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기자 gre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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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산불로 이재민 속출하는데…野, 천막 당사서 의원 전원 철야 농성

    대형 산불로 이재민 속출하는데…野, 천막 당사서 의원 전원 철야 농성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기 위해 의원 전원 24시간 철야농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18일까지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철야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18일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4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자 헌재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중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 스스로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는 건 명백한 모순"이라며 "임명에 10분이면 충분하다. 금주 내엔 위헌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헌재 선고가 늦어지면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야권 내 기각·각하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자 민주당 추천 몫인 마 후보자를 임명해 윤 대통령의 파면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지지층 불안감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천막 농성과 헌재 앞 기자회견,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의원 전원 철야농성까지 돌입하면 사실상 모든 카드를 다 쓴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영남권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이재민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집중하지 않고 헌재 압박을 위해 의원 전원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것은 실익도 없고, 국민 정서 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산불 때문에 온 나라가 초조해하는 상황인데 의원 전원이 철야 농성까지 한다는 것은 조금 과도해 보인다"며 "거대 정당답게 국정에 안정감을 주면 좋은데 저렇게 다급하게 앞장서는 모습은 국민이 볼 때는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과유불급의 모양새"라고 말했다.

    2025-03-27 16:15:08

  • 이재명, '사법 리스크' 부담 해소…대권 행보 날개 달아

    이재명, '사법 리스크' 부담 해소…대권 행보 날개 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사법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면서 차기 대권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표는 26일 열린 공직선거법 2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피선거권 박탈형)이었던 원심을 깨고 예상 밖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2심에서 기존 형량이 유지됐다면 이 대표는 의원직과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족쇄를 차고 대법원까지 가야 했지만 무죄를 받으면서 이 대표의 어깨를 짓누르던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고 보고 있다. 또 숨죽이던 비이재명계가 유죄 시 대선 출마 문제를 지적하며 '선수 교체론'을 내세울 수 있고, 최종형 확정 시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비용 434억원까지 반환해야 한다는 점도 리더십에 악재가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무죄 판결로 리스크를 털어내면서 이 대표의 당 장악력도 더 강화되고 일극 체제도 견고함을 유지할 전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인용이 나올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재명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조기 대선을 가정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주자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유지해 왔다. 이날 무죄 판결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된 이 대표는 향후 행보를 '차기 지도자 면모' 부각 쪽에 더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여권과 정치적 공방을 벌이는 것과 별개로 이 대표는 민생·경제 중심의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2025-03-26 18:32:39

  • 기세오른 야당, 마은혁 임명 드라이브…최상목 탄핵도 가나

    기세오른 야당, 마은혁 임명 드라이브…최상목 탄핵도 가나

    더불어민주당의 대여투쟁 기세가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선고로 인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까지 거칠 게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선고 직전에도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재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빨리 임명하기 바란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헌법을 지키겠나.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몰아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이 대표가 선거법 1심 유죄라는 사법리스크로 인해 대여 압박에 충분한 힘이 실리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추진한 탄핵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무리한 탄핵 남발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번 무죄 선고로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의견이다.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던 것에 힘이 실리게 되면서 탄핵도 무리한 검찰 기소에 대한 반발 즉 정쟁의 일환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선고 직후 '정치 검찰의 완패'라고도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몫 추천인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임명돼야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본회의 보고만 남겨둔 상태다. 당내에선 9번 연속 탄핵 기각으로 인해 최 부총리 탄핵까지 밀어붙일 경우 여론 역풍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 대표 항소심 무죄 선고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 대표 리더십이 유지됨에 따라 지도부를 중심으로 조기 대선을 노리고 얼마든지 줄 탄핵 비판을 감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야권 관계자는 "당분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한덕수·최상목 쌍 탄핵 카드를 계속 거론하면서 정부를 흔들 것"이라며 "무죄 선고로 주도권을 가져왔는데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7:41:25

  • 대구극동방송,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 주제 포럼 개최

    대구극동방송,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 주제 포럼 개최

    대구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은 오는 30일 개국 14주년을 맞아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을 주제로 제4회 대구극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은 대구극동포럼 30일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소재 충성교회에서 진행되며 북한 체제와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복음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 강연자로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김형수 북한 인권 NGO 징검다리·북방연구회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계층으로 만청산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1998년 처음 한국방송을 접했고, 2003년부터 '극동방송'을 듣고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2009년 탈북에 성공해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됐다. 강연을 통해 라디오를 청취하고 공개 처형당한 북한 주민들의 현실, 지하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 현재 북한 사회의 현실과 심각한 수준의 인권 문제 등 북한 사회 전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음 통일의 필요성과 북한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역 방향, 극동방송을 통한 전파 사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5-03-26 15:04:11

