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4월 음악제 ① - 유럽챔버오케스트라와 김선욱의 환상의 하모니
오는 4월 4일(금)부터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첫 시즌페스티벌 '4월 음악제 - Oblivion'에서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10여 회의 공연을 8일 동안 만나볼 수 있다. 개막일인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대극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함께한다. 1981년 창단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비롯한 전설적인 마에스트로들과 함께 성장해 온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실내악단으로서 연주자 간의 긴밀한 조화가 돋보이는 오케스트라다. 공연의 지휘와 협연을 맡은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받았다. 2013년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된 이후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2024/25 시즌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여러 작품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4번과 '황제'로 불리는 5번까지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독창적이며 특유의 음악적 색채가 드러난 곡들이다. 3번은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극적인 감정과 복잡한 구조가 돋보인다. 4번과 5번은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구조로 주목받으며, 특히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5번 '황제'는 웅장한 서사와 형식으로 걸작이라 평가 받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4월 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김선욱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 4월 음악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초등학생 입장가. 문의 053-668-1800
2025-03-28 18:30:59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공연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공연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개발, 예술 분야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운영하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및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북예고에 새롭게 신설된 뮤지컬연기학과 학생들이 DIMF 현장에서 실습과 멘토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학교 측은 전문 예술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장진경 경북예고 교장, 신철원 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전통있는 경북예고에 뮤지컬연기과가 신설된 것은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뮤지컬 도시로서 대구의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신호탄이다"라며 "DIMF의 글로벌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3:50:31
그림책 '모 이야기' '국경', 佛 권위 아동문학상 쾌거…한국 작품 최초
최연주 작가의 그림책 '모 이야기'(프랑스어 제목 'L'Etoile de Mo')와 구돌·해랑 작가의 그림책 '국경'(프랑스어 제목 'Qu'est-cequ'unefrontiere?') 두 권이 한국 작품 최초로 2025 프랑스 소시에르상을 수상했다. 1986년 제정된 소시에르상은 프랑스 사서 협회(ABF)와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서점 협회(ALST)가 그해 가장 주목하는 아동, 청소년 도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림책, 소설, 논픽션 등 장르와 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 연령층에 따라 총 6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그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아동 도서에 수여되는 '파시오낭 미니' 부문에는 '모 이야기'가, 논픽션 부문에는 '국경'의 프랑스어판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연주 작가의 첫 그림책 '모 이야기'는 작가가 키우는 반려묘 '모'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펜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고양이 모가 호기심으로 한밤중에 집에서 나와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올해 6월 2권이 출간될 예정이며, 2024년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에서 우수상 격인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언급(Special men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시에르상 선정 위원회는 심사평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진정한 기쁨을 선사하는 일러스트 소설"이라고 평했다.
2025-03-28 12:01:09
'최희연 베토벤 소나타 전집 발매' 4월 2일 대구 리사이틀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최희연이 10년에 걸친 베토벤 소나타 전집 음반 녹음을 마무리했다. 앨범 출시와 함께 기념으로 다음 달 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리사이틀을 가진다. 세계적인 음반사 데카와 녹음한 이번 앨범은 2015년부터 10년간 독일 텔덱스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명 프로듀서 마틴 자우어, 거장 피아니스트들이 아끼는 베를린 필하모니 전속 조율사 토마스 휩시와 함께했다. 이번 전곡집은 앞서 발매한 두 앨범에 수록된 리마스터링 음원을 포함한 32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의 녹음으로, 총 9장의 CD로 이뤄졌다. 유니버셜뮤직을 통해 이달 28일(금) 발매된다. 이번 공연과 앨범은 모두 유산을 의미하는 'Testament'를 부제로 한다. 공연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후기 피아노 소나타인 소나타 30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대구 공연에 이어 다음 달 10일(목)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도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그는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이뤄진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됐다. 당시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그는 31세가 되던 1999년 서울대 음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2023년부터 피바디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빈,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런던 길드홀, 뉴욕 맨해튼,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등 세계 주요 음대의 마스터클래스에서도 지도하고 있다.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에피날과 오를레앙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780-5054
