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진 기자 j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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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노영삼] 거안사위, 화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고-노영삼] 거안사위, 화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우리 사회에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불조심 환경 조성의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찬바람이 매서워지는 겨울,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난방 기구의 사용은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기구들의 사용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최근 5년(2019~2023)간 통계를 보면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대구에서 연평균 344건, 매일 3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 피우는 겨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가 알아야 할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살펴서 대피하기'이다. 화재 발생 초기에는 불길이 확산되기 전에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대피 경로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과 함께 '우리집 대피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대피할 때는 반드시 불꽃과 연기를 피해 낮은 자세로 이동하고,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미한다. 주택에서의 화재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이므로 모든 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이다. 겨울철에는 난방 기구 사용이 많아지며 이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전기매트, 가스난로, 전기히터 등은 사용 방법에 따라 화재의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전선이나 연결 상태를 점검하고, 누전이 발생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난방용품 사용 중에는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구를 같은 멀티탭이나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고 각각 연결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재 예방의 핵심은 경각심과 자기 주도적인 실천에 있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화재예방을 위한 실천에 동참한다면 이러한 개인의 노력들이 모여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된다. 개인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각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적 안전망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내에서의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화재 안전에 대해 얘기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화재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 또한 큰 의미를 갖는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거안사위(居安思危)'는 '평안한 시기에도 언제든지 위험과 곤란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비하라'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거안사위의 마음가짐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전 화재예방 실천을 다짐하고,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많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안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 대피 방법 숙지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24-11-21 15:47:26

  • [기고-최갑용] 겨울철 화재예방의 첫걸음,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기고-최갑용] 겨울철 화재예방의 첫걸음,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 화재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시기다.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이때, 화재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을 맞아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며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방화필비(防火必備)"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는 '화재예방이 필수적이다'라는 뜻으로,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겨울철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 수칙 준수는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소해 보이는 실천이야말로 진정한 안전을 만드는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 1만531건의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이 수치는 계절별 화재 발생 건수 중 27.41%를 차지하여 봄철(28.54%)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겨울철 화재는 야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피가 어려워 인명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 화재 평균 사망자(306명)의 34.23%(105명)는 겨울철 화재로 인해 발생한다. 사계절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 시 작은 부주의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기구인 전기매트, 전기히터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다음의 수칙을 준수하여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먼저, 전기매트를 사용하기 전에 제품의 상태를 점검해 손상이나 이물질이 없는지 살펴본다. 매트를 겹쳐 사용하지 않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일정 시간마다 전원을 꺼서 과열을 방지하고, 취침 시에는 설정 온도를 낮추어 화재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전기히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벽이나 가구와 충분히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사용 중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히터를 장시간 켜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콘센트와 전선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 과열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화재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초기 대응이다. 초기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신속히 대처할 시간을 제공해 준다. 특히, 취침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감지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침실과 거실 등 실내 구획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는 화재 인지 후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구로, 가정 내에서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해 놓고 지시압력계는 정상인지(바늘이 녹색에 위치)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가족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난방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 예방은 우리 생활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실천이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동참이 큰 안전을 만들 수 있음을 잊지 말고, 함께 노력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

    2024-11-21 15:47:14

  • 공사 지연·부실 우려…대구 북구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

    공사 지연·부실 우려…대구 북구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 "임시사용승인 반대"

    대구 북구의 한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준공을 앞두고 아파트의 임시사용승인을 반대하고 나섰다. 21일 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 입주예정자들은 북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파트의 임시사용승인 반대를 촉구했다. 456세대 규모의 해당 아파트는 당초 지난 9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3개월 지연되면서 지난 14일에야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들은 "2020년부터 4년 간 공사가 이어졌음에도, 아파트 공사는 사전 점검일이 임박해서 급하게 이뤄졌다"며 "구청은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임시사용승인에 엄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사전점검 과정에서 나온 하자에 대한 우려도 적잖은 상황이다. 사전점검을 다녀온 박모(39) 씨는 "바닥 수평이 맞지 않거나, 벽지 도배, 배수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발견했다"며 "부실 시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임시사용승인이 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3개월 공사가 지연된 탓에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행사 측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0년 청약을 통해 계약했다는 이모(32)씨는 "9월에 전세 계약이 만료돼 6개월 된 아기와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다"며 "건설사에서 보증을 서서 빌린 중도금 이자만 3개월 동안 7~800만원이다. 공사 지연으로 이 모든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행정 기관이 아파트 건축의 전체적인 안전 특별 감사를 시행해야 하며, 시행사는 입주 지연에 따른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북구청은 시행사가 사용검사신청 등 절차를 진행해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해당 아파트에 대한 사용검사신청이나 임시사용승인신청이 접수된 바 없다. 다음 달 초 쯤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한 후 판단하겠다"며 "사업 주체에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중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5:17:52

