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기자 kirag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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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신곡 '히어로', 영화 '소방관'에서 흐른다

    박효신 신곡 '히어로', 영화 '소방관'에서 흐른다

    가수 박효신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싱글 '히어로'(HERO)가 이 다음 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 OST 타이틀곡으로 쓰인다. 20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박효신은 '소방관' 제작진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듣고 깊이 공감, 자신의 새 앨범 수록곡 중 영화 내용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곡을 떠올렸다. 그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히어로'는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영웅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 다음 달 음원으로도 공개된다. 노랫말을 함께 쓴 박효신과 김이나는 "희생은 사랑의 가장 숭고한 행위이다. 그 순수한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편곡부터 작법, 가창, 가사 선택 등에서 기교를 최대한 배제했다"며 "부르는 사람은 담담하고 듣는 사람은 먹먹한 감정의 간극을 만들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주택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를 진압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2024-11-21 08:30:00

  • '흑백요리사' 셰프들 섭외 1순위, 새 요리 예능 대거 출연

    '흑백요리사' 셰프들 섭외 1순위, 새 요리 예능 대거 출연

    한동안 시들했던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성공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JTBC 간판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가 5년 만에 부활 소식을 알린 가운데 ENA도 오는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흑백요리사' 출신 요리사들을 앞세운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방송가에 따르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어려운 환경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큰 실수로 실패를 경험한 20명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장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자영업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백종원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등 네 명의 요리사가 '담임 셰프'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요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시초로 불리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도 화려하다. '흑백요리사'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받았던 최강록과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했던 백악관 국빈만찬 셰프 에드워드 리, 단순한 요리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끌어낸 '급식대가' 이미영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원년 멤버 최현석, 정호영, 이연복과 만화가 김풍이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익숙한 포맷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대박'을 치기는 어렵더라도, 새로운 예능 캐릭터들의 화제성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안정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흑백요리사'가 배출한 스타들은 비슷비슷한 셰프들이 반복적으로 출연하면서 식상해졌던 기존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에 방송가에서 주목되는 섭외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흑백요리사'는 흑과 백이라는 계급 대결이라는 새로운 설정과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다른 기성 방송사에서는 그 정도로 판을 벌이는 게 부담스럽다 보니 새로운 스타들을 활용해서 익숙한 포맷 안에서 변화를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18 08:30:00

  • 이스라엘, 휴전 협상 도중 레바논 200곳 공습…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이스라엘, 휴전 협상 도중 레바논 200곳 공습…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 베이루트 공습을 강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범아랍권 정당 바트당의 베이루트 사무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아피프 대변인이 사망했으며,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틀간 다히예의 무기고와 지휘센터 등 레바논에서만 200곳 넘는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전날 하루 29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친 것으로 레바논 보건부는 집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이날 폭격으로 무너진 가자 북부 베히트라히야의 5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시신 34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숨진 아피프 대변인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과거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TV를 관리했다. 그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를 점령하지 못했으며 헤즈볼라는 장기전을 치를 충분한 무기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쟁을 밀어붙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내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이른바 '비비리크스'로 불리는 기밀유출 사건의 경위가 추가로 공개되면서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비비리크스' 사건과 관련해 총리실 대변인 엘리 펠드스타인이 한 예비역에게서 기밀 문건을 받아 언론에 유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독일 일간 빌트와 영국 매체 주이시크로니클이 하마스의 인질 협상 전략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뒤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대한 강경 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건은 제3자를 통해 외국 언론사에 제공됐으며 펠드스타인 대변인은 빌트에 기사가 나가면 받아서 써달라고 자국 언론에 요청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문건을 확보했으나 하마스에 살해된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한 8월31일 전후 언론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레츠는 인질 석방 협상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하마스에 책임을 돌리기 위해 문건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11-18 08:19:48

  • 진의 찐한 진심

    진의 찐한 진심 "앨범 듣는 모든 분 행복해지길"

