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CC, 이스라엘 총리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1일(현지시간) 전쟁범죄 혐의 등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2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CC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ICC는 성명을 통해 "재판부가 2023년 10월 8일부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날인 2024년 5월 20일까지 저질러진 반인도주의 범죄와 전쟁 범죄로 네타냐후와 갈란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 5월 네타냐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등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 등은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ICC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사법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ICC는 이날 ICC에 사법 관할권이 없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CC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했다. 데이프는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마스는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2024-11-21 22:37:43
[속보] 탯줄까지 달린 갓난아기 지하상가 화장실에 유기한 10대 베트남 女
경기 의정부시 지하상가 화장실에 탯줄까지 달린 어린 아기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의정부 지하상가 내 화장실에 방치된 가방 안에 아기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울고 있는 여자 아기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상태로 병원으로 옮졌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의정부시의 한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 A(19)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위해 이날 중 통역 입회하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21 22:01:01
'결별 요구' 여친 죽이고 자해한 뒤 "살려달라"며 신고한 20대 男, 징역 20년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해까지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형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2)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1일 새벽 시간, 서울 광진구 집에서 결별을 요구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이후 자해를 시도한 김씨도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자해 직후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살아있음에도 구호 조처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수사 초기에는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 하는 등 엄히 처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김씨가 상당 시간 지난 뒤 잘못을 반성하고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 또한 김씨와 합의해 관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대해선 "개인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우발적 범행으로 일반인에게 폭력성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재범 위험 또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기각했다.
2024-11-21 20:35:50
수면바지 입고 뭐하나?…망치 든 커플, 무인매장서 70만원 털어갔다
수면바지 차림으로 무인매장을 찾아 망치 등 공구로 키오스크를 부수고 현금 7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커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새벽 시간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무인매장에서 절도 피해를 봤다는 점주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잠옷 차림의 남녀가 망치 등 공구로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현금 70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며 "'현금을 넣었는데 잔돈이 안 나온다'는 다른 손님의 연락을 받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가게 내부 CCTV 영상에는 수면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잠옷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와 배낭을 들고 가게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다른 손님이 오는지 망을 보면서 미리 챙겨온 망치, 가위, 니퍼 등의 공구로 키오스크를 파손했다. 그리고는 매장에 있던 현금 60만~70만원을 가져간 뒤 가게를 떠났다. A씨는 "나이도 적지 않은 남녀가 작정하고 키오스크까지 뜯어 현금을 훔쳐가 황당하고 속상하다"며 "기계 수리비 등을 포함해 150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지문 등을 확보하고 특수 절도 혐의로 이들을 쫓고 있다.
2024-11-21 19:48:51
"도박 빚 안 갚으려고"…14명 독살하고 웃은 30대 태국인 여성, 사형
도박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최소 14명을 청산가리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태국인 여성에게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방콕포스트·카오솟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방콕 법원은 '사라랏 랑시유타뽄(37)'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사라랏'이 희생자의 가방을 숨길 수 있도록 도운 전직 경찰 간부 출신인 전 남편과 그의 변호사에 대해 증거 조작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역 1년 4개월과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라랏이 지난해 4월 음식과 식수에 청산가리를 타 친구인 3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판결했다. 범행 당시 사라랏은 물고기 방생 의식을 한다며 친구를 방콕 매끌롱강 강가로 데려갔고, 친구가 사망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사라랏을 체포한 경찰이 과거 행적을 조사한 결과, 그가 2015년부터 친구 등 주변인 15명에게 독극물을 투여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 중 14명이 숨졌고, 단 1명만이 목숨을 건졌다. 사라랏은 또 이번 판결 외에도 피해자에 대한 살인·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재판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온라인 도박에 중독된 사라랏이 희생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후, 이를 갚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사라랏은 한 희생자에게 30만밧(약 1천200만원)을 빌린 뒤 그를 살해하고 보석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라랏은 선고 공판이 열리는 내내 공범들과 수다를 떨고 웃는 등 죄를 뉘우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2024-11-21 19:07:46
"사물이 두 개로 보여"…식당 천장 와르르 무너져 뇌진탕 입은 손님
