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기자 jihyeon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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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지(MZ) 한바퀴] 가을의 청도를 달리다, 청도 레일바이크와 새마을공원 [영상]

    [민지(MZ) 한바퀴] 가을의 청도를 달리다, 청도 레일바이크와 새마을공원 [영상]

    가을의 청도는 그 자체로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청도의 가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장소가 있다. 바로 청도 레일바이크와 청도 새마을공원이다. 한쪽은 경쾌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광 속을 달리는 낭만을, 다른 한쪽은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 한국 근대사를 되돌아보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 청도 레일바이크, 가을 정취 속 스릴 만점 라이딩 청도 레일바이크는 청도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로,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길가에 단풍이 물들며 기차선로를 따라 펼쳐진 자연의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도 레일바이크는 청도역에서 출발해 약 5.1km를 달리는 코스로, 레일 양쪽으로 펼쳐진 산과 들이 가을 풍경을 더해준다. 직접 레일바이크에 올라 페달을 밟으니 신선한 바람이 얼굴에 닿으며 기분이 상쾌해졌다. 출발하자마자 양옆으로 펼쳐지는 단풍과 가을 들판이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페달을 밟다 잠시 멈춰 바라본 청도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가을 풍경화를 보는 듯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터널 구간은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 터널 안은 조명이 비치며 화려한 LED 빛으로 반짝이는데, 다양한 빛깔의 조명이 어두운 공간을 물들이며 레일바이크를 타는 순간이 마치 놀이 기구를 탄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터널을 지나면 한적한 산길과 들판이 펼쳐지며, 청도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레일바이크는 좌석이 넓고 편안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며,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포토존이다. 청도의 산세와 들판이 물들어가는 장면을 배경으로 남긴 사진은 그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남긴다. ▶ 새마을운동의 현장을 만나다, 청도 새마을공원 레일바이크를 즐긴 후에는 청도 새마을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 위치한 이곳은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다. 청도 새마을공원은 총 10만 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에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담아 건립되었으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흔적과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마을공원에 들어서자 첫눈에 들어온 것은 새마을 기념관이었다. 기념관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사진과 유물로 살펴볼 수 있었고, 당시 농촌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전시하고 있었다. 특히 기념관 내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새마을운동 당시 농촌 생활을 재현해두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다. 직접 나무로 만든 농기구를 만져보고 당시에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가까이서 보니, 새마을운동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닌 삶을 바꾸는 과정이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청도 새마을공원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신거역은 청도의 또 다른 역사적 상징이다.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는 한적한 이곳에서, 옛 역사의 풍경이 담긴 낡은 역사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시절 사람들이 오가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작은 플랫폼에서 멈춰 서서 마주한 청도의 풍경은 고즈넉했고, 역사를 간직한 역 건물의 모습은 왠지 모를 아련함이 느껴졌다. 신거역은 또한 새마을운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철도를 통해 농촌 지역의 변화가 촉진되었고, 신거역은 청도의 경제와 생활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차가 다니던 시절과는 다른 현재의 모습이지만, 역사는 여전히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신거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전용 열차였다. 대통령 전용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격식과 품격이 묻어나는 내부 분위기였다. 열차는 국가적인 주요 행사 때 사용되었던 만큼, 내부의 가구와 장식들은 고풍스러운 멋을 유지하고 있었고, 고급스러운 회의실과 대통령의 집무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곳에서 어떤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졌을지 상상하게 되었다. 열차 내부는 일반 열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곳곳에 배치된 가구들은 당시의 품격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천장과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특히 회의실은 그 시절 정책을 논의하던 뜨거운 현장이었을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숙연해지기도 했다. 신거역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에 자리한 만큼, 새마을운동 당시 대통령이 직접 지역을 순회하며 정책을 점검했던 바로 그 열차라는 사실은 큰 의미가 있었다. 청도 신거역에서 만난 대통령 전용 열차는 그저 옛 유물이 아닌, 우리나라 현대사의 소중한 흔적을 간직한 장소로 다가왔다. 열차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당시 국가의 리더들이 이 열차를 타고 무엇을 보고 느꼈을지,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막중했을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청도에서 레일바이크와 새마을공원을 하루에 둘러보는 코스는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경험이었다. 레일바이크에서 즐기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은 낭만을 선사하고, 새마을공원에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되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주어진다. 청도 레일바이크와 새마을공원은 각각 다른 성격을 지닌 여행지지만, 두 장소가 어우러지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두 곳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가을철 주말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이다.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2024-11-20 10:32:13

