용하고 대중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에 고용된 직원은 약 200만명으로 이 중 130만명가량이 재택근무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어떤 감원 조치를 할지, 연방정부 직원들은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부효율부 운영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지켜볼 부분은 머스크의 실질적인 권한 존재 여부와 크기다. 당초 구상과 달리 위원회가 아닌 부처 형태로 이름은 지어졌으나, 새 부서를 설립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의 연방 관료제 실험 앞에 정부의 어떤 부문을 표적으로 삼을지, 미 정계에서 이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일지 2가지 변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악시오스는 "머스크가 주도한 효율성이 필수적인 정부서비스를 방해한다면 인기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21 17:08:22
린다 맥마흔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 교육부 장관에 내정
린다 맥마흔(76)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이 트럼프 2기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맥마흔은 미국의 모든 주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부모가 가족을 위해 최고의 교육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맥마흔이 지난 4년간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이사회 의장으로서 학부모 권리를 맹렬히 옹호해왔고, 12개 주에서 거주지나 소득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학교 선택권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맥마흔의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 및 대학 이사 등의 활동 경력을 소개하며 교육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수십 년간 쌓은 리더십 경험과 교육·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세대 미국 학생과 노동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교육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맥마흔의 주된 경력을 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남편인 빈스 맥마흔과 함께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설립했으며, 직접 프로레슬링 선수로 뛰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오래 친분을 유지해온 '충성파'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중소기업청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후원해온 맥마흔은 상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하지만 이날 상무장관에 맥마흔과 함께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을 지낸 하워드 러트닉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뒤 맥마흔에게는 교육부장관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연방 교육부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교육부를 폐지하려면 의회의 조치와 공교육에 대한 연방 지원에 의존하는 선거구를 가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참관한 후에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게이츠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을 재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2024-11-20 15:57:46
"머스크 vs 엡스타인, 실세 권력 암투"…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인사 잡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상하고 있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사와 관련된 논란과 잡음이 일고 있다. 가장 크게 우려가 되는 부분은 향후 '컨트롤 타워'로 정부효율부를 이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동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 파워를 행사해, 기존 각료들이나 공화당 주류 의원들의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다. 40대 초반의 신선한 인물로 발탁된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는 성매매 의혹이 확산되면서, 트럼프 2기 정부 탄생에 기대보다는 실망감을 던져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 정부를 참신한 인사로 출발하려 하지만 각종 논란으로 계속되는 난항이 예상된다. ◆'굴러온 돌'(머스크)과 '박힌 돌'(엡스타인) 트럼프 재선 성공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오랜 참모인 한 보리스 엡스타인이 내각 인선을 놓고 갈등 관계에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성매수 의혹 등으로 상원 인준 통과가 불투명해진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엡스타인이 추천한 것을 둘러싸고 엡스타인과 머스크의 갈등이 지난주 불거졌다. 머스크는 엡스타인이 트럼프 당선인의 법무장관과 일부 백악관 참모 인선에서 너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견제했고, 엡스타인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들에 대해 머스크가 의문을 제기한 것에 발끈했다는 것.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에서는 지난 13일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표출됐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특히 머스크가 인사 정보를 포함한 정권 인수팀의 각종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책임을 엡스타인에게 돌리자, 엡스타인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머스크와 엡스타인의 갈등은 트럼프 당선인의 떠오르는 '신흥 실세'(굴러온 돌) 머스크와, 오랜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게 충성심을 검증받은 '기존 실세'(박힌 돌) 간의 '권력 암투'의 일면을 보여준 일로 풀이된다. ◆성매매 의혹 확산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성매매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여성 2명이 의회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고 대가를 입금받은 기록을 확인했으며, 이 중 1명은 파티에서 게이츠와 17세 여고생이 성관계 중인 장면을 목격했다고도 증언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ABC 뉴스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플로리다주 변호사 조엘 레퍼드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레퍼드가 대리한 여성 의뢰인 2명은 앞서 법무부와 연방하원 윤리위원회 조사에서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레퍼드에 따르면 하원 윤리위 조사팀은 이 여성 2명을 조사하면서 '페이팔'이 운영하는 모바일 간편송금 서비스 벤모(Venmo) 화면의 입금 내역을 띄워 놓고 성매매 의혹을 추궁했다. 레퍼드의 의뢰인 중 1명은 2017년 7월 플로리다의 한 호화주택에서 파티가 열렸을 때,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도 증언했다. 이 의뢰인은 "풀장 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오른쪽을 보니 게이츠 의원이 당시 17세이던 친구와 성관계 중이었다"고 의회에 증언했다고 레퍼드는 전했다. 다만 이 의뢰인은 "게이츠는 해당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모르고 있었고, 미성년임을 알게 되자 만 18세가 될 때까지 관계를 지속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의회 조사팀에 진술했다고 레퍼드는 덧붙였다.
