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조 기자 hanyun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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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스테인웨이 콩쿠르 1위, 대구 피아니스트 신윤영

    독일 스테인웨이 콩쿠르 1위, 대구 피아니스트 신윤영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 신윤영이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스타인웨이 푀르더프라이스(Steinway Förderpreis)'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타인웨이 푀르더프라이스는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가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주최하는 권위 있는 콩쿠르이다. 신윤영은 이번 콩쿠르에서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피터 폰 빈하르트(Peter Von Wienhardt) 교수는 "신윤영은 음악성이 뛰어나며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깊고 풍부한 음색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음대에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한 신윤영은 지난해 10월 뮌스터 음악학교(Musikhochschule Münster)에 수석입학 한 바 있다. 서울사단법인오케스트라콩쿨 2등,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1등, 한국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3등, 플뤼겔하우스 주최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라모아트컴퍼니 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등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나간 신윤영은 이번 콩쿠르 우승을 통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25-03-27 17:54:59

  • 새봄의 시작, 대구시향과 신천수변무대에서 즐겨요

    새봄의 시작, 대구시향과 신천수변무대에서 즐겨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꽃향기 가득한 신천둔치에서 새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은 음악을 전한다. 오는 4월 5일(토) 식목일 오후 7시 신천수변무대(희망교 좌안 둔치)에서 펼치는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지역의 젊은 성악가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이승민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이 일상생활 속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문화와 예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토요시민콘서트'의 2025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연말까지 공연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문을 연 뒤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이어진다. 또 집시의 열정과 애환이 느껴지는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음 무대는 소프라노 이소미가 나서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테너 이승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가장 유명한 '지금 이 순간'과 코치안테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려준다. 공연의 후반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모음곡과 아바의 뮤지컬 '맘마미아' 메들리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사한다. 소프라노 이소미와 이승민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모니를 이룬다. 마지막 대미는 한스 짐머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모음곡을 연주하는데, 영화 속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주제곡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는 오는 다음달 26일(토) 오후 7시에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어지고, 5월에는 3일(토)과 31일(토) 두 차례에 걸쳐 신천 수변무대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단 토요시민콘서트는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문의 053-430-7765.

    2025-03-27 09:38:54

  • 손예진-지창욱-나나…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가제)​ 제작

    손예진-지창욱-나나…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가제)​ 제작

    근엄한 조선 시대, 세상을 뒤집은 발칙한 스캔들이 돌아온다. 넷플릭스(Netflix)가 새 시리즈 〈스캔들(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손예진, 지창욱, 나나까지 기대감을 높이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캔들'은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프랑스 대혁명 직전, 음모와 파멸로 문란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풍속 연애소설로 그린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사랑도 유혹도 금지되어 있던 조선 시대로 옮겨 왔다. 양반들 간의 치명적인 유혹과 배신, 복수로 얼룩진 이야기를 아름답고도 발칙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52만 흥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오감을 사로잡는 서사와 아름다운 의상 및 미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스캔들'은 욕망을 가지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엄격한 유교 질서에 도전하듯 발칙한 사랑과 유혹의 내기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클래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서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손예진이 뛰어난 재능과 매력을 갖췄지만, 여자로 태어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적 현실에 맞서 막후의 사랑 내기를 펼치는 '조씨부인' 역을 연기한다. 조씨부인은 자신을 연모하는 '조원'에게 먼저 유혹의 내기를 제안하며 최고의 전략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조선 최고 바람둥이이자 관직에 오르는 입신출세보다는 쾌락과 재미를 추구하는 '조원'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 영화 '리볼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웰컴투 삼달리', '최악의 악' 등을 통해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 지창욱이 맡는다. 조원은 사랑을 믿지 않고 연애만 즐기는 매력적인 사내로, 내기에서 이겨 조씨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글리치​', 영화 '자백', '꾼​' 등 장르 불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나나는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접근하는 조원을 끊어내려 하는 '희연' 역을 맡았다. '희연'은 스스로를 다잡으려 하지만 조원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으로 흔들리며, 점점 그에게 끌리는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한편, '스캔들'의 연출과 각본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해피엔드'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대표 감독이자 첫 시리즈 작품인 넷플릭스 '​썸바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움을 선사해 온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협상의 기술' 이승영 작가와 '썸바디' 각색을 맡았던 안혜송 작가가 극본에 함께 참여하고, 영화 '파일럿', '청설​', '유열의 음악앨범', '증인', '청년경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던 무비락이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2025-03-27 08:27:22

