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연 기자 h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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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낭송진흥회 주관,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사랑의 시 낭송' 콘서트…성황리에 열려

    대구시낭송진흥회 주관,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사랑의 시 낭송' 콘서트…성황리에 열려

    대구시낭송진흥회(대표 심정숙)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시읽는문화 대구지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주최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한 사랑의 시 낭송 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대백프라임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 백혈병소아암협회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김미숙 중국문화원 부원장의 연출로 꾸려졌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고등학생 등 청소년부터 전문 낭송가들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의 시를 낭송했다. 백혈병 환아이자 이날 시 낭송에 참여한 김천 운곡초 5학년 김재희 군은 자신의 자작시 '봄꽃처럼 예쁘게'를 낭송하면서 "아픔을 덜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도 밝혀 관객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이날 열린 행사의 입장권과 후원금은 모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로 전해져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정동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그동안 관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힘들게 회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시 낭송 콘서트를 계기로 협회가 널리 알려짐은 물론 환아들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피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심정숙 대구시낭송진흥회 대표는 "앞으로도 소외된 곳이나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곳에 감동이 있는 시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8:09:51

  • 경북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 회원 등록…일평생 모은 전 재산 기탁한 최청자 씨

    경북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 회원 등록…일평생 모은 전 재산 기탁한 최청자 씨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21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경북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성주군 11호)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경북 172호 회원이 된 최청자 씨는 작고하신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경찰관이었던 최 씨의 아버지는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가 절단돼 장애인으로 살다 생을 마감했다. 전달된 성금은 성요셉복지재단과 카리타스 장애인시설 등 대구교구청 소속 장애인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모금회는 성금의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현 경북모금회장은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 기부자의 모임으로 돈 뿐만 아니라 고귀한 마음이 함께해야 가입할 수 있다"며 "최청자님의 뜻을 받들어 성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18:00:20

  • 11월 22일 자 시사상식

    11월 22일 자 시사상식

    1.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8년 대구시 최초로 달성군에서 시행되기 시작한 '이것'은 교통취약지역 대상의 마을회관 기준으로 면사무소, 버스터미널, 시장 등 정해진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대상지는 달성군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인접 시내버스 정류장과의 거리가 500m 이상인 교통 취약 지역마을이다. 현재 달성군 7개 읍·면 46 개 마을 4천423명을 대상으로 39대의 택시를 운행하고 있지만 운행 대상지인 마을과 아닌 마을의 교통 격차가 커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것'은? (매일신문 11월 19일 자 5면) 2.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냥플로깅'은 고양이를 칭하는 '냥'과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인 '플로깅'을 합친 말이다. 주변 쓰레기를 치우면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길고양이 급식소를 청소하는 등 길고양이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하는 냥플로깅은 '이 사람'들의 활동에서 차용해왔다. 길고양이 돌봄 활동가를 의미하기도 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매일신문 11월 21일 자 16면) 3. 대구시는 18일부터 '이 앱'을 통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전자 증명서 발급과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조회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앱'은 시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ID)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민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과학행정의 일환으로 최근 도입된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 앱'은?(매일신문 11월 18일 자 10면) ◆11월 8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수소도시 2. 북극항로 3. 지능형 로봇전문기업 지정제도

    2024-11-21 14:31:42

  •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 캠페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 캠페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기관장 정인숙)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실시한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 캠페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 캠페인'은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을 이해하고 아동 권리 기반의 아동학대 언론보도 문화 조성을 위해올 진행된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전국의 각 아동복지 관련 50곳의 기관에서 진행됐다.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기관은 그간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확산을 위해 서포터즈 운영을 통한 홍보 활동과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의 연합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대구경북기자협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한 지역 사회 내 인식 개선과 바람직한 아동학대 언론보도 문화 조성에 이바지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정인숙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대구경북기자협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업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아동 권리 기반의 언론보도를 위해 권고 기준을 준수하며, 많은 언론인과 관련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0 17:09:41

  • 대구 중구,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관상 수상

    대구 중구,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관상 수상

    대구 중구보건소(소장 황석선)는 지난 13일 대구시와 대구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2024년 대구시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공모전은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로 지역사회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구 보건소는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로 치매 예방 솔루션을 진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 저하 증상으로 인해 치과 치료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해 대상자 가구에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고 중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지 저하자 및 경도 인지장애 진단자들의 치매 예방을 도모한 점을 인정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보건 행정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 행정을 실시해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15:37:33