2024-11-19 16:57:36
구미에서 수태한 윤상현 의원 "TK가 尹에 마음 풀어야"
"" "현재 TK의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 37%로 회복,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마음을 풀어드리겠다."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일 107돌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16일 홀로 조용히 박정희 생가를 찾은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 5선)이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민이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좀 더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집권여당에게 TK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국힘의 심장이 TK지역"이라며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는 팔, 다리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치열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구미 공군 레이더 기자에 근무할 때, 어머니가 자신을 뱃 속에 잉태했다. 이런 탓인지 구미만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박정희 정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만들었고, 가난에서 풍요를, 빈곤에서 발전을 이뤄냈다. 진취적이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박정희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최근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 개입설에 대해서는 "외압은 없었으며, 말도 안되는 허황된 이야기"라며 "공관위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심사할 뿐"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2024-11-17 18:09:27
[야수의 골프세태] <29>골프 실력과 건강의 상징, '에이지 슈터' 이태현 씨
골프에는 다양한 기록들과 기념할 만한 일들이 많지만 '에이지 슈터'(Age Shooter, 나이 만큼 또는 그 이하로 총 타수(18홀 라운딩) 기록)가 60대 이상에게는 로망에 가깝다. 에이지 슈터는 한마디로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골프를 잘 친다걸 보여주는 것이다. 즉, 골프실력과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스코어로 증명해 보였다고 보면 된다. '에이지 슈터'는 어려운 것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나이대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최소 환갑 정도는 넘어야 이 기록에 도전가능하다. 프로 선수들조차도 60대 초반 스코어는 쉽사리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70세에서 80세 사이에 이 기록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68세에 68타를 친 이태현 씨 이태현 씨(행복북구문화재단 전 대표)는 일명 '아트골프'라 불릴 정도로 물 흘러가듯 부드러운 스윙과 정교한 아이언으로 대구 문화예술계에는 골프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다. 평균 핸디로 치면 +5(77타 안팎) 정도이지만, 언제든 컨디션에 따라 에이지 슈터가 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 씨는 지난달 21일 꿈에 그리던 '에이지 슈터'를 본인의 개인 골프사에 담아냈다. 장소는 골프존카운티 구미로 전반 9홀에 파 8개에 버디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후반 9홀에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3,5,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전반 34타(35타 기준), 후반 34타(36타 기준)로 총 68타를 치면서, 본인 나이와 딱 맞췄다. 그는 "71타 기준으로 퍼블릭에서 달성한 기록이지만 뿌듯함을 느낀다"며 "칠순이 넘어서야 달성 가능할 기록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며 기뻐했다. 이어 "골프는 제 인생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크린골프도 전국 상위 0.1% 이 씨는 필드보다 스크린골프를 더 즐기는 편이다. 적은 비용으로 3,4명이 한 방에서 오붓하게 골프에 푹 빠져드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거의 일주일에 한 두번은 스크린골프를 즐긴다. 스크린골프 최고 기록은 60타. 버디만 13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평균 핸디도 4언더파 정도로 꾸준한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숏게임과 퍼팅 실력도 좋아서 스크린에서는 웬만해선 보기 이상을 잘 하지 않는다. 골프를 잘 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타고난 운동신경 그리고 멘탈 등을 꼽았다. 실제 화가이자 전직 미술교사 더불어 문화행정을 오랫 동안 담당했던 그는 "골프가 저한테 잘 맞는 운동"이라며 "그림 그릴 때, 섬세한 터치 등은 어프로치와 퍼팅할 때 사실 도움이 된다"고 털어놨다. ◆제3회 에이지 슈트 챌린지, 12명이 달성 이달 5일 충북 제천에선 스마트스코어와 골프매거진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에이지 슈트 챌린지 골프 대회가 열렸다. 평균 연령 70세의 28명의 골퍼가 참가해, 12명이 성공했다. 골퍼라면 누구나 달성하고픈 최고의 도전이자 영예다. 이번 대회에서는 베스트 에이지 슈터엔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회장을 역임한 이준기 씨가 차지했다. 올해 83세인 그는 77타를 치며 1, 2회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베스트 에이지 슈터를 차지했다. 최저타는 정경옥 씨로 68세의 나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85세로 최고령 참가자인 권용각 씨도 3년 연속 도전한 끝에 드디어 에이지 슈트의 꿈을 이뤘다. 대회 주최 측은 에이지 슈트 달성자 전원에게 인증서와 함께 시니어용 최고급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물로 제공했다.