  • 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탱고 앙상블'

    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DAC 탱고 앙상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인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DAC 탱고 앙상블'을 결성해 그 첫 공연을 오는 4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DAC 탱고 앙상블은 버클리 음악대학을 거쳐 현재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서영완 음악감독 겸 콘트라베이시스트를 중심으로, 편곡 박지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혜·김소정, 비올리니스트 박소연, 첼리스트 김유진, 재즈 피아니스트 김정식 그리고 생황연주자 서민기가 함께한다. 일반적으로 탱고 음악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반도네온으로 구성되지만, 독특한 음색과 함께 여러 음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한국 전통 관악기인 생황을 더해 새롭게 꾸몄다.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선율 자리를 채우는 국악기 생황과 현악 앙상블이 빚어내는 탱고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5-03-26 19:22:36

  •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책을 내고 싶다고요?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책을 내고 싶다고요?

    어느 늦은 겨울 밤, 북 카페에서 특강을 했다. 주제는 '책 쓰기'였다. 책을 내고 싶거나 책 쓰기에 관한 팁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일찌감치 만원이었다. 내가 먼저 물었다. 1년에 신간이 몇 종이나 나오는지 아시냐고, 여러분은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사느냐고, 만약 당신이 책을 낸다면 몇 권이나 팔리겠냐고. 스티븐 킹이 말했다. "나는 책을 한 권도 안 사면서 내가 쓴 책을 남이 사줄 거라 기대하는 건 도둑놈 심보"라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감소했다지만, 매년 평균 6만 종 이상의 출판물이 시장에 나온다. 6만종이면 일주일에 1천200종의 신간이 쏟아진다는 얘기다. 당신이 책을 내고 운이 좋아 대형서점 신간 매대에 놓였다고 해도 판매량이 우월하지 않으면 1주일 만에 벽 서가로 직행한다. 미안하지만, 당신 책의 운명은 그걸로 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남 탓 할 거 없다. 자신부터 책을 얼마나 샀는지 돌아볼 일이니까. 책을 내고 싶다고, 책을 쓰고 싶다고 찾아온 이들에게 늘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마지막으로 책을 산 게 언제인가요? 놀랍게도 한 달 아니 분기에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이가 태반이었다. 그러니 책을 사러 서점에 마지막으로 간 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게 당연한 일. 스티븐 킹의 말대로 자기는 책을 안 사면서 내가 쓴 책을 남이 사줄 거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두 번째, 책을 내면 몇 권이나 팔 수 있을 거 같아요? 처음엔 누구나 자기 책이 잘 팔릴 거라 확신한다. 이런 저런 근거를 대면서 숫자를 구체화 한다. 자신이 속한 단체가 몇 개이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고, 어떤 모임의 간사고, 어디 연합회 총무이고, 단톡방 사람만 한 권씩 사줘도, 등등 기타 등등. 그렇게 계산하면 1쇄 1천부 정도는 어렵지 않다는 것. 내 대답은 간단하다. 예상하는 숫자의 5% 정도가 산다고 생각하세요(대부분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이지만). 자신은 아는 사람이 책을 냈을 때 선뜻 구매했는지 혹은 서점에서 발견하고는 책을 집어들었는지 기억하는 일이 먼저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 쉽사리 책을 사지 않는다는 얘기다. 말로야 책 나오면 꼭 살게 사인해주세요, 책 나오면 우리가 좀 사줘야지, 라고 너스레지만 정작 책이 출간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는 것. 오죽하면 1쇄를 못 넘긴 작가들 모임이 있을라고. 다시 특강 얘기로 돌아가서, 누구나 책을 쓰고 누구나 작가가 되는 시대다. 작가가 별건가. 책 내면 작가가 되고, 회사 때려치우고 글 쓴다고 거들먹거리면 전업 작가이고, 1인 미디어지. 그러니 책 내는데 안간힘 쓰지 마시라고 했다. 책 내준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 예외를 제외하면 보통의 출판사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치 출간 스케줄을 미리 세운다. 즉 내가 책을 한 권 내기로 마음먹었다고(아니면 너무 책을 내고 싶다) 치자. 돈만 내면 몇 주 만에 원고를 완성시켜준다는 프로그램, 한 두 달 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책을 내준다는 출판사라면 안 봐도 뻔하다고 했다. 그런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 두고두고 창피할 거라고. 그러니 아무데서나 책 내지 말라고, 가능하면 책 낼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늦은 시간, 뭔가 얻겠다며 피곤한 몸을 끌고 온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을 안겼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할 테니까. 영화평론

