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휩쓴 올 한해 서점가…50대 이상 구매 크게 늘어
한강의 노벨상 시상식이 오는 10일로 다가오면서 한강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 출판계는 '한강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의 독자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은 톱 10위 안에 모두 5개 작품을 올리며 노벨상 후광을 단단히 과시했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 2위인 '채식주의자'와 3위 '작별하지 않는다', 9위 '흰', 10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까지 한강의 작품이 10위 안에 절반을 차지했다. 노벨상 수상 전 한강 작품은 20대가 35.5%로 가장 많이 구매했지만, 수상 이후 50대 이상의 구매 비중이 15.3%에서 27.3%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는 "'소년이 온다'의 는 지난 10월 10일 노벨상 수상 이후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의 판매량만으로 연간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종합 1위를 한 도서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분석했다. 그 외에는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이 4위,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5위, 양귀자 소설 '모순'이 6위를 차지했다. 또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7위,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8위에 올랐다. 예스24의 판매 추이도 교보문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역시나 10위 안에 든 작품 가운데 절반이 한강의 작품이었다. 예스24가 이날 발표한 2024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가 1위, '채식주의자' 2위, '작별하지 않는다' 3위, 그리고 '흰'이 6워,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8위를 차지했다. 예스24는 "그의 저서는 노벨상 수상 이후 작년 동기 대비(10.10~11.30) 판매가 약 10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2024년 베스트셀러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6. 모순(양귀자·쓰다) 7.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 8.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9. 흰(한강·문학동네) 10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예스24 2024년 베스트셀러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5.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6. 흰(한강·문학동네) 7.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9.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10.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ETS·YBM)
2024-12-03 18:01:36
극단 사랑이 제작한 시와 그림이 있는 연극 '상화와 인성'이 3일(화)부터 8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8시, 일요일 오후 3시 대구 예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레퍼토리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의 후원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대구를 빛낸 예술가인 이상화 시인과 이인성 화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는 일제강점기 시인, 작가, 독립운동가, 문학평론가로 1901년 4월 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낭만적인 시를 다루다가 이후 민족시를 다수 발표해 대표작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등이 있다. 천재적인 화가로서 각광을 받아 온 화가 이인성은 1912년 8월 28일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조선의 향토적인 미를 구현해 원시성과 서정성이 강하게 배어나는 작품을 남겨 '조선의 고갱'이라고 불린다. 대표작으로는 '경주 산곡에서', '가을 어느날', '해당화' 등이 있다. 극단 사랑 제작진은 " 연극을 관람하는 관람객이 두 예술가의 숙명적이며 치열했던 예술혼이 승화해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좌절을 극복하는 용기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3 16:56:02
구미전구미전자공업고는 올해 졸업 예정자 11명이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에 최종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실무 중심 교육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이 학교 측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구미전자공고에서 3명의 학생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무려 11명을 선발하며 협력의 성과를 한층 높였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구미전자공고 이상혁 산학협력부장은 "학교는 실습과 현장 경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이 기업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도 "지역 마이스터고와 협력하며 우수한 고졸 인재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정성창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LIG넥스원의 구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열정을 키운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구미전자공고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12-03 16:25:49
구미 호반 임대아파트 '쪽문' 설치하기로…"아이들 안전·접근성 손 들어 줘"
