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자료 25종 배포
대구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안정적 운영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이수기준 미도달 학생에 대한 지도에 필요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지원 자료' 25종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소 성취수준은 각 과목의 교육 목표에 비추어 학생이 알아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내용과 범위에 최소한으로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올해부터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에서는 과목별 학업성취율 40% 미만일 경우 최소 성취수준에 미도달하여 해당 과목 미이수로 간주한다. 시교육청이 보급하는 교육자료는 ▷2025 대구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및 추가학습 운영 안내서 1종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교수·학습 지원 자료집 24종이다. 운영 안내서는 올해 고1부터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과 이수기준 미도달 시 학교 현장에서 취할 수 있는 지도 절차를 운영 단계별로 안내하는 자료로, 고등학교별 2권씩 배부한다. 지원 자료집은 학생들이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과별 교수·학습 자료로 1학년 12과목, 2학년 12과목을 제작해 배포한다. 고1 자료는 각 학교에 책자로 2권씩, 고2 자료는 언제든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최소 학업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5:32:08
대구 늘봄행정실무사들 "과도한 업무에 건강 악화…대책 마련하라"
늘봄행정실무사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대구시교육청에 대책 마련 요구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는 26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와 관련된 업무 분장,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늘봄행정실무사에 모든 업무가 전가되고 있다"며 "과로와 스트레스로 늘봄행정실무사 대부분이 입사 후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형태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다. 작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돼 올해 2학년으로 확대됐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늘봄학교 시행으로 인한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늘봄행정실무사와 늘봄지원실장을 채용했다. 늘봄행정실무사는 늘봄학교 내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공무직으로, 대구 지역 내 236개 학교에 1명씩 배치됐다. 늘봄지원실장은 현직 교사 중 선발돼 임기 2년 동안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노조 측은 "늘봄행정실무사 1명이 신설된 늘봄학교 업무에 더불어 기존 방과후학교 부장교사, 돌봄교실 부장교사, 교무행정실무사 등 3명이 하던 일을 전부 떠맡고 있다"며 "모든 업무를 늘봄행정실무사 한 명에게 맡겨놓는 방식으로 늘봄학교를 졸속 도입한 교육부와 교육청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늘봄지원실장은 1인당 2~3개 학교를 겸임하는 형태로 운영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인력을 배치해 늘봄학교 업무 분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전에서 한 초등생이 교사에게 살해된 사건 이후로 늘봄학교 귀가 안전 대책이 강화되며 업무 부담이 더 늘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장 1명 배치 ▷각 학교에 늘봄실무사 2명 배치 ▷학생 귀가 안전인력 별도 배치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상 현재 한 학교에 1명 이상의 늘봄행정실무사를 배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기 초 학부모 상담 문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최근 대전 학생 사망 사건으로 학생들의 귀가 안전 관리가 강화되며 업무량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며 "현재 학생들이 빠르게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늘봄학교 운영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 자체적으로 정규 인력을 증원할 수 없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단기 실무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교육부에 정규 인력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9:51:20
고3 학평, 국어·수학은 작년 수능과 비슷…영어는 까다로웠다
26일 치러진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의 과목별 난도를 작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비교했을 때 국어·수학은 비슷했고 영어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3월 학력평가(고3)에서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의 난도가 2025학년도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특이한 문항은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독서 영역의 배점에서 독서론의 배점을 7점에서 6점으로 낮추고, 주제 통합의 배점을 13점에서 14점으로 높여 출제했다고 유웨이는 분석했다. 정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야 하는 주제통합 8번, 사회 12번 문제 등은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수학도 작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통 과목과 '확률과 통계'는 비슷했고 '미적분'과 '기하'는 약간 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 수능에서 수학이 마냥 쉽지는 않았던 만큼 전체적으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봤다. 특이 문항으로는 함수의 연속성과 미분 가능성을 이용해 함수를 추론하는 공통과목 22번, 등비수열의 극한을 이용하는 미적분 30번, 타원과 포물선의 관계를 추론하는 기하 30번 등이 꼽혔다. 영어는 듣기평가부터 정답을 고르기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유웨이는 분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게 되는데, 작년 수능 때 상위 6.22% 이내까지가 1등급이었다면 이번 학력평가에서는 1등급이 4% 이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3 학평 대구 지역 응시 예정자는 1학년 1만6천62명, 2학년 1만6천874명, 3학년 1만7천807명 등 총 5만743명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체로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쉽지는 않았다"며 "자신의 취약점을 판단해 보완하는 쪽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3-26 17:21:10