    2025-03-26 08:05:01

  • 피아니스트 김재연 귀국 독주회…러시아 음악 걸작들로 구성

    피아니스트 김재연 귀국 독주회…러시아 음악 걸작들로 구성

    피아니스트 김재연 귀국 독주회가 오는 4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무소르그스키에 이르는 러시아 음악의 걸작들로 구성돼 러시아 음악 특유의 서정성과 강렬한 정서를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재연은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비롯해 한국피아노학회 우수신인연주회, 대구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녀는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홀, 미야스콥스키 홀, 고골 콘서트홀 등지에서 연주하며 깊이 있는 해석과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2025-03-26 07:41:16

  • [책 CHECK]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산업

    [책 CHECK]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산업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내장돼 있을 가능성을 꿈꿨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 하지만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할 수준이 아니다"는 현실을 실토하며 산유국을 향한 희망이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만약 언젠가는 꿈이 현실이 된다면?! 이 책은 한국의 석유·가스 산업이라는 가슴 두근거리는 장대한 역사를 꿈꾼다. 세계 석유개발 산업에서 막대한 부가 형성되는 과정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예측한다. 또 해양석유개발이 처음인 한국에서 알아야 할 기술과 장비, 시추 시 위험요소와 환경까지 천천히 그리고 빠짐없이 짚는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주시하며 어떤 대비책이 필요할지를 살피는 파트다. 글로벌 석유 산업의 시장 동향과 한국의 석유 정책, 국제 협력 현황 등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단순한 산업 소개를 넘어 국제 관계, 법률,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한 이 책은 석유 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책입안자나 관료는 당연하고 에너지 정책 연구자, 증권‧금융 종사자, 석유 산업 투자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300쪽, 2만원.

    2025-03-25 21:42:11

  •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전하는 '인터미션' 시리즈 '러브레터'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전하는 '인터미션' 시리즈 '러브레터'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로비 음악회 '인터미션' 시리즈 두 번째 시간 '#러브레터'가 오는 4월 1일(화)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 출신 영재이자 2023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의 연주로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사랑의 다양한 모양을 음악으로 그려낸다. 바이올린이 사랑을 속삭이면 피아노가 다정하게 답하는 듯한 드보르자크의 '4개의 낭만적 소품' 중 1악장으로 공연을 시작한 뒤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과 우아하고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비엔나풍의 카프리스, Op.2'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베토벤, 엘가, 차이콥스키, 슈만, 사라사테, 왁스만이 표현하는 서로 다른 사랑의 형태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과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영재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음악 춘추 콩쿠르와 도쿄 유로 아시아 영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그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프로젝트인 '2023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을 맡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녀와 함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박연우는 독일 뮌헨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 최고점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대구유스콰이어, 경북예고, 부산예고에 출강 중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700.

    2025-03-25 20:46:16

  •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 제 4회 정기연주회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 제 4회 정기연주회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 제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토) 오후 5시 대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후 진행되는 첫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은 국내에서 하프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연주 단체로,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줄리하프(Julie Harp)'는 흔히 알고 있는 콘서트 하프보다 작고 가벼운 15현(줄) 미니 하프로 한국에서 개발된 악기다. 전통적인 하프의 아름다운 소리를 유지하면서도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 영화 OST, 국악까지 다채롭게 연주를 선보인다. 퍼셀의 '트럼펫 튠(Trumpet Tune), 몬티의 '차르다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라따뚜이 OST인 '르 페스탕(Le Festin, 축제)',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등을 들려준다. 또 국악앙상블 '삼삼오오'도 출연해 가야금, 대금, 해금, 피아노 등 전통 악기와의 크로스오버 연주를 선보이며, 김준우의 오카리나 연주,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도훈과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전석 2만원, 문의 1533-4246.