  •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초록우산 대구 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인숙)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실시한 '2024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의 우수 수행기관 성과 공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학대예방 중점사업으로 가족 중심의 사례관리를 실천함으로써 가족기능의 회복 및 근본적 차원의 재학대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번 우수 수행기관 공모전은 전국 81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사업의 적극성과 효과성, 적정성과 우수성 및 파급성의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초록우산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의 학대피해회복과 권리향상, 보호자의 긍정양육기반 마련, 가족 전체의 긍정적 상호작용 촉진의 구조화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인숙 관장은 "앞으로도 가정 중심의 학대예방 서비스를 강화하여, 대구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 과 발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0 15:18:24

  • "길고양이 급식소 청소하며 쓰레기 주워요"…'냥플로깅' 직접 체험해보니

    길고양이 보호에 진심인 '케어테이커'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에 모였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진행한 '제1회 냥플로깅'을 위해서다.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냥플로깅은 고양이를 칭하는 '냥'과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인 '플로깅'을 합쳐 만든 말이다. 다시 말해 주변 쓰레기를 치우면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길고양이 급식소를 청소하는 활동인 것. 동물권행동 카라는 냥플로깅에 앞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냥플로깅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다. 카라에 따르면 공고 하루 만에 전국적으로 총 21팀, 37명이 냥플로깅에 참여를 신청하는 등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응답했다. ◆"쓰레기 주우며 길고양이 급식소 청소해요" 지난달 27일에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공원 한편에서 '동물권행동 카라'라고 쓰인 활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 손에는 기다란 집게, 다른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를 쥐고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편한 옷차림의 이들은 '냥플로깅'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15명의 시민. 혼자 온 사람부터 커플 혹은 친구, 부모와 자녀까지 참여한 사람들의 관계와 연령층은 다양했다. 이들은 길고양이 돌봄 활동을 하는 '케어테이커'이거나 길고양이 돌봄에 관심이 많은 보통의 시민이다. 카라 활동가들의 안내를 받은 시민들은 그 자리에서부터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무심코 지나쳤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크기의 작은 쓰레기부터 과자봉지, 플라스틱 통 같은 큰 쓰레기까지 각자 준비한 봉투에 주워 담았다. 공원 일대 쓰레기를 한참 줍다가 함께한 카라 활동가의 안내에 따라 풀밭 안쪽으로 들어갔다. 풀들을 헤집고 들어갔더니 작은 나무 상자가 보였다. 얼핏 보면 누군가 버려둔 것 같은 외형의 이 상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다. 입구가 풀숲 방향으로 돌려 가려져 있어서 더더욱 급식소라고 알아보기 힘들었다. 활동가는 비둘기 등 다른 동물들이 물과 사료를 먹어 치울 수 있고,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해를 끼칠 수도 있어 이를 우려해 행인에게 보이는 쪽으로 입구를 돌려두지 않는다고 했다. 활동가가 급식소를 들어 올렸더니 플라스틱 판자 위에 매트가 깔려있었고 그 위에 물그릇과 사료통이 있었다. 며칠은 씻지 않은 듯 먼지와 때가 그릇에 그대로 엉겨 붙어있었다. 그곳을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 케어테이커들의 임무다. 시민들은 역할을 분담해 급식소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참여자 한 명이 매트와 물통, 사료통을 닦을 물을 인근 화장실에서 받아오면 다른 사람은 그 물을 이용해 매트와 내부를 닦고, 또 다른 이는 고양이 사료와 물이 담길 통을 세척하는 식이다. 청소를 마치면 물통에 깨끗한 물을, 사료통에는 사료를 가득 담아 다시 나무 상자를 덮는다. 냥플로깅 참여 시민들은 공원에 있는 급식소 중 5개의 급식소를 이와 같이 쓸고 닦은 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냥플로깅에 9살, 8살인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김동환(41) 씨는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아이들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냥플로깅에 참여했다"며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생명 보호와 존중, 동물에 대한 책임 의식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길고양이 급식소…지자체 관심도에 따라 격차 커 늘어나는 길고양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골칫거리다.