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 에이태큼스로 러 본토 타격"…러 국방부 "방공망으로 격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개전 1000일이 되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는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브랸스크주 카라체프시 소재 군사시설을 겨냥해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브랸스크주 카라체프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30㎞,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남서쪽으로 379㎞ 떨어져 있다. 소식통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처음으로 에이태큼스를 사용했다"며 "브랸스크 내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기 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군은 19일 새벽 브랸스크주 카라체프시에 있는 러시아군 제1046무기고에 화재 피해를 입혔다. 새벽 2시 30분 현재 목표물에서는 12차례의 2차 폭발이 기록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당 무기고에서 큰 화재가 났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해당 무기고는 러시아 국방부 산하 미사일포병국(GRAU)의 제67 무기고로, 앞서 지난달에도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19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6기의 에이태큼스로 브랸스크 지역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지대공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와 판시르 방공시스템으로 미사일 5기를 격추하고 1기를 손상시켰다고 했다. 이어 미사일 파편이 브랸스크 소재 군사시설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났으나 즉시 진압했고 특별한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4-11-19 21:58:21
경찰서에 장난전화 18번, 욕설과 폭행까지 40대 실형
경찰서에 18번의 장난전화를 건 40대 남성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단독8부(이준석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23년 3월 28일 오후 1시 8분쯤 휴대전화로 112에 "경위가 쫄다구인가", "진짜 대통령이 전화했을 수도 있잖아" 등의 장난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범행은 같은 날 오후 2시 46분까지 약 100분간 이어졌는데 총 18회에 걸쳐 112신고를 하고 경찰관에게 욕설도 했다. 경찰은 이 씨를 경범죄처벌법위반에 따른 현행범으로 체포해 송파서 방이지구대로 인치했다. 이씨는 그러나 지구대에서도 경찰관들을 향해 욕설을 하고 물티슈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해당 지구대 소속 순경이 이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가자 순경을 발로 차고 손으로 얼굴을 때리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계속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며 범행을 부인했다"면서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9 21:09:40
배현진 "野 김윤덕, 법안 99.9% 카피"…김윤덕 "중대 결함 있던 법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구 두 가지만 고쳐 발의했다며 '절도 입법' 이라고 비판했다. 19일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이 별안간 이 법안을 그대로 99.9% 카피한 법안을 들고 와서 오늘 바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원회 법안소위에 상정시키고 내일 심사를 통해 본인이 제정법을 같이 만들겠다라는 어이가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의 법안은 배 의원의 법안에서 두 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제정)' 2조 '치유관광자원' 정의 부분에서 기존 경관, 온천, 음식에다가 '맨발 걷기'를 추가했다. 또, 20조 치유관광산업지구 신청 대상에서 특별자치도지사를 제외한 부분을 삭제했다. 이에 배 의원은 "지난 2023년 21대 국회에 (이 법안을) 발의했을 당시 문체위 민주당 간사였던 김 의원이 '이것은 의료민영화의 토대가 된다'라는 저희 법안과는 전혀 취지에 맞지 않는 이유로 끝까지 반대하여 사실상 21대에서 그대로 폐기되었던 법안"이라며 "이것을 저는 2024년 올해 다시 한 번 22대 법안으로 발의를 하였고 이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해왔던 대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정법을 만드는 과정은 앞서 길게 설명해 드렸다시피 공청회, 세미나, 그리고 학계 여러 단체들과의 논의 등 굉장한 기간을 거쳐야 한다"며 "김윤덕 의원실의 보좌진께서는 배현진 의원실의 법안을 펼쳐놓고 수정했다고는 했으나 표절하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한다. 음주운전은 했으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라는 논리와 다를 것 없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기자회견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정말 문장 하나, 단어 몇 개만 수정을 해서 법안을 그대로 옮겼다"며 "김 사무총장은 법안을 철회하면 표절을 인정하는 꼴이라 철회할 수 없다는 납득할 수 없는 해명도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김 사무총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치유관광산업지구로 지정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런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점을 당시 국민의힘 측에 지적했는데도 배 의원은 또다시 특별자치도만 제외하도록 하는 법을 그대로 재발의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전북특별자치도 국회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를 차별하는 법안을 그대로 통과하도록 놓아둘 순 없다"며 "이게 입법 절도라고 표현한다면 100번이고 입법 절도 하겠다"며 했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전북의 전주갑이 지역구다.
