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호 기자 c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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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관련 합천군의회 사과문 발표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관련 합천군의회 사과문 발표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정봉훈)는 19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과 관련 1심 재판에서 패소해 합천군이 310억원이라는 손해배상금을 대리금융기관에 지급할 상황에 처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군의회는 사과문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올바른 정책을 이끌지 못하여 부실하게 추진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바로잡지 못한 합천군의회의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전 군민을 향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그 어느 때보다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봉훈 의장은 "전 의원이 합심하여 본 사태의 해결을 위해 냉정하게 현실을 진단하고, 마땅한 대책을 집행부와 함께 수립해, 군민의 상처를 보듬어 합천군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지난 7일 창원지법 거창지원에서 금융대주단의 채무부존재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합천군에 약 288억6천여만원과 지연 이자를 대주단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2024-11-20 12:52:31

  • 경남 합천군 제5기 합천군명예감사관 위촉식‧간담회 개최

    경남 합천군 제5기 합천군명예감사관 위촉식‧간담회 개최

    경남 합천군은 18일 오후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5기 합천군명예감사관 34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명예감사관들에게 위촉장과 감사관증을 수여하고, 명예감사관의 활동 방향 및 감사관의 역할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부패방지 법령,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을 주제로 한 교육도 병행해, 공무원의 부정부패 근절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명예감사관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지난 7월 각 읍‧면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 제5기 합천군 명예감사관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부패 방지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조사 활동을 수행하고, 공무원감시와 더불어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외부 부패 감시자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우리 군정이 미처 손길을 미치지 못하는 일선에서 부당한 행정이나 부패를 유발하는 관행을 감시하고, 합천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청렴 합천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1-19 17:40:11

  • 합천군 '호텔조성사업 소송 1심 판결' 입장 발표

    합천군 '호텔조성사업 소송 1심 판결' 입장 발표

    경남 합천군은 18일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과 시행사 대표의 사업비 횡령으로 중단된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사업 추진 경위부터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 등과 향후 대처방안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날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의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1심 재판부 판결에 대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치열하게 대리금융기관의 과실의 밝히고 입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합천군이 288여억원 전액에 대해 손해배상채무가 있다는 판결을 했으며, 1심 판결에 대해 합천군수로서 느끼는 비통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군민과 재외향우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1심판결에 대한 대처방안과 사업진행경과를 자세히 밝혔다. ▶숙박시설 조성사업 추진경위 "21년 9월 7일 합천군과 시행사의 호텔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과 21년 12월 7일 대주, 대리금융기관, 시행사, 연대보증인, 시공사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대출약정이 체결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청구 이유 및 1심 판결 "23년 3월 시행사에서 군에 전석층 발견을 이유로 공기연장과 대출증액을 요구했고, 군에서는 타당성 검토를 위해 자금관리를 하는 대리금융기관에 지출증빙서류를 요구해 검토한 결과, 착공 전에 이미 시행사 사업비 250여억원은 모두 지출되었고, 사업비 지급 후 시행사에서 다시 돈을 돌려 받기로 하는 이면계약서가 첨부되어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견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행사 대표 연락두절, 기한이익 상실, 실시협약 해지로 이어졌으며,대리금융기관의 자금관리 부실을 원인으로 시행사대표가 배임․횡령한 250여억원을 군이 추가 투입하지 않는 이상 대체시행자를 선정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고 고심 끝에 결국 사업포기를 결정했다. 이후 대주가 군에 손해배상 요구를 해와 대출금 손해배상의 범위를 명확히 밝히고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3년 9월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에 대주 및 대리금융기관을 상대로 '실시협약의 손해배상 문구는 보증이 아니며, 대리금융기관의 대출금 부실 관리로 인해사업이 좌초되었으니, 군은 손해배상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채무부존재확인의 소송을 제소하게 되었으며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의 1심 재판부는 '21년 9월 7일 합천군과 시행사 사이의 실시협약 '여하한 상계 또는 공제 없이'라는 문구 및 21년 12월 7일 대주, 대리금융기관, 시행사, 연대보증인, 시공사 사이의 대출약정 면책조항 등에 따라, 대리금융기관은 과실이 있어도 실질적인 검토의무가 없기 때문에 합천군에 잔존대출금 전액인 288여억원의 손해배상과 이자에 대한 채무가 존재한다'고 판결 하면서 감액은 할 수 있으나 감액 사유가 없다고 감액을 배척했다"고 밝혔다. ▶향후 대응 방안 "군 고문변호사, 국내 굴지 로펌 변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손해배상액의 감액 사유가 있고, 항소를 포기할 경우 288여억원이 우리군 책임으로 100% 확정될 우려가 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출금 반환청구의 소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에 도달해 항소를 결정했으며, 국내 최고의 로펌에서 항소를 수행하기로 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대출금 반환청구의 소 1심에도 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무액 변제 시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주가 제기한 대출금반환청구 소송인 이행의 소의 1심 판결 후 우리군 피해가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 변제 등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조치계획 "23년 합천군의회에서 관련공무원을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 했고 결과가 연말 즈음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형사분야는 별도로 진행 증으로 그에 합당한 행정적, 형사적 책임이 따를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의 및 과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손해배상액 충당 방법 "우선 청사건립기금을 활용해 적기에 변제할 계획이며, 청사건립기금 보전을 위해 군비 자체 사업 중 재량 지출의 감축으로 세출구조 조정에 힘쓸 계획이며 이를 통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등을 우선 절감하고 지방보조사업 일몰제를 적극추진하여 지방보조사업 평가 결과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없애거나 예산을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윤철 군수는 "우리군에서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군민의 혈세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소송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흔들림 없는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09:30:03

