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기자 dotor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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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로당광역지원센터 운영지원협의회 회의 개최

    대구경로당광역지원센터 운영지원협의회 회의 개최

    (사)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대구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이중채)는 27일 대구노인회관 세미나실에서 올 상반기 대구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운영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경로당 활성화 사업 실적 및 2025년 사업 계획 보고, 지역자원연계 협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경로당광역지원센터 운영지원협의회는 대구시 어르신복지과 정책팀장을 포함한 대구 노인 관련 기관의 기관장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2025-03-27 16:32:58

  • 러-우크라 부분 휴전 이행 험로… 러시아 휴전지연 노골화

    러-우크라 부분 휴전 이행 험로… 러시아 휴전지연 노골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 휴전하고 에너지 시설에 대해 30일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선결 조건을 제시하며 노골적으로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합의된 휴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달라고 미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두고 미국과 유럽의 입장이 갈려 합의 이행 추진도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 제재 해제 조건 제시 노골적 지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부분 휴전 이행을 위해선 서방의 농산물 부문 제재 해제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들 기관을 국제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재연결해야 합의의 효력이 생긴다며 국영 농업은행 등에 대한 서방의 제재 해제를 요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가 일부러 휴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을 수 있음을 처음 인정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은 (휴전 이행을 위한) 대여섯 가지 조건을 내세웠고 우리는 그것들 모두를 살펴보고 있다"며 크렘린궁이 휴전 협상을 "질질 끌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런 제재 해제 조건에 대체로 동의를 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의 국제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복귀와 관련해 "러시아를 국제 시스템으로 복귀시키는 데에 대해 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협상을 하기 전에 그 조건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럽 "제재 해제보다 러군 철수가 먼저" 러시아의 이런 전략에 대해 유럽은 즉각 선을 긋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니타 히퍼 유럽연합(EU) 외교안보담당 수석 대변인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침략이 끝나고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조건 없이 철수하는 것이 대러시아 제재를 개정·해제하는 주요 전제 조건"이라며 러시아의 제재 해제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는 것이 여전히 EU의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로리 브로스토우 전 주러시아 영국 대사는 "이런 것들은 전형적인 크렘린 협상 전략"이라며 "그들은 의제와 시간표를 통제하려 시도하면서 할 수 있는 한 거의 모든 것에서 최대치의 양보를 끌어내는 동시에 자신들은 거의 아무런 대가도 치르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미국이 압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파리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에 저항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기를 바란다. 그들은 아마 그럴 것이다. 지켜보자"며 러시아가 휴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미국이 나서달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2025-03-27 16:07:19

  • 대구 구암고, 학부모 대상 대입설명회 개최

    대구 구암고, 학부모 대상 대입설명회 개최

    대구 구암고등학교(교장 김석대)는 지난 25일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대학 진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진로진학전문기관인 대구북구진로진학지원센터(센터장 박용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시환경의 이해와 대입지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대상 대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대입 설명회에는 박용태 센터장이 직접 나서 자녀들의 진로·진학 등 체계적 대입 준비 기회를 제공했다. 김석대 구암고 교장은 "이번 대입 설명회가 학생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3-26 16:56:12

  • 러·우크라, '흑해 휴전' 원칙적 동의…제재 해제 관건

    러·우크라, '흑해 휴전' 원칙적 동의…제재 해제 관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부분 휴전'을 위한 미국의 중재 속에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부분 휴전 발효 시점과 방식 등이 불분명한 데다 러시아가 농업 분야 제재 해제를 이행 조건으로 내걸어 향후 추진 과정에 논란도 예상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실무 협상 결과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흑해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역시 "모든 당사국은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상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또한 백악관은 미러 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도 "공격을 유예하는 시설에는 정유공장과 석유 저장 시설, 석유·가스관 시설, 발전소와 변전소 등 전력 생산·송전 시설, 원자력 발전소와 수력발전소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기간이 지난 18일부터 30일간으로 합의됐으며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지만, 한쪽이 공격 중단을 위반하면 다른 한쪽은 합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는 협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로셀호스)과 러시아 선적 선박, 러시아 식품 생산·수출업자 등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고 식품·비료 관련 금융기관이 국제 결제 시스템에 다시 연결돼야만 합의 결과를 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백악관도 "미국은 농업(농산물) 및 비료 수출을 위한 러시아의 세계 시장 접근을 복원하고, 해상 보험 비용을 낮추며, 이러한 거래를 위한 항구 및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의 발효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것이 작동할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가능한 빨리 추가적인 기술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미국의 도움으로 러시아의 농산물·비료 수출이 원활해지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효과가 사실상 약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25-03-26 15:44:43