    2025-03-25 18:15:53

  • 폴 시비스 vs 안드레아스 컨…피아노 배틀

    폴 시비스 vs 안드레아스 컨…피아노 배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피아노 한 판 승부, '피아노 배틀'이 오는 6월 6일(금)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8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경쟁의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홍콩, 대만,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청중이 곧 심사위원이 되는 클래식 공연의 장을 열었다. '피아노 배틀'은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경계를 넘어 역동적인 대중 레퍼토리까지 아우른다.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직전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되며, 관객들은 공연장 입장 시 흑과 백으로 구분된 투표 용지를 받아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 그는 영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의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또 BBC, WDR, ORB, HR,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서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작곡가 카이난 황과 함께한 솔로 앨범 제작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안드레아스 컨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클래식으로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전통적인 클래식관람층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2025-03-25 17:31:08

  • [행사]영남대 천마문인 협회 24일 창립 총회 개최

    [행사]영남대 천마문인 협회 24일 창립 총회 개최

    영남대학교 천마문인 협회가 24일 영남대 총동창회관 천마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천마문인협회는 영남대 출신 문인들이 결성한 문학 단체로 총동창회 및 모교 발전, 문학 활동 지원, 문인들 간 교류 및 지역 사회에 기여를 목표로 결성한 모임이다. 초대회장에는 김종근(76·국어국문학·전 수성문인협회 회장) 회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정춘자, 김숙이, 손동락, 류시경, 김선왕 동문이 선출됐다. 또 사무국장에는 이상일 동문, 감사는 곽치근, 백용현 동문이 선출됐다. 김종근 회장은 "선후배 문인들 간 화합과 결속을 도우며,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5:21:19

  • 대구 단편영화 2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진출

    대구 단편영화 2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 진출

    4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30편의 작품 중 대구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월드 프리미어', '커뮤니티'거 선정됐다고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밝혔다. 김선빈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는 올해 제작된 34분 분량의 메타영화(영화에 대한 영화)로, 오랜만에 연출한 장편영화의 첫 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벌어지는 사건과 소동을 그렸다. 정회린, 김연교, 문상훈 등이 출연했다. 김선빈 감독은 '수능을 치려면', '소녀탐정 양수린', '고백할거야'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능력과 개성 있는 재기발랄함을 선보여왔으며, 2023년 '수능을 치려면'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역시 2025년 제작된 37분의 단편 '커뮤니티'는 박유진, 진현정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주인공 유정이 함께 지역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혜리가 상경을 결심한 이후 겪게 되는 변화를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과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영화다.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박유진과 진현정 감독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했다. 지난해 대구단편영화제 애플피칭 선정작으로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 받은 '커뮤니티'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경쟁에 오르며 다시 한번 대구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 영화는 지난해 박찬우 감독의 '아무 잘못 없는'이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단편경쟁 부분은 유지영, 김용삼, 박재현, 김현정 등 지역 영화감독들이 연이어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전국 규모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독립영화 제작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03-23 09:35:21

  • 제2회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은행나무의 선물'

    제2회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은행나무의 선물'

    대구챔버페스트(대표 임진형)와 대구그린트러스트(대표 김수봉)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 '은행나무의 선물'이 오는 27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조선 시대 대표 서원 중 하나인 도동서원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를 조명하며, 자연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동서원의 400년 된 은행나무는 계절이 바뀌어도 한 자리에서 역사를 지켜왔다. 조선의 선비들이 이 나무 아래에서 사색하며 깨달음을 얻었듯,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자연이 주는 위로와 성찰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환경 강연이 결합된 '음악인문콘서트'로,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심화되는 환경 문제를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성찰해 본다. 대구에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유치 할 목적으로 2021년 창설된 시민단체인 (사)대구그린트러스트 김수봉 대표는 "이번 은행나무를 주제로 하는 대구 그린뮤직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정원과 녹지, 우리 주변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계명대 관현악과 교수)과 피아니스트 정수현(계명대 피아노과 외래교수)이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으로 시작해 한다. 이어 대구그린트러스트 김수봉 대표(계명대 생태조경학 전공 교수)가 도동서원의 은행나무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소프라노 허은정은 이수인 작곡 '고향의 노래', 박태준의 '동무생각'을 노래하며, 대구챔버페스트 대표이자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인 임진형이 '은행나무의 인내와 강인함'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조진영이 감광석의 '나무'와 에바 캐시디의 '황금빛 들녘'을 노래하며, 공연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괴 첼리스트 야로스와브 돔자우(계명대 관혁악과 교수), 피아니스트 임진형이 함께하는 브람스 피아노 3중주 1번 1악장과 4악장 연주로 장식된다. 전석 2만원. 문의 010-6421-7735.

