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정 기자 hhj224@imaeil.com

기사

  • 매일 MCA 포럼 골프회, 연배대회 개최

    매일 MCA 포럼 골프회, 연배대회 개최

    매일신문 CEO스피치아카데미(원장 하태균) 포럼 골프회(회장 이용찬)는 지난 8일 구니CC에서 '존중과 배려'를 캐치프레이즈로 연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서 오규리 회원이 우승, 박원준 회원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메달리스트는 한현진 회원이 수상했다.

    2024-11-15 16:32:22

  •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대구시, 제15회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 기념행사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대구시, 제15회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 기념행사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김시오)는 대구시와 함께 지난 11일 삼성창조캠퍼스 내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출산장려의 날은 '둘이 만나 둘 이상 자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라는 의미에서 매년 11월 11일로 정해졌다. 대구시도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로 매년 11월 11일을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로 지정했고, 올해 15회째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부의장, 저출산대응 지역연대 위원들과 다자녀 모범가정, 출산장려 유공자, 저출생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수상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다자녀 모범가정과 출산장려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출산장려 공동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로잉 매직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협회는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 주간에 맞춰 대구도시철도 역사(반월당역, 범어역) 내 디지털 포스터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시오 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출생의 고귀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우 대받고 존중받는 사회 조성과 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8:03:22

  •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업무협약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업무협약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본부장 오혜숙)는 지난 28일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문기영)와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단체 회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협회와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오혜숙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공무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서구청 인근에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가족보건의원은 ▷산부인과,내과 전문의 진료(내시경, 초음파) ▷국가(5대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진단검사(마약검사, 공무원 채용검진, 보건증) ▷성인, 영유아 예방접종(인플루엔자,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일해) 등을 진료한다.

    2024-10-31 14:46:10

  • 국힘 대변인

    국힘 대변인 "'배나온 오빠' 막말이라던 자들…'尹 꼴통'은 넘어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논란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24일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한 대표를 공격하는 당내 인사들을 겨냥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배나온 오빠'란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에 관한 일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김혜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올해가 결혼 20주년이었다. 결혼기념일은 9월이었는데, 서로 잊어버리고 지나갔다"며 배우자를 향해 "오빠, 20주년 선물로 선거운동 죽도록 시키고 실망시켜서 미안해"라고 작성했다. 그런데 글 말미에 쓴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장이 당내에서 문제가 됐다. 최근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 여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나온 '오빠' 관련 논란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관해 박 대변인은 "지난 주말 언론들은 남편을 지칭한 '배나온 오빠'가 막말이라는 사람들의 십자포화를 옮겨 담느라 바빴다. 어떻게 영부인에게 그럴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오고 당사자는 사퇴하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강승규 의원실 여명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공유하며 가족들의 사진을 블러처리도 안하고 고스란히 공개했다"며 "이어서 커뮤니티와 게시판에서 '막말러'라며 맹비난이 이어지다가 강명구 의원을 필두로 4명의 의원은 남편을 '배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이 영부인을 타게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명구 의원은 해당 대변인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유튜브들에서 확인도 안된 내용을 기반으로 가족을 포함한 온갖 인신공격적 영상이 돌았다"며 "마지막으로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지도부가 경고'했다는 오보가 나왔다가 '추경호 원내대표가 경고'했다는 기사로 바뀌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동훈 대표에게 '관종', '검찰스러움', '가벼움' 등의 말을 직접적으로 하자 이런 말이 왜 막말이냐며 '배나온 오빠'가 막말이라 하던 그 게시판, 유튜브, 언론들에서 '대통령도 비판할 수 있는데 한동훈 대표가 비판을 못 참는다'고 한다"며 "속이 좁다 하고 귀를 닫는다 비난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어린 애가 설치는게 맞나', '사냥개', '당에 얼씬 거리지 마라', '국회의원을 계파 졸개로 부린다', '소시오 패스'라 말하다가 어제는 급기야 '한동훈은 새카만 후배. 저격할 만한 대상 돼야 저격 용어 쓰지'라는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배나온 오빠'라고 지칭했다고 막말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조리돌림을 2박 3일간 하던 자들 누구도 김태흠과 홍준표의 말이 막말이라 하지 않는다"며 "강명구 의원은 김태흠과 홍준표에게 사퇴하라 하지 않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김태흠과 홍준표에게 경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에게 '꼴통'이라 한 발언은 그냥 넘어가자던 그들이다. 막말 라이센스가 따로 존재하는 걸까?"라고 비꼬았다.