  •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경남 합천군은 12일 쌍책면 성산리에 위치한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재)경상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성과를 청취하는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발굴조사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의 노후된 탐방로 구간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탐방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가야 시기의 덧널무덤 13기, 돌덧널무덤 40기 등 총 7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유물로는 다량의 토기류와 함께 귀걸이, 큰칼, 쇠낫 등의 철기류가 출토됐다.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무덤은 5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독자적인 양식의 토기와 더불어 대가야계 토기도 확인됐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탐방로 정비에 반영해 탐방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대사회의 국제 교류 중심이었던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을 적극 홍보하고, 후대에도 그 가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 옥전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한 축을 이루는 연속유산이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 금귀걸이, 용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등의 유물은 가야의 세련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며, 다양한 갑옷과 무기, 말갖춤은 우수한 철기문화를 증명한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로만글라스가 옥전 M1호분에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되어 큰 화제가 됐으며, 이는 가야 당시 활발했던 국제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된다.

    2024-11-13 14:18:38

  • 경남 합천군 2024년 공공비축미곡 초매식 개최

    경남 합천군 2024년 공공비축미곡 초매식 개최

    경남 합천군은 12일 합천새남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수매를 시작하고 초매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이채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합천사무소장, 도기문 NH농협 합천군지부장 등 관계자와 주민 약 60여명이 참석해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매입이 완료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공공비축미곡 수매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이뤄진다. 농가 직접배정 물량과 가루쌀, 산물벼를 포함한 9천721t과 시장격리곡 1천231t 등 총 1만952t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경남 시군 중 가장 많은 물량이라는 게 합천군 측 설명이다. 매입 품종은 영호진미와 해담벼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10월~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쌀값을 기준으로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이날 초매식과 함께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려한 합천 영호진미' 쌀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호우와 늦더위로 인한 벼멸구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사의 결실을 맺은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매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5:00:36