어려움 겪는 학생 발굴해 맞춤형 지원 …대구교육청,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체계 구축
#중학생 2학년 A양은 머리를 잘 감지 않고 교복이 더러운 등 위생 상태가 불량했다. 학교에서 파악한 결과 A양은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 외조부모와 거주 중이었다. 집은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학교는 해당 가정에 대해 교육 복지 사례 회의를 열고 경제적 지원, 학생 상담 치료, 가정 환경 개선 등 다각도로 기관별 지원을 연계했다. 그 결과 A양은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학업에 의욕도 갖게 됐다. 학생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정책설명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내년 1월 22일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학생이 학교와 학교 밖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 통합적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교사 혼자가 아닌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지원체계 및 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교육비·아동학대·학교폭력·기초학력 지원 등 여러 교육 복지 사업들이 각각 개별로 운영돼 중복 지원이 발생하거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사업별 지원' 체계의 한계를 넘어 학생 중심의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견-지원-연계'를 통한 맞춤형통합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제정을 근거로 학생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게 돼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절없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2026년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체계의 전면 확대를 앞두고 일부 선도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선도 학교는 2023년 학교 4곳(지묘초, 경일중, 동변중, 효성중)에서 올해 8곳(군위초, 대명초, 지묘초, 군위중, 강동중, 경일중, 동변중, 효성중)으로 확대됐다. 각급 학교는 기존의 사업별로 구성 중인 각종 위원회들을 하나의 팀으로 재편하거나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신설했다. 학교가 지원을 의뢰할 경우 학생,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지원하는 시범교육지원청(동부·서부·남부·달성)도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필요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6 16:18:07
올해 첫 고교 전국학력평가 시행…대구 지역 고교생 5만743명 응시
오는 26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치러진다. 대구 지역 고등학교 76곳에서 재학생 총 5만74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고등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3월 학평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응시 예정자는 1학년 1만6천62명, 2학년 1만6천874명, 3학년 1만7천807명 등 총 5만743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새 학년 시작 후 처음 치르는 시험으로 겨울방학 동안의 학습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학업 계획 및 진로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시험 영역은 전 학년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로 동일하고,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7분 탐구 영역 종료까지 진행된다. 특히 4교시 한국사 시험 종료 후에는 15분간 한국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별도로 배부하므로 응시생들은 이를 유의해야 한다. 고3의 경우,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형태로 출제된다. 공통과목은 모든 학생이 응시하고 선택과목은 한 과목을 골라 응시해야 한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오는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2025-03-25 16:04:05
올해 수능 11월 13일 치러진다…"학교 수업·EBS 병행하면 풀 수 있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3일에 치러진다.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분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구조 유지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역시 유지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문항은 총 45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문항 총수는 30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이 출제된다. 미응시자는 '무효 처리'돼 수능 성적통지표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사교육 훈련 학생에 유리한 문항 배제"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강조했다. 교육과정상 매우 중요한 내용은 이미 기존 수능에 출제했더라도 또 출제할 방침이다. 지난해처럼 '킬러문항'은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은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수능과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항 연계는 올해도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EBS 교재에 나온 문항과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그림이나 도표·지문 등을 활용해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평가원은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하는 방식으로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생각이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겠다"며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수능도 재수생, 반수생 등 N수생의 대거 합류가 예상돼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원장은 N수생 유입으로 수능 난도가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선 "단순히 N수생이 증가한다고 난도를 높이면 학교 교육을 통해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7일 발표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의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6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2025-03-25 15:31:54