경북 구미시 산동읍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아파트에서 입주민과 시행사 간 오랫동안 이어져온 쪽문 설치 갈등(매일신문 2023년 6월13·26일 연속보도)이 구미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마침내 해결될 전망이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구미원당초등학교로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를 위해 쪽문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시행사인 티에스자산개발(호반산업의 자회사)은 관리비 상승과 외부인 유입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다. 이로 인해 많은 초등학생들이 등하교 시 아파트 철제 울타리를 위험하게 넘나드는 상황이 이어졌다. 정문과 후문을 이용하면 학교까지 10분 이상 걸리지만, 울타리를 넘으면 1~2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울타리를 넘었다. 이런 위험한 행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컸다. 매일신문의 문제 제기 이후, 구미시는 이러한 주민 불편과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원스톱민원팀의 베테랑 팀장은 직접 시행사를 방문해 쪽문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시행사는 기존 입장을 바꿔 이달 중 쪽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쪽문 설치와 함께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도 함께 설치돼 주민들의 안전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쪽문 설치로 입주민들은 학교와 버스정류장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이동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시숲도 주민들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여가 생활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입주민 A씨는 "아이들이 더 이상 위험하게 울타리를 넘지 않아도 돼 안심이 된다"며 "구미시와 매일신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기 좋은 구미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4-12-03 16:03:06
LIG넥스원,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가속화
LIG넥스원이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 일렉트론잉크스(Electroninks)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 확보와 대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부품소재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방산 신소재 시장을 함께 공략할 예정이다. 3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일렉트론잉크스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기반을 둔 첨단 소재 기업으로, 금속유기분해(MOD) 기술을 활용한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연구,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제품 프로토타입 개발,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 확대 등 다양한 협업이 추진된다. 복합 전도성 잉크는 기존 소재에 비해 적은 양의 재료로도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경량화와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LIG넥스원의 방산 제품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은 "LIG넥스원과의 협력은 당사의 전도성 잉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력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미국의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지분 60%를 약 3천320억 원에 인수하며 로봇 기술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방용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며 미래 무인체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첨단기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익현 대표는 "일렉트론잉크스와의 협력은 차세대 방위 기술 역량 향상뿐 아니라 국방 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지속 추진해 방위산업뿐 아니라 미래 핵심 산업에서도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12-03 15:21:09
농심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젊은 세대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 '신세이셔널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자카르타의 핫플레이스 포스 블록(Pos Bloc)과 9월 28~29일 타만 리터라시 블록 M(Taman Literasi Blok M)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신라면,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김치 대형 모형과 포토존이 설치돼 SNS 피드를 가득 채웠다. 또한 시식존에서는 신라면의 다양한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라면 먹방 챌린지로 흥미를 더하며 현지 MZ세대의 참여를 끌어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두 번째 즉석면 시장을 보유한 동남아 핵심 국가다. 농심은 이 거대한 시장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내년에는 툼바, 똠얌 등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농심의 인도네시아 공략에는 식약처의 외교적 성과도 힘을 보탰다. 최근 한국산 라면은 인도네시아의 강화된 식품안전 관리 조치에서 제외돼,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없이도 신속 통관이 가능해졌다. 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식품안전 논의의 결과로, 앞으로 라면 수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농심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신세이셔널 데이는 농심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 소통하며 글로벌 라면 시장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3 15:20:27
달서가족문화센터는 오는 12일(목) 오전 10시 30분 4층 소공연장에서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저자 김선미 작가를 초청해 겨울학기 가족특강 '유레카극장'을 개최한다. 이날 초청명사인 김선미 작가는 '육아내공 100', '닥치고 군대 육아', '십팔년 책육아' 등의 저자로 하은맘 S 프로젝트(전 세계 100개 학교 짓기)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가 펴낸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 멘토링 전문가로, 딸 하은이를 '연세대 조기입학'으로 키워낸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은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내공 100쌓기 도전? 도전!'을 주제로 그가 직접 겪은 현실 육아를 통한 남다른 노하우를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전할 예정이다. 단순히 자녀의 명문대 입학이 성공한 육아 전문가, 성공한 부모가 아니라 자녀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성취해 내는 힘을 기르는 과정 속에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고통과 기쁨, 좌절과 희망, 분노와 감동이 혼재하는 삶 속에서 아이와 엄마가 어떻게 '함께', '성장'해 왔는지 그 내공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육아내공이 곧 인생내공이 된 하은맘의 영어, 사교육, 관계, 독서, 기록, 재테크, 멘탈, 살림 등 하은맘의 '내공 100단' 비법을 통해 나만의 육아법, 내 자녀와의 소통법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632-3800~2.