2024-11-17 16:27:41
미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후 주요 기업가들이 속속 행정부의 부름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 지명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원자력, 태양광, 지열, 석유·가스산업에서 일해온 그는 미국 셰일 혁명을 추동한 개척자 중 한 명"이라면서 "에너지부 장관으로서 관료주의를 혁파하고 혁신을 이끄는 핵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라이트는 셰일가스 관련 업계에서 일하다 1992년 셰일가스 개발·생산 기업인 피너클 테크놀러지를 설립해 2006년까지 CEO를 지냈다. 이후 2011년 리버티에너지를 설립해 지금까지 경영해오고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리버티에너지는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라이트 지명자는 친(親)공화당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에 자주 출연하는 한편 소셜미디어와 팟캐스트 등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을 옹호하면서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견해를 자주 피력해 트럼프 당선인의 눈에 띄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그에 대해 "석유와 가스가 사람들을 빈곤으로부터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해온 미디어친화적 화석연료 전도사"라고 평했다.
2024-11-17 16:12:31
美 왈츠 안보보좌관 지명자 "동맹 최대활용, 자국 부담 경감"
"먼저, 미국의 요구에 먼저 귀를 기울어 주시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브레인 역할을 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저서에서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와, 그것을 위한 '터프한 협상'을 강조하고 있다. 왈츠 지명자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가 5월 발간한 정책집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접근'의 제2장인 '미국 우선주의와 미군의 활용'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편 것으로 1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우선 왈츠 지명자는 21세기 들어 미국 젊은이 수천명의 희생과 막대한 재정 투입을 감수하고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군은 우리 본토를 지키고, 경제에 중요한 공급망 보호하고, 삶의 방식에 재앙적 타격으로 귀결되는 사이버·우주 무기와 같은 비대칭 위협에 대항하고, 우리를 이길 역량을 개발하고 있는 (중국·러시아와 같은) 동급 경쟁자들을 억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왈츠 지명자는 "이처럼 집중된 군사력 적용은 우리의 동맹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맹국들이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기여한다면 동맹국들은 미국에 부과된 전략적 부담을 극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아시아와 중동에서 국가들(동맹국들)은 미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힘을 투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국방 예산을 퇴색시키는 우리의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를 떠안은 채 홀로 갈 수 있는 여력이 더 이상 없다"고 부연했다. '부담 공유에 대한 터프한 대화'는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 제기해온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 대폭 증액 요구와 잇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그린베레 출신으로는 처음 연방 하원(플로리다)에 입성해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그는 의정 활동을 통해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2024-11-17 16:12:20