중학생 소녀들의 세상 탐험기…대구학생문화센터, 연극 '고등어' 상영
대구학생문화센터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 30분에 모두가 공감할 청소년 이야기의 연극 '고등어'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연극 '고등어'는 '2024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 ing'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중학교 2학년 소녀들의 세상 탐험기를 다뤘다. 배소현 작가, 최재영 연출과 함께 청소년의 시각으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젊은 창작 집단 '극단 춤추어라 빨간구두야'가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은 수조 속에 갇혀 바다를 꿈꾸는 고등어와 같은 모든 이들에게 숨을 불어넣는 순간을 제공하고,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팔딱이는 고등어를 보며 삶의 갈증을 향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진다. 배소현 작가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니 성장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때론 헤매고 자주 막막해질지라도 결국 우리의 삶이 우리를 자라게 할 테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초·중·고 학생들은 전석 5천원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학생문화센터(053) 231-1334~5)로 하면 된다. 권원희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연극 고등어는 청소년기 자녀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를 추천하는 작품"이라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과 청소년기를 지나온 어른들이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25 11:38:08
특성화고 명문 대구공고 개교 100주년…대한민국 산업화 인재 6만여명 배출
'성실, 창의, 협동' 대구공업고등학교의 교훈에는 학교가 오랜 시간 품어온 역사가 응집돼 있다. 대구공고는 일제 강점기, 6·25 전쟁, 2·28 학생 의거, 4·19 혁명 등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수업이 중단되고 재개되기를 끊임없이 반복했지만 학교는 공업 교육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공고 출신 동문들은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직업 교육의 산실인 대구공고가 오는 4월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대구공고의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짚어봤다. ◆지역 최초 공업계 실업학교 탄생 대구공고는 1925년 4월 1일 일제의 전쟁물자 생산에 필요한 인력 양성의 목적으로 수업연한 2년의 '대구공립공업보습학교'(대구 중구 장관동)로 출발했다. 대구공고백년사에 따르면, 설립 당시 학교 건물은 목조로 된 단층 기와집으로 교실, 실습장, 교무실이 한 건물에 배치된 초라한 시설이었다. 학과는 가구과 1학급, 모집 정원 20명이 전부였다. 국어(일본어), 수신(修身), 영어, 수학, 체조 등을 공통 과목으로, 실습, 제도, 제작법, 공예사 등을 전공 과목으로 했다. 대구 지역에는 농업 계통의 '대구공립농림학교'와 상업 계통의 '대구공립상업학교'가 실업계 학교로 있었으나, 공업계 실업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은 학교는 대구공고가 최초였다. 대구공고는 1938년 수업 연한 3년의 '대구공립직업학교'로 명칭을 바꿔 현재 신암동 부지로 교사를 이전했다. 당시 토목과, 목공전수과가 신설됐고 1939년 기계과, 1940년 광산과가 추가로 증설됐다. 이후 1944년 수업 연한 4년의 '대구공립공업학교'로 승격되며 항공기과도 설치됐다. 이 시기는 전국에 '전시체제령'이 내려진 일제 말기로 신사 참배와 일본식 성명강요(창씨개명) 등 일제의 민족 탄압이 절정에 이르렀다. 대구공고 학생들 또한 전쟁 물자 생산에 강제로 투입되고 언제든 전쟁에 투입될 수 있는 군인으로 양성되기 위해 군사 훈련을 받아야 했다. 즉 당시 학교는 전쟁 수행을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해방 후인 1946년 미군정 하의 조선교육심의위원 방침에 따라 수업 연한 6년(중등과 3년·고등과 3년)의 '대구공립공업중학교'로 교명과 학제가 바뀌었고, 6·25 직전인 1950년 수업 연한 3년의 '대구공업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후 수차례 교육과정 및 교육체제 개편, 학과명 변경 등을 거치며 현재 분야별 특성화된 직업교육기관인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잡게 됐다. 2021년에는 대구 최초로 고교 캠퍼스형 분교인 '테크노폴리스캠퍼스'를 개교했다. 본교 7개 과(자동화기계과, 친환경자동차과, 건설과, 스마트전기과, 바이오화학과, 스마트융합섬유과, 스마트공간건축과) 및 분교 2개 과(IT콘텐츠과, 조리제과제빵과)에서 우수한 전문 직업인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학교 빛낸 자랑스러운 대공인(大工人) 대구공고는 현재까지 동문 6만여 명을 배출하며 수많은 인재와 걸출한 인물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대구공고 최고 전성기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3년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공고지만 3년 연속으로 매년 졸업생 1천400명을 넘긴 적은 이때가 처음이다. 우리나라 산업화 격동기에 얼마나 많은 인재 산실 구실을 했는지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류찬우(14회) 동문은 1968년 풍산그룹의 모태인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며 한국 비철금속산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내 최초의 현대식 신동(伸銅) 공장으로,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각종 동(銅) 소재를 생산해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귀뚜라미그룹 회장인 최진민(30회) 동문은 1960년대 구들장 온돌을 '파이프 온돌' 방식으로 혁신하며 온돌 난방의 근대화를 실현했다. 1970년대 기름보일러 'KS 1호'를 개발해 표준화에 앞장섰고, 1980년대 일체형 기름보일러를 만들어 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최순달(21회) 동문은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개척자로 불린다. 1981년 전기통신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하며 시분할 전자교환기(TDX)를 국내 최초로 개발,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1989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인공위성센터를 출범시켜 한국 최초의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공고는 전두환(24회) 전 대통령과 노태우(22회) 전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기도 했다. 100년의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자랑스러운 동문도 많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대구공고에 재학 중이던 학생 273명은 오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도 펜 대신 총을 들고 전선으로 달려 나가 참전했다. 