    2024-10-24 16:35:51

  • 성폭행하려고 2주치 수면제 몰래 먹인 70대…피해 여성 사망

    성폭행하려고 2주치 수면제 몰래 먹인 70대…피해 여성 사망

    숙박업소에 함께 투숙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몰래 과다복용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24일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5)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여성 노숙인 B씨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모텔에 함께 투숙하면서 성폭행을 하려고 수면제 36∼42정을 5차례에 걸쳐 몰래 먹이다가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B씨에게 먹인 수면제는 최대 2주치 복용량에 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4월 3일 객실에서 숨진 채로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튿날 도주한 A씨를 충북 청주에서 붙잡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성욕을 채우려고 피해자가 심각한 건강 악화에 빠졌음에도 계속 수면제를 복용시키고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생명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처음부터 피해자를 강간살인 하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고령이라 장기간의 유기징역을 선고하는 것만으로도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과 유사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0-24 15:13:51

  • 유인촌 장관

    유인촌 장관 "문다혜 씨 제주도·영등포구 불법 숙박업 의혹 조사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도와 서울 영등포구에서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문제를 조사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이 문제를 조사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하자 "제주도는 물론이고 (영등포구의)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숙박 허가 자체가 안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씨는 제주 한림읍에 있는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은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송기인 신부으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제주자치경찰단이 관련 의혹 수사에 나섰다. 문 씨는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영등포구청은 문 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에어비앤비에서 불법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영등포경찰서에 보냈었다.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관련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신 의원은 "(문 씨가) 제주도 주택을 2022년 7월에 매수해 8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 숙소에 묵었다는 후기만 130건이 있는데 불법 영업을 이렇게 계속해왔다는 것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주택들을 매입한 자금 출처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2024-10-24 14:11:15

  • 업무 지적 이유로 부하 때리고 막말한 군인 '징역형 집유'

    업무 지적 이유로 부하 때리고 막말한 군인 '징역형 집유'

    부하의 업무 태도를 지적하면서 폭행하고 막말을 한 군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수폭행·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공군 소령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비행단 소속 과장이던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업무와 관련해 질책하며 부하인 A씨를 진압봉으로 때리거나 목덜미를 손으로 잡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보안감사를 위한 자료를 점검하다가 부하에게 "생각 좀 해라, 돌대가리야" "너 진짜 멍청하다"며 공개적으로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일부 행동은 장난으로 한 것에 불과하며 진압봉은 위험한 물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부하 군인에게 때리거나 모욕적인 말을 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A씨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봤다. 1심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가족과 동료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A씨는 군검사가 항소심에서 범행 일시를 수정하고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 것이 위법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특수폭행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2024-10-24 13:26:39

  • 홍준표

    홍준표 "당대표 1인 시대 막 내려…원내 감독하는 건 월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 1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정치권에 도입한 것은 2006년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 제가 처음 도입한 제도"라고 작성했다. 홍 시장은 "그전까지는 당대표 아래 원내 총무를 두고 당대표가 원내를 지휘했다"며 "(그러다) 원내대표 도입 이후 그 위상이 강화되면서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지휘하도록 투톱 체제로 원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법으로 지구당 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맞춰 미국식 원내정당화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며 "당대표 1인 시대는 그때 막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 취지에 맞추어 2017년 제가 당대표를 할 때는 원외 대표였던 저는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 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고 회고했다. 홍 시장은 또한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건 월권이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감찰관 추진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여당은 특별감찰관 도입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아직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한 대표의 입장에 제동을 걸자, 한 대표가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해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 운영과 관련된 원내 사안"이라고 말했었다.