    "이번 앨범을 듣는 모든 분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로 팬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이 15일 오후 2시 솔로 앨범 '해피'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진은 이날 소속사가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제 이름으로 된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되어 뜻깊다"며 "취향을 충분히 녹인 앨범이라 '노래가 좋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피'는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비롯해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팬송 '그리움에' 등 6곡을 담았다. 진은 신보에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노래한다. 행복의 요소인 사랑, 설렘, 용기 등의 감정을 표현하고 듣는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녹였다. 그는 "밴드 사운드는 특히 공연장에서 들으면 더 신나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떨지 상상하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팝 록 장르의 노래로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영국 출신 유명 밴드 테이크 댓의 게리 발로우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멸망하기 직전의 지구를 배경으로 모두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진이 반려견과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어떠한 상황이든 소중한 존재가 함께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이 직접 작사한 '그리움에'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팬송이다. 진은 훈련병 시절 적어둔 내용을 바탕으로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진은 "'팬 분들이 기다리시는데, 노래해야 하는데, 공연해야 되는데'와 같이 솔직한 감정의 기록이었다"며 "당시 감정을 되짚어보면서 팬 분들에게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로 썼다"고 밝혔다. 그는 6월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전역한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고, 유튜브에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11-16 08:30:00

  • 다시 설원으로…스키 여제 본, 은퇴 5년만에 미국 국가대표 복귀

    다시 설원으로…스키 여제 본, 은퇴 5년만에 미국 국가대표 복귀

    '스키 여제' 린지 본(40·미국)이 은퇴 5년 만에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복귀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키협회에 따르면 본은 올해 초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복귀에 대해 고려해왔고, 최근 몇 달간 훈련한 끝에 선수로 다시 뛰기로 했다. 본은 협회를 통해 "통증 없이 스키를 다시 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가 그동안 경험하며 쌓은 지식을 후배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0년 밴쿠버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 2018년 평창에서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는 총 82회 우승을 차지했다. FIS 알파인 월드컵 82승은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97승,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에 이은 최다 우승 3위 기록. 미국과 유럽 매체들은 12월 15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이 본의 컴백 무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의 복귀전 결과 등에 따라 2026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4-11-15 11:30:00

  • 박지성·최용수·설기현…

    박지성·최용수·설기현…"웃음기 싹 빼고 진짜 축구만 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새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는 땀 냄새 물씬 나는 진짜 축구 이야기다. 박지성 단장을 비롯해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가 신생 구단 'FC 슈팅스타'의 사령탑을 맡았다. 김영광, 염기훈, 고요한, 데얀 등이 다시 한번 선수로 출격한다. 박지성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처음엔 '은퇴한 선수들이 과연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슈팅스타'는 축구를 직접적으로, 또 깊숙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조효진 PD는 "웃음기를 싹 빼고 진짜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며 "첫 훈련이 끝나고서 설기현 코치가 '우리 진짜 이렇게 축구만 해도 되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웃음지었다. '축구의,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표방한 만큼 제작진은 무인기(드론), 보디카메라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축구 경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경기도 친선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하부 리그인 K4리그 소속 팀들과 경쟁하도록 했다. 조 PD는 "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훈련을 거치며, 게임을 하고, 승패에 따라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두 조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축구는 몸으로 부딪치고, 땀을 흘리고, 체력이 소모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많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축구만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부상자도 많고, 지금은 몸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그래도 그 속에서 뭔가 만들려고 하는 열정을 보면서 저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2024-11-15 08:30:00

  • "오늘 하루 푹 쉽니다" 4연승 질주한 홍명보호 '충전모드'