회원권 시장이 이번 주에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 소위 '트럼프 트레드'에 따른 자금시장의 대규모 이동이 진행되면서 시세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원의 한축을 차지하는 주요 법인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이후에도 자금사정이 녹록치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듯하다. 이에 의례적으로 연말이면 행해지던 매수 계획들이 후순위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도 전해졌다. 다만, 실거래를 진행해보니 기존 대기 매수세와 일부는 종목별로 저점 매수세 유입에 따라 거래량은 지난주보다 개선되는 분위기다. 자산시장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금액이 싸다면 기존 대기수요와 거래성사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반응들이다. 급매물로 나오는 일부 종목들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이번 주에도 하락하는 종목의 개체수가 많았고, 실망 매물이 누적되면서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이 중에는 매물 찾기가 힘들던 소위 블루칩 종목들도 시장에 출회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영남권은 수도권의 하락세에 비해서는 시세를 방어하는 힘이 우세한 상황이다. 일부 급매물이 있기도 했지만 수도권처럼 시세가 하방으로 움직일 수준은 아니었고, 소폭 하락 내지는 보합으로 시세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외 충청권과 강원·제주권은 거래빈도가 극히 낮아지는 양상으로 시세 역시 약세였고, 저점매수의 영향으로 거래는 가능하나 유독 제주도는 매수주문을 찾기가 힘든 여건이었다. 종목별로는 개체수가 많은 중저가 종목들은 상당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꿋꿋하게 버티던 고가 회원권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시세가 내리던 초고가 종목은 일부는 상승반전하면서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이었다. 한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주 1,350포인트(p)가 무너진 후 이번 주에는 1,341.8p를 기록했다.
2024-11-17 15:18:20
"이 사회(나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강릉시, 5선)이 14일 강의차(격변하는 국제정세와 대한민국의 선택) 대구를 찾은 후에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 재판에 대해 ▶15일(공직선거법)과 25일(위증교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은 1천만원 이상의 벌금, 위증교사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내려져야 합니다. 내년에는 3심(대법원 판결)까지 가서, 결국은 피선거권이 박탈돼야 그게 법치국가입니다. 이재명 대표로 인해 대한민국의 법치와 정의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 시점에 보수 분열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나라가 망하는 겁니다. 한 대표는 지금 스탠스(야당 공격에 집중)처럼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날을 세우기보다는 폭주하는 거대 야당에 더욱 단호하게 맞서야 합니다. 세대교체(X-세대)를 외치며, 집권여당의 기득권 타파에 앞장서는 모습은 평가할 만합니다. -대구경북에 전하고 싶은 말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경북입니다.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2년 전 지방선거 이후에 71%까지 올랐던 것이,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후년 지방선거와 다음 대선에서 보수가 궤멸될 것입니다. 절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대구경북이 윤 정권과 보수를 살려야 합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조사결과)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압박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분명 방위비 재협상을 요구할 겁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외교는 다른 나라에도 큰 부담이 될 겁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력 10위, 군사력 5위에 걸맞도록 방위비를 어느 정도는 더 부담해야 할 겁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과도 비교해서, 협상을 잘해야 할 겁니다. 지금보다는 어느 정도 인상은 각오해야 할지 모릅니다. -경상도와 강원도의 정서에 대해 ▶이상하게 대구경북만 오면 마음이 더 편합니다. 물론 안동 권 씨 뿌리를 갖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죠.(ㅎㅎㅎ) 지난 4월 총선에서 강원도는 8석 중에 6석이 우리 당이 당선됐습니다. 원주와 춘천에서 제1야당이 1석씩 가져갔습니다. 경상도와 강원도의 같은 정서라면 "의리와 정의"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윤 정부 들어서는 강원도에서 당선된 의원들(이철규·이양수·유상범·박정하·한기호)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장단점과 꿈 ▶장점은 다섯 가지. 솔직. 화통. 경청. 의리. 배려. 단점은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성격이 의외로 급합니다. 그리고 치밀하지 못하고, 냉정하지 못합니다. 사람 기질은 잘 바뀌지 않지 않습니까. 단점도 그냥 안고 가야죠. 제 꿈은 굳이 말씀드린다면, 국회의장쯤으로 하겠습니다. 제 정치 행로에 어떤 자리를 향해 나아간 적은 없습니다. -원조 친윤으로 '윤 정부'에 대한 응원 ▶국민들은 실망을 많이 했겠지만, 신냉전시대에 윤 정부의 외교는 방향성에서 아주 훌륭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설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보수가 낳은 '옥동자'입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보수 국민들이 똘똘 뭉쳐 윤 정권을 지지하고, 정권 재창출도 해야 합니다.