  • 머스크와 연 끊은 성전환 딸

    머스크와 연 끊은 성전환 딸 "머스크는 한심한 애같은 남자"

    "생물학적 아버지인 머스크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 그는 한심한 애 같은 남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절연한 성전환자(트랜스젠더) 딸 비비언 제나 윌슨(20)이 지난 20일 공개된 청소년 패션잡지 '틴 보그' 3월 특별호와 인터뷰에서 생부인 머스크의 성품과 언행,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 윌슨은 16세 때이던 2020년에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에 따른 성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18세가 된 2022년에는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과거에 쓰던 '머스크'라는 성과 이름을 버렸다. 그가 현재 쓰는 성 '윌슨'은 어머니의 처녀 시절 성이다. 그는 2020년부터 머스크와 대화를 하지 않고 있으며 금전 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 윌슨은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나를 머스크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 난다"며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 호르몬 대체요법 등 치료를 받게 된 계기에 대해 윌슨은 그전부터 몇 년간 심각한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성전환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딸의 편을 들어줬지만, 머스크는 이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나중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무섭다. 핸드폰을 열어서 뉴스를 읽을 때마다 벽을 멍하니 10분간 바라보게 된다. 그들은 너무나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이민자, 비백인 등을 조직적으로 겨냥해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여성 4명과의 사이에 도합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한 전처 저스틴 머스크(52)와의 사이에서 둔 6명의 자녀 중 하나다. 이 중 2002년 태어난 첫째는 생후 10주 만에 숨졌다.

    2025-03-25 16:07:15

  • 親팔레스타인 시위했다고…美한인 대학생 추방 위기

    親팔레스타인 시위했다고…美한인 대학생 추방 위기

    가자전쟁 반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추방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모(21) 씨는 이날 영주권자인 자신을 추방하려고 시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시도가 부당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장관들을 상대로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정 씨는 지난해 이후 반전시위 참가 이력과 관련해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정 씨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영주권자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다. 정 씨는 고교 졸업식에서 고별사를 한 졸업생 대표였고,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은 물론 캠퍼스 문학잡지나 학부생 법률신문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고 소송 기록은 전했다. 정 씨는 컬럼비아대에서 벌어진 가자전쟁 중단 촉구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지만, 대언론 성명을 작성하거나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씨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량학살 공모 혐의로 수배'라는 문구가 적힌 대학교 이사회 이사진의 사진 전단을 게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씨가 미 당국의 타깃이 된 것은 지난 3월 5일 컬럼비아대에서 대학본부를 상대로 열린 시위 참가자 징계반대 항의시위 이후인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이날 다른 시위대와 함께 뉴욕경찰에 체포됐으며 이후 풀려났지만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정 씨는 경찰이 아닌 ICE 요원들의 체포 및 구금 시도였다. ICE 요원들은 지난 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9일 정 씨의 부모 자택을 방문했다. 미 당국은 지난 10일 정 씨의 변호인에게 정 씨의 체류 신분이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이어 13일에는 정 씨를 찾기 위해 컬럼비아대 기숙사를 수색하기도 했다. 정 씨는 "비(非)시민권자의 정치적 견해 표현이 현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민당국의 구금 및 추방 위협이 처벌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팔레스타인 시위 주도 전력이 있거나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이나 학자들을 잇따라 체포해 추방 등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5-03-25 16:04:32