2025-03-27 17:19:13
韓 대표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 내달 5일 비원뮤직홀 콘서트
비원뮤직홀은 BMH 클래식 시리즈로 다음 달 5일(토) 오후 5시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013년 결성된 뷔에르 앙상블의 '뷔에르'는 라틴어로 '진실한(real)'이라는 뜻으로 진정성 있는 실내악 음악을 추구하고 이를 음악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리더인 클라리넷 조성호를 주축으로 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고관수, 바순 이은호, 호른 주홍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솔리스트들로 구성돼있다. 멤버 전원 서울대, 한예종을 졸업한 젊은 연주자들로 동아·중앙·이화경향콩쿠르 등 다수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한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일본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멤버 전원이 우리나라 주요 오케스트라의 수석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체 결성 직후인 2014년에는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발전상을 압축적으로 담은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리스트, 베를리오즈의 스승으로 유명한 안톤 라이하의 '목관 오중주 내림마장조' 네 개 악장과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클로드 폴 타파넬의 '목관 오중주 사단조' 세 개 악장을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다음 달 2일(수)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2025-03-27 15:55:00
tbn경북교통방송·경북자치경찰위, '고령운전자 안전 운전' 지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북교통방송은 25일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와 고령자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병하 tbn경북교통방송 본부장, 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 위원장이 참석해 고령운전자 안전스티커 활성화 방안을 담은 각 기관의 협업 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직접 제작한 안전스티커를 고령운전자 차량에 부착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령운전자 사고는 3만9천614건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또한 통계청 '202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고령화율은 24.7%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문화 구축의 필요성이 높다. 이병하 tbn경북교통방송 본부장은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업으로 고령운전자 안전스티커를 활성화해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사고를 예방하는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안전스티커 배부, 캠페인,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2025-03-27 15:11:56
2014년 본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나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나의 파수꾼에게'가 출간됐다. 사랑할 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실과 상처의 대상이 된다. 이번 시집에는 상실의 고통에 장악당한 주체가 스스로 해방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집에서 '당신'은 호기심과 결여, 회환과 상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런데 그런 당신이 놀랍게도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을 준다. 당신이 곁에 있었던 시절과 결핍이 가득한 현재를 오가면서 '나'는 그 기이한 위안을 받아들인다. 시집의 제목처럼 사랑할 때 당신은 나를 지키는 '파수꾼'이었고, 무수히 변신하면서 내 곁에 존재한다. 편재하는 당신에게 안부를 물으면서 시적 주체는 이별을 받아들인다. 저자는 사랑에 대한 믿음과 고통,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개인의 성장까지. 사랑의 모든 모습들을 시집에 담았다. 이정현 문학평론가는 "우리는 누구나 이별의 주체가 된다. 그때 이나영의 시들은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나영 시인은 "등단 11년 차, 현대시조 계에서 30대 '젊은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늘 시조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라며 "이번 시집을 계기로 젊은 시인들이 여전히 시조라는 장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16쪽, 1만2천원
2025-03-27 08:29:42
우리가 듣는 실패담은 성공 전제…카이스트가 제안하는 실패 '권하는' 사회
짧은 기간 물질적으로 집약적인 성장을 이룬 대가로 끝없는 경쟁이 당연해진 사회. 한국에서 '실패'란 어떤 의미일까? 근래에 들어선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라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 듯하기도 하지만 과연 실패에 대한 가혹한 시선이 거둬졌다고도 볼 수 있을까. 실패를 성장과 학습의 기회로 보기보단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고 비난하는 경향이 강하진 않은가. 실제로 2024년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실시한 '도전과 실패에 관한 대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5%는 '실패가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지만, 한국 사회 전반의 실패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77.2%는 '한국 사회가 실패에 관대하지 않다'고 답했다. 게다가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지원'하기(35.6%)보다 '무모하다고 여기고 무시'하는(64.4%) 경향을 보이는 인식도 우세했다. 