2024-11-14 18:15:25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당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새 상원 원내대표로 4선의 존 튠(63·사우스다코타)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상원 원내대표 선거에는 튠 의원을 비롯해 릭 스콧 의원(플로리다), 존 코닌 의원(텍사스) 등 3명이 출마했다.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1차 투표에서 스콧 의원이 탈락했고, 2차 투표에서 튠 의원이 29표를 얻으며 24표에 그친 코닌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내년 1월3일 119대 미 의회 개원과 동시에 새 원내대표 업무를 시작할 튠 의원은 성명을 통해 "극도로 영광스럽다"며 "공화당 팀은 트럼프 당선인의 국정 의제를 중심으로 단합돼있다"고 밝혔다. 튠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2020년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과 한때 껄끄러웠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운동 과정에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히 공조할 것임을 동료 의원들에게 약속해왔다. 한편, 그는 1997∼2003년 3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05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2021년부터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원내 수석 부대표도 맡아왔다.
2024-11-14 17:01:57
"제46대 조 바이든,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이 현 정권과 미래 권력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스텝(절차)을 밟아나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원활한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에 대해 상세히 물었다고 했으며, 트럼프 측은 "바이든이 선거운동과 다른 일들을 잘 해냈다"고 전했다.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벽난로 앞 의자에 앉은 두 사람은 악수 후 대화를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오벌 오피스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20일 대통령 퇴임 이후 약 3년 10개월만이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한 미 백악관의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를 초청해 성사됐다. 4년 전인 지난 2020년 대선이 끝난 뒤에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바이든 당시 당선인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방송 주최 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동에선 바이든이 먼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 뒤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기대한다. 필요한 것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백악관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는 "매우 고맙다. 정치는 어렵고, 많은 경우 그리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정권 인수가 매우 순조로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정권 인수는)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의 대화는 여기까지 언론에 공개되고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거의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회동이 "매우 화기애애하고 품위 있고, 실질적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4-11-14 16:57:32
대구치과기공사회(회장 김노국)는 13일 수성구 지산근린공원에서 기업은행·법왕사 해오름요양원의 후원을 받아 동네 어르신 300여 명에게 정성 가득한 한끼를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 행사를 진행했다.
2024-11-14 16:41:36
1천500여명 참가, 성황리에 끝난 '2024 대구 그란페스타'
지난달 26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일대에서 펼쳐진 '2024 대구 그란페스타'는 가을의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김명규 테너(계명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울려 퍼지며 가을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중간 지점인 화본역 보급소에서는 계명대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된 재즈 밴드가 연주를 펼쳐졌다. 이번 그란페스타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식 후원(주최=대구광역시 체육회, 주관=대한그래블자전거연맹, 후원=대구광역시·빗썸·일신프라스틱) 아래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 사이클링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안전을 고려한 비경쟁성 대회로 보편적 그란폰도의 "GRAN"과 페스티벌의 "FESTA"가 합쳐졌다. 기획 및 운영은 자전거와 함께 하는 탄소중립 선도 아시아 최고 기업인 라이트브라더스(주)와 김현덕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김현덕 교수(대한그래블자전거연맹 부회장)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의 CF100(탄소중립 실현) 목표 및 SMR(소형 모듈 원자로) 기반의 청정에너지 도시 '스마트 넷 제로 시티'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군위군에서 열린 첫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서, 행사 곳곳에 위치한 보급소에는 지역 농산물 활용한 친환경 메뉴가 제공됐다. 특히 데이트 명소인 화본역에서 진행된 외국인 교수로 구성된 재즈밴드의 공연은 가을 운치를 더해줬다. . 한국수력원자력의 황주호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데 있어 이러한 이벤트들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액티비티 마케팅 기획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며, 범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와 국가 산업발전의 토대인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8:46:01
'무역 차르' USTR(미국무역대표부)에 또 라이트하이저 앉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이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를 2기 정부에서도 같은 직책에 다시 기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를 한번 더 발탁하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혔다. 라이트하이저는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자로 평가된다. 트럼프 1기 당시 무역적자를 줄이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로 주요 교역국과 협상해 미국에 유리한 무역 합의를 끌어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기간 동안 미국 수입품에 대해 최대 20%라는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산 상품은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라이트하이저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자국 우선 보호 무역주의를 집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최종 낙점을 하지는 않았으며, 마음이 바뀌어서 재무장관, 상무장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등 경제 관련 다른 고위직을 제안할 수도 있다. USTR 대표직은 정부 부처 장관들과 달리 의회 상원 인준은 필요없다.