  • 日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신속대응·미군협력 강화

    日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신속대응·미군협력 강화

    일본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가 24일 출범했다. 일본 주둔 미군과 자위대간 부대 운영 등 긴밀한 협력 체계도 구축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통합작전사령부는 도쿄 이치가야 방위성 건물에 들어섰다. 근무 인원은 약 240명이다. 초대 사령관에는 항공자위대 출신인 나구모 겐이치로 공장(空將)이 취임했다. 공장은 항공자위대 중장이다. 전체 자위대의 운용에 관한 대규모 조직 개편은 2006년 통합막료감부 신설 이후 처음이다. 통합막료감부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자위대 작전 지휘는 통합막료장이 맡아 왔으나, 통합막료장은 방위상을 보좌하고 방위성 내 업무 등도 조율해야 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통합해 지휘하고 미국과 부대 운영을 조율할 통합작전사령부 신설을 추진했다. 요미우리는 "유사(有事·큰일)와 대규모 재해가 동시에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며 "우주와 사이버 영역도 포함해 각 부대를 하나의 사령부에서 항상 일체적으로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해 억지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주일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체계도 마련된다. 미국과 일본은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에 맞춰 주일 미군을 개편해 인도태평양군 사령관에게 있는 지휘권 일부를 주일 미군에 주기로 지난해 7월 합의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정권이 주일 미군 관련 계획을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약속한 대로 실행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일단 미국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합작전사령부는 향후 일본의 장사정 미사일 운용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케이신문은 "방위성과 자위대가 미군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장사정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기본 원칙을 책정했다"며 "미군과 협력 기간을 거쳐 장사정 미사일의 독자 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 기지를 공격하는 '반격 능력' 전력으로 활용되는 장사정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약 1천㎞를 넘는 미사일이다.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개량 중인 12식 지대함 미사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25-03-24 15:47:21

  • 우크라 종전 협상 계기로 새 국제질서 주연 꿈꾸는 푸틴

    우크라 종전 협상 계기로 새 국제질서 주연 꿈꾸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로운 세계질서의 주연을 꿈꾸고 있다. 소련 붕괴 이후 중국에 밀려 소강국으로 남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계기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푸틴은 기회주의자"라며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세계질서의 재편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질서의 주연 야망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나선 것은 종전을 넘어 세계 강대국의 입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미국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종전보다 큰 것"이라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세계질서를 보고 싶어하며 러시아가 그 안에서 주연을 맡길 원한다"고 진단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 회담을 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는 실제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통화에서 미국의 전면 휴전 구상은 거부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30일 휴전' 추진만 수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주고 실리를 챙겼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러시아가 중소국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구촌의 소수 강대국으로서의 입지를 회복했다는 신호탄이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CNN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그들의 '장기적 목표'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해왔고, 러시아 당국자들도 우크라이나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데 주목했다.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지난 30년간 이어진 나토의 동진에 기인한다. ◆전문가 "푸틴은 기회주의자" 러시아 안보문제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푸틴은 기회주의자며, 그는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런 다음 그는 어떤 기회가 마음에 드는지 선택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노팅엄대 모니카 화이트 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압도적인 열망은 러시아를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시키는 것이라면서 유럽과 미국 사이에 균열을 만들고 서방의 다른 적대국들과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는 모든 중요한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어한다"며 유럽에서의 영토 정복이 아니더라도 중국이나 이란 등을 포함하는 더 강력한 세력권에서 주연급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샬펀드의 러시아 전문가 크리스틴 베르지나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후 주요 8개국(G8)에 복귀하는 것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을 벌인 후 G8에서 제외됐다. 그는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고 (천연) 자원이 가장 풍부한 나라인데, 어떻게 단순한 선수 중 하나일 수 있겠나"라며 러시아에는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국가가 되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안보 전문가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러시아에 있어서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서방과의 전쟁이라면서 러시아는 지금 당장 미국에서 얻어낼 것을 생각할 뿐 미국에 전적으로 기대지도 않는다고 진단했다.