  • 與, 산불 재난에 총력 대응…산불특위 즉시 가동

    與, 산불 재난에 총력 대응…산불특위 즉시 가동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다수 인명과 산림 피해가 발생하자 국민의힘이 재난 대응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서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라며 "당은 즉시 산불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 당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해 오늘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여당 산불재난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특위 규모는 10여 명으로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의원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특위 위원들과 논의해 장기적으로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지난 21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어오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산불 발생 및 인근 지역 의원들께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는 당부도 했다. 또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나눠달라"고 덧붙였다.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대구경북(TK) 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둔 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 임종득(영주영양봉화),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으로 내려가 산불 현황과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인접한 지역구의 임이자(상주문경), 김정재(포항북구) 의원도 지역을 지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달희 의원(비례)도 지난 25일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 상황 등을 살폈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도 이날 지역에 내려가 산불예방 활동 등을 챙길 방침이다. 대구 지역 의원들도 경북 피해 상황에 마음을 졸이기는 마찬가지다. 역시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현장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이날 여건을 지켜본 뒤 방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 의원들도 당 지도부의 연락 등을 기다리며 언제든 지역을 찾아 피해 수습을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보수 정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서둘러 현장을 찾아 수습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 의원은 "비대위가 서둘러 일정을 정해 현장 지도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0:55:45

  • 야당 내 국회의원 총사퇴 주장 제기 배경은?

    야당 내 국회의원 총사퇴 주장 제기 배경은?

    야당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을 이유로 국회의원 총사퇴 후 총선을 다시 치르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계속해서 지연시킬 경우 국회의원들이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헌재 판결 지연으로 내란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 재출발하는 게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이를 압박하기 위한 측면에서 배수진을 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천막 당사 등 장외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국민적 반향이 큰 조기 총선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또 개헌이나 대통령 탄핵이 가능한 200석을 노린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야권 단독으로 개헌을 밀어붙이거나 탄핵심판이 인용되지 않고 대통령이 복귀하게 될 경우 탄핵 정족수를 확보해서 다시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국회의원 총사퇴' 주장을 개인의 발언으로 일축하고, 탄핵 국면 정리 전까지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하더라도 윤 대통령 파면 이후로 조건을 걸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탄핵 국면이 정리되기 전까지 의원직 사퇴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비상계엄 선포가 다시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의 맥락에서 총사퇴가 맞는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행정부뿐만 아니라 사법부도 결함이 있어 보이는데, 입법부마저 작동이 멈추면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탄핵심판이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의원이 모두 사퇴해서 조기 총선을 치를 경우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사실상 입법부의 견제가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2025-03-25 18:12:06

  •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유·무죄 여파는?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유·무죄 여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둔 25일 민주당 안팎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항소심에서 1심 선고(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와 같은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을 경우, 이 대표의 차기 대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면서 일극 체제에도 균열이 예상돼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2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대표 측은 앞서 선고 기일을 늦추기 위해 위헌 법률 심판 제청을 두 번이나 신청하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했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목전에 앞두고 선고를 받게 된 상황이어서 부담만 커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는다면 차기 대선 출마 가도에 급제동이 우려되는 점이 가장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해 온 친이재명계도 유죄 판결 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자칫 사법부 결정에 불복하는 기류가 형성될 경우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맞물려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 선고가 남아있지만 파기 환송이 아닌 이상 변수가 적은 데다가 선거범죄 경우 2심 선고 후 3개월 이내에 나오는 원칙도 있는 만큼 이른 선고 가능성도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엔 후보 교체론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일극 체제에서 억눌려온 비이재명계와 조기 대선을 노리는 대권 잠룡들은 사법리스크 공세를 쏟아내면서 '대선 출마 불가론'을 주장할 가능성도 크다. 캐스팅보트인 중도층 입장에서도 이 대표가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가 나올 경우 이 대표 지위는 급반전을 이루며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대권 행보에도 탄력이 붙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사법리스크도 일정 부분 해소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 집중하면서 대여투쟁의 선명성을 강화하고, 인용을 전제로 여권의 탄핵 심판 결과 승복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법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비명계와 대권 잠룡들도 이 대표 리더십에 도전하기 어려운 만큼, 강고한 일극 체제를 유지하면서 조기 대선 채비에 열중할 수 있다. 무죄는 아니지만 의원직 상실형 미만의 벌금형(100만원 미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유죄 비판 공세는 있겠지만, 대선 출마 자체는 가능한 만큼 이 대표와 당으로선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된다.