    홍명보호가 한 템포 쉬어간다.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상대인 쿠웨이트를 3-1로 격파한 태극전사들은 15일 하루 동안 특별한 일정 없이 쿠웨이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쿠웨이트에 도착해 쉴 틈없이 시차 적응과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은 홍명보호다. 쿠웨이트전이 끝난 만큼 다음 경기가 치러지는 요르단 암만으로 베이스캠프를 옮겨야 하지만 대표팀은 서둘러 이동하지 않고 17일 오전까지 쿠웨이트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 중동 2연전 두 번째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대결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팔레스타인은 전쟁의 화마로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을 치렀는데, 당시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요르단보다 쿠웨이트의 훈련 환경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이번 원정에 앞서 일찌감치 쿠웨이트축구협회의 협조를 받아 17일 오전까지 머무르다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4연승을 거두며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굳혔다. 3차 예선 일정의 반환점을 돈 홍명보호는 조 2, 3위인 요르단(골 득실 +4), 이라크(골 득실 +1·이상 승점 8)와는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본선행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18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은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3, 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야 한다. 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고 2위 팀끼리 서로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

    2024-11-15 08:23:13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복구 막바지…다음달 7일 '문 활짝'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복구 막바지…다음달 7일 '문 활짝'

    지난 2019년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 작업이 끝을 향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12월 7일 저녁 일반 신도와 관광객들을 다시 맞이한다. 13일(현지시간)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기자회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궁륭 아래서 전 세계인을 다시 맞이하고자 하는 갈망이 크다"며 성당 재개관을 앞둔 기대를 드러냈다. 올리비에 리바도 뒤마 대성당 주임 사제 역시 "이제 노트르담을 다시 찾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착공 시점 기준 861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보수공사 도중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이후 프랑스 당국은 복구공사에 들어갔으나 납 성분 유출 우려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작업이 지연됐다. 5년여만에 재개관 기념식에는 교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대성당의 첫 공개 미사는 8일 오전 열린다. 대성당은 재개관 초반 대성당 방문객이 몰릴 것을 감안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은 밤 10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동시 입장 방문객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방문일 이틀 전부터만 가능하다. 단체 방문은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교구는 이미 4만개 단체가 방문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은 노트르담 대성당 방문객들에게 '상징적인'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장료를 받아 종교 유산 보호에 사용하자는 것이 그의 제안.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종교 유산에 대한 프랑스인의 관심을 일깨웠다. 많은 사람이 화재나 노후로 사라져가는 교회를 걱정한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와 프랑스의 모든 교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울리히 대주교는 "우리는 교회와 성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변함없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원칙은 우리나라의 종교 유산 보호 필요성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문화유산 역사가인 알렉상드르 가디도 "노트르담 대성당에 입장료를 받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이는 유산과는 거리가 먼 철학적 단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황폐화하는 회계적 사고방식"이라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부과보다 숙박세를 몇십 센트 인상하는 게 더 낫다"고 주장했다.

    2024-11-14 12:57:49

  • "진짜 두뇌 최강자 가리자" 장동민-홍진호, 서바이벌 '피의 게임' 격돌

    tvN 두뇌 예능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장동민과 홍진호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웨이브 서바이벌 시리즈 '피의 게임' 시즌3에서다. '피의 게임'은 18명의 출연진이 거액의 상금을 두고 게임의 최후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한다. 장동민은 1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에서 "잘 해봐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주변에서 이제 나이가 들어 못할 것이라며 뜯어말렸지만, 오히려 말리니까 반발심에 출연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며 "오랜만에 출연하니 훨씬 힘들었고, 그만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동민은 "제가 기를 죽여서 못 나온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홍진호 씨는 두뇌 회전과 촉, 승부욕이 남다른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은 "다시는 서바이벌을 안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 것 같다"며 "'피의 게임' 이전 시즌을 보고 감동했다. 제가 저 안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밖에 변호사 임현서, 래퍼 서출구, 방송인 유리사, 유튜버 주언규 등도 출연한다. '피의 게임3'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불공평한 경쟁'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한다. 게임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생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문제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서는 거짓말과 도둑질은 물론, 몸싸움까지 허용됐다.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는 "이번 시즌에선 다른 서바이벌에 참여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분들이 모여 진짜 최강자가 누군지 가리게 된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올스타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 게임'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체력과 두뇌를 한계치까지 활용해야 하므로 그런 극적인 재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2024-11-13 08:30:00