대구 지역 학도병 중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 또 1960년 2월28일 자유당 정권의 학원탄압에 맞서 싸운 '2·28 대구 학생민주화운동'에서 대구공고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원 탄압의 부당성에 항거, 대구 젊은이들의 기개를 만방에 떨쳤다. 특히 대구공고 동문 김윤식(16회) 시인은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이라는 저항시를 발표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축구부·관악부 활약 학교 위상 높여 대구공고는 공업 교육 외에도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역사와 빛나는 실적을 겸비한 축구부는 특히 유명하다. 대구공고 축구부는 1946년 3월 처음 창설됐다. 도민체전·전국체전 등에 출전해 학교의 명예를 대외에 높였으나 6·25 전쟁 등 사회적 혼란으로 유명무실해졌다. 그 후 1971년 동문들이 주체가 되어 재학생 14명과 신입생 특기 배정 학생 13명으로 구성된 축구부를 재창설했지만 이 또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맥을 잇지 못하다 1981년 4월 재창단식을 가진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축구부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998년 제42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준우승, 2000년 제19회 협회장기 초중고 축구대회 1위, 2010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또 축구부의 활약으로 학교는 2002년 학교체육우수학교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구공고 축구부 출신들은 대학팀, 실업팀, 프로축구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태용(59회) 동문은 2017~2018년 대한민국 축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남기설(60회), 김현수(61회), 곽태휘(72회) 등 뛰어난 선수도 여럿 배출했다. 관악부도 개교 이래 오랜 세월 교내 행사부터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공고 관악부는 대한민국관악대회에서 10년 연속 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2021년에는 대구 지역 학교 최초로 전체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순수 동아리 활동만으로 이뤄낸 쾌거로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관악부 단원들은 졸업 후 음악대학 진학을 비롯해 음악계에 필요한 전문 관악인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현동헌(67회) 동문은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후 성악가(테너) 및 공연제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학교와 동문회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석동 대구공고 총동문회 회장은 "동문회에서는 장학기금 확대, 개교 100년사 발간, 앱을 활용한 동문명부 제작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을 마무리한 후에도 미래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는 학교 중장기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25 06:30:00
노희찬 대구공고 100주년사업회 추진위원장 "다음 100년 준비하는 원년 삼을 것"
"대구공고 개교 100주년을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 출발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노희찬(33회) 대구공고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은 단순히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보다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어떻게 나아갈지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학생들이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어느 학교든 생존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끝나도 모교의 중장기발전위원회는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하면서 교육 환경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전공과 관련 없이 IT 기술을 접목하고 디지털 역량을 가진 미래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대구공고가 100년이라는 역사를 넘어 지역의 대표적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한 배경을 이른바 '땜장이' 근성에서 찾았다. 그는 "대구공고 동문들 중에는 시골 출신에 가정 환경이 궁핍한 학생들이 많았다"며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땜장이 근성과 조국 근대화의 기수가 되겠다는 국가적 사명감, 애국심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또 "개교 당시 전쟁물자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산업화 시대를 맞아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오늘날 국가의 위상을 이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공고 동문회는 1986년 장학 재단을 설립해 40여 년간 모교의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 왔다. 노 위원장 역시 지금까지 총 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올해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를 위해 10억원을 출연했다. 학교가 직업 교육뿐만 아니라 축구부·검도부 등 운동부와 관악부 등 학생 특별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장학 재단의 역할이 크다. 노 위원장은 세월이 흐르며 점차 희미해져 가는 동문 의식을 우려하며 동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그는 "이번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동문들의 동문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싹트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6만여 명의 동문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하면 '최고의 동문회'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고는 지금껏 오랜 세월 동안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추적 인물 양성소의 산실로서 그 입지와 위상이 남다르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계 고등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동문회 문을 두드려줄 후배들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위원장은 특수사로 원사(原絲)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일방직그룹을 이끌고 있다. 삼일방직은 1973년 설립한 후 대구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다.