    2025-03-25 17:52:39

  • 韓총리 복귀에 崔대행 탄핵안은?…속내 복잡한 민주당

    韓총리 복귀에 崔대행 탄핵안은?…속내 복잡한 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야당은 동력을 상실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을 놓고 속내가 복잡해졌다. 일단 '줄 탄핵 역풍' 우려에도 최 부총리 탄핵을 주도해 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헌재가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미임명을 지적한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하지 않은 것을 위헌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은 점이 위헌이듯이 최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도 헌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헌재 선고 관련해서 최상목의 위헌‧위법이 분명해졌다. 우리가 발의한 최상목 탄핵 절차는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강행 의사를 거듭 밝혔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직무 복귀와 별개로 최 부총리 탄핵 사유가 분명하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선 탄핵 추진의 정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적잖다. 특히 '줄 탄핵·기각' 피로감과 여론 역풍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데, 현재 예정된 본회의는 오는 27일이다. 이때 탄핵안을 보고한다면 표결을 위한 후속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러나 회의 일정 주도권을 쥔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부총리 탄핵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회의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최 부총리 탄핵안을 표결하지 못해서 폐기하기보다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끌고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5-03-24 18:20:24

  • 野, 탄핵 난사에도 9번 연속 기각…부끄러운 탄핵 역사 되나

    野, 탄핵 난사에도 9번 연속 기각…부끄러운 탄핵 역사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서 무리한 '탄핵 난사'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역대 진보‧보수 정권에서 탄핵 시도 자체가 극소수였던 만큼 국정 마비 책임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 현재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총 30건이고, 국회에서 가결돼 헌재로 넘어간 13건 중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진 9건은 모두 기각됐다.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탄핵안이 야당 주도로 발의됐지만 헌재에서 줄 기각됐다. 윤 정부와 각을 세웠던 민주당이 탄핵 발의 과정부터 과반 의석수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단 1건도 인용되지 않고 줄 기각되면서 여권에서 주장해 온 확실한 탄핵 사유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정 운영을 방해한 것이라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단순 탄핵안 발의 수로 계산할 경우 21‧22대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문재인‧박근혜‧이명박‧노무현‧김대중 정부의 사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만큼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발의를 넘어 헌재 심판까지 진행한 경우는 문재인 정부에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 관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았던 임성근 판사가 유일하고, 그 이전에는 국정농단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적 중립 위반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뿐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국회에서 발의된 후 폐기되거나 부결에 그치면서 실제 직무 정지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13건이 가결돼 헌재 선고를 받았거나 진행 중이다.

    2025-03-24 16:58:57

  • "탄핵 기각·각하" vs "尹 즉각 파면을"…거리 정치 열기 최고조

    '사법 슈퍼 위크'를 앞두고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광화문 일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촉구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로 들썩였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 있는 만큼, 탄핵 찬반 집회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며 세 결집과 여론전을 펼치면서 어느 때보다 열기가 고조됐다. 보수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문형배·정계선·이미선 정정미 OUT' 팻말을 들고 '탄핵 무효', '탄핵 기각·각하'를 외치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 경기 광주에서 온 김광희(58) 씨는 "진짜 내란죄는 30번의 연쇄 탄핵과 입법 독재를 해 민생을 외면한 민주당이다. 헌법재판소는 국민 편에 서서 판결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및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수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집회에서 "국민 절반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 탄핵은 불가하다. 다음 주 반가운 소식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한기호·이철규·장동혁·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강원 춘천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각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즉각파면',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 파면하라' '내란대행 최상목은 헌정파괴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범국민대회 사회를 맡은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가. 헌재는 누구를 위해 침묵하고 있나"라며 헌재의 조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광화문에서 천막 단식농성도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에서 광화문 집회 현장까지 의원·보좌진·당직자·당원 등이 참여하는 도보 거리 행진도 계속하고 있다. 탄핵 찬반 집회는 이날 저녁 늦은 시간까지 광화문과 여의도, 헌재 일대에서 이어졌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호를 받으며 야 5당이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2025-03-23 20:24:08

