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의성 산불 이재민 대상 트라우마 상담 지원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가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트라우마 관리 상담을 실시했다. 트라우마는 재해나 사고를 당한 뒤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반응으로, 공포, 불안, 우울증,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을 신속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져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단은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관내 트라우마센터 심리상담사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재난을 당한 주민들의 사고 충격에 따른 심리안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일상생활로의 복귀 도모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산불 재난을 당한 타 지자체와도 협력해 피해복구 작업 시 기술지원 및 재정지원 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장경부 본부장은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공단은 주민 여러분들의 심리안정을 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심리상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지속되며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2025-03-28 15:42:56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 신윤영이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스타인웨이 푀르더프라이스(Steinway Förderpreis)'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타인웨이 푀르더프라이스는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가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주최하는 권위 있는 콩쿠르이다. 신윤영은 이번 콩쿠르에서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피터 폰 빈하르트(Peter Von Wienhardt) 교수는 "신윤영은 음악성이 뛰어나며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깊고 풍부한 음색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음대에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한 신윤영은 지난해 10월 뮌스터 음악학교(Musikhochschule Münster)에 수석입학 한 바 있다. 서울사단법인오케스트라콩쿨 2등,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1등, 한국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3등, 플뤼겔하우스 주최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라모아트컴퍼니 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등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나간 신윤영은 이번 콩쿠르 우승을 통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25-03-27 17:54:59
"흡연 예방이 곧 환경 보호"…금오공고 학생들의 '특별한 환경 수업'
구미 금오공고 교사와 학생들이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하며 흡연 예방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22일 금오공고 교사 5명과 흡연 서포터즈 학생 11명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종주하며 '흡연 예방 사제동행 걷기 및 비치코밍'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총 24.4km에 이르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평생 금연을 다짐하고, 해안가로 유입된 폐기물을 수거했다. 어스아워는 WWF(세계자연기금)가 주관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담배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자원 소비와 담배꽁초로 인한 폐기물 문제를 조명하며 '흡연 예방이 곧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포항 지역에서 운영하는 비치코밍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안가로 유입된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쓰레기는 호미곶 해양파출소의 분리수거함에 배출했다. 김신억 금오공고 교감은 "인적이 드문 해안가에 예상보다 많은 폐플라스틱이 쌓여 있었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수거 활동에 나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긴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고민을 나누고 금연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흡연 예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금오공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03-27 16:41:31
구미시, 창업 펀드 1호 투자기업 ㈜알에프온과 10억 규모 협약
경북 구미시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형 창업 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알에프온과 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로 이름 붙여진 이 펀드는 비수도권 딥테크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총 595억 원 규모로, 한국성장금융투자와 산업은행, 구미시 등이 출자했다. 