2024-12-03 15:00:23
권원강 교촌 회장, 3천만 원 상당 구미쌀 구매로 지역 사랑 실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구미 지역 쌀 소비 촉진과 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약 3천만원 상당의 구미쌀(20㎏ 기준 612포)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농가의 땀과 노력을 존중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시작점인 구미는 권 회장과 교촌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1991년 첫 매장 '교촌통닭'이 문을 연 이후, 교촌은 구미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지난 5월 구미 선산CC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교촌 1991 기부존'을 운영해 모금액을 구미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는 교촌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 구미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2일 권 회장에게 '2024년도 자랑스러운 구미사람 대상'을 수여했다. 권 회장은 "구미 쌀 소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미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권원강 회장의 헌신이 구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구미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가 더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3 14:57:23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AI 기술로 완성한 'AI 고속도로' 출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송경창 원장이 AI 기술을 활용해 집필한 신간 'AI 고속도로'를 지난달 20일 출간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직과 비즈니스 현장을 30여 년간 누빈 송 원장은 AI와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이번 책에는 그의 깊은 통찰과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책의 집필 과정이다. ChatGPT, Claude.AI, Perplexity, Midjourney, AskUp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자료 수집부터 내용 구성, 디자인, 영상 제작까지 모두 진행했다. 송 원장은 "AI와 협업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는 지식 창출과 공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AI 고속도로'는 급변하는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AGI(인공일반지능) 시대를 대비한 'AGI 절대반지' 전략, 한국형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문무 AI 강국 플랜', 그리고 AI 시대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 대개조 방안'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AI 패권전쟁과 신인류 시대의 대비책을 다루며, 둘째로 생성 AI로 부상할 새로운 산업과 넥스트 유니콘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셋째, 미국, 중국 등 AI 선도국들의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넷째로 한국형 AI 고속도로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는 AI 시대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한국 AI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고, 프랑스 Quandela의 니콜로 소마스키 CEO는 "한국이 양자 컴퓨팅과 AI를 통합한 미래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지 통찰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포스텍 서영주 대학원장도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통찰력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고 호평했다. 송경창 원장은 "AI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과 국가만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정보 고속도로로 IT 강국이 되었듯, AI 분야에서도 선두에 서려면 'AI 고속도로'를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은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4-12-03 12:53:58
"전 세계로 울려 퍼지는 K-오페라"-'264, 그 한 개의 별' 오페라비전 공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작품인 '264, 그 한 개의 별'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오페라비전(OperaVision)'을 통해 한국표준시(KST) 기준 14일(토) 오전3시에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8월 유럽 기반의 세계적인 오페라 협회인 '오페라 유로파(Opera europa)'에 가입 승인을 받으며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오페라 유로파에서는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인 오페라비전(OperaVision)을 운영함에 따라 세계 유수 극장들의 공연을 무료로 스트리밍도 해오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였던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오페라비전 송출 데뷔작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저력을 알리고 수준 높은 'K-오페라'를 선보인다는 취지다. 특히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은 대표적인 독립투사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생애를 담은 작품으로,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을 통해 한국의 정서, 동양적 묘사를 오페라에 녹여내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신비롭고 인상 깊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오페라비전 송출 데뷔를 바탕으로 해외 극장과의 홍보마케팅 교류 및 협업도 확대해 글로벌 브랜딩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문의 053-430-7425.
2024-12-03 12:24:58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참가자 모집
넷플릭스가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직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참가 자격은 단 하나다. '맛'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 시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시즌2는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시즌2에서도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백종원, 안성재는 3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참가자 모집 영상에서 "이번에 시즌2를 하는데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라고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백종원은 "나조차도 몰랐던 참가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나이와 경력은 아무 상관이 없고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도전하면 된다. 맛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성재 역시 "몰랐던 흑요리사를 다이아몬드 캐내듯이 캐낼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재야의 고수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라는 백종원과 "싸운다기보다는 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성재의 심사 기준 예고도 흥미롭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부문 1위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적으로 K-요리 서바이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2024-12-03 11:51:05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지역 내 공연예술분야 예술단체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접수는 13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대관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이다.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 예술단체 중 무용,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예술 등의 분야에서 공연 연습, 최종 리허설 및 쇼케이스가 필요한 단체이다. 대규모 공연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중연습실 3개 및 소연습실 1개와 실제 공연장처럼 조성된 대명홀을 대여할 수 있다. 대관은 오전(10시~13시), 오후(14시~17시), 저녁(18시~22시)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대관료는 시간당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 소연습실 5천원, 대명홀 1만 5천원이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신청 및 접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www.dgfca.or.kr) 또는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www.dgpf.or.kr)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공고문 내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dgperform@dgfca.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430-5661~2.
2024-12-02 16:25:35
영호남 상공회의소협의회 "지역 소멸 막는 반도체 특별법 개정 촉구" 한목소리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상공회의소협의회는 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지방 소멸 방지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소멸을 막는 반도체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지역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상공회의소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 간 상호 보완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관련 대정부 건의 및 후속 조치 공동 대응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 구성을 위한 상호 협력 ▷경제 현안 상호 협력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기타 균형발전 촉진과 관련한 제반 활동 공동 추진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또, 내년 2월에는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를 정식으로 출범한 뒤 광역시를 참여시키는 등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반도체 특별법 개정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현재 반도체 특별법에는 '글로벌 초격차 확보'라는 명분으로 오히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수도권 규제 완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도체 특별법 제30조 '수도권 입지 특례'와 제26조 '전문인력 양성 특례'가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호 경북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지방 산업이 국가의 근간이다. 반도체 특별법이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2 16:24:35
[단독] 구미시의회, 구미일반산단 조성 동의안 부결…시의원 정치적 셈법 때문?