  • 대구강북소방서,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소방안전 업무협약 체결

    대구강북소방서,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소방안전 업무협약 체결

    대구강북소방서는 21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소방안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 안전 분야의 효율적인 지원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적·물적 자원 협조 체계 구축 ▷안전관리기반 조성 및 유사시 재난대응 협조 ▷소방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 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상호협력 등이다. 노영삼 강북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화재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며 "서로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겨울철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11:49

  • 대구 북구청 떡볶이 페스티벌, 제18회 피너클어워드 3관왕 달성

    대구 북구청 떡볶이 페스티벌, 제18회 피너클어워드 3관왕 달성

    대구 북구청의 떡볶이 페스티벌이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8회 피너클어워드(Pinnacle Awards IFEA World-Asia Chapter) 한국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 배광식 북구청장은 한국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K-푸드 한류리더'상을 수상했다. 이어 북구는 음식&음료 프로그램 부문 금상, 머천다이즈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으로 시작한 떡볶이 페스티벌이 개최 3회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북구를 K-푸드와 한류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11-21 11:08:00

  • 사라진 출자금 124억원…대구 뒤흔든 '협동조합 임대주택' 사기 사건

    사라진 출자금 124억원…대구 뒤흔든 '협동조합 임대주택' 사기 사건

    수백억원의 피해를 낳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기 사건(매일신문 2023년 11월 27일 등 보도)의 전말이 검경 수사를 통해 드러났지만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공분을 사고 있다. 대구지검은 지난 13일 대구 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시행사 대표 A씨를 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1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피해 사례가 알려진 지 1년 만이다. A씨 일당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북구와 중구 일대에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을 짓겠다며 조합원 246명을 모집해 출자금 12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델하우스 공사대금 등을 부풀려 출자금 18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란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분양 계약자가 조합원이 되어 계약금(가입비)을 내고, 시행사는 그 돈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과거 숱한 문제를 양산한 지역주택조합과 이름만 다를 뿐 사업 구조는 동일하다. 거액의 피해를 양산한 시행사 대표가 구속된 뒤에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시행사와 시행사 대표, 주변인 등의 계좌 150개를 확인했지만 남아 있는 돈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시행사에게 속아 5천만원이 넘는 계약금을 날린 B(36) 씨는 "구속 전에 만난 시행사 대표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자신들을 사기꾼 취급한다고 되레 피해자들에게 큰소리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 수사 결과 이미 구미 등 다른 곳에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하다 거액의 빚을 진 이들은 처음부터 사업을 진행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 중 상당 부분을 홍보 비용으로 탕진했다. 높은 임대 비용을 지불해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대행사 직원들에게 계약을 성사시킬 때마다 거액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피해자를 양산했다. 정작 부동산 사업에 필수적인 토지 확보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지능범죄 수사력을 집중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 안팎에서도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부동산 시행 사기 사건은 혐의 입증이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가 어려진 탓에 사업이 무산됐다고 부인하면 이를 뒤집기 위한 강력한 증거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6개월이 넘는 치밀한 자금 추적을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고소가 이뤄지지 않은 사건들까지 고려할 경우 피해액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에는 A씨 일당이 세운 협동조합을 비롯해 12개의 민간임대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 방식이 아직 일반 시민들에게 생소하고 초기 투자금 비율이 낮아 무산될 확률도 높다. 이에 따라 다수의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0 18:30:00

  • 대구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이달의 우수지역관서' 선정

    대구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이달의 우수지역관서' 선정

    대구북부경찰서(총경 신동연) 고성지구대는 '이달의 우수 지역관서' 평가 결과 대구청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의 우수지역관서' 평가 대상은 대구청 산하 지역경찰관서 66곳이다. ▷7대 범죄 검거 ▷경범죄 단속 ▷현장조치 우수 ▷신속 대응 ▷관련 부서 통보율 ▷인치율로 ▷범죄예방 활동 분야 등을 평가한다. 이날 고성지구대를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한 윤시승 대구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시민들과의 접촉을 통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범죄예방 활동을 강조하고, 지역경찰관서 환경 개선 및 근무 관련 어려움을 청취했다.