2025-03-25 06:30:00
대구시교육청, 군위에 '학교복합시설' 추진…"주민 정주여건 개선"
군위 지역 도서관 유휴공간에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과 학교복합시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교 등 교육청 소관의 공유재산 유휴공간에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문화·복지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며 해당 공간이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학교복합시설사업인 '아이사랑 키움터'는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돌봄과 육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9월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된 후 지난해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총 사업비는 128억원으로 교육청과 군위군이 각각 64억원씩 부담한다. 교육청은 시설부지를 제공하고 군위군은 시설공사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사업시행 방안, 시설 및 부지 소유권, 각 기관의 의무와 책임 범위 등을 정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등 군위군을 타지역에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대구 서구, 달성군, 군위군과 함께 관내 학교 건물 및 부지 등을 활용해 5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북구에서 2025년 1차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3-24 16:23:05
"미복귀 의대생 대규모 제적 땐 내년 의대 편입 경쟁률 수백 대 1"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이 대규모로 제적될 경우, 내년도 편입학 규모가 수십 배 늘어 '의대 반수 열풍'이 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이 최근 3년간 15개 의대의 편입 모집 및 지원 규모(일반편입 기준·대학알리미 공시 기준)를 분석한 결과 평균 59.8대 1(170명 모집에 1만167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 편입 경쟁률은 ▷2022학년도 52.2대 1(15개 대학 57명 모집) ▷2023학년도 62.0대 1(16개 대학 59명 모집) ▷2024학년도 65.4대 1(17개 대학 54명 모집) 등 최근 3년간 계속 높아졌다. 지원자들은 서울권에 몰렸는데, 2024학년도 서울권 의대 편입 경쟁률은 137.6대 1로 지방권(59.5대 1)보다 2.3배 높았다. 서울권 의대 경쟁률은 경희대 139.5대 1(2명 모집에 279명 지원), 중앙대 136.3대 1(3명 모집에 409명 지원)이었다. 지방권은 대구가톨릭대가 194.0대 1(1명 모집에 194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가톨릭관동대 102.5대 1(2명 모집에 205명 지원) ▷건양대 99.7대 1(3명 모집에 299명 지원)가 뒤를 이었다. 의대 편입 경쟁률이 이미 50~60대 1을 기록한 가운데, 편입 규모가 늘어난다면 지원이 폭발해 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1·2학년 정원이 7천500명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학교에 돌아오지 않으면 4천 명가량이 제적된다"며 "대학에서 보통 편입을 중도 탈락 대비 30% 정도 뽑은 사례를 비춰볼 때, 이번에는 1천 명가량의 편입생을 뽑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수가 늘어난 만큼 이공계 일반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의 편입 지원뿐만 아니라 지방권 의대 학생들의 수도권 의대 편입 지원도 늘 수 있다"며 "의대에 제적당한 학생들이 다시 의대 재도전에 나설 경우 의대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대 편입은 대학 2학년을 마친 학생들이 의대 본과 1학년에 입학할 수 있다. 의대 편입학은 화학, 생물학 등의 필답고사와 면접,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필답고사가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과 공부를 한 이공계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2025-03-23 13:11:03
대구 경신고 '수능 전국 수석이 들려주는 입시 이야기'
"진정한 자유는 자기절제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도 자기절제 속에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21일 대구 경신고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한 이동건(21) 씨의 '졸업생 진로진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군입대를 앞두고 선배들에게 받은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는 이 씨의 자발적 의사에 의해 진행했다. 대구 토박이인 이 씨는 사대부초, 경신중, 경신고를 졸업했고, 경신고 3학년 재학 당시에도 내신 1등을 차지할 만큼 성적이 우수했다. 강연에서는 ▷고교 생활 시기별 학습 전략 ▷과목별 학습 방법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을 위한 주제 탐구 및 활동 보고서 작성 등이 다뤄졌다. 이 씨는 학생부 교과 성적(내신)과 수능을 따로 생각하지 말고 두 가지를 동시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학생들이 내신이나 수능에만 올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신 대비가 곧 수능 대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고 1, 2 때 내신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고3 때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반복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과목이든 가장 핵심은 '양'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 보기를 권장한다"며 "기본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남들보다 더 빨리 풀 수 있고, 여러 번 검토하며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학생부와 관련해서는 특정 진로에 매몰되기보다 각 과목의 특성에 맞는 탐구 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부를 채워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씨는 "의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의학 관련 내용만 담기 보다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 사회·과학적 관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욱 깊이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며 "탐구 과정에서 느낀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면 발전가능성·적극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수능 준비 방법, 멘탈 관리 요령, 면접 대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강연에 참가한 1학년 이해석 학생은 "내신 5등급제로 학생부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서울대 선배가 해주는 조언을 들으니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주 경신고 교감은 "학교의 뛰어난 입시 결과 배경에는 선·후배 간의 애정을 바탕으로 수년간 지속돼 온 졸업생 진로진학특강, 멘토링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 조언을 꾸준히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신고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합격생 75명을 