2024-11-19 20:06:36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사망한 초등생…유족, 아파트 관리소장 등 5명 고소
후진하는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사망한 초등학생 유족이 수거 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생 유족은 지난 18일 쓰레기 수거 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 A씨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본 탓에 뒤에서 걸어오는 초등생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유족은 수거 차량 운전자 A씨에게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를 들었다. A씨 외에 쓰레기 수거 업체 대표와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등 나머지 4명은 안전 교육·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유족은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사고 현장이 과거에는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연석이 있었지만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이를 치워 사고를 유발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4-11-19 19:34:02
시속 159km 음주 포르쉐 운전, 차주 항소…"징역 6년 무거워"
음주 후 시속 159km에 달하는 과속 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50대 포르쉐 운전자가 원심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가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광장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스파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음주운전으로 스파크 운전자 B(20·여)씨가 사망했고 동승했던 C(20·여)씨도 크게 다쳤다. A씨는 제한속도 50km 구간에서 3배가 넘는 159km로 직진을 하다 좌회전 중이던 스파크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신분 확인이나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2시간여 만에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지만 병원을 벗어난 A씨가 자택 인근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구매해 마시면서 제대로 된 혈중알코올농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수 없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술을 구입한 영수증 등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0.051%인 '면허 정지' 수치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역추산 방식이 재판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정지' 수치인 0.036%로 재조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피고인의 음주 운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과속 운전으로 인해 스무살의 두 청년과 그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며 "심지어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그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의 항소에 대해 검찰은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19 18:28:22
생후 7개월 쌍둥이 딸 살해한 40대 엄마 자수…"육아 힘들어서"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어린 쌍둥이 딸을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자수했다. 18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생후 7개월 된 두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주부 A(42)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반쯤 여수시 웅천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쌍둥이 딸을 질직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4시간여 후인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A씨는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 등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남편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2024-11-18 22:12:33
김동연, 이재명 재판 결과에 "플랜B 논의할 때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는 '민주당 대선 플랜B'에 대해 "지금 그런 것 논의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오후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판결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 플랜B가 필요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지사님 의견이 어떠시냐. 향후 활동 계획이 있으시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지금 (상황을 잘) 보시라.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 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뭉개기 수사를 하고 있다. 이게 제대로 된 법치인지 민주주의인지 정말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상황 속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 수용과 민생에 집중해서 정부도, 국회도, 민주당도 함께해야 할 때"라며 "지금 그런 얘기를 가지고 논의하거나 검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1일에 김경수 전 지사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셨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는 "베를린 방문 목적은 독일 에버트재단에서 국제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해 간담회 목적으로 초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지사도 에버트재단에서 초청해서 베를린에 있어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를 했는데 김경수 지사와 사모님이 같이 했다. 원래 잘 아는 사이인데 시기 차이는 있지만 베를린의 같은 재단에서 초청한 상황이어서 자연스럽게 (베를린에서) 만나 저녁을 먹으며 여러 가지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이나 제가 느꼈던 반도체산업을 포함한 여러 가지 미래 비전에 대한 얘기를 폭넓게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포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펩리스산업협회, 융기원은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갖고, 모두 한 팀이 돼 반도체 강국 도약을 다짐했다.
2024-11-18 21:57:20
'월급 역전' 논란에 국방부 하사 월급 200만원으로 인상
군 장병들이 받는 월급이 늘며 초급 간부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내년부터 초급 간부인 하사의 급여를 기본급 기준 월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18일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실시한 정책 브리핑에서 초급 간부 처우와 복무여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에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최대 205만원까지 늘어나면서 병사와 간부 사이 '월급 역전' 논란에 대해 정부가 처우 개선에 나선 것이다. 국방부는 2~3% 수준이었던 초급 간부의 기본급 인상률을 올해 6%로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6.6%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사 1호봉 기본급은 올해 187만 원에서 내년엔 200만 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최전방소초(GP)와 일반전초(GOP) 등 '경계 부대' 근무자에 대해서 초과 근무를 모두 실제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24시간 경계 작전에 투입되는 전방 GOP 등의 초급 간부의 초과근무 수당은 월 100시간까지만 인정되는데 이들은 월 평균 180~230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 초급 간부의 당직 근무비도 경찰관이나 소방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당직근무비를 평일 기준 3만 원, 휴일 10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군인의 당직근무비는 이보다 낮은 평일 2만 원, 휴일 4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획이 반영되면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초급 간부의 월급은 월 평균 10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계 부대에 근무하는 초임 하사는 올해 기준으로 월 평균 386만 원을 받고 있다.