실패에 대한 인식과 현실의 간극을 보이는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자 2021년 6월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strong〉"실패연구소는 우리 사회가 실패의 가치를 다시 보고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strong〉 실패연구소 홈페이지에 적힌 문구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곳은 설립 첫해부터 실패의 가치를 알리는 여러 형태의 연구와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중에서도 2023년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열린 '실패주간' 행사는 언론을 비롯한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망한 과제 자랑하기 대회, 실패 사진전, 세미나 등을 열어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연구소 내부에서는 이것이 실패연구소의 '성공'인가하는 의문이 싹트기 시작했다. 아무리 좋은 말을 늘어놓아도 당초 설립 목표인 '실패에 대한 인식 개선', '실패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문화 조성'이 사람들에게 제대로 가닿고 있지 않는 듯했다. 여러 차례의 조사와 관찰을 통해 연구소는 '성공한 사람'과 실패를 피하는 법을 알고 싶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 사이에 크나큰 괴리가 존재하는 현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보고 듣는 대부분의 실패담은 성공한 결과를 전제로 공유된다. 이때 결과로서의 성공은 성적, 직업, 사회적 지위와 같은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말한다. 최종적으로 가설 검증에 성공한 연구 결과만 들어가는 저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를 나열하는 실적 보고서, 이력서 쓰기 문화 등은 자연스럽게 우리를 결과 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만들고 '실패로 끝난 실패' 즉, 온전한 실패의 기록은 축소되거나 숨겨지기 마련이다. 이에 연구소는 초심으로 돌아가 카이스트 구성원이 실제로 경험하는 실패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연구·실험한 결과를 담아 책 '실패 빼앗는 사회'를 펴냈다. 책에는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도출한 '실패 학습 체계'를 제안한다. 우선 일상 속 실패를 관찰하고 사진과 글로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패가 얼마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인지 깨달았다. 또한 기록으로 남은 실패를 들여다보며 막연한 실패감에 빠져 있기보다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대처법을 궁리하거나, 나아가 왜 이 일(공부)을 계속하는지 동기와 초심을 재확인한 것도 성과였다. 다음 단계는 이러한 실패 경험을 안전한 분위기의 대화 모임에서 솔직하게 드러내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 공감을 느끼는 것만으로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완화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실패 경험을 들으며 정답이 없는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속도와 방식을 택해도 된다는 확신이 생겼다는 반응이었다. 나아가 실패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배우는 환경이 조성될 때, 사회 전체가 더 건강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됐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 304쪽, 1만8천500원
2025-03-27 08:29:20
이찬원·수지·장민호,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 1억 기부
경북 의성 산불에서 시작돼 닷새째 경상도 인근으로 번지며 주민·문화재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계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에서 태어난 가수 이찬원은 2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이찬원이 출생지인 울주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만큼 관련 보도를 접하고 더욱 마음을 쓰게 됐다"라며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수지도 26일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장민호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 외에도 앞서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고민시도 각각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배우 박보영과 천우희는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 중인 소방관 지원을 위해 각각 5천만원·4천만원을 쾌척했다. 2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보이그룹 NCT 멤버 해찬도 피해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쾌척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025-03-26 13:26:25
범어도서관에서 만나는 스페인 화가 조르디 핀토, 원화전·북토크
범어도서관에서 다음 달 9일(수)부터 5월 4일(일)까지 스페인 작가 조르디 핀토의 작품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 원화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범어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입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갤러리 전과 협력해 그림책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저자 이선영·그림 조르디 핀토)의 원화 13점이 전시된다. 또한 조르디 핀토 작가의 재능기부로 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내부에 벽화를 그려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4월 12일(토) 오후 3시에는 김만용·박수년홀에서 그림책의 저자인 이선영 작가와 조르디 핀토 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도 개최된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 중 50명을 추첨해 사인회도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영감을 얻고 나아가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668-1621
2025-03-26 11:55:02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의 온기…극단 한울림 '안녕! 다온아'