    2024-11-20 16:33:42

  • 대구 북구, 민원행정 시민 만족도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 북구, 민원행정 시민 만족도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 북구청은 대구시에서 실시한 '2024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구시 및 9개 구‧군을 직접 방문했거나, 온라인, 우편 등을 통해 법정 민원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북구는 종합만족도 95.8점으로 9개 구‧군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민원서비스 과정 및 결과, 민원담당자 응대 태도, 처리된 민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1-20 13:55:51

  • "철도 신설에 따른 인력 충원 필요"…대구서도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태업을 시작한 지 3일째를 맞은 가운데, 대구 노동계도 철도 신설을 앞두고 안전을 확보하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요구가 묵살될 경우 다음달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20일 오전 11시 동대구역 광장 앞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역철도 등 신설선 안전대책 촉구와 철도노조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구권광역철도, 중앙선, 동해선 구간 철도건설 사업이 다음 달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개통할 예정이지만, 필요한 인력 충원은 없다"며 "안전 업무를 외부에 위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크린도어 정비업무에도 충분한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출퇴근 시간 시민불편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이 절실하다고"며 "한국철도공사가 기획재정부 임금 가이드라인인 2.5%수준의 임금 인상과 체불된 임금을 올해 안에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대구경북권 철도건설사업 열차운행 및 개통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대구권광역철도를 시작으로, 21일 중앙선(안동~북영천), 31일 동해선(영덕~삼척, 포항~동해) 등이 차례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등은 ▷4조 2교대 인력증원 ▷혁신계획에 따른 안전업무 축소 철회 ▷신규노선 외주화 중단 등을 요구했으며,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다음 달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기본급 인상 등을 촉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안전 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을 내걸고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이날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전동열차 288대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8대로 집계됐다.

    2024-11-20 13:54:47

  • 자연계 아닌 인문계 통계학과라서 채용 탈락…

    자연계 아닌 인문계 통계학과라서 채용 탈락…"학과 특수성 무시한 처사"

    대구의 한 공기업이 통계학을 전공한 지원자의 학과가 자연과학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열로 분류돼 있어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탈락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 측은 학교마다 학과체계가 달라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자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표준분류체계를 적용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석사과정에서 통계적데이터과학을 전공한 A씨는 신용보증기금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분야 중 석‧박사 특별전형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A씨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난달 11일 사측으로부터 '지원요건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뒤 지난 6일 면접 대상자에서 탈락했다. 신용보증기금 채용 공고에 따르면 지원요건은 '데이터 분야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표준분류계열에 따른 대학원의 학과 소분류가 통계학에 해당하는 자'다. 문제는 A씨가 졸업한 대학원의 통계학과가 인문사회 계열이어서 교육부 대학알리미 표준분류체계 상 소분류 '통계학'이 없다는 점이다. 표준분류체계 상 통계학은 자연과학계열에 소분류로 포함돼 있다. 대학알리미 표준분류체계를 관리하는 교육부에 따르면 1년에 2번, 각 대학에서 학과의 계열을 자율 분류해 제출하면 위탁 기관 소속 교수 등이 검토해 계열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경북대 등은 통계학과를 자연과학계열로 분류되는 데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 등은 인문사회계열로 분류한다. A씨는 실제 교육과정은 계열과 무관하게 비슷한 내용으로 운영되는데 졸업 학교의 통계학과가 인문사회계열에 있다는 이유로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다수의 대학 동기들로부터 지원서를 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일반적인 통계학 전공자가 봤을 땐 요건을 만족한다는 의미"라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두 설치될 수 있는 통계학과의 특성상 특정 계열만 모집하는 채용공고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용보증기금 측은 학교마다 학과 편제가 달라 표준분류체계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대학원마다 다른 학과명과 학과 편제가 존재하며 학교별로는 유사 전공명으로 데이터사이언스나 통계학으로 표시한다"며 "채용 분야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고자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표준분류체계를 따랐다"고 했다.