배출해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중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8일에는 올해 대구 재학생 수석을 차지하고 성균관대 의예과에 진학한 강동훈 씨가 졸업생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3-23 13:09:11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전국 최초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박물관 중 최초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 박물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K-놀이'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놀다×잇다: 놀이로 만나는 역사&문화' 특별전에서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놀이 문화를 살펴보면서, 전통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놀이를 매개로 문화와 공동체가 연결되는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전시와 더불어 대학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육·체험·문화 행사도 마련해 전시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대학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학 박물관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박물관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놀이와 역사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2 12:30:00
한은 총재 "주어진 요구에 순응하는 학생 키우는 대입제도 바뀌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모님 말씀 잘 따르고 주어진 요구에 순응하는 성향이 강한 학생을 키우기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대학입시제도가 바뀌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2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 개원식에 참석해 "한국이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하려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 하지만 현 입시 중심 교육시스템으로는 청년들에게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입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의 저출생 등 인구 문제를 수도권 집중, 과열된 교육 경쟁, 청년층의 고용·주거·양육 불안, 경직된 노동시장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구조적 문제의 결과로 진단했다. 이 총재는 "구조적 문제는 단 하나의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만병통치약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단기적 어려움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근본적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 지난해 수준의 합계출산율(0.75)이 이어질 경우, 현재 2%인 잠재성장률이 2040년대 후반 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한은 분석도 다시 언급됐다. 이날 한은 경제연구원과 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은 인구·인재 문제를 함께 연구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평가중앙지원단 등 학생평가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과 함께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71차 함께차담회를 가졌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 미래 역량을 함양하려면 학생평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논술형 평가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2 10:30:00
중증외상 관련 수련전문의 7명 공모…1인당 총 1억2천400만원 지원
정부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외상학 세부 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8억6천8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계속 운영하게 됐다. 수련전문의 인건비로 연 8천800만원, 교육비 3천600만원 등 1인당 총 1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외상학 수련전문의 지원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를 추가했다. 지원가능한 전문 과목도 응급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추가해 6개로 늘렸다. 정부 관계자는 "외상전용 중환자 병상이 확보된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외상환자를 진료하며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며 중증 외상 분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외상학 세부 전문의 수련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는 내달 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5-03-22 08:30:00
의대 학장들 "상당수 의대생 복귀…제적 후 타학과 편입 고려 안해"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21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이날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상당한 학생들이 복귀했다고도 언급했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전국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서신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며, 40개 대학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복귀 시 증원 없이 의대 모집인원 동결'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일부 의대생들의 입장에 대한 답으로 보인다.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복귀 후 정부가 의대 정원을 다시 늘리는 등 이들이 반대하는 의료 정책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KAMC는 "의대생 내부에서 유통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오류가 있는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등록과 복학 신청 관련 모든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보도되는 (등록) 연기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으로 의대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등록 관련 규정이 대학마다 달라 학생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대학 당국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특히 23·24년도 입학생은 필히 확인하고 등록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했다. KAMC는 "21일 (등록)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며 "복귀생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니 안심해도 되며, 등록을 주저하는 학생은 더는 미루지 말길 당부한다.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라"고 거듭 호소했다.