2024-11-18 21:23:05
롯데지주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정보가 돌며 동반 하락한 가운데 롯데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며 루머의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18일 코스피에서 롯데지주는 전장보다 6.59% 떨어진 2만 55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엔 2만 50원까지 낮아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도 각각 10.22%, 6.6%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6만5천900원, 롯데쇼핑은 5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롯데 주요 계열사의 주가 하락은 롯데그룹이 다음달 모라토리움(지급 유예)을 선언하고 직원을 50% 이상 감원할 예정이란 소문이 주말 사이 증권가 중심으로 퍼진 탓이다. 지난 16일 유튜브에서 롯데그룹이 공중분해 위기란 내용의 영상이 2건 올라왔는데 이후 이 내용이 급속도로 퍼졌다. 롯데그룹 측은 현재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이 비상 경영에 들어갔고 세븐일레븐과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일부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아니란 입장이다. 이날 롯데지주 등 계열사 3곳은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2024-11-18 20:34:27
"의원님 성매매하셨죠"…딥페이크 협박 피해 기초의원 급증
전국의 남성 기초 의원 수십 명이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합성한 가짜 콘텐츠) 성범죄 영상물 협박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한 협박성 이메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경찰청과 국 구·군의회 등에 따르면 기초의원의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한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당초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7명이었는데 4명이 추가로 파악돼 총 11명으로 늘었다. 기존에는 국민의힘 소속 청년 의원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50대 피해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에는 피해 의원들의 프로필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진과 함께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등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 등에서도 기초 의원 30여명이 최근 딥페이크가 첨부된 협박 이메일을 받아 각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의 피해자는 모두 남성 의원으로 경찰은 신종 유형이 나타났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범죄 조직은 이러한 사진을 보낸 뒤 삭제 대가로 5만달러(약 6천980만원) 상당 가산 자산을 요구하고 송금할 수 있는 QR코드를 보내 접속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이메일을 통해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추가로 신고가 들어오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4-11-18 19:54:12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씨는 지난 20대 대선 당내 경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 법률대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다산은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올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들을 돈으로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금액과 상관없이 죄질이 중하다"며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지난 14일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김씨에게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사적 수행원)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배씨가 피고인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피고인과 순차적으로 암묵적 의사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 직후 김씨 측 변호인은 "추론에 의한 유죄판결"이라고 반박했고 검찰도 조만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4-11-18 18:33:06
"경매장 생선 회뜨기 금지"…노량진시장 상우회, 공정위 '경고'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소매점포 상우회가 회원들에게 소비자가 도매로 산 생선은 회 뜨기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단체 행동을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경고를 받았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A상우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고 처분을 내렸다. A상우회는 소매점포 모임으로 올해 8~9월 회원 약 250점포에 소비자들이 경매상에서 구매해 온 생선 손질을 금지하고 소매 판매까지 하는 경매상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우회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산시장 경매장에서 활어를 산 뒤 kg당 2천원에서 5천원을 주고 소매점포에서 회를 떠먹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면 소매점에서 회를 사 먹는 것보다 30~40%가량 가격이 낮아지는데 A상우회 회원들의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A상우회는 ▷본인의 물건 외에 중매인·보관장 등에서 판매한 활어 및 기타 상품에 대해서 가공 처리 등을 하지 말 것 ▷낱마리 판매를 하는 중매인·보관장과 거래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각서(이행확약서)를 회원들에게 받았다. 공정위는 A상우회의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회원의 사업내용 또는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경고 처분을 내렸다.
2024-11-17 22:03:43
서울여대 '제자 성추행' 교수 래커 시위…"여대는 네 룸살롱이 아니다"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에 대한 학교의 미흡한 처분에 분노하며 '래커 시위'에 나섰다. 17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등 캠퍼스 곳곳은 "성범죄자 교수 OUT" "서울여대는 네 룸살롱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붉은 래커로 칠해져 있다. 학생들을 분노케 한 A 교수는 인문대 소속으로 지난해 7월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같은 해 9월 학교 측으로부터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다. 이후 A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이라며 지난달 대자보 작성자를 서울 노원경찰서에 고소했고 학생들의 시위가 본격화했다. 서울여대는 전날인 16일 논술시험을 치르기도 했는데 서울여대 총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맞이하지 못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안내문에는 "해당 건과 관련해 학교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도 중이며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해당 부착물 등에 대한 미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2024-11-17 21:20:24
"상황 궁금해서"…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남녀공학 전환 반대 집회가 한창인 동덕여대 캠퍼스 건물에 몰래 들어간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덕여대 캠퍼스 내에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남성은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을 배회하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본인들을 서울 소재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고 말하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도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동덕여대 측은 학생들의 반대 시위로 인해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2024-11-17 20:25:53