    2024-10-24 12:30:55

  • 보수 학부모 단체

    보수 학부모 단체 "채식주의자는 청소년 유해 매체…학교 도서관 비치 안 돼"

    보수 성향의 학부모단체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유해 매체라고 부르며 학교 도서관에 배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은 전날 낸 성명을 통해 "누가 봐도 청소년유해매체물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직 미성년인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권장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전학연은 "(채식주의자에서) 형부가 처제의 나체에 그림을 그리고 촬영하며 성행위 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며 "게다가 처제는 갑자기 채식을 한다며 자해하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나무가 되겠다고 굶어 죽는 기이한 내용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소년보호법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에는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선정적인 것이거나 음란한 것'이 포함돼 있고, 이에 해당하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19금 성인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고 '청소년 관람 가능'한 영화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학연은 채식주의자를 초·중·고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아동 및 청소년 서가에 비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1만여 명의 동의 서명도 받았다고 했다. 앞서 채식주의자는 성 묘사가 문제되면서 지난해 경기도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됐다. 이와 관련,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를 '도서 검열'이라고 지적했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검열이 아닌 각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답했다.

    2024-10-23 17:37:53

  • "10년만 감옥 살다 나오자"…여친 살해 김레아 '무기징역' 선고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그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에 있는 거주지에서 자신과의 관계를 끝내려고 온 여자친구 A(21) 씨와 그의 어머니 B(46)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평소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와 다투다가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의 팔을 폭행해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별 통보를 받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모친은 한순간에 자녀를 잃었다.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모친의 정신적 분노, 고통, 참담한 심정은 헤아릴 수 없고 그 트라우마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반성한다고 하지만, 피해자의 행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진정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레아의 결심 공판에서 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면서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라는 구치소 녹음을 법정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판결을 들은 김레아는 선고가 내려지는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3 16:16:17

  • '성매매 혐의' 前 민주당 제주도의원…1심 '벌금 200만원'

    '성매매 혐의' 前 민주당 제주도의원…1심 '벌금 200만원'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흠(31) 전 제주도의원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23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된 강 전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의 지위와 한동안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27일 제주시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접객원인 외국인 여성과 숙박업소로 자리를 옮겨 한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가 법정에서는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다 지난해 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회의를 열어 강 의원을 제명했다.

    2024-10-23 15:33:22

  •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 보다가"…3살 아이 파편 맞아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머물던 3살 아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을 올려다보려다 파편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빚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가족과 살던 팔레스타인 소년 사미 아야드(3)는 지난 19일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 운반용 나무 판자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구호품이 떨어질 당시 가족들은 아침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는 "손주와 함께 앉아있다가 자신이 잠시 곁을 비운 순간 구호품 덩어리가 손주에게 떨어졌다"며 "그와 나 사이에는 찰나의 순간만이 있었다. 나는 그를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병원도 없다. 나는 미친 듯 달렸지만, 아이는 즉시 죽었다. 나는 그를 구하지 못했다. 그의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슬픔을 토로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야드가 하늘에서 구호품 낙하산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아들이 나에게 낙하산들을 보라고 말하면서 서있었다"면서 "이후 아들은 낙하산이 가까에 오는 것을 보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날 아야드가 숨진 난민촌에는 UAE 국기가 표시된 구호품 나무 상자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떨어진 구호품으로 아야드의 이모와 사촌들도 얼굴, 발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 사회가 가자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방안인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이 어린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인간적 존엄을 박탈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우리는 원조를 원하지 않는다. 존엄을 원한다"며 "이스라엘 뿐 아니라 아랍 국가들로부터 받는 모욕과 수치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자비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야드의 삼촌은 "우리의 삶은 수치, 죽음, 공포다. 다음 날 깨어날 수 있을지 모른 채로 매일 잠에 든다"면서 "우리는 인간이지, 하늘에서 음식을 떨어트려 줘야 할 동물들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아야드가 숨진 날 칸유니스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항공기가 식량 패키지 81개를 공중에서 내려보냈다. CNN은 이에 대해 UAE 당국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UAE 등 국가들은 올해 초부터 가자지구에 식량 등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 3월에도 가자시티의 난민촌에 떨어진 구호품에 맞으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군이 통제하고 있는 육상 구호품 반입 통로를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정부기구(NGO) 단체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 지원'의 피크르 샬루트 국장은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서 1년 넘게 살아남은 3살 소년이 공중에서 떨어진 식량에 맞아 사망한 것은 비극적 아이러니"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4:37:11