식당 천장이 식사를 하던 손님의 머리 위로 떨어져, 손님이 뇌진탕 등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피해 손님 A씨는 지난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한 유명 한식당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 A씨의 언니는 "여동생과 어머니가 함께 방문한 식당에서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천장에 달린 판이 동생 머리 위로 그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면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던 A씨는 떨어지는 천장에 대응하지 못했다. A씨의 언니는 이 광경을 목격했으며, A씨 머리 위로 떨어진 패널을 치우는 식당 직원의 모습도 보인다. A씨는 이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온몸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고, 뇌진탕 소견과 급성 스트레스, 공황발작 진단을 받았다. 식당 측은 사과와 함께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사고 후 별다른 안전진단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 언니가 "안전을 위해 조처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보험 처리 외 더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러면 다른 식당 가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 언니는 "식당 측은 사고가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여동생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2024-11-21 18:13:49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서보혁 세림신협 전무)가 지난달 요셉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협 대구실무책임자협의회는 지난달 15일 대구 중구의 요셉의 집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노숙인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식사 나눔 봉사를 실시하고,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2024-11-21 06:30:00
다리 다친 학생에게 도끼들고 "잘라버리겠다"고 한 승려…"훈계였다"
다리를 다친 고등학생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도끼를 들고 "다리를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승려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3부(부장판사 이훈재)는 지난 14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승려 A(6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관악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도끼를 든 채로 다리를 다친 고등학생 B군에게 다가가 이유 없이 "다리를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B군은 수사기관에 "A씨의 말을 듣고 겁이 나 경찰이 오기 전까지 편의점으로 들어가 음료수 냉장고 뒤편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정확한 기억이 없으나 훈계만 했을 뿐 협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건과 별도로 다른 피해자를 가위로 위협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8월 다른 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은 이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A씨는 두 사건 1심에서 각각 징역 6개월, 합계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로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피고인이 여러 차례 처벌받은 범죄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누범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자들과의 합의 또는 피해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의 전반적인 경위 등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과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2024-11-20 22:01:59
김동연 "이재명 수사, 법치와 민주주의에 맞는 것인지 유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샅샅이 파헤치는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추가 기소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뭉개기 수사를 하는데 공정하고 법치에 맞는지, 민주주의에 맞는 것인지 다시 한번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대전환, 특검법 수용, 민생을 위해 (민주당이) 힘을 합쳐 나갈 때"라고 촉구했다. 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코멘트 할 필요가 없다"며 말을 줄였다. 김 지사는 최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후 정치권에서 '신 3김'(김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 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에 관해서는 "금투세를 바로 시행하는 것도 답이 아니고 바로 폐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득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에 따라서 금투세는 부과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지금처럼 자본시장 선진화 없이 시행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4-11-20 21:16:09
동덕여대 사태, 서울시도 선 그었다…"폭력 정당화 안돼, 지원 없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재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 시위를 두고 "폭력"이라며 서울시에서 피해 복구 예산을 지원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의 관련 질문에 "최근 뉴스에 보도된 '래커 칠 사태'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며 "어떤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적 행태를 정당화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이른바 '래커 시위' 등 기물을 파손하는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대는 이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덕여대는 지난 18일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리고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 공지하며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후 동덕여대 교수 235명은 학교 홈페이지에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학생과 함께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시위 중단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부시장은 "현재 서울시에 (동덕여대 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어떤 지원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며 "설령 지원 요청이 오더라도 폭력적 행태에 정당화를 해주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는 21일 오전에는 동덕여대 측과 총학생회와의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20 20:21:1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러시아 현지 적응을 도우려던 러시아 여대생이 북한군 병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dsnewua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차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대학생을 집단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 재학 중인 28세 여성 