  • "동원이도 칠 수 있고, 보경이도 칠 수 있다" 류중일호 4번 타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으로 향했다. 류 감독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대만(13일),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한국은 첫 경기 상대 대만을 잡아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대만전에 초점을 맞췄냐는 질문에 "대만을 먼저 이겨야 하고,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하는 팀 가운데 쉬운 상대는 없기 때문에, 특정 상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대만에 도착한 첫날인 8일에는 휴식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10일에는 대만프로야구팀과 한 차례 평가전이 잡혀 있고,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에는 마지막으로 공식 훈련을 치른다. 대만전이 열리는 타이베이돔에서 훈련할 기회는 12일 하루뿐이다. 류 감독은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대만에서는 훈련보다 컨디션 유지가 먼저다. 일단 몸을 잘 추스를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만 하겠다. 선발이 약하니까 중간 투수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팀에게 낯선 타이베이돔에서 훈련할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서는 "한 번 가봤는데 수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뜬 공 수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붙박이 4번 타자였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4번 자리는 미정이다. 류 감독은 "4번 타자는 유동적이다. (박)동원이도 칠 수 있고, (문)보경이도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전날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렸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불펜으로 꼽힌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박영현(kt wiz),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각 팀에서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합류한 것.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던 한국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 위주로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 야구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다. 그러면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2024-11-08 10:30:00

  • 한강 작품끼리 돌아가며 베스트셀러 1위…이번주는 '소년이 온다'

    한강 작품끼리 돌아가며 베스트셀러 1위…이번주는 '소년이 온다'

    한강 작품끼리 베스트셀러 1위 경쟁을 하는 국면이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가 '채식주의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3위로 지난주와 순위가 같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이들 세 작품은 돌아가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10월 둘째 주에는 '소년이 온다'가, 셋째 주에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넷째 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위는 '흰', 5위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는 '희랍어 시간'이 차지했다. 8위(디 에센셜)와 10위(여수의 사랑)도 한강의 작품이다. 10위 안에 8개 작품이 한강의 책이다. 한강 붐 덕택에 다른 문학 작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양귀자 소설 '모순'은 11위, 올해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인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13위, 정대건 소설 '급류'는 19위를 차지하며 문학 열기를 이어갔다.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30일~11월 5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흰(한강·문학동네) 5.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6. 희랍어 시간(한강·문학동네) 7.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미래의창) 8. 디 에센셜: 한강(한강·문학동네) 9. 넥서스(유발 하라리·김영사) 10. 여수의 사랑(한강·문학과지성사)

    2024-11-08 09:30:00

  • 압박 시달린 손흥민 45분 출전…토트넘, 유로파리그 4연승 실패

    압박 시달린 손흥민 45분 출전…토트넘, 유로파리그 4연승 실패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연승에 실패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한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 토트넘은 2-3으로 졌다.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3-0 승), 페렌츠바로시전(헝가리·2-1 승), AZ 알크마르전(네덜란드·1-0 승)을 차례로 꺾은 토트넘은 이날 첫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의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오히려 추격골을 가동했다.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패스하자 가까운 골대 쪽에 자리 잡은 도미닉 솔란케가 센스 있게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놔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던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7위(승점 9)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와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르며 경쟁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AS 로마(이탈리아)와 5차전을 치른다.