  • "아이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학부모…명예훼손 혐의 '재판행'

    대전 용산초 순직 교사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가해 학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와 대전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순직한 교사의 유족이 고소한 학부모 A씨 부부를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순직한 교사 B씨와 관련해 "B씨가 자신의 아이를 인민재판 했다" 등의 허위 소문을 퍼트리고, B씨가 사망한 후에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허위 사실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9년 담임교사였던 B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교사를 상대로 학교폭력·아동학대 경찰 신고를 일삼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교사 B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다년간 이어진 괴롭힘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중 지난해 사망했고, 올해 6월 공무상 재해가 인정돼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교사노조는 관련 학부모들의 공무집행방해, 교감 등 학교 관리자의 직무 유기 혐의가 무혐의 처분이 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검찰에 재수사를 촉구한 지 4개월여 만에 일부 유의미한 결과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서이초를 비롯해 그동안 모든 교권 침해 가해 학부모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검찰의 이번 기소 처분은 교권 침해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초 선생님의 순직 인정이 교권 보호에 대한 울림이 되었듯 형사 재판 결과도 정당하게 나와 교권 보호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교사 B씨가 사망한 후 관련 학부모들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한 학부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순직 교사 측 변호인인 박상수 변호사(국민의힘 대변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학부모의 불구속 기소 사실을 전하면서 "'아이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이 글이 사자명예훼손죄로 불구속 기소(구공판) 되었다는 연락을 대전지검으로부터 받았다"며 "생전에 있었던 명예훼손건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기소됐다"고 작성했다. 이어 "이제 피의자들은 피고인이 되어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구공판 기소가 되면 97% 유죄가 선고된다. 벌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선생님께서 하늘에서 조금이나마 억울함이 풀리셨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1년 만에 숨진 교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을 언급하며 "온 국민이 유명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보는 사이, 무너진 시스템을 알리고 복구하는 일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며 "1년 만에 썰물처럼 빠진 관심이 쓸쓸하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이 자리를 지키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13:27:45

  • 한동훈

    한동훈 "이재명 1심 선고 전 김 여사 문제 해소해야" 작심 발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달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가 이뤄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전에) 김건희 여사에 관한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그때(이 대표의 1심 선고)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가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듯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민심에 반하는 모습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선의를 가진 정치 세력인데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에 설치되는 특별감찰관은 조건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특별감찰관 추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 조건이란 것은 지금 상황에 국민들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결국 관철시킬 것이지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후로 미루지 않겠다"며 "이건 민주당과의 약속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 문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천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및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함께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한 대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비위 감찰을 담당한다.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한다.

    2024-10-23 12:08:30

  • 美 에어쇼 중 비행기 추락…'탑건' 출연진 가르친 조종사 숨져

    美 에어쇼 중 비행기 추락…'탑건' 출연진 가르친 조종사 숨져

    미국에서 열린 에어쇼 중 곡예비행을 하던 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영화 '탑건' 출연자들을 교육했던 베테랑 비행기 조종사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미국 뉴멕시코주 라스크루세스 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는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조정사인 찰스 토마스 척 콜맨이 숨졌다. 콜맨은 비행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로 지금까지 수백 개의 에어쇼에서 3천번 이상 곡예비행을 한 경험이 있었다. 비행기 엔지니어이기도 한 그는 영화 '탑건 : 매버릭'에 출연한 배우들을 교육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콜맨은 작품에서 미 해군 전투기를 탑승해야 하는 배우들을 교육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100회 이상 비행을 했다. 한편, 에어쇼는 콜맨의 비행기가 추락한 뒤 취소됐다. 며 교통안전위원회, 연방항공국 등 미국 관계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화 '탑건' 출연자 중 한 명인 마일스 텔러는 본인의 SNS를 통해 "척 콜맨은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며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도를 표했다.