A씨로 전해졌다. A씨는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공동 추진하는 '북한군 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투 지역에서 15km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 크롬스키 비키 마을에서 북한군의 언어와 문화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갑자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정신을 잃었다"며 "깨어나보니 한국어를 쓰는 군인들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은 뒤 옷을 벗기고 폭행과 성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4~5명의 군인들이 차례로 성폭행했으나 비슷한 외모 때문에 정확한 가해자 수는 알 수 없었다"며 "모욕적인 언사와 폭력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시간의 끔찍한 고통 끝에 군인들이 보드카를 찾는 사이 가까스로 도망쳤다"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현지 매체는 "A씨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이 사건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20 19:24:03
유승민 "이재명 유죄, 국민이 尹 부부는 떳떳하냐 묻는다…정신 차려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징역형 이후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당신들은 떳떳하냐'라고 묻고 있다"며 이 대표 1심 선고 이후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듯한 여권을 향해 "정신 차려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시선이 있지 않느냐"며 "(이 대표 1심 이후) 국민들은 그 다음에 누굴 쳐다보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특검도 거부하고, 모든 게 검찰 단계에서 불기소되고, 명태균이라는 이상한 사기꾼이 나타나서 막 휘젓고 다닌다"며 "(이 대표의 유죄판결로 인해) 국민들께서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에 대해 더 엄격하고 더 가혹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겠나. 국민의힘이 그런 점에서 정신 차려야 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불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 제기"라며 "누가 봐도 검찰이 불공정하다. 왜 디올백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이거는 불기소 처분하냐. 판사는 검찰이 기소해야 재판을 하는데, 검찰이 기소를 안한다. 그래서 특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제까지 저질러진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과로 그냥 퉁치고 지나가자' 이런 뜻이지 않냐"며 "그게 국민들에게 통할지 안 통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많은 불법·비리를 저질렀다. 그것은 그것대로 앞으로 단죄되어야 될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저지른 온갖 그런 불법의 의혹들이 없어지느냐. (그것은) '당신들 더러우니까 우리도 더러워도 돼' 이런 말밖에 안 되는 것이다. 그건 옳지 않다"고 했다.
2024-11-20 18:34:36
[속보] 남편 출근한 사이에…생후 7개월 쌍둥이 딸 살해한 40대 친모, 구속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생후 7개월된 쌍둥이 딸을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친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장두영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20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그는 과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11-20 18:00:15
여객기 탑승 과정에서 20대 승객이 착오로 비상구를 열었다가 이륙이 약 1시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행히 여객기 파손이나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19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쯤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여객기 내에서 20대 승객 A씨가 출입문을 개방했다. 객실 승무원은 이 모습을 목격하고 제지했고, A씨는 곧바로 행동을 멈췄다. A씨는 다른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공항 관계기관은 A씨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항공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다. 공항 관계기관은 또 항공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여객기는 예정된 출발 시각에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6분쯤 출발했다.
2024-11-19 21:26:27
"첫 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와 성매매한 약혼녀
의료 분야의 유명 대기업 대표가 타인의 약혼녀와 수년간 성매매를 해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표는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약혼녀가 의료 분야 대기업 대표 B씨와 성매매를 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최근 확인하고 파혼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40대 초반 여성과 연인관계로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A씨는 약혼녀의 아버지가 중병에 걸렸을 때 병간호를 자처했으며, 부친상 당시에는 부고장에 사위 자격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가족으로서 역할도 수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됐다. 약혼녀의 수첩에 B씨의 이름과 함께 '첫 성관계 300만원'이라는 메모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약혼녀는 "B씨는 전 남자친구"라며 "여자들은 보통 첫 관계를 가진 남자의 이름을 적어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혼녀의 해명은 지난 8월 거짓임이 드러났다. A씨가 B씨의 SNS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B씨는 60대 후반의 의료 분야 대기업 대표이사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1조 2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의 만남은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해 성매매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많게는 월 1회, 적게는 수개월에 1회 정도로 만남을 가졌으며, 골프와 식사 후 성관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모텔 4시간 예약했다. 7시 저녁을 같이 먹자"는 약혼녀의 제안에 B씨가 "4시간? 이날 집에 가려고?"라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대화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약혼녀의 배신으로 9kg의 체중이 감소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영향력 있는 기업인의 부도덕한 행태를 사회에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에 대해 B씨는 "해당 여성과 알고 지내는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가끔 식사를 하는 사이일 뿐"이라며 "성매매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24-11-19 20:54:26