특히 구미시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25억 원을 단독 출자해 지역 주도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첫 투자기업인 알에프온은 2022년 11월 구미에서 창업한 방산 전문기업이다. RF 기반 전자방해 기술과 드론 재밍 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인도와 이스라엘 국방부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에프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제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드론 재머 시스템, 레이더, 방산용 반도체 등 추가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인도와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단계별 성장 지원사업과 벤처펀드 투자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해 구미형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7 15:26:16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27일 구미상의 2층 대강당에서 '2025 글로벌세미나 및 제52회 상공의 날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구미시소상공인연합회, 언론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제52회 상공의 날을 맞아 세바 김정언 대표이사(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를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49명이 수상했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어게인(Trump Again)'의 저자 최병일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트럼프발 이슈와 지역기업 영향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 교수는 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WTO 협상에서 한국대표로 활약한 국제통상 분야의 전문가다. 최 교수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우리는 미국의 거대한 관세장벽을 마주하고 있지만 '관세폭탄'에 맞설 카드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첨단기술 제조업 대국으로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조선업 협력 요청을 해왔듯이 우리가 가진 패로 협상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7 11:34:40
98.8점 '우수' 평가…한국도로공사서비스, 인권경영 '앞장'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임직원의 인권 보호와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판교 본사에서 '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열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2021년 신설된 자문기구로, 인권경영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오병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4명의 내부 위원과 노무, 법무, 공공행정 등 다양한 인권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외부 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교대 근무자가 많은 기관 특성을 고려해 노동 분야 전문가인 윤용석 위원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2024년 인권영향평가 결과와 인권경영보고서를 심의하고 내·외부 위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따라 작성된 2024년 인권영향평가에서 기관 운영 종합 점수는 98.8점을 기록했다. 주요 성과로는 일·가정 양립 등 분야별 지표 고도화, 주요사업 확대 실시, 23년 개선사항 100% 이행 완료 등이 꼽혔다. 한편, 2024년 인권경영 보고서는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해 인권경영 성과를 대외에 알리기로 결정했다. 오병삼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권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한 인권경영위원회를 정례화하여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1:31:28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꽃향기 가득한 신천둔치에서 새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은 음악을 전한다. 오는 4월 5일(토) 식목일 오후 7시 신천수변무대(희망교 좌안 둔치)에서 펼치는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지역의 젊은 성악가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이승민이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이 일상생활 속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주고, 문화와 예술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토요시민콘서트'의 2025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연말까지 공연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문을 연 뒤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이어진다. 또 집시의 열정과 애환이 느껴지는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5번'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음 무대는 소프라노 이소미가 나서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테너 이승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가장 유명한 '지금 이 순간'과 코치안테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려준다. 공연의 후반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모음곡과 아바의 뮤지컬 '맘마미아' 메들리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사한다. 소프라노 이소미와 이승민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모니를 이룬다. 마지막 대미는 한스 짐머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모음곡을 연주하는데, 영화 속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주제곡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한편, 대구시향 '토요시민콘서트'는 오는 다음달 26일(토) 오후 7시에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이어지고, 5월에는 3일(토)과 31일(토) 두 차례에 걸쳐 신천 수변무대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단 토요시민콘서트는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 문의 053-430-7765.
2025-03-27 09:38:54
손예진-지창욱-나나…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가제) 제작