"창문깨고 올라가자"…52명 살린 31년차 베테랑 소방관
모텔이 있는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31년 차 베테랑 소방관의 빠른 판단으로 투숙객 50여 명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6층 건물 1측 식당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식당을 집어삼킨 뒤 1시간여 만에 초진됐으나 화재로 인해 연기가 강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 5~6층에 있는 숙박업소 2곳에는 투숙객을 포함해 수십 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명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한 소방관의 기지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그는 바로 최초 화재 현장에 도착한 안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 박홍규(소방위) 3팀장이다. 박 팀장이 처음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땐 열기와 연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었는데 '5~6층에 모텔이 있다' '살려달라는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 등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무전이 끊이지 않았다. 침착하게 건물을 살피던 박 팀장은 층별 계단 쪽마다 큰 창문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도끼로 깨보니 생각보다 잘 깨지더라"면서 "직원들에게 창문을 다 깨서 열기와 연기를 빼면서 올라가자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의 판단 덕분에 구조대원들은 구조자들이 모인 5~6층으로 진입할 수 있었고 복도에 쓰러진 투숙객을 포함해 수십명을 구조했다. 박 팀장은 "투숙객에게 마스크를 씌워 한명씩 내려보내기 시작했고 이후 다른 센터에서도 구조팀들이 지원을 나왔다"며 "10번 정도 건물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인명 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로 투숙객을 포함한 52명이 구조(자력대피 3명 포함) 됐으며, 이 가운데 단순 연기흡입 증상을 보이는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17 19:38:04
전국 철도노조 12월 총파업 앞두고 오는 18일 부터 태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내달 초 총파업을 앞두고 오는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다. KTX와 일반열차, 서울~경기·인천을 오가는 전동열차 운행에 일부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돼 출근 시간대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오는 18일 첫 차부터 태업에 돌입한다. 철도공사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18일부터 전국철도노조 태업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 감축 중단 ▷과급 정상 지급(231억 원 임금 체납 해결)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25일부터 지구별 야간총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12월 초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11-17 18:57:10
초등학교 저학년에 음란물 시청 강요…모두 촉법소년이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집에 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음란물을 보도록 강요한 초등학교 고학년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강제추행 혐의로 A군을 포함한 초등생 고학년 3명을 조사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서 초등생 저학년 B군에게 강제로 음란물을 시청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애초 이들은 중학생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조사 결과 A군 등 3명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부모는 고소장을 통해 "A군 등이 아들을 아파트단지 놀이터로 데리고 간 뒤 강제로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신체 접촉도 했다"며 "아들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를 분석해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했고 A군 등 3명을 체포했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이들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가정법원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2024-11-17 18:13:47
일요일 '10도' 떨어지고 찬바람…다음주 서울은 영하 1도까지 '뚝'
일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전날보다 기온은 낮아지고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는 오후부터 비 또는 1~5cm의 눈이 쌓이겠으며 강원 동해안·산지는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예보됐다. 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도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차가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월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오후부터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24-11-16 17:53:10
페루서 독거미와 지네 수백마리 밀반출하려던 20대 한국인 체포
20대 한국 남성이 페루에서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15일(현지시각)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은 페루 리마 수도권에 해당하는 카야오 지역 호르헤차 베스 국제공항에서 28살 된 한국인 A씨가 타란툴라(독거미) 320마리와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몰래 가지고 출국하려다 지난 8일 적발됐다고 밝혔다. 당시 공항 보안요원이 프랑스를 거쳐 한국으로 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는 A씨의 복부 주변이 수상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직접 검문해 밀반출을 적발했다. 세르포르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남성은 야생동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뒤 몸에 밀착시킨 벨트형 가방 안에 (봉지 등을) 넣었다"며 "야생동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A씨가 밀반출하려는 독거미와 지네 중 일부가 페루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포르는 "이국적인 동물의 경우 연말연시에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4-11-16 16:39:33
김은혜 "김문기 처장 유족 눈물 잊을 수 없어…사법부의 결정에 경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유죄 판결과 관련해 "위증교사와 대장동 그리고 대북송금 의혹까지 성남에 드리워진 어둠의 복마전에 빛을 비추기,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무리 잘 짜인 거짓도 진실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아버지의 죽음 앞에, 눈앞의 영달을 위해 인연마저 부정한 비정한 정치인 앞에, 고개를 떨궜던 고 김문기 처장 유족들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며 "아직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의원(분당갑) 시절 이 대표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처음 제기하며 '대장동 저격수'로 불린 바 있다. 특히, 성남시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받다 숨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대표 간 인연을 여러 차례 걸쳐 공개하며 김 전 처장의 가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 민의를 왜곡"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되며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또한, 민주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434억여 원도 반환해야 한다.
2024-11-16 15: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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