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면서 개체수가 늘었고 이는 소음, 분변 악취, 쓰레기봉투 훼손, 사체 등 각종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는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경의선숲길 공원에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다. 2019년 고양이를 학대하고 참혹하게 살인해 동물보호법상 첫 실형이 선고된 사건을 계기로 공식 급식소를 설치해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서울시가 설치하고 케어테이커들이 관리하는 공식 급식소는 총 557개다. 자치구별로는 편차가 컸다. 강남구와 강동구가 60개, 59개로 가장 많은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광진구, 영등포구, 도봉구의 경우 공식 급식소가 1개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 역시 지자체별로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지역 내 공영 길고양이 급식소는 올해 4월 기준 총 34개소다. 급식소는 대구시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난 2019년 10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 3월 22개소 등 매해 점차 늘어왔다. 서울시처럼 대구시도 9개 구·군별로 급식소 개수의 차이가 있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대구 구·군별 공식 급식소는 ▷중구 4개소 ▷동구 5개소 ▷서구 1개소 ▷남구 2개소 ▷북구 5개소 ▷수성구 2개소 ▷달서구 15개소다. 2022년 1개 소를 운영하던 동구, 수성구와 5개 소를 운영하던 달서구는 2년 사이 급식소를 늘렸다. 특히 타 구·군에 비해 급식소를 대폭 늘린 달서구는 8월에도 3개의 급식소를 추가 설치했다. 반면 중구와 북구, 남구, 서구 등은 민원 때문에 몇몇 급식소를 철거했다. 김정아 카라 활동가는 "지자체 급식소의 관리는 케어테이커의 몫이기 때문에 각 자치구에 따라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정확한 개수 파악이 안 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길고양이가 동물보호법으로 보호받는 동물이며 국가사업인 중성화 수술(TNR)로 관리받고 있다는 점, TNR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한 필수 요소는 케어테이커가 고정적인 장소에 밥을 주며 모니터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지자체 급식소"라고 역설했다. ◆설치돼도 철거… 바람 잘 날 없는 급식소 길고양이 돌봄, 급식소 설치 등 길고양이 문제는 찬반 논쟁으로 이어지는 단골 소재다. 동물의 소중한 생명이니 지켜야 한다는 동물권 보호 주장과 주거 환경을 망치는 고양이들로부터 주민의 생활권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차가 충돌하는 것이 보통의 양상이다. 생활권을 주장하는 이들은 고양이 돌봄으로 개체수가 늘고 발정기에 나는 소음이 듣기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급식소 철거를 요구한다. 대구의 한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접수되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100건 가까이 될 때도 있다. 지난 2022년에도 남구 대명동 한 어린이공원에서 운영하던 길고양이 급식소가 철거됐다. 이 시설은 개인이 설치한 것으로 공원을 찾는 어린이가 길고양이에 위협을 느낄 수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지자체에서 정리하게 된 것. 당시 남구청 관계자는 "어린이공원은 어린이가 우선인 시설이다. 어린이 중에는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도 있다"라며 "지자체는 애초에 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와 지자체는 외려 길고양이 급식소 마련이 길고양이 관련 주민 갈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지정된 장소에 사료를 주면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어 중성화 수술(TNR)을 위한 포획이 상대적으로 쉬운데, TNR은 고양이 번식력을 낮춰 개체수를 줄일 수 있고 번식기 동안 울음소리를 내지 않아 소음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 내 9개 구·군 중 가장 많은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인 달서구가 '동물친화도시'로 명명하고 길고양이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고양이는 호불호가 있는 동물이라 그마저도 개인 소유의 공간에 설치하고 있다"면서도 "급식소 설치로 인해 기존에 산발적으로 서식하던 길고양이들이 급식소 주변으로 몰리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된 곳도 많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길고양이 급식소에 더불어 돌봄 인력 양성에도 지자체가 주도하면 민원 해소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김 활동가는 "공식 급식소뿐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케어테이커' 양성에도 지자체가 나서는 것도 중요하다"며 "갈등이 심한 지역에 지자체 급식소가 놓인다면 더 효과적으로 관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0 14:32:53