  • 똑똑한 임신·출산 정책, 희망찬 미래 여는 경남 합천

    똑똑한 임신·출산 정책, 희망찬 미래 여는 경남 합천

    아이 한명 낳아 기르기도 힘든 현대사회 속에서도 경남 합천군은 최근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두 명 탄생해 주위의 축하와 함께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다자녀 모범 가정으로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두 가정에 최근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2019년 출생아 수가 137명이었던 합천군은 2022년 97명, 2023년 62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계출산율 역시 전년도 1.01명에서 0.64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군은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영유아와 모성 건강 지원까지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경남최대! 산후조리비용 파격 지원 합천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출산 회당 최대 3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은 인근 시군의 50만 원~100만 원 지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산모의 건강 회복과 관리에 사용된 비용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말부부나 기존 자녀의 특수학교 진학 등 기존 요건에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지난 9월 26일 합천군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거주요건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함으로 더 많은 출산 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책임진다 분만 취약지인 합천군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과 전문 인력이 없어 출산 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건강관리사 교통비와 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최대 100만 원까지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원 조건을 신생아 출생일 기준 『부부 및 기존 자녀가 6개월 전부터 합천군에 주소를 둔 가정』에서 『부 또는 모가 6개월 전부터 합천군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으로 조례를 개정함으로 사실상 출산가정 대부분이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 지원사업 확대 합천군은 난임 진단을 받은 군민들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와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체외수정은 최대 20회, 인공수정은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또한, 소득에 따라 정부지원금 외 50만 원~100만 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에만 8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올해도 5명이 태어나 난임 시술비 지원이 출산율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합천군은 난임부부 지원 강화를 위해 소득 기준 폐지와 지원금 상향을 목표로 사회보장 협의를 요청 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임신 출산가정의 건강한 첫걸음'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합천군에서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2022년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출산가정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출산 가정을 방문해 ▲아기와 산모 건강 상태 확인 ▲영유아 성장·발달 상담 ▲가정 내 안전사고 대처법 ▲지역자원 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기가구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하여 ▲우울증 임신부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양육 문제가정 드림스타트사업 의뢰 ▲ 미등록 이주민 영유아 의료 지원금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모성건강을 지원하는 임신·출산 친화적인 정책 강화 합천군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을 올해부터 폐지하고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건강한 출산과 모자의 건강 회복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임산부에게 풍진 검사, 기초혈액검사, 기형아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임신 주수에 맞춰 엽산제, 철분제,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을 축하하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해 산모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를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하고, 영유아 난청진단자에게 최대 270만 원까지 보청기 비용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기저귀 지원사업을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특히, 임산부와 영유아 70여 명에게는 맞춤형 패키지 보충식품을 월 2회 자택으로 배송해 영양 불균형 해소를 돕고 있으며, 육아 필수용품인 기저귀 지원 금액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사회보장 협의를 신청하고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출산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신 출산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의 출산율을 높이고 더 많은 가정이 행복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08 08:55:32

  • 올해 노벨상 시상식에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도 참석

    올해 노벨상 시상식에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도 참석

    일본 니혼히단쿄(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받는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함께 참석한다. 내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니혼히단쿄 대표단 31명 명단에는 경남 합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정원술(81)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과 원폭 피해 2세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이 회장은 내달 8일 출국해 10일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한 후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잊지 않고, 노벨상 시상식에 초청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며 "니혼히단쿄가 원폭의 무서움을 세계에 알리고 핵무기 근절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며 "핵무기 사용을 비롯해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원폭 피해자들의 절대적 신념"이라며 "앞으로 일본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적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43년 9월 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출생한 정 회장은 일제강점기 경남 합천에서 일본으로 강제 동원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2살 때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피폭됐고, 해방 후 다시 부모님 고향인 합천으로 돌아왔다. 어린시절부터 기관지 관련 질병을 달고 살았던 그는 자기 몸이 왜 허약한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으로부터 피폭 사실을 알게됐다. 당시 사회분위기는 피폭자 후손들도 휴우증으로 인해 결혼 등의 차별대우를 받을까 걱정하며 피폭자임을 밝히길 꺼려해 왔다. 그의 아버지도 "원폭 패해를 당했다는 말을 남들에게 하면 차별을 받기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은퇴 후 그는 합천 등 전국에 자신과 같은 원폭 피해자가 많다는 걸 깨닫고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3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한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핵없는 세상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2024-11-03 17:14:28