엄마의 배신으로 말조차 잃은 소년 '다온'. 마찬가지로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고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아빠 '도진'과 함께 차가운 일상을 이어간다. 도진은 다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두 사람은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여자 '하얀'이 그들의 삶에 불쑥 나타난다. 하얀은 다온의 마음을 녹이려 애쓰면서 도진에게서도 잊고 있던 따뜻함을 되찾게 한다. 그녀의 진심 어린 마음이 두 사람의 얼어붙은 일상에 닿아 온기를 불어넣고, 서툴지만 따뜻한 관계가 서서히 형성된다. 하얀을 통해 치유와 사랑을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다시 한번 사람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는데... 극단 한울림의 연극 '안녕! 다온아'가 다음 달 9일(수)부터 20일(일)까지 남구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초연 이후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배신으로 실어증에 걸린 소년과 상처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아빠가 따뜻한 관계 속에서 치유받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 작은 관심과 진심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다. 극작에 김하나, 연출에 정철원이 맡아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다. 도진 역에 백광현, 하얀 역에 김정현, 다온 역에 이라빈 이외 남준우, 이지영, 석민호가 출연한다. 한편,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으로 시작한 한울림소극장의 '연극, 숨' 프로젝트 일환인 이번 공연은 소극장 무대가 지닌 밀도 높은 감성과 작품성을 극대화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여러 연극적 실험과 도전을 장려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연극 시리즈, 베스트3 소극장전, 영상과 연극의 만남, 한울림 골목연극제 등의 추가 기획이 예정돼있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6시에 공연하며 14일(월), 15일(화)에는 공연이 없다. 전석 3만원. 문의 053-246-2925
2025-03-26 10:25:38
대구문인협회, '43년간 대구문인 총망라' 대사전 편찬한다
대구문인협회는 2025년 대구문학 200호를 맞이해 대구문인대사전을 편찬한다. 이번 문인대사전에는 1982년 창간호부터 43년의 역사를 지닌 대구문인협회에 몸담았던 작가들을 기록함으로써 현대문학사적 가치와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대구문인협회는 이번 대사전이 문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자 기초 기록물이 될 수 있도록 현존 회원을 비롯해 기록에 남아 있는 휴면 회원들에게까지 원고 청탁서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25년까지 대구문협에 가입한 적이 있는 모든 회원들을 수록할 예정이다. 특별히 사유가 있는 문인을 제외하고, 현존 회원과 작고 문인, 휴면 회원들까지 수록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현재 활동하지 않거나 주소 또는 전화번호의 변경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문인의 경우 직접 협회로 연락해 참여해주길 바란다. 작고 문인의 경우 유족의 연락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의 053-256-4484
2025-03-25 19:54:53
"어린이 예술교육 발전 방안 모색"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 27일 포럼
수성아트피아가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목)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아테이너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어린이 예술교육의 혁신을 위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진행되며 어린이 예술교육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아테이너는 지역 최초의 어린이 예술교육 전문기관으로 미술, 연극, 음악, 무용, 건축 등 5개 분야의 융합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과정형 예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예술강사 연수, 프로그램 컨설팅, 학부모 및 강사 간담회 등을 통해 독창적인 교육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럼에는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문화진흥본부 예술교육실 실장, 이보람 대구대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 이은정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컨설팅 전문가, 서제희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겸임교수 등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다양성 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럼에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 관계자, 연구자, 실무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예술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을 원하는 자는 26일(수)까지 유선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 053-668-1855
2025-03-25 17:08:12
청년 안무가 3인의 창작 안무 열전…'제27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
제27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다음 달 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역량 있는 무용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개인 무용단체가 참가해 경연하는 형식으로, 공연되지 않은 창작품을 1차 예선 서류 심사를 통해 본 경연 무대에 올린다. 올해 차세대 안무가전에는 안무자 3팀이 최종 심사를 거쳐 본선에 참가한다. 첫 번째로 놈삐의 '주저하는 그대에게'(한국무용)를 계명대를 졸업한 이정민 안무가가 선보인다. 이어 알제이 오디티의 'A or B'(현대무용)는 계명대를 졸업한 류정인 안무가가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비아무브의 '땅위에 쓰는 시'(현대무용)는 계명대를 졸업한 한소희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최종 경합 공연을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안무상으로 시상이 진행된다. 변인숙 대구무용협회장은 "공연 기회가 축소돼가는 예술 현장에서 차세대 안무가전의 경험이 순수예술의 창작활동 범위를 넓히고, 창작 안무의 발전 가능성을 확대해나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구무용협회는 청년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의 기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며 이번 안무대전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7세 이상 관람가. 티켓 문의 010.9357.8780
2025-03-25 12:03:43