구미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구미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구미시의회에서 부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 규모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표면적 이유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셈법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2030년까지 구미시 장천면 묵어리 일대 98만㎡ 부지에 사업비 3천96억원을 들여 구미지역 첫 일반산단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약 2천93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3천37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등 구미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동의안을 부결했다. 부결 사유로는 ▷구미도시공사 설립 후 첫 대규모 사업으로서의 위험성 ▷낮은 분양 가능성 ▷사업 시기와 위치의 적절성 등을 꼽았다. 특히, 구미시가 조성 원가(3.3㎡당 150만원)를 낮춰 정책적 가격(3.3㎡당 110만원)으로 분양을 추진할 경우, 분양 수익이 사업비를 충당하지 못해 최대 706억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영주(1천495억원), 김천(411억원), 제천(250억 원) 등 상당수 지자체가 재정 지원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 구미도시공사도 예비비·인건비·판매관리비 등을 절감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의회는 이 같은 상황이 구미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종 부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업 위치가 속한 구미을 지역구 내 시의원들 간 갈등이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2대 총선 초기에 구미을 지역구 시의원들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 이번 사업 심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같은 구미을 지역구임에도 자기 뜻과 맞지 않는 시의원 지역에 산업단지가 들어가는 것을 반대했다는 말이 나온다"며 "구미 발전보다는 개별 정치적 이해가 우선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논란은 구미을 국회의원에게도 전달돼, 현재 진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시의회 부결 이후 해당 지역 땅값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시민은 "구미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정치적 셈법을 넘어, 타당성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02 15:37:53
구미시, 기회발전특구 발판 삼아 국제학교 유치 '총력'
경북 구미시가 과학기술형 국제학교 설립에 발 벗고 나섰다.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지방 투자가 부진했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기업과 근로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국제학교 설립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이는 열악한 교육 환경이 투자 유치의 장애물로 작용해왔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국제학교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수도권이나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외국인 투자 기업과 대기업 임직원들의 가족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구미의 강점으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풍부한 산업 인프라, 신공항 배후 신도시 조성 계획, 대기업 및 외국인 기업의 밀집 등이 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구미5산단과 신공항 배후 신도시 등이 국제학교의 유력한 부지로 고려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회발전특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구미시는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이 법안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가 설립 및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후 부지 선정, 교육 과정 설계, 예산 확보 등 세부적인 추진 계획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국내외 기업과 인재 유치를 가속화하며,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국제학교는 내국인 학생들도 최대 50%까지 입학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졸업 시 국내외 대학 진학이 모두 가능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학교 설립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반도체, 방위산업,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구미시의 장기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제학교는 구미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과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과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 유치를 위한 실질적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방위산업 전문 기업 A사에는 지방세(취득세 등) 감면 혜택을, 2차전지 장비 전문 기업 B사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기존 지원 비율보다 5% 추가 지원했다. 이는 기회발전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제공된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4-12-02 14:55:19
작곡가 박현숙 작곡발표회 '독백2'가 오는 7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박현숙은 영남대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드 국립음대를 졸업 후 귀국해 작·편곡가, 교육가, 공연기획가로 활동중이다. 현재는 영남대와 울산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경북예고와 신명고등학교에 출강중이다. 이번 발표회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개인연주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장르별로 대구지역에서 활발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박현숙은 문학·미술 등 다른 분야에서 받은 감동이나 창작활동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악기고유의 주법과 음색, 소리의 결합, 노래가 어우러진 가곡, 독주곡 및 실내악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병도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하구에서', 독주 피아노를 위한 '독백15-사막에 샘이 넘처', 독주 첼로를 위한 '독백16-시간의 편린들, 떨림과 울림', 클라리넷과 마림바를 위한 '11개의 크로키' 등 다양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보혜(마림바), 김종현(피아노), 나윤아(바이올린), 배은진(비올라), 오영민(테너), 윤지민(피아노), 이아름(해금), 이윤하(첼로), 이은정(바이올린), 정유정(가야금), 정혜진(클라리넷)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석 무료. 문의 010-2875-6937.