  • [민지(MZ) 한바퀴] 대구 간송미술관, 문화유산을 품은 미의 전당 [영상]

    [민지(MZ) 한바퀴] 대구 간송미술관, 문화유산을 품은 미의 전당 [영상]

    대구의 도심 한가운데, 한국 문화유산의 보석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간송미술관. 서울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대구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소장하며, 민족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있다. 대구 간송미술관을 찾은 날, 평일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대구 간송미술관의 첫인상은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건축물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전시품들은 우리의 역사적 뿌리였다. 어릴 적 교과서에서나 봤던 유물을 직접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었다. 먼저 1전시실로 들어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와 서적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전시실로 건너가 가장 기대했던 작품 신윤복의 '미인도'를 만날 수 있었다. 작품 앞에 선 순간, 세심하게 그려진 여인의 모습이 단순히 그림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여인의 얼굴은 단아하고 우아한 표정을 담고 있었고, 고운 한복 자락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었다. 그림을 가까이서 보니 옷의 주름과 무늬가 정교하게 그려져 있어 조선 후기 여성의 복식과 미적 기준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주름 하나,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마치 그림 속 여인이 지금 이곳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했다. 단순히 아름다운 여성을 그린 초상화가 아니라, 당시 사회의 분위기와 미적 감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다음 3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훈민정음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특별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훈민정음해례본을 낭송한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데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와 발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소리의 집합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국보 제70호 훈민정음해례본의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였다. 해례본은 한글의 창제 원리와 목적이 상세하게 설명된 문서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한 귀중한 유산이다. 전시장 한가운데에 놓인 해례본은 은은하게 비친 조명과 함께 그 위엄을 드러내고 있었다. 유리 케이스 안에 전시된 해례본을 처음 마주한 순간, 그 작은 책 한 권이 이렇게 큰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게 다가왔다. 문서에 적힌 한자들을 읽을 순 없었지만, 글자들 속에 담긴 세종대왕의 깊은 애정과 사려 깊음이 절로 느껴졌다. "사람마다 쉽게 배우고 익혀, 모든 백성이 글을 알게 하려는 것"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그가 남긴 업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4전시실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국보 제68호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매끈하게 빚어진 청자에 새겨진 학과 구름은 그 정교함과 우아함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백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정교하게 보존된 도자기를 눈앞에서 보는 경험은 경이로웠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무엇보다 상감기법의 정밀함이 놀라웠다. 매병에 정교하게 새겨진 구름과 학은 그저 문양이 아니라, 마치 살아 움직이는 그림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이런 세밀한 문양을 넣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갔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고려 시대 도공들의 섬세한 손길이 그대로 느껴지며, 그들의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은 그 자체로 고려 도자기의 독창성과 장인 정신을 온전히 담고 있었다. 그 우아한 곡선과 균형 잡힌 비율, 그리고 섬세한 문양들은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 예술의 결정체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5전시실에서는 전통적인 전시 형식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영상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훈민정음해례본,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신윤복의 미인도 등 주요 문화재와 예술 작품들을 디지털로 재현하여, 직접 보는 것과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간송미술관을 관람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됐다. 1시간이 꽤 짧게 느껴졌고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방문해 볼 만한 곳이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대구의 문화적 자산이자,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중요한 장소다. 이곳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나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2024-11-20 10:22:21

  • [민지(MZ) 한바퀴] 한국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가을 안동 여행의 필수 코스 [영상]