개막 앞둔 '4월 음악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의 봄은 피아노를 타고 온다" 수성아트피아의 올해 첫 시즌페스티벌 '4월 음악제'가 다음 달 4일(금)부터 12일(토)까지 열리면서 8일간 수성아트피아를 클래식으로 물들인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음악제는 클래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러 형태의 클래식 공연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Oblivion - 망각'이라는 부제 아래 10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잊힌 것들, 사라지는 순간들을 음악이라는 '망각'의 공간에서 돌아보고자 한다. 대극장과 소극장 두 공간에서 피아노로 선사하는 모든 형태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극장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극장, 명연주자들 한 자리에 대극장에서는 음악제 8일간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듀오 리사이틀, 실내악 앙상블(트리오, 퀸텟), 합창에 명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첫 날인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에서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김선욱과 섬세한 합을 맞춘다.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인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4번, '황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5번까지 순서대로 연주 빛 지휘하며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해석을 쏟아낼 예정이다. 5일(토) 오후 5시에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과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자 박종해가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협연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두 젊은 음악가의 연주로 라벨,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날 6일(일) 오후 5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이지혜,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박재홍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타네예프 피아노 퀸텟의 실내악 공연을 연주한다. 특히, 대구예술영재원 출신 박재홍은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르며 음악제의 마스코트 역할과 동시에 지역 예술의 자부심을 드높인다. 11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수성아트피아를 찾는다. 대구 출신으로 2023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지휘봉을 잡고, 퀸 엘리자베스·포르투 국제 피아노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 및 입상을 거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호흡을 맞춘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을 연주하며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음악제는 12일(토) 오후 5시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선보이는 포레의 레퀴엠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들이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낭만주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과 합창 명곡을 선보인다. 지휘 박치용, 소프라노 한경성, 바리톤 정록기,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소극장선 '대형 프로젝트' 도전 소극장에서는 솔로 리사이틀과 더불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우선 4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꼼꼼한 해석과 무대에서의 놀라운 존재감으로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수성아트피아에서 첫 리사이틀을 펼친다.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2024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3위를 수상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드뷔시 영상 1·2집,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을 연주한다.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4일간 소극장에선 클래식의 보석이자 그 자체로 음악적 유산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기 위해 지역의 18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여러 감정, 테크닉, 조화로운 구조를 통해 완성된 예술적 걸작이다. 18개의 곡에 달하는 만큼 흔하게 만나볼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연주자들이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나선다. 9일에는 정은지·장은·체사레 그라씨·권주희·정승원, 10일에는 전하율·배윤서·이다영·황지인, 11일에는 박연우·윤유정·김종현·문민영, 12일에는 인소연·배필호·김감사·나수련·이경미가 참여한다. 음악제 프로그램별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03-24 18:43:41
여성 앙상블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28일, 비원뮤직홀서 로맨틱 클래식
비원뮤직홀에서 따뜻한 봄을 맞아 BMH 로맨틱 시리즈 '낭만적인 어느 봄날' 공연을 28일(금)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 예술단체 뷰벨 앙상블이 함께한다. 뷰벨 앙상블은 대표 피아니스트 조혜란을 중심으로 클라리네티스트 츠츠이 마유미, 첼리스트 박민혜, 소프라노 정선경으로 구성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아름다운 소리 - 아름다운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음악도 아름답다' 두 가지의 아름다움을 포함하는 뜻의 팀 이름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꾸준한 연주활동을 목표로 결성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비제 원곡, 사라사테 편곡의 '카르멘 판타지'와 영화 '노팅힐'의 수록곡 'She'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 등을 선보이며,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ibile)'과 쇼팽의 '녹턴 20번',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의 곡들을 준비했다. 단원인 클라리네티스트 츠츠이 마유미는 일본 히로시마 엘리자베스 음대 및 동대학원을 수석 졸업 후 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첼리스트 박민혜는 계명대와 폴란드 쇼팽국립음대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창신대, 계명대 시민교육원,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다. 소프라노 정선경은 영남대 성악과 학사 및 석사와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오페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불가리아 국립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경주 예술의 전당 등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했다. 팀의 대표인 피아니스트 조혜란은 영남대 기악과 및 이태리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2.18 안전문화재단 합창단 반주자, 청송시니어합창단, CM 심포니, 한국 가곡회, 독일 가곡회 전속 반주자 및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게스트로 영남대 성악과와 이태리 꼬모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후 다수의 오페라 주조역을 맡으며 활동 중인 테너 이승민과 계명대 관현악과,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이후 프랑스 쌍모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수가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티켓 예매는 25일(화) 오전 9시부터 사전 예매로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2025-03-24 15:51:01