  • 한명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 '든든 도시락' 150개 취약계층에 전달

    한명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 '든든 도시락' 150개 취약계층에 전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 대구지사 강당에서 한명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의 후원으로 '든든 도시락' 150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한명아 회장을 포함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 운영위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만든 도시락은 당일 대구 내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했다. 한 회장은 봉사뿐 아니라 적십자 기빙클럽 성금 기탁, 든든 도시락 활동 후원 등 기부 문화 확산에도 적극 앞장서며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1-20 13:01:35

  • [한소연 기자의 한페이지] 학교 밖 청소년 그룹 '멜팅소다'…

    [한소연 기자의 한페이지] 학교 밖 청소년 그룹 '멜팅소다'…"다양한 경험으로 자존감 채웠죠"

    "너 우연히 나를 발견한다면 나를 비춰줄래, 텅빈 내 마음을 채워줄래? 말해줄래 너도 나와 같다고. 내 맘을 채워줘,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대구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음악동아리 '멜팅소다(MeltingSoda)'가 지난 달 발표한 'Void'의 가사다. 다섯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직접 지은 이 가사에는 짝사랑에서 오는 혼란스러운 마음과 방황하는 사춘기 청소년의 감정이 풋풋하게 실려있다. 박보라(17), 승짱(가명·18), 소라(18), 윤수빈(18), 최세아(18) 등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멜팅소다' 멤버들은 지난 5월부터 프로듀싱 전문가와 함께 프로듀싱 과정을 배우는 등 음원 발매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세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멜팅소다의 멤버 최세아, 윤수빈 씨를 지난 4일 수성구 꿈드림 센터에서 만났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그룹 멜팅소다를 결성했다. 그룹 소개를 해달라. ▶최세아(이하 최): 청소년 그룹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낼 이름을 고민했다. 청량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소다'였다. 거기에 우리의 목소리로 대중들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의미에서 '멜팅'을 넣었고 그렇게 '멜팅소다'라는 그룹 명이 탄생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를 했다고 들었다. 'Void' 음악 소개를 한다면. ▶윤수빈(이하 윤): 10대 청소년의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에 부푼, 달콤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는 어린 나이에 방황하는 감정을 담아보자는 의견으로 수렴돼서, 한 쪽만 사랑을 하기 때문에 느껴지는 공허한 감정들에 대해 다뤘다. -멤버가 다섯 명이다. 애로사항은 없었나. ▶최: 처음에는 각자 하고 싶은 장르부터 달랐다. 누구는 락을 하고 싶어 했고, 누구는 사극풍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 했다. 짝사랑을 바라보는 관점도 사람마다 다르더라. 누구는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누구는 '내가 널 좋아할 자격이 될까'하고 주저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열망, 열정도 강해서 타협점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들끼리 주 2~3회씩 모여서 따로 회의했다. 그래도 같이 하는 활동에 대한 책임감도 그만큼 강해서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프로듀싱 해주신 루카스 팍, 오캉 선생님도 많이 도와주셨다.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 센터'에서 공고를 내면서 신청하게 됐다던데, 신청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최: 지금 멤버들이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이다. 지금이 아니면 할 시간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성구가 특히 꿈드림 센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지원도 많고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소년들은 대외 활동 정보를 교내에서 많이 얻는 반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정규 교육이라는 경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꿈드림 센터가 그런 문제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어린 나이에 사회가 규정한 큰 룰이나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결정을 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윤: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2년 9월 자퇴를 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 실력 면에서 뒤처진다고 생각하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어머니께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학교를 나오니까 그림에 대한 압박감을 느낄 필요가 없고 자퇴하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최: 2020년에 중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결심했다. 내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외국에서 다녔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귀국했고 한국 중학교로 전학을 왔다. 한국어 능력이 좋지 않다 보니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겠더라. 또 한국 생활 자체가 낯설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온라인으로 미국 고등학교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퇴하게 됐다. -학교를 다닐 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윤: 너무 공부만 시키는 분위기다 보니 다른 진로 경험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예고를 가게 된 것도 친구가 가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니까 같은 단순한 이유였다. 자신에 대해 탐구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좋겠다고 느낀다. -자퇴 후 힘든 점은 없었나. 최: 불이익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냥 대낮에 바깥에 돌아다니는데 어떤 분이 불쑥 다가와서 "왜 학교에 안 있어요? 땡땡이 치고 있는 거예요?"라고 물어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학교 밖 청소년이에요"하니까 "그게 뭐예요?"하셨다. 이 개념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 단순 공모전에서도 그런 일을 많이 겪는다. 참가 자격란에 '고등부 참여 가능'이라고 돼 있는 경우도 있다. 학교 안에 있다면 고등학생이겠지만 학교 밖에 있는 친구들은 엄밀히 고등학생은 아니다. 그럼 추가로 문의해야 한다. 이 자체로 차별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이들을 포용할 말을 자격란에 명시해줬으면 좋겠다. -다들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지 2년이 넘었다. 그때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 보자면 어떤 점이 달라진 거 같나. ▶윤: 학교에 다닐 때보다 더 자유롭고, 그만큼 주체적으로 사는 것 같다. 꿈드림 센터 와서도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좀 더 성장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경제관념이 생긴다.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동의 대가 차원으로 지원금을 받는데, 이걸 어떻게 쓰면 더 좋을까를 고민해 보게 됐다. 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지리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다 보니 많이 위축됐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그런데 대구시의회 청소년 위원, 여성가족부 정책 위원회 청소년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정책 제안을 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구나'에 자신감이 높아졌다. 자아 존중감도 그만큼 올라서 만족한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최: 이 꿈드림 센터의 존재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 나 역시 이 센터를 찾는 데만 1년이 걸렸다. 선생님들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학교 안에만 계시기 때문에 외부 센터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학생들에게 제안을 하기도 어렵다. 홍보가 잘 되면 좋겠다. 내가 본 몇몇 청소년들은 센터를 알게 돼도 바로 못 간다. 어색하고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오라고 전달하고 싶다. 내 경우 오자마자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센터 선생님들이 정말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이다. -만나서 이야기해 보니 주체적이고 당찬 10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궁금하다. ▶윤: 자퇴를 하고 나서는 일본어, 바리스타 등 다양한 자격증을 따면서 경험의 폭을 넓혔다. 아직 구체적인 진로나 미래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결정하고 싶다. 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일례로 최근 여성가족부 정책 위원회 청소년 위원회를 하면서 '학업 중단 숙려제' 관련 정책 제안서를 냈다. '학업 중단 숙려제'는 자퇴를 할지 말지 숙려하는 제도인데, 현재는 학교로 최대한 돌아오게끔 하는 방향으로 돼 있다. 그것 역시 '학교'라는 체제가 옳다는 기준에서 정해진 거라는 생각에 제안한 거다. 이런 일을 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 부끄럽지만 여성가족부 장관이 되고 싶다.