2024-11-13 16:38:25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스콧 베센트 급부상 "IRA 손볼 것"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사실상 하워드 러트닉 투자은행 '켄트 피츠제럴드' CEO와 2파전 양상으로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출신을 선호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동안 베센트가 자금 모금부터 경제 연설문, 경제정책 초안 작성 등으로 기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고인이 된 로버트 트럼프(트럼프의 동생)와 30년 동안 우정을 나눠, 트럼프 가족을 잘 알고 있다. 베센트는 이날 '트럼프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에 출연해 향후 10년간 정부 지출을 1조 달러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 그는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된 기고에서도 재무부가 높은 금리로 단기채를 1조달러 이상 발행해 미국 국채시장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선 왜곡된 인센티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센트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 자본을 배분하는 것이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비생산적인 투자를 장려하는 IRA의 왜곡된 인센티브를 개혁해야 한다"고 썼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인 IRA는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IRA를 '그린 뉴 스캠'(Green New Scam·신종 녹색 사기)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제3의 후보로 거론됐던 억만장자 투자가 존 폴슨은 이날 재무장관 후보 경쟁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폴슨은 "복잡한 재정적 의무"를 이유로 공식적인 행정부 직책을 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무장관에는 인수팀 공동위원장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24-11-13 16:38:12
한·몽 합작영화 '남으로 가는 길', 잔잔한 반향 일으켜
한국과 몽골의 합작영화 '남으로 가는 길'이 몽골에서 잔잔한 반향을 이끌고 있다. 올해 9월에 몽골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몽골 전역 11개의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북한군의 추격을 피한 후에 몽골을 통해 탈북에 성공한 한 가족의 탈북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러닝타임 150분의 분량으로 8,000km를 이동하며, 몽골의 장대한 풍광과 함께 자연에 기대 사는 몽골인의 삶의 철학, 그리고 몽골 국경수비대의 인도주의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화의 탄생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지회(이하 민주평통 몽골지회)의 노력이 컸다. 민주평통 몽골지회는 영화 개봉 시점부터 재몽 한인을 포함하여 영화관람을 희망하는 몽골인들에게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관람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200여 명이 관람했다. 몽골에 사는 한 동포는 "잊고 있던 북한 사람들을 생각나게 한 영화. 아름다운 몽골 초원과 대비되어 탈북민들의 현실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몽골의 한 고교생은 "몽골 사람들이 이처럼 멋있게 보일 수는 없었다. 영화의 수준도 생각보다 높았다"고 감상평을 했다. 조윤경 민주평통 몽골지회장은 "몽골은 오래 전부터 북한 이탈주민을 포함하여 남북간의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국가"라며 "이번 영화가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길 바라며 몽골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1 19:09:19
"이게 아닌데", 트럼프 재집권으로 곤란해진 전통적 우방국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공화인 소속)이 4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권좌(사실상 세계 대통령)에 복귀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미국과의 친밀도와 이해관계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이유는 트럼프의 독특한 리더십 때문이다. 트럼프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카리스마와 함께 국가 및 상호 간에 이유 있는 거래를 중시하는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탓에 사회주의(공산주의) 계열의 적대 또는 갈등 관계의 국가들보다는 전통적인 민주 진영 동맹 또는 우방 국가들이 오히려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 끊길까 두려운 우크라이나 "현 상태로 동결하고, 1천200km 국경에 유럽군 배치"(트럼프 측 안보 참모) 트럼프 재집권에 러시아는 내심 반기고 우크라이나는 심각히 우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미국이 지원을 대폭 축소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트럼프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계속 관여할 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게다가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행사해 휴전을 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 옆에 얼굴을 찡그리고 서 있는 사진 위에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을 때의 모습"이라고 적힌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황도 우크라이나에게 불리하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영토를 일부 점령하기는 했지만 동부 돈바스 등 자국 영토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휴전이 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실제로 트럼프는 그동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인연을 자주 언급하는 등 우호적 발언을 하면서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발언을 자주 했다. 