  • 尹 탄핵 지연에 초조한 야당…최상목 탄핵 강행에 천막 당사까지 총력전

    尹 탄핵 지연에 초조한 야당…최상목 탄핵 강행에 천막 당사까지 총력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으로 초조해진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정국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 항소심 선고(26일)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 안팎의 불안감이 커지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천막 당사 운영 등 거리 여론전에 몸을 던지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광화문 천막당사를 운영하면서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광화문 천막 당사가 각종 의사결정 등 행동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부터 아예 광화문 천막 농성장을 '거점'으로 삼아 당을 운영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당내 주요 회의도 모두 천막당사에서 진행한다. 또 현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장외에 천막 당사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국가정보원 개혁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에 천막 당사를 운영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장외 투쟁 강화에 대한 회의론이 적잖다. 현실적으로 투쟁 효과보다 여권 공세 및 여론 역풍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 2심과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사법부 거부 운동을 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내에서도 지적이 제기되는 '줄탄핵 역풍'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를 이유로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또다시 추진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수장 탄핵이 경제의 불안정성을 부를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이 있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3년간 각종 경제 지표가 굉장히 나빴는데, 그 기간 누가 경제를 책임졌나"라고 비판했다. 최 대행 탄핵 경우 오는 27일 예정된 본회의에 탄핵안 보고가 이뤄지면 28∼30일 사이 추가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 부정적인 입장이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2025-03-23 17:40:56

  • 이재명, 유발 하라리 교수 만나 'K엔비디아' 거론…AI 공공 투자 구상 강조

    이재명, 유발 하라리 교수 만나 'K엔비디아' 거론…AI 공공 투자 구상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계적인 석학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자신의 'K 엔비디아' 발언을 언급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공공 부문 투자 구상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전 히브리대 교수를 만나 "(AI 산업은) 기술 개발 능력이 있는 거대기업이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을 제지할 수도 없고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저항이 심하다. AI 산업을 공공부문에서 투자해서 수익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가 생길 경우 30%를 국민 지분으로 한다면 세금에 크게 의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AI)산업에 대한 공공 투자 참여를 말했다가 공산주의자라고 공격을 많이 받았다"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라리 교수에게 질문했다. 이에 하라리 교수는 "경제학자가 아니므로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아동 노동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 개입을 강조했다. 그는 "아동 노동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좋지 않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좋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며 "정부가 학교를 짓는 등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라리 교수는 AI 혁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발전으로 인력을 점점 더 대체하게 될 경우 이에 맞춰 사람들의 재훈련 등 비용이 소모되고 심리적 지원, 정신 보건 투자 등 어떤 식으로 든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담은 AI를 주제로 100분간 진행됐으며 하라리 교수가 최근 출간한 '넥서스'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2025-03-23 15:36:49

  •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최상목, 마은혁 임명 거부 뻔뻔함의 극치…탄핵 해야"

    조국혁신당은 22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중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을 촉구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묵살하고 있다. 권한대행 임명 후 9일에 한 번씩 국회 입법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 권한대행이)윤석열 파면을 방해하고 내란을 완성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민에게는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라고 한다"며 "최 부총리는 헌법 위에 군림하는 왕이고 국민은 헌법 밑에서 굽신거리는 노예인가. 이런 사람은 탄핵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빼앗기면 되찾아 올 수 있지만, 두 손 놓고 내어주면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어떻게 지킨 나라인가"라며 "한 줌의 도적 같은 이들에게 맥없이 내줘서야 하겠나. 내란 세력들과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윤석열 탄핵 100일이 된다"며 "헌법재판소는 왜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않는가. 왜 국민의 목소리를 왜 외면하는 가"라고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 권리와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헌법재판소마저 침묵한다면 누가 이 나라의 정의를 지키는 가"라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름 아닌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지 않겠나"라고 재차 압박했다.