    2024-11-20 11:14:44

  • "정상적 직무수행 차질"…시민단체, 윤석준 동구청장 사퇴 촉구

    대구 동구청장이 근태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구청의 최고 책임자가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동 성명을 통해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직무수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윤 구청장은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직무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매일신문 6월 24일 등)을 받았다. 몸이 아파 병가를 내는 날이 많고, 지역 행사에도 다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청이 구청장의 직무수행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월 매일신문이 '구청장 출근 현황, 연가 및 병가 현황' 정보의 공개를 청구했으나 동구청은 개인정보라며 비공개했다. 최근에는 동구의회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는 "윤 구청장은 임기 시작 2년 5개월 중 1년이 넘도록 정상적 직무수행을 못하고 있고, 앞으로 남은 임기 역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구청도 구청장의 직무와 관련된 자료 청구를 거부하는 등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구청장은 지금이라도 제대로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동구의회 역시 오늘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동구청은 20일 윤 구청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6:06:58

  • 대구 북구 고시원 옥상에서 불…1명 병원에서 의식 되찾아

    대구 북구 고시원 옥상에서 불…1명 병원에서 의식 되찾아

    새벽에 고시원 건물 옥상에서 불이나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대구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3분쯤 북구 산격동 한 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76명, 장비 24대를 투입해 1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건물 옥상에 있는 9.9㎡(3평) 규모의 창고가 불에 타 소방 추산 42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번 화재로 창고 안에 있던 60대 시민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식을 되찾았다. 화재가 난 건물은 1·2층은 사무실, 3·4층은 고시원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2024-11-19 10:33:39

  • 대구 북구청, 산불방지업무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구 북구청, 산불방지업무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구 북구청은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2024년 산불방지업무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불방지업무 평가는 대구시에서 구·군의 산불업무 추진사항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예방 계도와 홍보실적, 자체 훈련 및 교육실적, 산불발생 건수 등 13가지 평가 지표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북구청은 지속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 취약 시기별 대책을 수립했으며,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인력을 채용해 자체 훈련과 교육을 추진했다. 이에 산불발생건수 0건을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구민 안전과 산림 재산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유관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구민의 안전과 재산, 산림 자원을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8 15:26:28

  • 대구경북 임금체불 신고 증가…노동청

    대구경북 임금체불 신고 증가…노동청 "감독 강화"

    올해 대구경북 지역 임금 체불 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달 기준 대구경북 지역 임금 체불 신고 건수가 2만8천567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2만5천559건보다 11.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인 9.2%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건설업장 신고 건수는 지난해 6천118건에서 올해 6천850건으로 12% 증가해 전국 평균(5.3%)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설 경기가 나빠지고, 아파트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업계 불황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고용노동청은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소액이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등 강제수사를 확대 실시 중이다. 고용노동청은 지난 9월까지 대구경북 사업장 2천132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해 1천955곳에서 법위반 사항 6천516건 적발했고, 이 중 38곳에서 위반사항 89건에 대해 사법처리했다. 지난달 9일엔 개인건설업자가 일용 근로자 1명의 임금 39만원을 체불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잠복 수사 끝에 체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한편 윤수경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날 수성구의 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원·하청업체를 상대로 4대 기초노동질서를 직접 지도했다. 윤 청장은 원청업체에겐 적기에 공사대금을 집행하고,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5 14:55:31

  • 대구강북경찰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실시

    대구강북경찰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실시

    대구강북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 북구 동천동에서 여성청소년과 주관으로 범죄예방대응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BBS강북지회,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53명이 참여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연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운집이 예상되는 칠곡3지구 이태원길 일대에서 청소년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고 조기 귀가를 유도하고자 실시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제작한 비행 예방 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 등 점주를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등 처벌 내용이 명시된 전단지를 배포했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수능 이후 동계방학 기간에도 청소년 유관 단체와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5 14:40:01

  • 대구북부경찰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실시

    대구북부경찰서, 수능 후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실시

    대구북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복현오거리와 경북대학교 북문 일대에서 학교전담경찰관, BBS 등 20여명과 합동으로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시험 후 청소년의 일탈과 비행 활동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청소년 시설 출입 관련 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청소년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예방법과 처벌법 등 정보가 담긴 안내 책자를 제작해 볼펜·메모지 등 홍보물품과 배부했다. 신동연 북부경찰서장은 "졸업식과 동계방학까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집중기간으로 지정해 비행·탈선을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1-15 14:25:58