근엄한 조선 시대, 세상을 뒤집은 발칙한 스캔들이 돌아온다. 넷플릭스(Netflix)가 새 시리즈 〈스캔들(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손예진, 지창욱, 나나까지 기대감을 높이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캔들'은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프랑스 대혁명 직전, 음모와 파멸로 문란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풍속 연애소설로 그린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사랑도 유혹도 금지되어 있던 조선 시대로 옮겨 왔다. 양반들 간의 치명적인 유혹과 배신, 복수로 얼룩진 이야기를 아름답고도 발칙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52만 흥행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오감을 사로잡는 서사와 아름다운 의상 및 미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작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스캔들'은 욕망을 가지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엄격한 유교 질서에 도전하듯 발칙한 사랑과 유혹의 내기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영화 '클래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서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손예진이 뛰어난 재능과 매력을 갖췄지만, 여자로 태어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적 현실에 맞서 막후의 사랑 내기를 펼치는 '조씨부인' 역을 연기한다. 조씨부인은 자신을 연모하는 '조원'에게 먼저 유혹의 내기를 제안하며 최고의 전략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조선 최고 바람둥이이자 관직에 오르는 입신출세보다는 쾌락과 재미를 추구하는 '조원'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 영화 '리볼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웰컴투 삼달리', '최악의 악' 등을 통해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 지창욱이 맡는다. 조원은 사랑을 믿지 않고 연애만 즐기는 매력적인 사내로, 내기에서 이겨 조씨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글리치', 영화 '자백', '꾼' 등 장르 불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나나는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접근하는 조원을 끊어내려 하는 '희연' 역을 맡았다. '희연'은 스스로를 다잡으려 하지만 조원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으로 흔들리며, 점점 그에게 끌리는 복잡한 내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한편, '스캔들'의 연출과 각본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해피엔드'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대표 감독이자 첫 시리즈 작품인 넷플릭스 '썸바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움을 선사해 온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협상의 기술' 이승영 작가와 '썸바디' 각색을 맡았던 안혜송 작가가 극본에 함께 참여하고, 영화 '파일럿', '청설', '유열의 음악앨범', '증인', '청년경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던 무비락이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2025-03-27 08:27:22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인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DAC 탱고 앙상블'을 결성해 그 첫 공연을 오는 4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DAC 탱고 앙상블은 버클리 음악대학을 거쳐 현재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서영완 음악감독 겸 콘트라베이시스트를 중심으로, 편곡 박지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혜·김소정, 비올리니스트 박소연, 첼리스트 김유진, 재즈 피아니스트 김정식 그리고 생황연주자 서민기가 함께한다. 일반적으로 탱고 음악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반도네온으로 구성되지만, 독특한 음색과 함께 여러 음을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한국 전통 관악기인 생황을 더해 새롭게 꾸몄다.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선율 자리를 채우는 국악기 생황과 현악 앙상블이 빚어내는 탱고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5-03-26 19:22:36
"40년 은둔 지리산 선승 떠나다"…무주당 현기 대선사 영결식 구미 죽림사서 성료
'지리산의 숨은 수행자'로 알려진 무주당 현기 대선사의 영결식이 지난 24일 구미시 선산읍 죽림사에서 열렸다. 전국선원수좌회 원로회 의장 무여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신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생애 소개, 추모사, 조사, 추모 노래, 영결 의식,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현기 대선사는 지난 20일 오전 3시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수행자의 삶을 놓지 않고 앉은 자세로 평화롭게 생을 마감(좌탈입망)한 대선사의 모습은 많은 스님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대선사는 "마음달이 야밤 삼경에 무주고원에 떠오르고 달빛은 철문을 두드릴 때 동산을 머리에 이고 물위를 지나간다"는 마지막 시를 남겼다. 영결식을 마친 후 노제를 봉행하고 고인의 유해를 통도사 화장터인 연화대로 옮겨 화장식을 거행했다. 현기 대선사는 향곡 스님을 스승으로 출가한 뒤 송광사, 칠불암, 통도사 극락암 등에서 명상 수행을 해온 정통 수행자다. 1970년대 말 지리산 상무주암으로 들어가 40여 년간 외부와 단절하며 수행에만 전념했다. 외부와 단절된 채 수행에 몰두하던 스님은 2013년 조계사와 2016년 대구 동화사에서 명상 법회, 2022년 전등사에서 불교 경전을 강의하며 대중과 가르침을 나누기도 했다. 한암, 만암, 성철, 경봉스님 등 당대 큰 스님들처럼 불자뿐 아니라 국민적인 존경을 받았던 수행자의 모습을 이어 세상을 떠난 현기 대선사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죽림사 영결식에 참석하는 전국 각지의 스님과 신도들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김영휴 구미경찰서 선산지구대장을 비롯한 경찰관, 방범순찰대원, 선산읍 직원들이 안내로 땀방울을 흘렸다.