    2025-03-22 19:04:25

  • 野, 尹 파면 촉구 집회 총력…단식‧거리 행진도 계속

    野, 尹 파면 촉구 집회 총력…단식‧거리 행진도 계속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단식 농성과 거리행진도 계속하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22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즉각파면',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 파면하라', '극우일체 국민의힘 내란동조 심판하자', '내란대행 최상목은 헌정파괴 중단하라', '공천개입 주가조작 김건희를 수사하라'"며 연신 구호를 외쳤다. 범국민대회 사회를 맡은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선고 기일조차 지정하지 않고 있다"며 "도대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가. 헌재는 누구를 위해 침묵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들의 속은 새카맣게 타고 있어 대한민국은 바람 앞에 놓인 등불"이라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루빨리 헌재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근 헌재 앞 기자회견 도중 백혜련 의원이 계란 투척 사태를 겪은 것을 거론하면서 야당 의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 현실화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18일부터 단식 중인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연단에 올라 "선고가 차일피일 늦어지니까 내란 세력·극우 세력의 준동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국회의원들이 계란 투척을 당하고, 경찰이 서 있는 앞에서 허벅지를 발길질 당하는 이런 상황에 하루하루 국민 불안감이 커진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헌재 판결이 늦어지면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제는 끝날까 했었는데 도무지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여러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무엇을 더 고민하고 숙고해야 한다는 말인가. 한순간이라도 빨리 판결 내리는 것이 민생‧국정안정"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광화문에서 천막 단식농성도 진행 중인 가운데 민형배, 위성곤 의원 등은 도중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임미애 의원도 현재 단식 중이다. 또 국회에서 광화문 집회 현장까지 의원·보좌진·당직자·당원 등이 참여하는 도보 거리 행진도 계속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가 침묵하는 사이 국가적 위기는 증폭되고 극우세력이 준동했다. 국민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헌재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헌법 파괴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부부범죄단, 범죄공동체다. 여론조작 불법 선거, 조작 수사, 주가조작, 국정농단, 공천 개입과 같은 범죄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아닌가"라며 "정권교체를 막고 영구집권을 하는 것만이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에 군대까지 동원해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오는 25일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라고 헌재를 압박했다.

    2025-03-22 18:40:01

  • 野, 尹탄핵 연대 속 4·2 호남 재선거 신경전

    野, 尹탄핵 연대 속 4·2 호남 재선거 신경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연대를 펼치고 있지만 오는 4월 2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강세인 호남 지역 만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에 돌입했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이재종 민주당 후보(49)와 담양군의회 의장인 정철원 혁신당 후보(62)가 출마한 상태다. 양당 구도로 진행되면서 결과에 따라 향후 야권 내 호남 지지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전남 담양을 찾아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전 투표를 앞두고 박빙 판세 속 박지원·이개호 등 전남 지역 중진 의원들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이날 담양중앙공원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증명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호남이 있고, 담양이 있다"며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 이 나라 민주주의의 중심은 바로 호남이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소위 호남의 기득권이라고 지칭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제가 약속드렸고 민주당의 변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압도적 총선 승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이 시민과 당원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정당이 돼서 담양군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새로운 민주 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도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후보를 앞세워 기대를 걸고 있다.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0일 부터 서왕진 혁신당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담양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아울러 신장식 혁신당 의원을 비롯한 주요 당 인사들이 담양에 계속 상주하면서 선거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혁신당도 22대 총선 이후 호남지역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고, 지난 재·보궐선거에서도 유의미한 경쟁력을 보였던 만큼 텃밭이라고 해서 낙승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2025-03-22 14:24:32

  • 민주

    민주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영장 기각 이해 불가…검찰의 태업 작용"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맹비난하고, 검찰의 재판 태도도 문제 삼았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모습을 온 국민이 목도했다"며 "그런데도 법원이 특수공무집행방해 주범인 경호처 김성훈·이광우를 구속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법원이 내린 명령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천인공노할 사실은 법원의 영장 기각에 영장 청구자인 검찰의 태업이 작용했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놀랍게도 구속 전 피의자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호인이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온갖 주장을 펼치는 동안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설명해야 할 검사는 없었다"며 "김성훈·이광우 측의 일방적 주장만 재판에 반영됐다. 검찰이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해 주더니, 이제는 윤석열의 사병들마저 구속을 막은 셈"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검찰이 내란수괴의 편에 섰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검찰은 내란 공범이고, 내란 종식의 걸림돌일 뿐"이라며 "역시나 검찰은 윤석열·김건희의 개인 로펌이었다"고 꼬집었다.