추억의 대학가요제…제2의 익스 도전! 한강 대학가요제, 전국 참가 모집
오는 5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참가자 접수가 24일(월)부터 시작한다. 전국 대학 또는 대학원생(팀)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한강 대학가요제는 최근 K-팝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순수 창작 가요제다. 당시 우승팀 '펜타클'은 서경대 5인조 밴드로, 보컬 박은혜는 경북예고를 졸업했으며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1만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행사가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 팀(대학원생 포함)은 네이버폼 및 구글폼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재·휴학 증명서 등 서류와 함께 자작곡 음원 파일과 라이브 영상 각 2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선착순 300개 팀을 대상으로 1, 2차 예선을 진행한다. 4월 11일 진행될 1차 예선에서는 제출한 음원 및 영상을 바탕으로 음악 전문가들이 30개 팀을 선정한다. 같은 달 26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차 예선이 열린다. 1차 예선을 통과한 30개 팀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작곡가 김형석 등 심사위원 5명이 본선 무대에 오를 10개 팀을 발굴한다. 5월 24일에 개최되는 본선에서는 최종 10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 단위 송출이 가능한 방송(생방송 및 녹화방송)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대상의 주인공에게는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지며, 총 6팀에 총 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는 본선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 및 대학교 축제,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2025-03-21 17:48:00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중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오는 24일(월)부터 다음 달 4일(금)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용 기간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이다. 연습공간은 총 6개의 대관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대명홀 1개, 대규모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연극·무용·음악 등 다장르 연습이 가능한 중연습실 3개와 소연습실 1개가 있다. 특히, 대명홀은 무대 상연 전 최종 리허설, 쇼케이스 등이 가능하도록 실제 공연장처럼 조성돼있다. 대관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5시, 오후 6시~10시 3개 구간으로 운영된다. 대관료는 1개 구간 기준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 소연습실 5천원, 대명홀 1만5천원이다. 대관 신청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공연예술 분야 단체라면 어디든 가능하다. 진흥원과 연습공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430-5661~2
2025-03-21 16:45:13
'자연 친화' 네 번째 북구립도서관 서변숲도서관, 27일 문 연다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이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2025년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1분기 총 10개의 공모사업에서 9천600만원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오는 27일(목) 서변숲도서관이 본격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수산도서관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9년 연속 선정돼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 사서를 파견한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는 7년 연속 선정돼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 도서관 모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이야기가 있는 코딩사업'에 선정돼 독서와 코딩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현도서관과 태전도서관은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네 번째 북구립공공도서관인 서변숲도서관이 27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에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 속에서 연경지구 일대 주민들이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북큐레이션 시스템 '북큐리스트'를 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3-21 11:52:10
육아에 더 중요한건 돈?케어? KBS대구, 봄 개편 정규 프로그램
KBS대구방송총국은 봄 개편을 맞이해 오는 21일(금)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정규 교양 프로그램 '아이=돈+케어?'를 KBS 1TV에서 방영한다. '경제적 지원(돈)과 돌봄 시스템(케어)로만 아이를 키울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임신, 출산, 육아 버라이어티를 한 프로그램 안에 담았다. 드라마, 토크,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를 깊이 있게 취재하고 육아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첫 회에서는 네 아이 엄마인 트롯 퀸 정미애와 KBS대구방송총국 소속 진유현 아나운서가 MC로 나선다. 출연진들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데. '돈'과 '케어'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그 이유에 대해 솔직한 경험담을 나누며 저출생 시대 임신과 육아를 둘러싼 우리 사회 현실적인 문제들을 유쾌하게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아간다. 연출을 맡은 김경민 PD는 "단순한 담론을 넘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에 대한 시청자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3-20 1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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