2025-03-26 17:42:14
방산 창업기업 '한자리에'…경북산학융합원, 협력 네트워크 강화 나서
경북산학융합원이 지난 25일 융합원 강당에서 전주기 방산 창업지원사업의 '2025년 제1차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방위산업 분야 창업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약 40여 명의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서현수 단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기업들을 위한 전주기 방산 창업사업 안내와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동향에 관한 강의로 진행됐다. 또한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창업기업 관계자는 "각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상세히 안내해 주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년도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파워트레인코리아(대표 이의천)와 페트로쓰리디(대표 신준섭)가 감사패를 받아 주목받았다. 두 기업은 방산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뛰어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산학융합원 박재우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창업기업들이 서로의 비전과 기술력을 확인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7:05:44
경운대 간호대학, 단과대학으로 승격…입학정원도 30명 증원
경운대 간호대학이 올해 단과대학으로 승격했다. 또 입학정원 30명 증원으로 대경권 최대 규모의 간호대학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26일 경운대에 따르면 간호대학은 단과대학 승격과 함께 입학정원이 기존 180명에서 210명으로 증원되며 대경권 최대 규모의 간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경운대의 우수한 간호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대학 측은 늘어난 규모에 맞춰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성공했다. 특히 응급재난 특성화 교육과 감염관리 특성화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음압병실 시뮬레이션 실습실 구축과 감염관리 역량 강화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해진 감염관리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권려원 간호대학장은 "대경권 최대 규모의 간호대학으로 도약한 만큼 교육의 질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응급재난과 감염관리 분야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간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 간호대학은 지난 25일 교내 프라임홀에서 '제1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선서식에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 198명이 임상실습을 앞두고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간호사로서의 헌신과 책임을 다짐했다.
2025-03-26 14:17:51
교촌치킨, 브랜드파워 10년 연속 1위…"소스 장인"에서 "맞춤형 메뉴"까지
교촌에프앤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K-BPI는 국내 소비생활과 밀접한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각 브랜드의 인지도, 충성도 등을 지수화해 평가하는 공신력 높은 지표다. 이번 수상으로 교촌치킨은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입증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교촌은 국내 1천3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촌의 핵심 가치인 정도, 상생, 나눔, 고객중심 경영이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교촌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입맛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메뉴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4년간 간장, 레드, 허니 등 3대 시그니처 소스를 중심으로 국내 치킨 시장에서 '소스 장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친숙한 '기본템' 메뉴인 교촌후라이드, 교촌양념치킨, 교촌후라이드양념반반을 새롭게 출시하며 메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교촌양념치킨'은 교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양념치킨 메뉴로, 기존 메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교촌은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메뉴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싱글시리즈'는 교촌만의 특제 튀김 반죽을 활용해 바삭한 식감과 촉촉한 육질을 살린 윙 중심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교촌싱글윙, 레드싱글윙에 이어 허니싱글윙, 후라이드싱글윙까지 추가되면서 싱글시리즈 라인업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개인이 원하는 교촌의 맛을 고를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교촌은 자체 주문 앱을 통한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교촌치킨앱의 누적 회원 수는 62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을 통한 주문 비중은 13%로, 앱의 주문 편의성 강화와 멤버십 혜택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교촌치킨앱을 통해 포장 주문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등급별로 할인 및 제품 증정 쿠폰, 생일쿠폰 및 포인트 적립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택에 올해도 브랜드치킨전문점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발전과 차별화를 이어가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3-26 12:53:18