    [민지(MZ) 한바퀴] 한국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가을 안동 여행의 필수 코스 [영상]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경북 안동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은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로 불리며, 역사적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특히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서 깊은 도산서원과 매력적인 문화공간 선성현문화단지를 중심으로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을바람 속 선비의 길을 걷다 '도산서원'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도산서원은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이 학문을 닦았던 장소로, 그의 사상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다. 도산서원을 가을에 방문하는 것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도산서원을 찾은 날도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청명한 날이었다. 서원 입구에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며 마치 조선 시대의 선비가 되어 자연과 교감하며 사색에 잠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도산서원에 들어서면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주변 자연경관이었다. 정문을 지나 사원으로 들어가는 순간,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곳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도산서원의 첫 번째 포토 스팟은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계단이다. 이 계단은 좌우에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그 위로 펼쳐진 하늘과 함께 인생샷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된다. 가을철이면 이곳의 나무들은 각양각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전통 건축물과 단풍이 만들어내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전교당이었다. 전교당은 서원의 중심이자, 퇴계 이황 선생이 학문을 가르쳤던 중요한 공간으로 퇴계 선생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고 학문을 전수했던 곳이다. 높은기둥과 넓은 마루가 인상적인 전교당에서 보이는 자연 풍경은 학문을 배우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것이고, 그 고즈넉한 분위기는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자연 속에서 심신을 수양하고 학문에 몰두했던 퇴계 선생의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또, 도산서원에서 시사단을 바라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시사단은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중요한 장소로, 서원 밖에 위치해 있지만 서원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역사적인 의미를 더한다. 잔잔한 강물과 함께 어우러진 시사단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도산서원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것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철학과 선비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가을의 도산서원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고, 그 속에서 사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가을,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도산서원의 가을을 강력 추천한다. ▶ 가을의 감성으로 물든 전통 한옥 마을 '선성현문화단지' 선성현문화단지는 전통 한옥 마을과 문화 체험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일 먼저 조선 시대 관아의 정문 역할을 했던 선성현아문으로 향했다. 아문은 과거 지방 행정 업무를 담당하던 관아의 정문 역할을 했던 곳으로, 선성현아문 또한 그런 역할을 하며 선성현 고을의 역사를 담고 있었다. 선성현아문을 처음 마주했을 때, 아문의 견고하면서도 단정한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조선 시대의 지방 관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문 앞의 넓은 마당은, 과거 관료들이 서서 지방의 민생을 돌보던 모습을 상상하게 했고, 당시의 행정과 문화가 교차하던 중요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문 위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안동호의 잔잔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안동호는 이곳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고, 가을 하늘이 호수에 비치는 모습은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아문 위에서 가을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 되는 기분이 들었다. 선성현문화단지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전통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직접 한복을 입고 한옥 마을을 걷는 순간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런 체험을 통해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매우 뜻깊었다. 선성현문화단지와 가까이 위치한 예끼마을도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예끼마을은 작은 예술 마을로, 곳곳에 예술 작품과 벽화가 그려져 있어 산책하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예끼마을의 예술적인 분위기와 선성현문화단지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두 곳을 함께 방문하는 것은 가을 안동 여행의 완벽한 코스였다.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과 선성현문화단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한국의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를 품은 이 두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올가을, 이곳에서 나만의 감성 가득한 인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2024-11-20 10:05:59

  • [MZ 한바퀴] 대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무영당과 수창청춘맨숀’

    [MZ 한바퀴] 대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무영당과 수창청춘맨숀’