    2024-11-08 08:01:03

  • 5년만에 돌아오는 '냉장고를 부탁해'…최강록·에드워드리 뜬다

    5년만에 돌아오는 '냉장고를 부탁해'…최강록·에드워드리 뜬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주목 받은 최강록과 에드워드리(한국명 이균)가 5년 만에 부활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확정했다. 최강록은 '흑백요리사'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과 더불어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 등 '휴먼강록체'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화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케이블 채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 우승자이기도 하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한 에드워드 리는 셰프계 오스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2회 수상했고, 2023년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를 거쳤다. 에드워드리는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4년 11월 첫 선을 보인 '냉장고를 부탁해'는 국내 '쿡방'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프로그램으로 2019년 11월 종영했다.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아 이창우 PD와 강윤정 작가 등 원년 제작진이 5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방송 기간 최현석, 이연복, 샘킴, 김풍, 오세득, 레이먼 킴, 정호영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셰프 군단이 257명의 게스트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 PD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출연자를 포함한 구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5 07:24:31

  • 36년만에 열린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22만명 몰렸다

    36년만에 열린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22만명 몰렸다

    2024년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축하하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현지 중계 영상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외 퍼레이드는 오전 11시쯤 시작됐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념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퍼레이드가 열린 것은 이번이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이 탄 이층 버스 7대가 LA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했고, 도로 양쪽 거리와 주변 일대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 팬들은 대부분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 수건 등을 들고 흔들었다. LA 시내 일대는 온통 파란색과 흰색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5)은 구름처럼 모인 팬들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LA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투수 클레이턴 커쇼(36)도 "내가 지금껏 경험한 최고의 순간"이라면서 "내 생애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모두 다저스 팬"이라고 감격했다. 다저스 이적 첫 해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만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도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여기 모인 팬들의 수에 압도당했다"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고, 내가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젊은 남성 팬은 "내 형에게서 다저스의 마지막 우승 퍼레이드가 1988년이었다고 들었다"며 "다저스의 우승 퍼레이드에 이렇게 처음으로 와서 좋아하는 선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LA경찰국(LAPD)은 "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 매우 평화로웠다"며 "별다른 사고가 없었고, 체포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2024-11-02 14:00:00

  • "1위 눈앞"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4위로 첫 진입했던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 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추가로 끌어올릴 여지는 남아있다. 향후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2 06:31:05

  • 이강인 향해

    이강인 향해 "가자 중국인" 내뱉은 PSG팬 '영구 제명' 철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 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팬이 구단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다.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자 PSG가 빠르게 이강인 보호에 나선 것. 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26일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중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부르는 것은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여겨진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영상 댓글에는 '이강인은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이강인을 존중하라', '훈련장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다니 더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손흥민(토트넘)도 여러 차례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 특히 올해 6월엔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벤탕쿠르는 자국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 벤탕쿠르는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손흥민에게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글을 남기는 등 수차례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지난 7월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였던 마르코 쿠르토에게서 '황희찬은 스스로를 재키 챈(중국 영화배우 청룽)이라 생각한다'는 인종차별적 말을 전해 들었다.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4-11-01 09:09:42

  • 노래·연기·공연 모두 즐기는 오디션…KBS '더 딴따라' 3일 첫 방송

    노래·연기·공연 모두 즐기는 오디션…KBS '더 딴따라' 3일 첫 방송

    판소리하는 할머니, 야간 경비 직원으로 근무하는 전직 아이돌 보컬, 열다섯살 트로트 꿈나무 소녀…. 최고의 스타성을 가진 사람을 뽑는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가 3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배우 김하늘과 차태현,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4명이 심사를 맡는다. 박진영은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스타성만 보기 때문에 가장 솔직하게 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스타성을 갖춘 친구들이 많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사 기준을 단순화하려고 애썼다"며 "끌리는 사람,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람을 뽑으려 했고, 끌리는 이유는 나중에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예능 '골든걸스'를 연출했던 양혁 PD는 "'더 딴따라'는 다양한 장르의 '딴따라'를 찾는 프로그램"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이면서도 노래뿐 아니라 드라마,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늘은 '더 딴따라'에서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다. 그는 "감히 누군가를 평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도 될까 싶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연기를 보여주러 나오는 참가자들한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웬디는 "심사라기보다도 마치 공연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며 "연기와 공연, 국악, 다채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심지어 여러 가지를 섞어서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더 딴따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바닥을 기면서 노래하는 참가자도 나오는데, 그게 눈에 띄고 싶어서 잔머리를 굴리는 게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게 있어서 하는 것"이라며 "뻔한 참가자는 다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양 PD는 "대한민국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서 어떤 부분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접근할지 고민했다"며 "오디션에는 참가자의 인생이 녹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방송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1 09:00:00