2024-12-01 18:29:56
4일, 대구생활문화센터 '2024 생동데이' 2회차 공연
대구생활문화센터 '2024 생동데이' 2회차 기획공연이 4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생활문화센터 2층 어울림홀에서 펼쳐진다. '2024 생동데이' 공연은 '생동지기'라고 불리는 생활문화동호회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공연 기획자와 협업으로 꾸미는 무대다. 이번 2차 기획공연은 '아름다운 손짓, 시낭송의 향기', 'Eany석아코앙상블', '공감노리' 3팀과 정현준 기획자의 협업으로 각양각색 조화와 개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우리의 소리를 전승하며 역동적인 리듬으로 무대의 막을 흥겹게 열어 줄 '공감노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와 낭송을 통해 삶을 노래하고 위로하는 '아름다운 손짓, 시낭송의 향기', 'Eany석아코앙상블'의 아코디언 선율로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석 무료.
2024-12-01 16:38:09
L-SAM 개발 완료…천궁-II에 이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등극하나?
더 높은 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첨단 기술력과 우수한 성능을 앞세운 L-SAM은 천궁-II에 이은 방산 수출 효자 상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달 29일 대전 청사에서 L-SAM 개발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L-SAM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고도 40~60㎞에서 요격할 수 있는 무기로, 직격 요격(hit-to-kill) 방식을 채택해 정밀도와 파괴력을 극대화했다. 이는 미국, 이스라엘 등 극소수 군사 선진국만 보유한 첨단 기술로, 적의 미사일을 직접 타격해 파괴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L-SAM은 적외선 영상 탐색기(IIR)와 이중 펄스형 추진기관을 통해 목표물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요격 직전 궤도를 수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표적의 미세한 열원을 감지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위치 자세 제어장치(DACS)를 탑재해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능은 기존의 패트리엇(PAC-3)과 천궁-II(M-SAM-II)가 담당하는 종말단계 하층 방어를 보완하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L-SAM은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구미는 LIG넥스원의 최대 생산기지와 한화시스템 본사를 두고 있는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천궁-II, 비궁, 무인수상정 등 최첨단 무기체계가 양산되는 유도무기 생산 국내 1위 도시다. 구미는 L-SAM 양산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에서 생산된 천궁-II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과 12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국내 방산 산업의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비궁은 미국 FCT(해외비교시험)를 통과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런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L-SAM도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방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다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은 해외 수요를 견인할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L-SAM이 구미를 글로벌 방산 중심지로 도약시킬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1 16:36:30
겨울 극장가에 현재 상영중인 '히든페이스'를 시작으로 '아들들', '서브스턴스', '검은 수녀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스릴러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먼저 지난 11월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 다른 밀실 스릴러다.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연출,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밀실 스릴러라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아들들'은 교도관 '에바'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을 감옥 내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가 있는 최고 보안 시설로 옮기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 작품이다. 2024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 후보에 오르며 '매력적인 밀실 감옥 스릴러'(Indie Wire), '탄탄한 각본과 매력적인 서사'(Cineuropa), '밀실 공포증 속 펼쳐지는 도덕성에 대한 강렬한 초상'(Film Is A Fine Affair)이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감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으로 폐쇄 스릴러의 재미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운드 만으로 긴장감 폭발시켰던 '더 길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인해 '에바'의 교도소 내 일상과,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과 대면하는 모든 장면들은 압도적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어서 11일 개봉하는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 영화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수상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과감하고 놀라운 상상력,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의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퀄리의 파격적 열연으로 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외 지난 2019년 개봉 이후 관객 80만 명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을 한 '나이브스 아웃'도 오는 4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나이브스 아웃'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이 85번째 생일 파티 후 숨진 채 발견되고, 탐정 '브누아 블랑'이 용의자 후보로 지목된 그의 가족 10인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뤘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리 커티스, 마이클 섀넌, 돈 존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초특급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치열한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송혜교, 전여빈 출연 확정만으로도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오컬트 미스터리물인 '검은 수녀들'도 내년 1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25년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열 가장 강렬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12-01 15:53:36
2024 대구문예회관 송년음악회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5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송년음악회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과 클래식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연말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브랜든 리(이성준)의 대표 작품인 '프랑켄슈타인', '벤허', '베르사유의 장미'의 넘버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뮤지컬 배우 옥주현, 카이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한 획을 그은 브랜든 리는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을 졸업을 했다. 귀국 후 작곡, 오케스트레이션, 편곡, 지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든 리 뮤지컬 심포니 콘서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옥주현은 원조 아이돌 걸그룹 핑클 출신으로 뮤지컬 '위키드', '레베카'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계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카이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레미제라블' 등의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여기에다 대구 시민의 자부심이자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더해진다. R석 8만, S석 6만, A석 4만, H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5.
2024-12-01 15: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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