어느 늦은 겨울 밤, 북 카페에서 특강을 했다. 주제는 '책 쓰기'였다. 책을 내고 싶거나 책 쓰기에 관한 팁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일찌감치 만원이었다. 내가 먼저 물었다. 1년에 신간이 몇 종이나 나오는지 아시냐고, 여러분은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사느냐고, 만약 당신이 책을 낸다면 몇 권이나 팔리겠냐고. 스티븐 킹이 말했다. "나는 책을 한 권도 안 사면서 내가 쓴 책을 남이 사줄 거라 기대하는 건 도둑놈 심보"라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감소했다지만, 매년 평균 6만 종 이상의 출판물이 시장에 나온다. 6만종이면 일주일에 1천200종의 신간이 쏟아진다는 얘기다. 당신이 책을 내고 운이 좋아 대형서점 신간 매대에 놓였다고 해도 판매량이 우월하지 않으면 1주일 만에 벽 서가로 직행한다. 미안하지만, 당신 책의 운명은 그걸로 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남 탓 할 거 없다. 자신부터 책을 얼마나 샀는지 돌아볼 일이니까. 책을 내고 싶다고, 책을 쓰고 싶다고 찾아온 이들에게 늘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마지막으로 책을 산 게 언제인가요? 놀랍게도 한 달 아니 분기에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이가 태반이었다. 그러니 책을 사러 서점에 마지막으로 간 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게 당연한 일. 스티븐 킹의 말대로 자기는 책을 안 사면서 내가 쓴 책을 남이 사줄 거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두 번째, 책을 내면 몇 권이나 팔 수 있을 거 같아요? 처음엔 누구나 자기 책이 잘 팔릴 거라 확신한다. 이런 저런 근거를 대면서 숫자를 구체화 한다. 자신이 속한 단체가 몇 개이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고, 어떤 모임의 간사고, 어디 연합회 총무이고, 단톡방 사람만 한 권씩 사줘도, 등등 기타 등등. 그렇게 계산하면 1쇄 1천부 정도는 어렵지 않다는 것. 내 대답은 간단하다. 예상하는 숫자의 5% 정도가 산다고 생각하세요(대부분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이지만). 자신은 아는 사람이 책을 냈을 때 선뜻 구매했는지 혹은 서점에서 발견하고는 책을 집어들었는지 기억하는 일이 먼저다. 사람들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 쉽사리 책을 사지 않는다는 얘기다. 말로야 책 나오면 꼭 살게 사인해주세요, 책 나오면 우리가 좀 사줘야지, 라고 너스레지만 정작 책이 출간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는 것. 오죽하면 1쇄를 못 넘긴 작가들 모임이 있을라고. 다시 특강 얘기로 돌아가서, 누구나 책을 쓰고 누구나 작가가 되는 시대다. 작가가 별건가. 책 내면 작가가 되고, 회사 때려치우고 글 쓴다고 거들먹거리면 전업 작가이고, 1인 미디어지. 그러니 책 내는데 안간힘 쓰지 마시라고 했다. 책 내준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 예외를 제외하면 보통의 출판사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치 출간 스케줄을 미리 세운다. 즉 내가 책을 한 권 내기로 마음먹었다고(아니면 너무 책을 내고 싶다) 치자. 돈만 내면 몇 주 만에 원고를 완성시켜준다는 프로그램, 한 두 달 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책을 내준다는 출판사라면 안 봐도 뻔하다고 했다. 그런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 두고두고 창피할 거라고. 그러니 아무데서나 책 내지 말라고, 가능하면 책 낼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늦은 시간, 뭔가 얻겠다며 피곤한 몸을 끌고 온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을 안겼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할 테니까. 영화평론
2025-03-26 08:05:01
피아니스트 김재연 귀국 독주회…러시아 음악 걸작들로 구성
피아니스트 김재연 귀국 독주회가 오는 4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무소르그스키에 이르는 러시아 음악의 걸작들로 구성돼 러시아 음악 특유의 서정성과 강렬한 정서를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재연은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비롯해 한국피아노학회 우수신인연주회, 대구국제음악제 등 국내외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녀는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홀, 미야스콥스키 홀, 고골 콘서트홀 등지에서 연주하며 깊이 있는 해석과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2025-03-26 07:41:16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내장돼 있을 가능성을 꿈꿨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 하지만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할 수준이 아니다"는 현실을 실토하며 산유국을 향한 희망이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만약 언젠가는 꿈이 현실이 된다면?! 이 책은 한국의 석유·가스 산업이라는 가슴 두근거리는 장대한 역사를 꿈꾼다. 세계 석유개발 산업에서 막대한 부가 형성되는 과정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예측한다. 또 해양석유개발이 처음인 한국에서 알아야 할 기술과 장비, 시추 시 위험요소와 환경까지 천천히 그리고 빠짐없이 짚는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주시하며 어떤 대비책이 필요할지를 살피는 파트다. 글로벌 석유 산업의 시장 동향과 한국의 석유 정책, 국제 협력 현황 등 핵심적인 주제에 대해 단순한 산업 소개를 넘어 국제 관계, 법률,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한 이 책은 석유 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책입안자나 관료는 당연하고 에너지 정책 연구자, 증권‧금융 종사자, 석유 산업 투자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300쪽, 2만원.