  • 대구고용노동청, 올해 '최저임금 실태조사' 실시

    대구고용노동청, 올해 '최저임금 실태조사' 실시

    노동 당국이 최저임금의 효과 등을 분석하고자 실태조사에 나선다. 임금 체불 등 규정 위반 사업장을 적발할 경우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14일 대구고용노동청은 오는 15일부터 3주간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이 기업 경영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현장 어려움 등을 파악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조사는 저임금근로자 및 소속 사업체의 경영 사정,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 최저임금 결정요인, 최저임금액 수준 적정성 등을 파악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주 40시간 기준 209만6천270원이다. 조사 대상은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저임금근로자가 많은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10개 업종 중 대구경북 지역 282개 회사를 선정해 조사한다. 이 외에도 대구고용노동청은 최저임금 관련 안내 책자를 배부하는 등 홍보를 실시하고,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사업장엔 시정 지시할 예정이다. 규정 불이행 시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임금 체불 예방을 위한 관리 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최저임금 제도의 효과를 분석해 내년도 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기업과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엄중한 법 집행을 통해 저임금근로자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1-14 15:20:27

  • "동장은 권한 없다"…첫 HIV 장애 인정 소송서 '반려 처분' 무효

    HIV(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을 장애로 인정해 달라는 국내 첫 행정소송에서 처분 권한이 없는 동장이 장애 신청을 반려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다만 소송 청구 취지였던 'HIV 장애 인정'에 관해서는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13일 대구지방법원 행정1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은 HIV 감염인 A씨가 대구 남구청장과 대명6동장을 상대로 제기한 반려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남구청장에 관한 소는 각하하고, 동장에 대한 청구는 인용 처분했다. 재판부는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등록 신청 반려 처분 권한은 구청장에게 있기 때문에, 대명6동장의 처분은 권한이 없는 자에 의한 것이므로 효력이 없다고 봤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에 HIV 감염에 따른 장애 등록 접수를 했지만, '장애 진단 심사용 진단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당했다. 이후 지난 1월 남구청장을 상대로 HIV 장애 인정을 요구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선고는 처분권자의 적격 여부를 판결하는 데 그쳤다. 당초 A씨가 요구한 HIV 장애인정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사자들은 HIV를 장애로 인정받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A씨 법률대리인을 맡은 조인영 공익인권법재단공감 변호사는 "첫 공판부터 장애인 등록 신청을 반려한 주체가 누구인지만 다투면서 HIV 감염인의 어려움에 대한 실체 판단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7개월 동안 당사자를 위한 정의는 다시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기관이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보고 반려 처분을 했어야 하지만, 무책임한 행정으로 당사자는 다시 반려 처분서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소송으로 행정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남구청이 또 형식적인 반려 처분을 한다면 취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7:02:53

  • 대구 북구 전국영어콘테스트 대상 수상 초등생, 상금 전액 기부

    대구 북구 전국영어콘테스트 대상 수상 초등생, 상금 전액 기부

    대구 북구청 주관으로 개최된 '제7회 대구 북구 전국영어콘테스트 대회'에서 초등 영어퀴즈대회 부문 대상 수상자 박준세 학생(대구경동초 6)이 13일 상금 전액인 50만원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박준세 학생은 "대회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이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즐겼고, 상도 타서 무척이나 기뻤다"며 "대상을 받은 중학생 형이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상금도 좋은 일에 쓰이면 좋겠단 생각을 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대회의 중등 영어골든벨 부문 대상 수상자인 권예준 학생(황금중 1)이 지난달 29일 상금 전액인 70만원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모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북구청의 후원사업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도서구입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상을 받은 학생들이 연이어 기부했다는 소식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생들의 선행이 또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돼 따뜻한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13 16:46:17

  • 대구 북구,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 북구,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 북구청은 '2024년 대구시 주관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이른둥이 운동발달 코칭 프로그램'과 '안심맘 교실'을 열어 미숙아 출생 증가 추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과 임산부에게 '아가맞이 출산준비교실', 생후 3~6개월 영·유아 양육모를 대상으론 '위풍당당 육아9단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온라인 소통 창구를 활용한 육아 지지 체계 마련 ▷다자녀 차량 렌탈 대상을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다둥이 건강 캠프 추진 등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12 15: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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