    2025-03-23 15:07:41

  • 트럼프·젤렌스키 '러-우크라 전쟁 '에너지 부분 휴전' 합의

    트럼프·젤렌스키 '러-우크라 전쟁 '에너지 부분 휴전'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미국의 정보 공유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해 약 1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영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루비오 장관과 왈츠 보좌관은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격전지인 쿠르스크 상황을 검토하고, 양측 국방 담당자 간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 방어를 위한 (미국의) 정보 공유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부분 휴전에도 합의하고 부분 휴전이 완전한 전쟁 종식과 안보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방공 시스템,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찾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루비오 장관 등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중 러시아에 납치되거나 실종된 어린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물었고, 이들 어린이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양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망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력 및 유틸리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원전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루비오 장관 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원전을 소유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보호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상황에서는 휴전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에너지·인프라 부분 휴전과 관련, 러시아가 합의 조건을 위반하면 우크라이나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 실무팀은 이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분야 부분 휴전을 흑해에서의 해상 휴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03-20 16:54:05

  •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내달 첫 우주비행 나선다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내달 첫 우주비행 나선다

    "우주 임무 수행을 위해 8년 동안 훈련했어요. 우주에서 과학 연구를 통해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찬 가슴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 씨가 다음 달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선다. NASA는 19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스타시티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김 씨와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나는 NASA에서 거의 8년 동안 있었다"며 "여러분이 보는 모든 우주 임무, 유인 임무이든 무인 임무이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많은 작업이 이뤄지는데, 그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의 (우주) 풍경을 보는 것도 고대하고 있고, 전 세계의 많은 박사과정 학생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바친 과학 실험을 하고 그 결실을 보는 데 일조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씨는 우주유영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ISS의 태양 전지판 등에 대한 보수 계획이 예정돼 있고 그중 일부에 참여해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NASA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는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로 떠난다. 이후 ISS에서 약 8개월간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그는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2017년에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후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로 지원해 2020년 1월 1천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후보군 11명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현역 군인(미 해군 소령)이자 의사 경력도 갖고 있다. ISS는 1998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다. 지구 상공 400㎞ 궤도에서 하루 15.54번 지구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다국적 실험 구조물이다. 현재 양국 외에 유럽 11개국과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5-03-20 15:51:39

  • 대구 경로당 어르신 치매예방사업 강사 교육

    대구 경로당 어르신 치매예방사업 강사 교육

    (사)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이중채)는 지난 19일 대구노인회관 대강당에서 대구시 지원으로 실시하는 경로당 어르신 치매예방사업 및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강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원예교실, 신바람체조, 음악공연 등 신규 강사를 포함해 총 27명이 교육을 받았다.

    2025-03-20 11:21:44

  • 우주서 9개월 발묶였던 美우주비행사 2명, 지구로 돌아왔다

    우주서 9개월 발묶였던 美우주비행사 2명, 지구로 돌아왔다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8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이 286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간) ISS에 장기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 등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이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5분쯤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를 출발한 드래건 캡슐은 약 17시간 뒤인 오후 5시 57분쯤 플로리다 앞바다에 입수했다. 드래건 캡슐이 예인선으로 끌어올려진 뒤 캡슐 해치가 열리고 스페이스X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나온 윌리엄스는 환한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이송용 의자에 올라탔다. 윌모어도 캡슐 밖으로 나와 활짝 웃으며 이송용 의자에 앉은 뒤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힘차게 흔들어 보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6월 5일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시험비행을 떠났다. 하지만 스타라이너에서 여러 결함이 발견되면서 발이 묶여 ISS에 장기 체류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을 스타라이너에 다시 태우지 않은 채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고, 우주비행사들은 NASA의 정기적인 ISS 우주비행사 순환·교대 임무(크루-9·10)와 연계해 데려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귀환 일정이 수개월 밀렸고, ISS 임무 교대 팀인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이 최근 ISS에 승선하면서 마침내 ISS를 떠나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지구 귀환 문제는 한때 정치적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자신의 제안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ASA 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제한된 예산 문제와 ISS 관리를 위한 적정 인원 유지 필요성 등을 이유로 이들을 장기 체류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5-03-19 15:57:36