2025-03-25 21:42:11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전하는 '인터미션' 시리즈 '러브레터'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로비 음악회 '인터미션' 시리즈 두 번째 시간 '#러브레터'가 오는 4월 1일(화)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 출신 영재이자 2023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의 연주로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사랑의 다양한 모양을 음악으로 그려낸다. 바이올린이 사랑을 속삭이면 피아노가 다정하게 답하는 듯한 드보르자크의 '4개의 낭만적 소품' 중 1악장으로 공연을 시작한 뒤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과 우아하고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비엔나풍의 카프리스, Op.2'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베토벤, 엘가, 차이콥스키, 슈만, 사라사테, 왁스만이 표현하는 서로 다른 사랑의 형태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과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영재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음악 춘추 콩쿠르와 도쿄 유로 아시아 영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그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프로젝트인 '2023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을 맡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녀와 함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박연우는 독일 뮌헨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 최고점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대구유스콰이어, 경북예고, 부산예고에 출강 중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700.
2025-03-25 20:46:16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 제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토) 오후 5시 대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후 진행되는 첫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줄리하프 코리아 앙상블은 국내에서 하프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연주 단체로,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줄리하프(Julie Harp)'는 흔히 알고 있는 콘서트 하프보다 작고 가벼운 15현(줄) 미니 하프로 한국에서 개발된 악기다. 전통적인 하프의 아름다운 소리를 유지하면서도 휴대성과 접근성을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 영화 OST, 국악까지 다채롭게 연주를 선보인다. 퍼셀의 '트럼펫 튠(Trumpet Tune), 몬티의 '차르다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라따뚜이 OST인 '르 페스탕(Le Festin, 축제)',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등을 들려준다. 또 국악앙상블 '삼삼오오'도 출연해 가야금, 대금, 해금, 피아노 등 전통 악기와의 크로스오버 연주를 선보이며, 김준우의 오카리나 연주,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도훈과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전석 2만원, 문의 1533-4246.
2025-03-25 18:15:53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피아노 한 판 승부, '피아노 배틀'이 오는 6월 6일(금)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8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경쟁의 요소를 결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홍콩, 대만,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청중이 곧 심사위원이 되는 클래식 공연의 장을 열었다. '피아노 배틀'은 매 라운드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경계를 넘어 역동적인 대중 레퍼토리까지 아우른다.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직전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되며, 관객들은 공연장 입장 시 흑과 백으로 구분된 투표 용지를 받아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 그는 영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의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또 BBC, WDR, ORB, HR,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서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작곡가 카이난 황과 함께한 솔로 앨범 제작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안드레아스 컨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클래식으로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전통적인 클래식관람층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2025-03-25 17:31:08
구미 기업 2분기 경기전망 '개선 신호'...BSI 92로 13포인트 상승
구미 지역 기업들의 2025년 2분기 경기 전망이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25일 구미상공회의소가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분기 BSI 전망치는 92로 전 분기(79)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BSI 79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 전망을 보여준다. 특히 매출액 부문에서는 BSI가 107로 기준치(100)를 넘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응답 기업 중 40%가 경기 호전을 전망했으며, 올해 매출액과 투자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하게 설정한 기업이 각각 68.6%, 74.3%에 달해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그러나 BSI 전망치 92는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는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는 의미로, 완전한 경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92), 설비투자(89), 자금사정(79) 등 주요 항목들이 모두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나 채산성과 투자, 유동성 측면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도 기계·금속(100)을 제외한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는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15분기 연속 부정적인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BSI는 79로,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미 지역의 BSI 92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한편 구미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내수경기 부진(28.2%), 원자재가격 상승(23.9%), 트럼프發 관세정책(22.5%)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노출된 기업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구미상의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 '트럼프발 이슈와 지역기업 영향 및 대응전략' 관련 강연을 준비하는 등 기업들의 대응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의 경영·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 지방 차등 적용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25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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