    2024-11-20 11:55:56

  •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 김장나눔행사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 김장나눔행사

    대구시 농업인단체협의회(대표 황경동)는 김장철을 맞이하여 19일 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실 주차장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700박스(1박스/5kg)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였다. '농업인단체협의회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 11회째로 추진위원장인 황경동 대표는 "겨울철을 맞이하면서 여러 여건상 김장담그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본 협의회 회원인 지역의 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김장나눔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의 농업인을 대표하는 농업인단체협의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1년째 계속해서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서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우리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직접 버무린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외롭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 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24-11-19 17:06:44

  •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취임식 및 지체장애인의날 기념식 가져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취임식 및 지체장애인의날 기념식 가져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최형석)는 19일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홀에서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장 취임식 및 제24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2024 대구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지체장애인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아존중감 증대, 사회 참여 확대, 장애인 인식 개선의 염원을 담은 이날 행사에는 내빈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협회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개회식,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의 격려사,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축사, 김재석 후원회장 축사, 유공자 표창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순서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9년 부터 지체장애인의 날에 8천만원 상당의 식사와 음료를 후원해 온 김재석 호텔수성 회장이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으로 취임했다. 최형석 협회장은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대구지체장애인대회를 통해 한 해 동안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 주시고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며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인사말을 했다.