  • 컴백 앞둔 지드래곤, 9년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 오른다

    컴백 앞둔 지드래곤, 9년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 오른다

    지드래곤과 미국 팝스타 앤더스 팩이 엠넷 '마마 어워즈'에 출연한다. 엠넷 운영사 CJ ENM은 29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프레스 프리미어 행사를 열어 공연 계획과 무대에 오를 라인업, 호스트(진행자) 등을 발표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아 '마마 어워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다음 달 21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마마 어워즈 US'가 열리고 2시간 뒤인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마마 어워즈 재팬'이 이어서 진행된다. 연출을 총괄하는 CJ ENM 윤신혜 CP는 첫 미국 진출을 앞두고 "미국은 세계 1위 규모의 음악 시장을 가진 중요한 지역"이라며 "'마마 어워즈'는 25년 동안 계속 최초로 도전하는 데 몸을 사리지 않았고, 누군가 첫 발자국을 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미국 공연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마마 어워즈 US'에는 아일릿, 박진영,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가 무대에 오르고, '밀양 박씨'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앤더스 팩도 공연한다. '마마 어워즈 재팬' 첫날에는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에스파와 비비, 지드래곤, (여자)아이들, 미야오, 제로베이스원, 일본 보이그룹인 INI 등이 나선다. 지드래곤은 9년 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선다. 윤 CP는 "지드래곤은 '마마 어워즈'에서 '아이코닉'한(상징적인) 무대를 많이 선보였고 올해 컴백하는 만큼 섭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또 한 번 10년, 20년 뒤에도 회자될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지드래곤 역시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호스트는 작년에 이어 배우 박보검으로 결정됐다. 그는 '마마 어워즈 US' 공연을 진행한다. '마마 어워즈 재팬' 호스트는 김태리가 맡는다. 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라는 뜻의 '마마'로 이름을 바꿨으며 2022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2010년 마카오에서 시상식을 열어 처음 해외로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K팝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개최됐다.

    2024-10-30 08:15:09

  • "이건 미쳤다"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8위로 진입…K팝 5번째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로 진입했다.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 쟁쟁한 노래와 함께 '톱 10'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의 13위였다. 공교롭게도 로제는 '아파트'로 자신이 세운 종전 '핫 100'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로제는 또한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K팝 가수 가운데 '핫 100'에서 '톱 10'에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핫 100'은 미국 빌보드의 많은 차트 가운데에서도 '으뜸' 격인 메인 차트로,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빌보드는 '아파트'가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 스트리밍 2천500만, 에어플레이 320만, 판매량 1만4천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했다. 로제는 '핫 100' 8위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SNS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브루노 마스 역시 SNS를 통해 "너무 기쁘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며 축하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파트'가 '핫 100' 8위를 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며 "현재 상위권에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 같이 쟁쟁한 노래가 포진해 있어 '아파트' 순위가 더 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9 12:50:12

  • "팬들과 가장 먼저" 진, 첫 솔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연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첫 솔로 앨범 '해피' 발매를 기념해 팬 쇼케이스를 연다. 2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11월 16~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Jin 'Happy' Special Stage)를 개최한다. 진은 이 스테이지에서 신곡 무대들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비롯한 다채로운 토크, 이벤트 등을 준비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도 이틀 모두 병행될 예정이다. 진의 솔로 앨범은 다음 달 1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를 포함해 밴드 음악을 기반에 둔 6곡을 담았다. 진은 신보에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한편 선공개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25일 오후 1시 공개됐다.

    2024-10-25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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