2025-03-21 16:39:31
경북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 없어…미복귀자는 학칙대로 처리"
경북대는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인 21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에 대해서는 '학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대학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없다. 경북대 한 관계자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에서 이번 학기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합의했고, 교육부의 지침도 있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학생은 관련 학칙에 따라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실제 제적 처리 가능성, 제적 처리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교육부 지침과 40개 대학 총장 모임 합의에 따른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 대학 또 다른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이번 학기에 낸 휴학원은 모두 반려됐다. 관련 행정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에 대해서는 학칙대로 처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본부 측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의대에서는 24·25학번의 수업 방식과 전공의 수련 대책 등 교육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무더기 제적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21일 중으로 무더기로 복귀한다면 몰라도 소수 인원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학생 보호를 위해 전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지난 13일 학생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 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21일까지 복귀해야 한다. 질병·육아·입대로 별도 휴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된다"고 통보했다.
2025-03-21 12:01:39
"가족 코칭 받으며 갈등 관리하세요"…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 1천 가족 대상 심리 코칭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강의 중심에서 상담 중심 학부모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심리 기반 가족코칭'을 확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센터의 가족코칭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 증진과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코칭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0가족씩, 총 1천 가족을 대상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 가족은 온라인으로 MBTI(성격유형검사), PAT(부모양육태도검사), TCI(기질 및 성격검사) 등 자녀 연령에 맞는 사전 심리검사를 받는다. 이후 온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석해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을 듣고, 긍정적 양육·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가족 갈등 관리 등에 대해 지원센터의 상담전문가로부터 코칭 받는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2023년 169가족, 2024년 190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1천 가족으로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3월에는 자녀의 신학기 적응을 돕기 위한 첫 번째 특별 프로그램이 22일, 25일, 29일 3일에 걸쳐 운영된다. 22일에는 경북대사대부설중학교 20개 교실에서 총 40가족을 대상으로, 25일과 29일에는 미래교육연구원과 지원센터에서 총 6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학기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가족 명상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매월 10일쯤 누리집 (https://www.dge.go.kr/parent)을 통해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을 접수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최근 부모와 자녀의 대화 방식 차이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인 가족코칭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3-21 11:52:41
교총 신임 회장 "교실 안 CCTV 설치 반대…교원·학생 기본권 침해"
강주호 교총 신임 회장은 20일 이른바 '하늘이법'의 하나로 논의되는 교실 안 폐쇄회로(CC)TV 설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바비엥2교육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은 교원과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교육활동을 위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늘이법은 지난달 10일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 양이 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후 발의된 일련의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그중 하나는 교내 CCTV 설치 등 학교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회장은 "(교실에 CCTV를 설치하자는 것은) 교실을 불신과 감시의 장으로 전락시킬 뿐"이라며 "교실 CCTV 설치 법안을 분명히 반대하며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교실 등) 학습이 이뤄지는 장소가 아닌 복도나 사각지대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강 회장은 학생 안전을 어떻게 강화할지에는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교사가 있고 공동체 힘으로도 극복하기 어렵다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극복) 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감당할 수 없다면 직권 휴직뿐만 아니라 직권 면직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개정된 교권5법과 관련해선 "교원들은 여전히 악성 민원과 정서학대 신고를 당하고 있다"며 "교원의 인권을 보장하고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보호하는 후속 입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현장체험학습 중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강교원의 비본질적 행정 업무 완전 분리 등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교총은 지난 14~18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6천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 교원 80.9%는 '현행 현장체험학습이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담보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1.7%는 올해 현장체험학습을 계획대로 가겠다고 밝혔으나 그외 답변도 48.3%로 비등했다. 보류·취소 21.8%, 축소 시행 15.2%, 미정 11.3%였다. 교실 CCTV 설치법안에 대해선 교원 85.6%가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교사와 학생의 초상권 및 사생활 등 기본권 침해'(3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25-03-20 17:59:32
대구교총 제17대 회장에 김영진 능인고 교사…첫 교사 출신
대구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교총) 제17대 회장으로 김영진 능인고 교사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19일 열린 대구교총 제69회 임시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수여 받았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교총 최초의 교사 출신이다. 김 당선인과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박재우 서대구초 교감, 권기덕 학남초 교사, 염민선 오성중 교감, 최미희 영진전문대 교수다. 김 당선인은 "대구교총이 대구 교육 중심축의 하나로서 선생님과 함께 대구 교육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소통을 통한 회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무너져 내린 교권에 대한 회복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당선인은 31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지도 메뉴얼 개발·대구금연교육연구회 활동·사회탐구 과목 학습 방법 신문사 연재·사범대 강의·한국교총 대의원·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대구교총 수석부회장·대구검찰청 시민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바 있다.
2025-03-20 15: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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