  • 경남 합천군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도 열린 관광지 선정

    경남 합천군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도 열린 관광지 선정

    경남 합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3개 지자체에서 86개 관광지점이 신청해 역대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1차 자격 심사,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곳 지자체의 20개 신규 대상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국민의 29%를 차지하는 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차장, 편의시설, 화장실, 보행로, 체험시설 등 다양한 시설 개선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열린 관광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에는 총 10억 원(국비 5억, 도비 1억, 군비 4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배리어프리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이 확정되며,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열린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올해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5년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합천군 관광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 관광자원의 정비와 보완뿐 아니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관광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업그레이드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열린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1 15:56:49

  •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가을 속 영화음악에 물들다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가을 속 영화음악에 물들다

    경남 합천군은 2일과 3일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영화음악 연주회를 선보인다. 합천영상테마파크 가을 이벤트 중 하나로 이틀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성역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별한 연주를 위해 초청한 16인조 전문 연주단 굿프렌드와 팝페라 가수 배은희가 출연한다. 미션 임파서블, 007, 스타워즈, 러브스토리, 영광의 탈출 등 다양한 유명 영화 삽입곡을 레퍼토리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최근 7개 테마 거리를 재단장해 발길 닿는 곳곳마다 포토존이라는 방문객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마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것 같은 옛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유성경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영상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영화음악 연주회를 마련했다.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와 감미로운 음악의 매력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1 13:02:04

  • 경남 합천군 청정 자연 속 오로지 당신만의 웰니스

    경남 합천군 청정 자연 속 오로지 당신만의 웰니스

    "먹고 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현대인들은 끼니조차 거르며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지친 마음과 몸으로 방향을 잃은 당신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웰니스 합천' 여행을 제안한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와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는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행을 통해 웰빙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합천이 주목받고 있다. ◆치유를 위한 숲 '오도산 치유의 숲'에서 웰빙을 합천군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인 '오도산 치유의 숲'은 수백 년간 자생한 소나무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자연의 소리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반신욕, 족욕 등 다양한 온열 프로그램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은 한방,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숲 치유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며 합천이 웰니스 관광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계절 다채로운 "합천"에서 행복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황매산 군립공원은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초록평원,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눈꽃으로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다홍빛 철쭉축제와 황금빛 억새축제를 즐기며 행복한 일상 탈출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가야산 소리길숲에서 고요한 소리, 시냇물소리, 새소리, 내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자랑하는 해인사 홍류동 계곡을 지나 팔만대장경의 얼과 숨결을 느끼며 심신을 자연에 맡겨도 좋다. 그리고, 합천 백리벚꽃길 벚꽃엔딩을 들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시대물 오픈 세트장을 자랑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더한다면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캠핑과 레저가 일상인 그 곳 "합천"에서 건강을 합천은 서울의 1.6배에 달하는 경남 최대 면적으로, 탁월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려한 합천'이라는 슬로건답게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져 캠핑과 레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해발 850m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황매산 별쿵캠핑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합천호를 따라 캠핑, 글램핑, 에어스트림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그 결과, 2023년 자연숲 캠핑 부문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합천에서는 목재 카누를 타고 황강을 누비거나, 5만 년 전 운석 충돌구인 초계적중분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암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합천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봉산·대병 수상레저, 가야산과 황매산, 합천호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비행기 체험, 화랑레포츠 서바이벌 등 다채로운 레포츠가 여러분을 기다린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저자극 운동으로 각광받는 파크골프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건강한 웰니스 관광도시로 손색이 없다. ◆웰니스 최초의 도시 "합천" K-웰니스 도시' 인증사업은 한국웰니스산업협회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웰빙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까지 16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합천군은 2021년 경남 최초로 K-웰니스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인증 후 3년이 지나 2024년 전국 최초로 재선정된 1호 재인증 도시로서 웰빙 대표 도시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합천은 '경남 최초'와 '전국 최초 재선정'이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2024년에는 K-웰니스 리더로도 선정되어 대표적인 웰빙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은 천년 사찰 해인사와 5만 년 전 운석충돌구가 있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곳일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안심, 힐링의 웰니스 관광도시"라며 "웰빙하고 행복하게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힐링 도시 합천으로 많은 분들이 여행 오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1 12:28:00