    2025-03-22 18:33:51

  • "봄을 깨우는 소프라노 유소영의 울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3월 '클래식 온(ON)' 공연으로 오는 26일(수)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소프라노 유소영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서울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유소영은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리바토리 음악학교 석사, 뉴욕주립대학에서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녀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의 주역을 맡으며 독보적인 음색과 성량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공연에는 이탈리아 코모 국립음악원과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음악코치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혜지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유소영은 이번 무대에서 이탈리아 가곡, 한국 가곡, 프랑스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장르와 시대를 초월하는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과 '아베 마리아',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헌정', '연꽃', '봄밤', 프랑스 작곡가 사티의 '다페네오'와 '전 당신을 원해요',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김연준의 '비가'와 '청산에 살리라', '무곡'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푸치니의 오페라 곡으로 마무리한다. 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430-7700.

    2025-03-22 17:41:45

  •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지역신문 발전 포럼' 개최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지역신문 발전 포럼' 개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지난 20일 서울 정동 미디어교육원에서 지역신문지원제도를 주제로 한 '지역신문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후식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김찬영 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 윤태욱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장 등이 참석해 ▷안정적 경영모델 구축 ▷해외 지역신문지원 성공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5-03-20 19:19:02

  • 뒤틀린 믿음으로 시작된 광기 '계시록' 등 도파민 가득 담은 넷플릭스 금주 신작

    뒤틀린 믿음으로 시작된 광기 '계시록' 등 도파민 가득 담은 넷플릭스 금주 신작

    ◆뒤틀린 믿음으로 광기가 시작된다 · 계시록(Revelations) = 21일(금)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척 사명을 받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 '민찬'은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를 처단하기 위해 오직 단죄를 목표로 달려간다. 형사 '연희'는 살인 용의자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의 뒤를 쫓으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의 류준열이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 민찬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치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현빈이 형사 연희 역을 맡아 피폐한 심리 상태에도 범인을 쫓으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계시록'은 원작인 동명 만화를 함께 작업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관심을 모았다. 종교와 인간, 믿음과 신념, 선과 악의 묘한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기는 것보다 지키고 싶었다 · 약한영웅 Class 1(Weak Hero Class 1) = 25일(화)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공부 외에는 관심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이자 모범생 연시은이 우연히 폭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면서 수호, 범석과 함께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선다. 세 친구의 성장과 우정뿐만 아니라 학원물의 전형성을 넘어선 '약한영웅 Class 1'은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현실성을 놓치지 않는 메시지까지 담았다. 여기에 열연을 선보인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 신예 배우들과 신예 감독 유수민,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함께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2분기에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도 공개 예정이다. ◆백악관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 추리 ·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The Residence) = 2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저택인 백악관을 배경으로, 그 내부 곳곳에서 일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그린 스크루볼 추리물이다. 백악관 관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 직원과 귀빈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른 가운데, 천재적인 괴짜 탐정 '코딜리아 컵'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132개의 방, 157명의 용의자, 그리고 1구의 시신. 형사 코딜리아 컵은 재앙이 된 공식 만찬, 그 안의 진실을 여덟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파헤쳐 나간다.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는 케이트 앤더슨 브라우어의 소설 '백악관의 사생활'을 모티브로 삼은 미스터리 코미디로, 우조 아두바가 이상하기 짝이 없는 형사 코딜리아 컵 역을 맡았다. '브리저튼', '애나 만들기'의 숀다 라임스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포 더 피플'의 폴 윌리엄 데이비스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그렇게 사건 현장이 되어 버렸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살인 미스터리를 펼쳐낼 예정이다. ◆어서오시오! 백반 맛집 허식당이오 · 허식당(Heo's Diner) = 24일 선보이는 드라마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신묘한 글솜씨와 뛰어난 미적 감각까지 갖춘 자타공인 천재 허균은 조선시대에 살다가 모종의 이유로 현대로 타임슬립 하게 되며, 백반집 딸 '봉은실'과 함께 '허식당'을 운영하게 된다. 시우민이 '요리 천재' 허균 역을 맡고, 추소정이 간판 없는 백반집 딸이지만 요리 실력은 꽝인 은실 역으로 대환장 케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이세온이 '허식당'을 노리는 레스토랑 셰프 '이혁' 역, 이수민이 남모를 비밀을 가진 CF 스타 '정미솔' 역을 맡았다. '허식당'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허식당을 운영하는 허균과 은실의 좌충우돌 코미디와 허식당을 차지하려는 셰프 이혁과 허균의 혐관 케미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 늑대왕(Wolf King) = 판타지 어드밴 '늑대왕'은 평범한 십 대 소년이 어느 날 자신이 늑대인간의 마지막 후손이자 왕좌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특별한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장대한 판타지 어드벤처 시리즈다. 각 왕국의 '웨어로드'가 위대한 늑대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평화롭던 세계에 사자들이 나타나 늑대를 모조리 몰살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늑대가 모두 사라진 세상에서 십 대 소년 '드루'는 자신이 늑대인간이자 유일한 후계자임을 깨닫고, 막대한 임무를 안고 모험을 떠난다. 유일한 늑대의 후손인 드루는 그를 견제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며 점점 성장해 나간다. '늑대왕'은 커티스 조블링의 소설 '웨어월드'를 원작으로, 왕좌의 후계자인 드루가 왕위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고독한 싸움을 화려한 묘사와 액션으로 그려냈다.