  • 한국 민감국가 지정 실체 드러나나…美

    한국 민감국가 지정 실체 드러나나…美 "원자로 SW 韓 유출시도 적발"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배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보안 문제 중 하나로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이번 민감국가 지정에 대해 지나치게 크게 볼 사안은 아니라고 전했다.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 韓 유출 시도 미국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의 도급업체 직원(contractor employee)이 수출통제 대상에 해당하는 정보를 소지한 채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다가 적발됐다. 사건은 보고 대상 기간인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에 발생했다. 직원이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한 정보는 INL이 소유한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로 특허 정보에 해당하는 것이다. 감사관실은 직원의 정부 이메일과 메신저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 직원이 해당 정보가 수출통제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직원과 외국 정부 간 소통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 정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사안은 보고서 제출 당시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국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명단에 포함한 것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측도 외교부에 한국 연구원들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등에 출장이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져야 할 보안 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발돼 명단에 포함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언론에선 미국 에너지부 결정을 두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간 원전 기술 분쟁과 국내 핵무장론 확대, 12·3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등 억측이 난무했다. ◆美대사대리 "민감국가, 큰 일 아냐"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8일 한국이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 지나치게 크게 볼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한미 관계의 발전 방향' 제하 좌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민감국가 사태와 관련해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상황이 통제불능으로 된 것이 유감"이라며 "큰일이 아니다"(it is not a big deal)라고 밝혔다. 그는 "민감국가 리스트라는 건 오로지 에너지부의 실험실에만 국한된 것"이라며 "에너지부 산하에 여러 실험실이 있고 작년의 경우 2천명이 넘는 한국 학생, 연구원, 공무원 등이 민감한 자료가 있는 연구실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감한 정보는 실험실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며 "연구하기 위해 이곳(실험실)에 가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 사건이 있었고, 그래서 이 명단이 만들어졌다"며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민감국가 지정이 4월 15일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한미간 첨단기술 협력에 제약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온 한미 동맹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5-03-18 16:02:53

  • 정부, 美민감국가 대응 한계…아직도 지정 배경 모른다?

    정부, 美민감국가 대응 한계…아직도 지정 배경 모른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명단에 올리면서 정부가 원인을 찾지 못해 허둥대고 있다. 민감국가로 지정되면 원자력을 비롯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번 주 미국을 다시 찾아 민감국가 배제 요청에 나선다. ◆민감국가 지정 이유 몰라 허둥지둥 외교부는 다음 달 15일 발효 전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서 빠질 수 있도록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애초에 왜 포함됐는지 파악되지 않아 대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 미국은 지난 1월에 원자력, 인공지능(AI) 등의 협력을 제한할 수도 있는 '민감국가 리스트'에 동맹국인 한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가 국내 언론을 통해 처음 불거진 게 지난 10일임을 고려하면 정부가 약 두 달가량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는 건 무능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DOE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오른 이유에 대해 아직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정부는 경위 파악을 위해 주미대사관 등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SCL이 에너지부 특정 부서가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목록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구체적인 설명을 공식적으로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안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미 국무부조차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한다. 지난달 방미해 트럼프 신정부 통상·에너지 고위 당국자들과 첫 연쇄 접촉을 했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번 주 미국을 다시 찾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미 에너지 협력을 주된 의제로 협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배경과 미국 측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해당 목록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장론·탄핵사태 빌미 줬을 수도" 한국에 대한 민감국가 포함 배경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그간 거론됐던 한국내 핵무장 여론 등 정치적 이유보다는 기술적 이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외교 소식통은 DOE의 조처는 시설 방문 등에 적용되는 보안 규정이라며 "필요에 의해서 (기준을) 높이고 낮추는 기술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협력에) 큰 제한이 가해지는 건 아니고 다만 심리적으로 한국이 민감국가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됐다는 게 우리의 심경"이라며 '심리적 타격' 부분이 더 크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간 언론에서는 미국 에너지부 결정을 두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간 원전 기술 분쟁과 국내 핵무장론 확대, 12·3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등이 그 배경으로 거론됐다. DOE도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이 SCL 목록 내에 포함됐지만 "현재 한국과의 양자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양국간 에너지·원자력·핵 정책 관련 협력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감국가 지정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한미 간 첨단기술 협력에 제약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온 한미 동맹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민감국가는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국가를 의미한다. DOE는 국가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을 이유로 특정 국가를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다.