  • 2024년 재외 경남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 개최

    2024년 재외 경남합천향우연합회 고향명산 등반대회 개최

    재외 경남합천향우연합회는 지난 27일 합천군 쌍책면 옥전고분군 일원에서 향우들의 고향방문 행사를 통해 고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24 재외향우 고향명산 등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800여 명의 재외합천향우와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을 탐방하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했고, 이후 쌍책힐링센터에서 향우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지정도 재외 경남합천향우연합회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참가한 향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합천인의 단합과 단결을 도모해 합천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윤철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쌍책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이 뜻깊은 자리가 향우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2003년 결성된 재외 경남합천향우연합회는 매년 합천벚꽃마라톤대회, 합천바캉스축제, 대야문화제 등 고향 행사에 참여하며 고향사랑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옥전고분군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실질적인 고향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10-28 16:08:53

  • 경남 합천군의회와 군민 등이 합천호텔 부실대출 억울함 호소

    경남 합천군의회와 군민 등이 합천호텔 부실대출 억울함 호소

    경남 합천군의회와 함께하는 합천주민은 지난 23일 합천호텔 사태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을 앞두고 합천군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대리 금융기관인 메리츠증권의 부당한 업무처리를 철저히 밝혀 합천군의 소중한 지방재정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거창지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내달 7일 창원지법 거창지원에서 열리는 이번 사업관련 손해배상 소송은 원고는 합천군 피고는 사업이 추진될 당시 대리금융기관이 메리츠증권이 꾸린 특수목적법인(spc)이며 이 특수목적법인은 사업시행사에 수백억원대 대출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을 챙겨 잠적하면서 사업이 무산됐고 지급보증 의무가 있는 합천군이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합천호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6월 감사원에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지난 2월에는 전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메리츠증권의 부당한 업무 처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함께하는 합천'은 지난 22일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을 방문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사건 관련 합천군민의 탄원서 라고 적힌 주민 325명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사건에서 대출금융기관인 메리츠증권의 부실 대출금 관리에서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만큼 그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사업은 영상테마파크 내 1천607㎡부지에 총사업비 59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객실 200실 규모로 호텔을 짓기로 하고 지난 2022년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합천군은 건립에 필요한 토지를 부상으로 제공하고 시행사는 20년간 운영한 뒤 군에 기부 채납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행사 대표 A씨가 사업자금을 빼돌려 잠적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고 군은 결국사업을 포기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별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으로 재판에 넘겨진 시행사 대표 A씨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24-10-26 08:38:58