    2024-11-19 17:05:18

  •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신동욱 의원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신동욱 의원 "TK 균형 맞춤, 대한민국 미래 밝힐 수 있길 기대"

    지난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TV조선 앵커 출신 신동욱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이 '22대 국회와 보수 정치의 위기'란 주제로 아카데미 회원을 만났다.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왔다는 신 의원은 최근 당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수의 심장'이자 고향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왔다는 말로 무거운 심경을 우선 전했다. 이어 신 의원은 언론인이었던 시절부터 국회의원이 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톺아보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들을 짚었다. 1992년 S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것이 자신의 첫 번째 인생 전환점이었다고 밝힌 신 의원은 두 번째 인생의 전환점을 워싱턴 특파원 시절로 꼽았다. 신 의원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세계관이 바뀌었던 경험"이라며 "대한민국 성장에는 미국의 영향이 지대하다. 일본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진 것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군의 주둔으로 우리가 방위에 써야 할 돈을 오히려 아낀 것"이라며 "트럼프가 방위비를 1천억, 2천억원 증액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도 큰 손해가 아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인생의 전환점으로 SBS에서 퇴사하고 TV조선의 앵커로 활동하던 시기를 언급했다. 2016년 탄핵 이후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을 하겠다는 명분으로 행한 일들을 TV조선의 앵커로 있는 동안 목도했다는 그는 "'앵커의 시선'을 1천516회나 진행하면서 굉장히 고독한 날들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때부터 보수의 위기가 시작됐다. 보수가 탄핵으로 가는 과정을 허용했기 때문에 2016년 가을부터 한국의 상황이 좋지 않아졌다"며 "선거 불복 등 결과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현상은 보수 정부가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 초선 의원으로서 작금의 정치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야당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이 통하지 않고 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통령의 거부권이 없으면 통제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보수가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탄핵 이후 한국 사회가 정치적 올바름주의로 빨려 들어가면서 민주당의 의석이 커졌다"며 "보수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정치가 무너지면 경제, 사회, 교육이 줄줄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 원인에는 문재인 정부의 과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문 정부의 '무개념 경제정책' '굴종적 대북정책' '분열적 사회정책'이 문제"라며 "특히 모든 분야에 대해 적폐 청산을 하겠다며 사회를 둘로 갈라놔서 이념 갈등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근 이재명이라는 기형적 정치인의 뿌리를 뽑을 수 있도록 정의로운 결단을 내려준 사법부의 결정에 힘이 난다"며 "정의가 실현되어 다행"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제9회 지방선거, 제21대 대선, 제23대 총선이 보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한쪽의 날개가 너무 크면 잘 나아갈 수 없다. 대구경북에서 균형점을 맞춰 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4-11-19 11:56:31

  • 대구 적십자사, NH투자증권 후원 백미 1천여 세대에 지원

    대구 적십자사, NH투자증권 후원 백미 1천여 세대에 지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NH투자증권 후원의 백미를 대구 관내 취약계층 1천321세대에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NH투자증권 후원으로 전국적으로 이뤄졌으며 대구 적십자사는 대구지역 취약계층 1천321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별 백미(10kg) 1포대를 지원했다. 한편 대구 적십자는 취약계층에 기초생계물품을 지원하고 희망풍차 결연 봉사활동, 위기가정 긴급 지급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11-18 15:20:34

  • 대구지역 대학생, 교동시장 팝업스토어 운영

    대구지역 대학생, 교동시장 팝업스토어 운영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옛 중앙파출소 삼거리에서 교동시장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병호)과 대구시, 대구 테크노파크, 한국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공동으로 참여한 도심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내가 만드는 팝업 숏케이스-교동시장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학생들과 함께 교동시장을 주제로 한 키링, 에코백, 아크릴 등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아울러 참가 학생들은 교동시장 홍보를 위해 자체 제작한 교동시장 맛집 지도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방문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북대 배준서 학생(컴퓨터학과)은 "참가 학생 대부분이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교동시장을 처음 알게되었다"면서 "쇠락해가는 지역커뮤니티 재생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1-18 13:30:57