    2025-03-17 16:31:32

  • '의지의 연합' 30개국, 우크라 휴전 대비 평화유지군 논의

    '의지의 연합' 30개국, 우크라 휴전 대비 평화유지군 논의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한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올해 우크라이나에 63조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EU는 자체적 군사정보 수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신규 위성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일명 '의지의 연합'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휴전 대비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의지의 연합'은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데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체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유럽 국가들과 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표 외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등 약 30개국이 참여했다.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스타머 총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잠재적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제는 작전 단계(operational phase)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런던에서 참여국 군 수뇌부 회의가 열릴 것이라면서 각국별 제공할 수 있는 전력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번 작전 단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상군과 항공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하고 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 휴전'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평화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참여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 압박을 최대치로 가하기로 했다. 서방이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압류를 압박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울러 EU는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400억유로(약 63조5천억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유락티브 등이 보도에 따르면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전날 27개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200억∼400억유로 규모의 별도 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EU 자체적으로 군사정보 수집 위성망 구축 방안도 추진한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지구 저궤도를 도는 상업용 인공위성 수십∼수백 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6 16:19:02

  • "죽느니 점령당할래"…독일 청년들 입대 기피에 국방강화 뒷걸음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이 높아지면서 독일이 국방력 강화에 나섰지만, 젊은 세대의 군 복무 기피 풍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 병력수는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징병제 부활 의견도 나오지만 청년층의 반대가 거세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천억유로(약 158조원)를 투입, 군비 증강에 나서고 있다. 18만1천여명인 현역병 수를 2031년까지 20만3천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지난해 병력은 소폭 줄어들었다. 2023년 입대한 남녀 군인 1만8천여명 가운데 4분의 1이 6개월 이내에 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군과 예비군을 포함한 양심적 병역 거부자 수도 지난해 2천998명으로 2021년의 200명보다 1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일선 지휘관들은 'Z세대'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육군의 한 고위급 지휘관은 젊은 군인들을 두고 "연약하고 쉽게 울며, '워라밸'을 이야기한다"며 "그들이 자라온 환경을 이해하고, 이게 나쁜 자세도 아니지만, 전시와는 맞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군 사기의 핵심인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을 심어주기가 어려운 유럽의 지정학적 구조도 한몫하고 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선임연구원인 소피아 베슈는 국가적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대비 체제를 유지해 온 핀란드와 비교하면 독일 같은 나라는 '정부와 시민 간의 공유된 신뢰'가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들이 유럽의 집단 안보라는 이상을 위해 우크라이나나 라트비아 등 외국에 배치된다면 '왜 남의 나라를 위해 우리만 총을 들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슈는 "오늘날 독일의 젊은이들이 기꺼이 싸워 지키고자 하는 대상이 독일일지, 아니면 유럽일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내에서는 2011년 잠정 중단한 징병제를 부활시킬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청년층의 반대가 거세 정치적으로 실현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의 설문에선 독일인의 58%가 징병제 복귀에 찬성하지만, 18∼29세의 찬성률은 3분의 1에 그쳤다.

    2025-03-16 14:36:53

  • 美,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중단된 위성 이미지 접근권도

    美,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중단된 위성 이미지 접근권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중단했던 무기 공급을 재개하고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접근 권한도 복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한 지 하루만이다. 12일(현지시간) AP, dpa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폴란드 남동부 도시 제슈프에 있는 군사 물자 허브를 통해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지원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80㎞ 떨어진 제슈프는 북쪽에 제슈프-야시온카 국제공항을 두고 있다. 그간 이곳을 통해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됐다. 아울러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 권한도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위성 사진 제공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위성 촬영 이미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을 차단한 바 있다. 해당 위성 촬영 이미지는 우크라이나가 대러시아 공격을 계획하고 러시아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데 일조해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아울러 미국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이후 중단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와 안보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합의한 '30일 휴전안'이 향후 더 큰 평화협정 초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휴전에 대해 매우 진지하며 종전은 제게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이 무기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재개한 점도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휴전안을 합의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대표단 회동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5-03-13 17:04:21