    2025-03-20 19:08:44

  • 대구문화예술진흥원가 지역 대표 병원 2곳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진흥원가 지역 대표 병원 2곳 업무협약 체결

    지역 예술인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지역 2개 병원이 손을 잡았다. 진흥원은 지난 17일에 우리들병원 대구(병원장 박찬홍), 20일에 곽병원(병원장 곽동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개 병원은 ▷대구지역 예술인이 병원을 이용할 시 입원 및 외래진료 비급여 일부 할인 혜택 제공 ▷대구지역 예술인을 위한 건강 강좌, 무료 건강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병원의 사회적 공헌, 지역사회 의료복지 기여 활동 홍보 및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병원은 예술활동증명(예술인 패스)이 가능한 대구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그 직계가족까지 입원 및 외래진료 비급여에 대해 일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흥원과 병원은 건강 강좌, 무료 건강 상담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논의 중에 있다. 이같은 병원측의 혜택 지원에 대해 진흥원은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다채로운 예술 향유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원장은 "6천 여 명이 넘는 대구지역 예술인들의 의료 복지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우리들병원과 곽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진흥원과 병원이 협력해 실효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9일 지역 예술인 생활편의 복지 지원을 위해 '더현대 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대구지역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분야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문의 053-430-1231.

    2025-03-20 17:00:20

  • 대구오페라하우스-동성로 스파크 업무협약 체결

    대구오페라하우스-동성로 스파크 업무협약 체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동성로 스파크가 지난 19일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홍보 협력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 개발 및 운영 ▷지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등의 사업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5-03-20 14:24:13