    2024-10-22 17:20:26

  • 한동훈, 尹 회동 후 첫 입장

    한동훈, 尹 회동 후 첫 입장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련해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오후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후 나온 한 대표의 첫 공식 발언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박용철 강화군수와 당선 인사를 한 후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반응이 안 좋다'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실이 언제까지 입장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건의했지만 윤 대통령과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10-22 15:55:40

  • 명태균, 김 여사 추정 텔레그램 공개…지라시에

    명태균, 김 여사 추정 텔레그램 공개…지라시에 "천벌 받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22일 공개했다. 명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님'으로 적혀 있는 대화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업로드했다. '김건희 여사님'으로 적혀 있는 대화 상대는 4월 6일 명 씨에게 '김 여사가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제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보낸 연도는 나와있지 않다. 다만 메시지 내용 중 "윤 대통령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고 전해지며, 명태균은 김 여사에게 점사비를 받지 않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더 신뢰를 받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볼 때 2023년 4월 6일로 추정된다. 당시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는 '김 여사가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이라는 제목의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였다. 해당 소문은 "최근 김 여사가 천공스승과는 거리를 두고 명 씨와 국사를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명 씨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사주를 보러 창원을 찾아갈 정도로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인물로 확인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김 여사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 국사까지 논의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명 씨는 "아이고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이 많네요. 여사님, 여러 이야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 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했다. 명 씨가 이 문자를 공개한 것은 전날 자신과의 전화 녹취를 공개한 강혜경 씨의 국회 증언에 반박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강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와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김 여사의 힘이 작용했고 '대통령은 칼 잘 휘두르는 장님, 여사는 앉은뱅이 주술사로 장님 어깨에 올라타 주술한다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씨는 ▷김 여사가 명 씨와의 통화에서 '오빠 전화 왔죠'라고 하는 걸 들었다 ▷박완수 경남지사 공천을 받아왔다는 등의 말을 명 씨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강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자 김 여사와의 대화 문자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2024-10-22 14:20:38

  • '36주 태아' 낙태 의혹…병원장·의사 '살인 혐의' 구속영장

    '36주 태아' 낙태 의혹…병원장·의사 '살인 혐의' 구속영장

    경찰이 한 유튜버의 '36주차 낙태(임신중단)' 사건과 관련해 수술을 한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낙태 경험을 유튜브에 올린 20대 A씨에게 낙태 수술을 한 산부인과 병원의 원장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 등 2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실시된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유튜브 채널에 임신을 했는지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A씨와 수술한 의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6명, 유튜버 1명, 환자 알선 브로커 2명 등 총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장과 집도의를 제외한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병원장에게는 병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앞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진료기록부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 등 의료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2 13:01:23

  • 승객에 플래시,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경호원 검찰 송치

    승객에 플래시,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경호원 검찰 송치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33) 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일으킨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22일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12일 인천공항에서 변 씨를 경호하면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변 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고자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출국하는 변 씨를 보고자 많은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하면 안 된다. 허가받은 경비 업무를 제외한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키는 것도 안 된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한 2명 외에 다른 경호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다른 경호원 2명은 불법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경찰은 불송치된 경호원 2명은 인천공항공사와 사전에 협의해 자동문을 수동문으로 바꾼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송치한 2명에게 업무방해나 강요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불법 행위가 경비업법 위반죄에 모두 포함된다고 판단해 추가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10-22 12:15:09

  • [속보] 삼성라이온즈,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속보] 삼성라이온즈,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1-0으로 꺾었다. PO를 3승 1패로 통과하면서 삼성은 정규리그 2위로 2015년 이래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KIA 타이거즈와 오는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삼성과 KIA(전신 해태 포함)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이래 31년 만이다.

    2024-10-19 1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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