  • 빛나는 가야무덤 옥전고분군, '경남 합천박물관'에서 만나다

    빛나는 가야무덤 옥전고분군, '경남 합천박물관'에서 만나다

    경남 합천을 떠올리면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합천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야 연맹체의 하나인 다라국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현재 금 한 돈이 50만 원에 달하는 시대에, 과거 황금 칼을 제작했던 다라국의 흔적이 바로 이곳에 남아 있는 것이다. 합천군 쌍책면에는 가야인의 무덤인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이 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합천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합천에 가야가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이렇게 많은 가야 유물이 출토되다니 대단하다"며 신기해한다. 1천600년 전 다라국으로 추정되는 가야 소국의 존재를 처음 알린 옥전고분군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합천박물관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합천의 가야, '다라국'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개의 가야고분군 중 하나인 옥전고분군은 합천의 주요 교통로였던 황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1985년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이 합천댐 수몰지구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가야의 생활유적이자 방어거점인 성산성과 함께 발견됐다. 지표조사 당시 수십 개의 대형 고분이 발견되었고, 왕릉급 고분의 도굴 구덩이에서 많은 토기, 갑옷과 투구, 금동제 유물을 수습하면서 그 중요성이 드러났다. 이후 2021년까지 9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며 옥전고분군은 문헌에 기록된 '다라국'의 지배 묘역으로 추정되기 시작했다. '다라'라는 이름은 쌍책면 다라리라는 지명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문헌에서도 다라국의 이름이 확인된다. 예를 들어, 중국의 외교문서인 양직공도(6세기)와 일본서기(8세기)에서 다라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조선시대 문헌에서도 이 지역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문헌에서는 1470~80년대 밀양박씨 족보와 1789년 조선시대 호구 총서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오래전에 형성된 지역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 세계유산으로 빛나는 "옥전고분군" 옥전고분군은 황강가의 해발 50~80m의 구릉지에 위치하며, 27기의 대형 무덤과 약 1천여 기의 무덤이 분포되어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무덤들은 4~6세기에 걸쳐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앞트기식 돌방무덤 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특히 ▷23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M6호분의 은관과 금동관, ▷보물로 지정된 금귀걸이, ▷20련 이상의 목걸이, ▷M3호분의 장식고리자루큰칼과 금동제 안장 및 투구, ▷121점의 덩이쇠 등은 다라국의 강력한 지배집단을 증명하는 유물들이다. 또한, ▷M1호분에서 출토된 로만글라스는 가야고분군 중 유일하게 완형으로 출토된 유물로, 신라 금령총에서도 같은 형태의 유물이 발견되어 당시 다라국의 대외교섭 능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가야의 토목기술, 금속공예기술, 철기문화를 입증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남부 지역에 여러 연맹체로 이루어진 가야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로 인해 옥전고분군을 포함한 7개의 가야고분군은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아 2023년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개관 20주년 맞이, 다양한 준비 중인 "합천박물관" 옥전고분군을 형상화한 합천박물관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2021년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발굴된 998점의 유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수장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박물관은 11월 재개관을 목표로 관람동선을 정비하고, 새롭게 인수한 유물을 포함해 상설전시실을 확장할 예정이다. 1층에는 가야를 포함한 합천의 선사·고대 유물을 전시하며, 2층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의 특색 있는 유물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살아있는 박물관'을 목표로 박물관 내에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하고, 본관의 중앙 원형홀에는 합천의 역사를 담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재정비를 마친 합천박물관은 2024년 11월 재개관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합천박물관은 방문객들이 쉽고 즐겁게 합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있다"며 "옥전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사문화 관광거점 박물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합천박물관 본관은 11월까지 휴관 중이나, 별관 역사관과 옥전고분군은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합천박물관으로 가능하다. 그 외 문의사항은 합천박물관 전화, 홈페이지, 공식밴드로 하면 된다.

    2024-10-23 17:17:40

  •  국가귀속 옥전고분군 유물 998점, 경남 합천의 품으로 돌아오다

    국가귀속 옥전고분군 유물 998점, 경남 합천의 품으로 돌아오다

    경남 합천박물관은 16일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998점을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21년 합천박물관이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을 직접 인수해 전시 및 관리하는 중요한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합천박물관은 지난 4월 (재)극동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2021년에 발굴된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 301점을 인수했으며, 10월 14일에는 (재)한빛문화유산연구원으로부터 2020년에 발굴된 697점을 추가로 인수해 총 998점의 유물을 보관·관리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수한 유물은 굽다리접시, 금귀걸이, 안장, 등자, 말띠드리개, 비늘갑옷, 고리자루큰칼, 봉황문고리자루큰칼 등으로,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최신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신규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될 예정이다. 앞으로 유물 정리 작업을 거쳐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하여 전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그중 111점을 엄선해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시물 제작·설치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합천박물관은 11월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합천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직접 보관·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옥전고분군뿐만 아니라 합천 지역에서 출토된 모든 유물을 우리 지역에서 직접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수장고 확충에 힘쓰고, 다양한 연구 및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합천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4:22:43