    대구의 옛 건축물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지역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 '무영당'은 중구 교동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과거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했다. 옛 연초 제조장 관사였던 '수창청춘맨숀'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올해 7월 19일에 정식 재오픈, 예술과 청춘의 열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strong〉▶ 무영당: 대구 최초 민족자본 백화점의 화려한 귀환〈/strong〉 대구 중구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1930년대에 지어진 무영당. 대구 중구 교동에 위치한 무영당은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대구의 경제와 문화를 선도한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처음 무영당을 찾았을 때, 고개를 들어 바라본 외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오랜 기간 빈 건물로 남아 있던 이 건축물은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무영당 1층에 들어서자마자 아늑한 카페가 반겼다. 이 건물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는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문득 이 건물이 1930년대의 화려했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그 시절 무영당은 대구의 중심지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교류되는 곳이었을 것이다.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니 팝업스토어와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현대적인 상품들을 판매하며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었고, 갤러리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대구 시내와 골목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무영당이 그저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영당은 대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었다. 〈strong〉▶수창청춘맨숀: 옛 연초 제조장 관사의 문화예술공간 변신〈/strong〉 무영당을 둘러본 후, 대구의 또 다른 근대 건축물인 수창청춘맨숀으로 향했다. 수창청춘맨숀은 구 KT&G 연초 제조장 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대구의 근대 건축물 중 하나로 그 역사가 깊다. 1976년부터 관사로 이용되었던 수창청춘맨숀은 1996년 폐쇄 이후 20년이 넘도록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대구시와 예술가들의 협력으로 현대적인 예술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수창청춘맨숀에 들어서자마자, 건물 곳곳에 남아 있는 옛날의 흔적들이 눈에 띄었다. 오래된 창문, 낡은 벽돌, 그리고 곳곳에 남아 있는 손때 묻은 가구들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현대적인 예술 작품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재오픈을 맞아 열리고 있는 '유연한 틈; 시선의 그림자' 전시는 수창청춘맨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였다. 전국의 레지던시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각 작품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시각과 개성을 담고 있었다. 수창청춘맨숀의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었다. 수창청춘맨숀의 전시는 단순히 건물을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무영당과 수창청춘맨숀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 두 공간을 경험하며 대구가 어떻게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고 있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무영당과 수창청춘맨숀은 대구를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무영당과 수창청춘맨숀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2024-08-23 17:25:28

  • [MZ 한바퀴] 반려견과 청도에서 감성 폭발! 산책, 카페, 펜션까지 완벽 코스

    [MZ 한바퀴] 반려견과 청도에서 감성 폭발! 산책, 카페, 펜션까지 완벽 코스

    최근 몇 년간 반려견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반려견 수는 약 600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려견 인구의 증가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청도가 주목받고 있다. 〈strong〉▶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명소 '청도읍성'〈/strong〉 청도의 첫 목적지는 청도읍성이었다. 청도읍성은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자리한 역사적인 장소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성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무척 잘 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실감했다. 성곽을 오르며 느끼는 경치는 여름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청도의 전경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해 질 녘이 되니 성곽에 은은하게 불이 들어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했다. 반려견과 함께 낭만적인 야경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청도읍성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걸음을 옮기며 만나게 되는 성곽 아래 조성된 연못과 정원은 산책하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연꽃이 만개한 모습은 여름의 절정을 느끼게 했다. 〈strong〉▶ 여름철 만개한 연꽃 명소 '유등연지'〈/strong〉 청도읍성에서의 산책을 마친 후, 우리는 유등연지로 향했다. 유등연지는 청도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둘레 600m에 달하는 저수지 주변은 여름철이 되면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데, 이곳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수지 주변에는 벤치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유등연지 끝에 다다르면 연못 위에 위치한 군자정을 만날 수 있었다. 군자정은 연꽃이 가득한 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통 정자로, 반려견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저수지의 맑은 물과 연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자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strong〉▶ 유등연지 연못 뷰 카페 '티욤핑크'〈/strong〉 유등연지에서 산책을 마친 후, 근처에 위치한 티욤핑크 카페로 향했다. 티욤핑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외관부터 남다른 핑크색 건물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부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출입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 편리했다. 카페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테라스가 특징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특히, 티욤핑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댕댕이 메뉴판'이었다.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다른 반려견 보호자들도 이곳을 즐기고 있었다. 티욤핑크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장소가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임을 실감했다. 〈strong〉▶ 반려견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 '메종드 시고르'〈/strong〉 여행의 마지막 밤은 청도의 '메종드 시고르' 펜션에서 보냈다. '메종드 시고르'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한옥 펜션으로, 청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펜션의 모든 구역은 반려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저녁이 되자, 펜션 내 바베큐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불멍 존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겼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었고, 반려견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이번 청도 여행은 반려견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다. 청도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 여행 내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반려견 가족들이 청도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해당 기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2024-08-23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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