미국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연합(EU)도 트럼프 2기에서 펼쳐질 일방적인 외교 노선(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관세율 인상 등)에 대해 어떻게 보조를 맞출 지 고민하고 있다. ◆中 경제문제로 긴장, EU·日 "뭐가 날아올 지 몰라" 세계 패권국가로 자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트럼프 정부의 재등장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국가는 단연 중국이다. 중국 입장에서 새 정부가 추진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가 취임 후 대중국 강경책을 펼칠 것으로 대비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경제적으로 대중 압박카드를 꺼냈다.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최대 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60% 폭탄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더불어 1980년 이후 중국에 부여한 최혜국대우(MFN) 지위 철회를 공언하는 등 G2 경쟁국에 대한 편치 않은 심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는 "향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경제 갈등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한국에 미국과 중국 중간에서 실리를 취하는 방향으로 대외 경제정책을 잘 펼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입장에서도 트럼프 재집권이 달갑지는 않다. 동맹과 시스템을 중시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외교를 펼치는 민주당에 비해 통치자의 스타일과 철학이 더 우선시되는 트럼프 정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유럽 연합(EU)도 마찬가지다. 최대 현안인 러시아-우크라 전쟁에서 미국이 일방주의를 흐를 경우 EU 역시 혼란이 가중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향후 EU와의 경제 마찰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2024-11-11 18:50:24
[야수의 골프세태] <28>스포츠 산업 중 골프장 운영이 1위
모든 스포츠 종목은 결국 골프로 귀결된다.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다양한 종목의 프로 선수들도 은퇴 후에 결국 골프로 만나서, 서로 우의를 다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일반 모임에서도 골프 위주로 매월 한번씩 모이는 곳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골프의 특성상 사교 스포츠인만큼 만남을 위한 라운딩이 많기도 하다. ◆스포츠 산업 규모 78조 중 골프장 1위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2월에 공개한 '스포츠산업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한국 스포츠 산업체는 12만652개사로 전년도보다 4557(3.9%)개소 증가했고, 종사자는 44만215명으로 3만4,193명(8.4%) 늘었다. 매출은 78조1,069억원으로 무려 14조2,250억원(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산업의 2022년 매출 중에 영업익은 6조6,720억원으로 8.5% 이익률로 집계됐다. 그중 내수가 76조1,980억 원이었고, 수출은 1조9,090억 원이었다. 세부 항목을 나누면 골프장 운영업이 6조2,920억원(8.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스포츠 복권(7.8%), 운동용구 도매(7.7%), 시설 관리 운영(7.3%), 의류 소매(6.4%) 등의 순이었다. 골프장 운영업은 타 종목 산업과 달리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상대적 특수 호황을 누렸고, 뒤이어 골프연습장 운영업 규모 2조9200억(3.7%)을 합치면 전체의 10%를 넘어선다. 골프 전체 분야로 확장하면 전체 스포츠 산업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더불어 2022년의 전체 스포츠 산업 종사자 44만여 명 중에 골프장 운영업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6.5%, 골프 연습장 운영업은 6.2%, 회원권 판매업은 0.2%, 스포츠 여행업은 2.5%로 이들 합계는 15.4%를 차지했다. ◆골프 관련 시장, 인구대비 세계 1위 '2023 세계 골프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골프 장비 및 의류 시장 규모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지만 인구수를 감안하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한국 골퍼들 1인당 골프 관련 소비액이 세계 최고라는 뜻이다. 