  • 경남 합천의 맛 황토한우,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다

    경남 합천의 맛 황토한우,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다

    경남 합천군은 지난 11일부터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오보이소, 즐겨보이소, 먹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13일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합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축제 기간 동안 약 7만2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축제 매출은 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합천황토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합천 핑크뮬리와 황매산 억새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방문객들이 합천에 더 오래 머물며, 축제장과 주변 상권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한우를 구매하고 인근 식당에서 소비를 이어가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우 숯불 구이터는 질 좋은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한우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한우 수급 조절 및 추석 이후 하락할 수 있는 한우 경락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농특산물 부스 운영은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여 지역 농가와 방문객들에게 판로를 제공했고, 작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부스 배치의 적절성과 합천황토한우홍보 굿즈 제공이 농특산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새롭게 설치된 키드존은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합천 황토한우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2024-10-16 14:19:42

  • 제285회 경남 합천군의회 임시회 개회

    제285회 경남 합천군의회 임시회 개회

    경남 합천군의회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제285회 합천군의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1건, 2025년도 군정주요업무계획보고,공유재산 관리계획 8건, 조례안 1건, 동의안 2건 등 총 13건의 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종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범위를 2세까지 확대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종철 의원은 생산비 급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필수농자재 지원 방안 수립을 건의하였으며, 이한신 의원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와의 계약체결을 위한 서류 및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적시하며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 증진의 제고를 위한 계약 서류의 간소화를 제안했다. 정봉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느덧 올 한 해를 뒤돌아 보고 더욱 살기 좋은 합천군 건설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며 "군민의 염원을 실현하고 더욱 행복한 합천군이 될 수 있도록 제285회 임시회에 최선을 다해 임하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2024-10-14 14:33:02

  • '국화향 가득’ 경남 합천군 대장경 기록문화축제 열린다

    '국화향 가득’ 경남 합천군 대장경 기록문화축제 열린다

    '2024 대장경기록문화축제'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남 합천 해인사 초입 대장경파크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세계 유산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록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개장을 통해 저녁 시간에도 경관조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주요 행사로는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과 '스타강사 심용환의 기록문화 토크쇼'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대장경 만들기, 한지 무드등 만들기, 대장경서당 의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술, 저글링, 버블 공연 등의 무대가 5일 동안 이어진다. 또한, 팔만대장경전국예술대전 입상작품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기록문화관에 전시되며, 테마파크 곳곳에서는 국화 전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장경의 역사와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12 08:00:57