  • 우주정거장에 발묶인 美우주비행사 2명 귀환 하세월

    우주정거장에 발묶인 美우주비행사 2명 귀환 하세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던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 이상 우주에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의 귀환을 위한 로켓 발사도 예기치 않은 문제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특히 우주비행사 귀환 문제를 두고 현 정부와 이전 정부 간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우주비행사 9개월 우주에 발 묶여 ISS에 장기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2일 오후 7시 48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ISS 교대 임무를 수행할 '크루-10' 팀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 1시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발사를 취소됐다. 발사대의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NASA 측은 "로켓과 우주선 자체는 모두 정상"이며 "추후 발사는 며칠 안에 다시 시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보잉사가 개발한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이 캡슐을 타고 지구를 떠나 ISS에 도착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한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NASA는 지난해 8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또 원래 별도로 예정돼 있던 NASA의 ISS 우주비행사 순환·교대 임무 크루-9와 연결해 일정을 조정하고,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크루-9 팀원으로 합류시켰다. ◆귀환 문제 정치적으로 비화 우주비행사 귀환 지연 문제는 정치적 이슈로 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당선된 이후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귀환 지연 문제를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스페이스X의 제안을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NASA의 전직 고위 관리는 스페이스X가 NASA 측에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으며, 만약 그런 제안이 있었다고 해도 NASA는 수락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우주비행사를 단독으로 귀환시키려면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과 팰컨9 로켓을 추가로 발사하기 위해 수억달러(수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런 예산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NASA는 크루-10 팀을 태울 우주선으로 새 캡슐이 아닌 구형 드래건 캡슐을 쓰기로 하고 크루-9의 귀환 일정을 2주가량 앞당겼다. 당사자인 윌모와 윌리엄스는 장기간의 ISS 체류에 불만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달 4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임무가 있다"며 "우주에 있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하루하루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윌모어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우리가 '버려졌다, 고립됐다'는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을) 우리 둘 다 이해는 한다"고 했다.

    2025-03-13 16:09:48

  • 트럼프, 한반도 담당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前태국대사 지명

    트럼프, 한반도 담당 동아태 차관보에 디솜버 前태국대사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 등 외교 실무를 총괄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디솜버 지명자는 조만간 상원에서 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태국 대사 시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발맞춰 일련의 언론 기명 칼럼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당시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디솜버 전 대사는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설리번 앤드 크롬웰은 홈페이지에서 디솜버 후보자에 대해 "1997년 홍콩으로 이주한 이후 중국, 한국, 동남아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의 공공 및 민간 인수합병 거래, 레버리지 바이아웃, 합작 투자 및 직접 투자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해당 법인에서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솜버는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magna cum laude)으로 졸업했고, 스탠퍼드대에서 학사(계량 경제학)와 석사(동아시아)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 주제는 '중국의 핵무기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솜버 전 대사는 퍼듀대의 크라흐 기술외교 연구소 수석고문과 미국 민간연구기관 애틀랜틱 카운슬 고문 등을 지냈다. 국제구호 비영리기구(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 홍콩 이사회의장을 역임했다. 부인이 한국인으로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도 가능하며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2 16:29:38

  • 미-우크라 '30일 휴전안' 합의…유럽도 우크라 안보 논의 분주

    미-우크라 '30일 휴전안' 합의…유럽도 우크라 안보 논의 분주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30일 휴전안'을 전격 합의해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유럽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은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위해 평화유지군 파병, 우방국과의 협력 방안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34개국 군 참모총장 및 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에 관한 회의가 열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신뢰할 만한 안보 보장을 규정하기 위해 구상에서 계획으로 움직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순간"이며 "평화 협상이 가속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영국과 튀르키예를 포함,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군 참모총장들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이 "나토 및 그 역량과 분리돼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2일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5개국 국방장관이 파리에 모인다. 여기엔 유럽연합(EU)과 나토 대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는 15일 세계 각국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유럽 및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약 20개국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평화유지군 구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규모 3만명 미만부터 3만∼5만명 수준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안전보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에 미군이 참여하는 문제에 선을 그어왔다. 그래서 유럽은 자체 군사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구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침공 의지를 접을 만큼의 군사력을 갖춘 연합군을 창설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합의 위반 시 러시아 자산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타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구상이다. 프랑스 군 관계자는 침공 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 방어에 투입할 수 있는 중화기가 의지의 연합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3-12 16: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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