  •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누구나 한 번쯤 무언가를 찾으러, 혹은 뭘 하려 갔다가 '내가 여기 왔지?'라며 잠시 '멍~'했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고는 소득없이 다시 돌아오면 불현듯 '아~ 내가 그걸 하려 했구나' 기억이 떠오르게 마련이다. '나는 바보인가, 아니면 건망증인가?' 싶겠지만 많은 이들이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기억이란 참 요상하다. 몇 시간 전에 먹은 점심 메뉴는 기억하지 못하면서, 아주 오래전 들은 노래 가사는 또렷이 기억하는 일도 흔하다. 우리는 기억을 잊어버린 것에 좌절하고 스스로를 탓하지만, 저자는 "곧이곧대로 기억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strong〉"왜 자꾸 잊어버리는가?"라는 질문 대신 "우리는 왜 기억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strong〉는 것이다. 이는 기억이 본질적으로 선택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의 경험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다. 경험 중 극히 작은 일부만이 기억에 포착된다. 그렇기에 뇌는 아주 신중히 기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맥락'과 '도식'이라는 틀이다. 우리의 뇌는 덩어리로 기억한다. 특정한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의 장소와 상황, 감정과 맥락을 함께 '사건의 경계선'이라는 덩어리째로 저장한다. 만약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한다면, 뇌는 새로운 맥락을 인식하며 이전 방에서의 기억을 흐리게 만든다​. 이 때문에 장소가 바뀌거나 다른 상황이 끼어들면 바로 직전까지 생각했던 대상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도식'은 반복되는 패턴이나 구조를 이용해 우리가 익숙한 환경에서 쉽게 정보를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요한 공통 요소를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 재활용하는 것이다. 카페에서 주문을 할 때 뇌는 매번 기억을 따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을 파악해 '카페에서 주문하기' 도식으로 저장한다. 이렇게 공통 요소를 도식으로 통합하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그때그때 달라지는 차이점을 의미 있게 기억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어제 먹은 점심이 기억나지 않는 것은 기억력이 문제가 아니라 특별할 게 없었기 때문이고, 오래전 노래 가사를 까먹지 않는 이유는 음악이 매우 효과적인 도식이기 때문이다. 〈strong〉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망각은 기억력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뇌가 의도한 효율적인 정보 처리 매커니즘인 것이다.〈/strong〉 우리는 보통 기억이 뇌라는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저장했다 꺼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은 사진이나 기록처럼 정확하지 않고, 훨씬 가변적이고 유동적이다. 뇌는 우리가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매번 정보를 새롭게 재구성하는데, 〈strong〉놀라운 점은 우리가 기억할 때와 상상할 때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가 거의 일치한다〈/strong〉. 기억과 상상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증거이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단순히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strong〉 소량의 맥락과 되살려낸 정보를 출발점으로 삼아 그럴듯한 과거를 상상하는 과정에서 현재 시점의 내가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기억이 변형되기도 하는 것이다〈/strong〉. 〈strong〉결국 우리가 현재의 인식과 감정을 반영해 과거를 '다시 쓰고' 있다〈/strong〉. 가억의 이런 특징은 때론 기억을 왜곡시키고 거짓 기억을 만들게 하기도 한다. 우리 뇌는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의 차이, 즉 '정보 격차'가 발생할 때 호기심이 자극된다. 호기심이 자극되면 우리는 갈증이나 굶주림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려 노력하고, 호기심이 충족될 때 보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며 학습 의욕과 동기 부여를 불러온다. 이런 내용을 통해 저자는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시수 기반 학습'이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정답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오답을 내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기억 능력을 훨씬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420쪽, 2만2천원.

    2025-03-20 11:19:18

  • 대구문화예술진흥원·더현대 대구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진흥원·더현대 대구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더현대 대구(이하 백화점)는 지역 예술인 대상 생활편의 복지 증진과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상호 주요사업 홍보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관계 구축 ▷대구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인 지원을 위한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가능한 범위 내 상호 유·무형적 인프라 지원 등애 성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백화점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예술인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술활동증명이 가능한 지역 예술인이 현대백화점카드를 발급 및 현대백화점 H포인트 서비스에 가입하면 개인 계정으로 할인 쿠폰, 무료 주차권, 음료 할인권 등 백화점 이용과 관련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축제, 공연 등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올해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이하 판타페) 기간 중 백화점이 협업사로 동참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판대페 브랜드 정체성(BI)을 활용한 시즌 콘셉트 구축, 판타페 대표 캐릭터인 '우주인'을 활용한 자체 기념품 제작, 축제를 즐기는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음료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축제 홍보에 힘을 싣을 예정이다. 또 백화점은 진흥원이 신규로 지정한 대구 여행객 추천 관광지인 '대구여행상점'으로 선정돼 있어 양 기관은 대구 관광 자원으로써의 백화점을 부각하고 타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개발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게 된다. 김강진 더현대 대구 점장은 "더현대 대구는 기존의 백화점 개념을 뛰어넘어 쇼핑과 함께 예술, 문화, 미식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대구가 예술의 뿌리가 깊은 도시인만큼 지역의 예술인과 상생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찾고 소개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긴밀히 협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지역 예술인들의 생활편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더현대 대구가 앞장서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두 기관은 지역 예술인과 상생하며 문화 기획, 예술 협업 콘텐츠 개발을 하는 등 문화예술이 넘쳐흐르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430-1231.

    2025-03-19 1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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