골프 산업 종사자들은 한국인들이 골프에 대한 열정도 크면서, 성능 뿐 아니라 스타일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고품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골프 내장객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신용진 (주)에스엘미디어 대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홀 코스 기준으로 ▷40년 전 27개 골프장에 연간 내장객 130만명 ▷30년 전 74개 골프장 600만명 ▷20년 전 140개 골프장 1,260만명 ▷10년 전 300개 골프장 2,000만명 ▷현재 약 560개 골프장, 5,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스크린골프 역시 우리나라는 하나의 취미이자 게임 문화로 자리잡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 상가 뿐 아니라 동네마다 스크린골프장이 자리잡고 있어, 누구라도 언제든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후 즐기면 된다. 신용진 대표는 "한국의 골프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특히 스크린골프 관련 산업은 앞으로도 계속되는 기술적 진화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2024-11-10 16:23:23
회원권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의 대선이 끝났으나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자산시장이 한층 분주해졌고, 긍정론보다는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전제되고 있는 양상이다. 회원권은 기존의 약세장을 타개할 만한 제대로 된 소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자산시장의 부담까지 겹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때마침 기온까지 내려가면서 골프장 현장에선 라운딩 수요가 줄기도 했고, 올해 가을시즌 효과는 사실상 무색해졌다는 반응들까지 나왔다. 종목별로는 중저가 종목들은 하락하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소폭 하락하는 종목들이 가장 많은 그룹으로 지목됐고, 그나마 고가 종목은 보합에 머물러 있지만 유독 초고가 종목이 여전히 하락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물론 매물이 적체가 심하진 않더라도, 문제는 주요 매수자인 기업들의 수요가 위축되어 있다 보니 적절한 거래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하락세가 주도적인 가운데, 영남권은 종목별 편차를 두고 등락이 엇갈리고 하면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영남권 역시 시즌 효과는 무뎌진 양상으로 종목별 수급의 격차가 커졌고, 수요도 다소 위축된 흐름이 이어졌다. 충청권은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리기도 했으나 약보합세에 가까운 형국이다. 강원·제주권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거래가 쉽지 않아 이후 하락 쪽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꺾이고 있다 보니, 이번 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기존 시점보다 다소 내림 폭이 커졌다. 8일 기준 1,342포인트(p)로 1.12%(-15.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지난 8월 1,360p를 상회한 후 하락기로 접어들었음을 대변하는 듯 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업들의 악전고투까지 예상되다보니, 회원권 시장에서도 실망감이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급매물이나 주도적으로 하락하던 종목들의 개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하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2024-11-10 16:03:52
"역시 돈을 걸어야" 미국과 영국의 유력 일간지 또는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이 줄줄이 예측이 빗나간 가운데 정치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의 정확한 예측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매일 당선 확률을 업데이트 하는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이후 줄곧 해리스 당선 확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5일부터 골든크로스(트럼프 50% VS 해리스 49%)가 일어났으며, 한번도 재역전없이 트럼프 당선 확률이 50%대를 유지했다. 대선 1주일 전에는 60% 안팎의 당선 확률을 기록했다. 역시나 수많은 정치 호사가들이 수조원대의 베팅을 하다보니, 오히려 미국 전통의 일간지 여론조사보다는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사례들도 도박사이트의 대선 결과 예측은 정확한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 베트페어 익스체인지에서는 2004년 미 대선 후보인 조지 W. 부시에게 90%를 베팅했으며, 2008년과 2012년에는 90% 이상의 판돈이 버락 오바마에게 집중됐다. 인트레이드마켓은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을 51.4%로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경쟁자였던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의 당선 확률은 39.9%에 불과했다. 2020년 미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승리 확률을 영국의 스마켓츠는 78%로 봤고, 뉴질랜드의 프레딕트잇은 80%로 예측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직후인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p 상승한 70%로 소개했다. 당시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확률은 16%에 머물렀다.
2024-11-06 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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