  • 경북 평통 구미 평화통일 한마당

    경북 평통 구미 평화통일 한마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경북부의장 김하영)는 지난 16일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경찰청관계자 등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북한이탈주민 220명, 자문위원 210명, 경찰관계자와 가족등 440여명이 참석하여 서로 소통하고 평화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폐회식 평화통일퍼포먼스에는 대형 한반도지도 위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자문위원들이 함께 자리하여 '평화통일' 구호를 외쳤으며, 통일의 함성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염원하였다. 김하영 경북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문위원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잘 정착하여 자유민주주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일체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남과 북의 주민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이번 행사가 계기가 되어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2024-11-18 13:27:34

  • 함께하는 마음재단 향기담은 찻집행사 마무리

    함께하는 마음재단 향기담은 찻집행사 마무리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대표이사 금고지도)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2주 동안 '함께하는 나눔, 가치를 더하다(茶), 27번째 향기 담은 찻집'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나눔, 가치를 더하다(茶)'라는 주제로, 대구·경산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 및 소상공인 카페 119곳과 함께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총 1억1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참여 나눔카페에 전달했다. 함께하는마음재단 김용범 후원회장은 "27번째 향기 담은 찻집은 함께하는마음재단이 지향하는 공동체성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가치가 담겨 있는 행사로,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다행이다"며 "우리 일상 속에서 따뜻한 차 한잔의 온기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참 좋은 일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께하는마음재단은 1997년부터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노인복지(재가, 주간, 요양, 노인복지관 등), 지역복지(종합복지관, 가족센터, 장애아동 등), 자활복지(지역자활, 시니어클럽, 여성클럽 등) 22개의 기관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2024-11-18 12:46:48

  • 오경섭 일요저널 발행인 동암언론상 수상

    오경섭 일요저널 발행인 동암언론상 수상

    오경섭 TV일요저널 발행인이 1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광탁)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동암언론상을 수상한다. 오 발행인은 KBS공채 21기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KBS노조편집국장과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 청와대와 국회 출입기자를 지낸 중견 언론인으로, 한국전문신문협회 제 25, 26, 27, 30대 이사를 역임한 후 제31대 감사로 활동 중이다. 오 발행인은 "인공지능 AI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협회 감사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함으로써 전문언론 창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동암언론상은 약업신문 창업자이며 전문신문협회 4~6대 회장을 역임한 고 함승기 선생을 기리는 상으로, 약업신문사에서 매년 수상자에게 주는 전문신문 분야 최고의 상이다.

    2024-11-18 12:45:48

  • 박철언 前장관 '윤동주 문학상' 수상

    박철언 前장관 '윤동주 문학상' 수상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제40회 윤동주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3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로 부터 상을 받는다. 박 전 장관은 1995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정계은퇴 이후 2004년 '작은 등불 하나'를 시작으로 2011년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 2014년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 2018년 '산다는 것은 한 줄기 바람이다', 2022년 '오늘이 좋아 그래도' 등의 시집을 꾸준히 내며 활발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공적을 평가받은 박 전 장관은 '서포문학대상', '영랑문학대상', 순수문학대상', 김소월문학상 본상', '세계문학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11-18 12:44:03

  • 계명대 민화연구소 학술세미나 개최

    계명대 민화연구소 학술세미나 개최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소장 권정순)는 지난 15일 오후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박에서 한국민화학회와 한국민화협회 협찬으로 '명품 민화의 보고 행소박물관 소장품을 다시 보다'라는 주제 아래 제16회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권정순 소장은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에 맞는 해석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민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나아가 한국 전통 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성균관대학교 고연희 교수의 '행소박물관 민화류 소장품 조사 보고'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유순영(서울대), 강영주(국가유산청), 이연주(충북대), 이혜원(국가유산청), 김소연(이화여대), 장계수(동국대), 이정은(한국외대) 교수 등의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학술세미나 말미에는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높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4-11-17 16:53:43

  • 대구 침산중 학생들, 적십자사에 이웃돕기성금 전달

    대구 침산중 학생들, 적십자사에 이웃돕기성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지난 15일 침산중학교(교장 권형복) 학생들로부터 성금 102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이는 침산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교내에서 아이스티 등을 판매해 생긴 수익금이다. 침산중은 2023년에도 학생들이 직접 모은 성금을 국제구호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 바 있다. 침산중 봉사동아리 회장인 3학년 백현민 학생은 "동아리 구성원들과 물품 판매도 하고, 기부도 실천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권형복 침산중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학생들의 기부 활동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져,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7 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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