  • 소핫(牛HOT)한 경남 합천황토한우, 반값에 맛보세요

    소핫(牛HOT)한 경남 합천황토한우, 반값에 맛보세요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합천의 대표 특산물인 황토한우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합천만의 자연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처음으로 열렸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최대 50% 할인가로 제공된 황토한우를 야외 구이존에서 직접 구워 먹은 방문객들은 황토한우의 우수한 맛과 가격, 그리고 합천의 아름다운 풍경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 열리는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는 더욱 다채로워진 프로그램과 풍성한 맛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합천황토한우 브랜드의 탄생 합천황토한우는 1998년부터 합천군과 합천축협이 관리해온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2005년부터 소고기 이력제를 도입하여 일찍이 브랜드화에 나섰고 합천황토한우는 체계적인 사양 프로그램을 통해 16개월 이상 황토 사료를 급여받은 한우만을 의미한다. 2024년 기준, 합천황토한우 농가는 503곳이며 2만4천119두를 사육하고 있다. ◆ 합천황토한우의 차별화된 특징 합천황토한우는 깨끗한 환경에서 효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가 함유된 사료를 급여받고 자란 청정 한우다. 합천축협은 배합사료공장과 섬유질사료공장 2개를 운영하여, 항생제와 합성항균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HACCP 인증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황토를 먹고 자란 합천황토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근내지방 속 아연(Zn)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즙성과 보수력이 우수하다. 2023년 기준 합천황토한우 브랜드의 평균 도체중은 492kg이며, 1++등급 출현율은 51.3%로 전국 거세우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 1톤 넘는 슈퍼한우의 고장 합천은 '한우 개량 1번지'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3만 두 이상의 한우를 대상으로 개량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개량 노력 덕분에 생체 중량이 1.2t이 넘는 초대형 슈퍼한우를 가장 많이 출하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에는 황우장군이라는 슈퍼한우를 출하하며 대한민국 한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황우장군 또한 합천황토한우 브랜드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서 출하된 한우다. 타 지역의 슈퍼한우보다 짧은 32개월령에 출하된 것은 합천축협의 사양 관리 프로그램과 한우 개량 노력이 이루어낸 성과다. ◆ 합천황토한우의 명품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합천군은 연간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합천황토한우 명품화 사업, 축산물 브랜드 촉진 사업, 한우 개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합천축협은 700두 규모의 혈통보조사업장에서 매년 500두 이상의 수정란 이식 사업을 진행하며, 최근에는 슈퍼한우의 모개체 및 우량 공란우를 발굴해 유전자원 이식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5천500개의 수정란을 생산해 관내 농가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 다시한번 입증된 합천 한우의 우수성 합천군 농가들이 2024년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합천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9월 3일 합천축협 스마트 경매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한우 개량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자리로, 7개 부문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를 각각 1두씩 총 21두가 선정되었다. 합천군은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서 백천규 농가가 1위를 차지했으며, 번식암소 3부 부문에서는 김상곤 농가가 1위, 번식암소 2부 부문에서 송권승 농가가 3위, 미경산우 부문에서는 장명구 농가가 3위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이번 성과는 합천 한우의 개량과 사양 관리가 높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 합천으로 오보이소, 즐겨보이소, 먹어보이소, 사보이소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는'오보이소, 즐겨보이소, 먹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합천황토한우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10월 11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트로트 콘서트, 황토한우 할인 행사 등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황토한우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둘째 날에는 합천황토한우 예술제로 합천군 합창단, 줌바댄스, 트로트 가수 박광현,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가을, 소중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합천을 방문해보자. 황매산의 은빛 억새와 신소양 체육공원의 핑크뮬리 군락지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마지막에는 합천의 소고기로 맛있는 마무리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합천에서 만들어보길 바란다.

    2024-10-08 10:20:13

  • 낙동강 악법 폐기하라 대책위 국회서 투쟁

    낙동강 악법 폐기하라 대책위 국회서 투쟁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발의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지난 9월 10일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18명이 발의하였으며, 국회 입법 예고를 거쳐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군민대책위원회는 이 법안이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나 의견 청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법안의 영구 폐기를 촉구하며 국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군민대책위원회는 해당 법안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수혜 지역만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 내용을 담고 있다고 비판하며, 법안의 완전 폐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군민대책위원회는 국회와 환경부에 △피해 지역 주민 동의 없는 특별법 영구 폐기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주민 동의 조건부 의결 사항 이행 촉구 △특별법 발의 국회의원의 공개 사과 및 사퇴 △황강유역 복류수 취수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여한훈 군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부 의결 사항을 준수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낙동강 특별법은 악법 중의 악법으로, 이를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합천군민이 단결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2 15:37:44

  • 경남 합천군 불용 농기계, ‘헐값’에 농업인 대상 우선 매각

    경남 합천군 불용 농기계, ‘헐값’에 농업인 대상 우선 매각

    경남 합천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농기계대여은행에서 내구연한을 초과했거나 수리 비용 과다로 불용 처리된 농기계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불용 농기계 공개 매각 사업은 관내 농업인들에게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작업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공고 기간은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입찰 참여 자격은 공고일 이전에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에게만 부여된다. 불용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공고 기간 동안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중부권 농기계대여은행을 직접 방문하여 입찰표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입찰은 한 세대당 1대의 농기계로 제한되며, 매각 금액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최고가를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이재숙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불용 농기계 매각은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불용품인 만큼 농기계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농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합천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2024-09-30 14: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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