"승강기 문 안 잡아줘서"…아파트서 택배기사 폭행·욕설한 70대 女, 집행유예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택배 기사를 폭행하고 택배 차량을 몸으로 막는 등 업무를 방해한 7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최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77) 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택배 기사 B(31)씨의 등을 손으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 욕설하고 B씨의 어깨와 가슴을 여러 차례 밀치기도 했다. A씨는 또 B씨의 택배 차량을 몸으로 가로막고, B씨가 차량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운전석 문을 손으로 잡는 등 약 18분간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주요 부분에 관한 피해자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다른 객관적 증거들과도 대체로 부합해 피고인의 범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2024-11-19 20:14:22
[단독] 박근형 한예종 교수, '제자 성추행' 관련 사퇴 촉구까지
연극연출가인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출과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가운데 박 교수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박 교수는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를 표하고 향후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한예종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4월 수강생들과 음주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박 교수는 피해 학생의 볼에 뽀뽀를 하는가 하면 "아가, 아가", "나는 너가 좋다"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을 조사한 한예종 징계위원회는 지난 8월 '볼에 입을 맞춘 행위 및 발언이 사실로 인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국가공무원법·한예종 윤리강령 교원 실천지침에 의거해 박 교수에 대한 정직 3개월을 의결했고, 같은 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당 처분을 내렸다. 박 교수에 대한 정직 처분은 오는 20일로 끝나지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P교수 성추행 사건과 음주 수업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SNS를 통해 "고작 정직 3개월로는 충분치 않다. 진정으로 반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진 사퇴하거나 파면하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한예종이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학교는 그간 상습적 음주 수업과 수업 도중 발생한 교수-학생 간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 책임이 있다"며 "징계위원회가 적절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과정을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대위는 ▷박 교수 파면·자진 사퇴 ▷사건 과정 및 절차 공개 및 사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즉각 소집 규정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피해 학생과 학생들의 말을 존중한다. 학생들의 입장을 들었고 피해 학생에게도 사과를 드렸지만 마음에 와닿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인데 학교에서 계속 일을 할지는 더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9 19:35:52
가정폭력 시달리던 20대 男, 흉기로 조부 살해…징역 24년 구형
70대 조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다 결국 그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황모(23)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4년과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조부)의 가정폭력 전력을 조회했으나 형사 처벌을 받은 가정폭력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고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중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황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평소 폭력적 성향이 있었고 조모에게 폭력을 가해왔다"며 "범죄 전력이 없는 것은 늘 처벌불원으로 합의하면서 사건이 종결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가족관계등록부엔 피해자의 아들로 등재돼 있었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은 "황씨와 피해자는 부자 관계로 지내왔으나 사실 황씨는 피해자의 손자"라며 "친부인 (가족관계등록부상) 형이 황씨를 낳자마자 피해자에게 데려왔고, 피해자가 출생신고를 하면서 부자지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건 당일 범죄를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며 "술을 마시고 통제력을 잃은 탓에 허망하게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평생 사죄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모에 대해선 "한평생 할머니가 아닌 어머니로서 저를 사랑해주신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짧지 않도록 판결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주택에서 70대 조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씨는 어린 시절부터 조부가 자신을 폭행하고 조모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오다, 사건 당일 음주 상태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19 18:10:37
13세 女와 동거하며 성관계한 20만 유튜버…가정폭력, 동물 학대에 불법 촬영까지
약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35)씨가 동물 학대, 가정폭력,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여러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도 재판을 앞두고 있다. 16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아내 B(33)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안면과 턱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이에 B씨는 숙박업소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난달 아내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이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죽인 혐의로 고발된 바 있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재판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는 당시 13세였던 시청자와 약 2년간 동거하며 최소 34회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2024-11-16 21:41:39
로또 1등 당첨번호 '6, 11, 17, 19, 40, 43'…25억3천만원씩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이 16일 제1146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6, 11, 17, 19, 40,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8'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각각 25억2천64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2명으로 각각 6천433만원씩을 가져간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30명으로 각각 15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8천14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67만7천17명이다.
2024-11-16 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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