    2025-03-22 12:51:36

  • 野, 헌재 앞 기자회견 중 계란 투척 당해…TK 여야 의원, 단식에 1인 시위나서

    野, 헌재 앞 기자회견 중 계란 투척 당해…TK 여야 의원, 단식에 1인 시위나서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계란을 투척당했다. 경찰은 민주당의 강한 항의 표시에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10여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내란 잔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던 도중 주변에서 던진 날계란이 백혜련 의원의 얼굴에 직격했다. 백 의원은 "누가 던졌나. 잡아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비판했고, 현장에 있던 민주당 지지자들도 경찰이 이를 막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사건 이후 관할인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헌재 앞 유튜버, 시위대에 대한 안일한 경비태세를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헌재 정문 옆 천막 철거를 요청했다. 경찰 측은 "불행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며 "극우 유튜버의 헌재 앞 통행을 철저히 통제하고, 헌재 겁박 행위를 막기 위해 차벽을 쓰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도 펼치고 있다. 특히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임미애 의원(비례)도 19일부터 참여했다. 임 의원은 "헌재의 선고 지연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이 파탄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헌재는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탄핵 심판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계란 투척 사태가 발생한 민주당 기자회견이 열린 시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은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야당과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에서 추 의원이 기자회견을 방해했다고 주장하자 추 의원은 민주당이 뒤늦게 와서 1인 시위를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자신과) 김민전 의원이 1인 시위를 하고 있었고 10여분 뒤에 민주당이 와서 1인 시위를 방해하듯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며 "추경호가 방해했다는 건 선후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 오히려 내 시위를 방해한 게 민주당이다. (기자회견을 하니까) 일언반구 안 하고 침묵으로 1인 시위를 마칠 때까지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5-03-20 17:41:53

  • 임미애, 尹 탄핵 인용 촉구하며 광화문 단식 농성 돌입

    임미애, 尹 탄핵 인용 촉구하며 광화문 단식 농성 돌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길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들도 단식 농성에 나섰다. 19일 더민초에 따르면 임미애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재강, 양문석, 채현일 의원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앞선 야당 의원들의 단식 농성을 이어받았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1일부터 김준혁, 민형배, 박수현, 위성곤 민주당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이 파탄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헌법 정신을 짓밟고 국민의 뜻을 외면한 윤석열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의 파면이 실현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탄핵 심판을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3-19 22:26:42

  • 이재명, 방탄복 입고 천막 현장최고위 주재…피고인 진술서 내며 선거법 2심도 총력

    이재명, 방탄복 입고 천막 현장최고위 주재…피고인 진술서 내며 선거법 2심도 총력

    암살 위협으로 인해 대여투쟁에서 한발 물러나 사법리스크에만 집중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방탄복을 입은 상태로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전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다수의 민주당 의원에게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이 제보되면서 안전 차원에서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 현재는 당에서 고용한 사설 경호팀을 비롯해 경찰의 경호 확대 등 신변보호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공개 행보를 재개하고 전날 광주 방문을 비롯해 이날 광화문 천막 농성장 현장 최고위에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지금은 대한민국 정상화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로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12·3 계엄이 나라 전체를 망가뜨리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가 고통이 된 지 이미 오래고, 설상가상으로 한미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위기의 본질은 '국정 혼란의 지속'에 있다.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 정상적인 리더십을 회복해야 지금의 위기도 돌파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공당의 최고위원회의를 노상에서 진행하게 돼 안타깝고 국민께 죄송하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그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한 대신 사법리스크 해소에 총력전을 펼쳤다.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을 앞두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에 18일 피고인 진술서를 내는 등 검찰과 막판 총력전 중이다. 이 대표 측은 지난달 4일과 이달 11일 두 차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고, 18일 이 대표가 직접 피고인 진술서까지 제출하는 등 1심 판단을 뒤집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변론 종결 이후 전날까지 15차례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도 심리 종결 이튿날부터 최종 종합의견서 외에 '백현동 발언에 대한 검찰 의견', '피고인의 왜곡된 변소(변론·소명)에 대한 검찰 의견' 등의 제목을 단 의견서를 전날까지 19차례 냈다.

    2025-03-19 17:36:43

  • 대경민생경제포럼 발대식 개최…민주연구원도 지원 나서

    대경민생경제포럼 발대식 개최…민주연구원도 지원 나서

    대구경북지역 정치‧경제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시민모임인 대경민생경제포럼이 오는 22일 공식 발대식을 갖고 대안 모색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경민생경제포럼은 정치적 폐쇄성과 경제적 낙후성으로 위기를 맞은 대구경북의 현 상황을 타파하고 ▷민주주의 위기 극복 ▷시도민 갈등 완화 ▷지역 경제발전을 통한 서민경제 향상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19일 밝혔다. 22일 대구 달서구 비엔나웨딩에서 진행될 발대식에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이한주 원장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경기 용인정), 경북 안동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득 상임고문 등이 참석하면서 눈길을 끈다. 이 원장은 현재 정치 상황과 향후 대구‧경북 미래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시도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재우 포럼 상임대표는 "평범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으로 지역의 경직된 정치, 경제문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개발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나라 만들기에 다 같이 뜻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2025-03-19 16: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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