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기사

  • "가득 담으면 터져" 귤 5㎏ 샀는데 4.5㎏ 보낸 판매자 변명 '분노'

    상자에 귤을 가득 담으면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0.5㎏을 덜어내고 보낸다는 판매자의 변명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21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귤 5㎏ 샀는데 4.5㎏만 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게시글은 귤 농사를 짓는 A씨가 한 손님이 '귤을 5㎏ 주문했는데 4.5㎏만 왔다'는 질의에 대해 답변한 내용이다. A씨는 "고객님 먼저 사과드린다. 5㎏을 기대하셨을 텐데 상자를 열었을 때 4.5㎏라 실망하셨을 수 있다. 이 점 충분히 이해하고 저희는 고객님이 신선한 귤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배송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귤을 상자에 5㎏ 가득 담으면 귤끼리 눌려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다"며 "택배사 권장에 따라 상자 안에 충격 완화제를 넣고 귤이 눌리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포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귤 무게는 4.5㎏이 되지만, 고객님께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내드리기 위한 저희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러면 5㎏ 넣어도 안 터지는 상자를 구해야지", "이건 사기다", "5만원 보내야 하는데 지갑 사정이 안 좋아서 4만5천원 보낸다고 하면 이해해 줄 거냐", "보통은 배송 과정에서 곰팡이 피거나 터지는 걸 감안해서 정량보다 더 넣는다", "저걸 변명이라고 하느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판매자는 누리꾼의 지적이 계속되자 판매사이트의 무게 표기를 정정했다. 귤 5㎏은 4.5㎏으로, 귤 10㎏은 9㎏으로 수정했다.

    2024-11-21 12:00:13

  • 이게 웬 나라 망신…동계청소년올림픽 태국인 코치 추행한 70대

    이게 웬 나라 망신…동계청소년올림픽 태국인 코치 추행한 70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코치를 강제추행한 한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7시 56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태국 국적의 외국인 여성 B(44)씨를 불러 세운 뒤 휴게실로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A씨의 부름에 영문도 모른 채 B씨가 다가서자 A씨는 갑자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쥐여주며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겨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코치 자격으로 입국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4-11-21 11:05:38

  • '친 비트코인' 공약 트럼프…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 검토

    '친 비트코인' 공약 트럼프…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업계와 대화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수팀은 그런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다. 매체는 백악관에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실제로 생길 경우 가상화폐 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이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일명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 소수의 참모를 이끌며 의회,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부처 간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이 논의됐다고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가상화폐 업계를 적극 끌어안았다. 그는 지난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려고 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을 해고하고 가상화폐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현재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가 전날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으며,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이번 주 트럼프와 대화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을 또다시 갱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21분(서부시간 오전 8시 2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5% 오른 9만4천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천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4천76달러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2024-11-21 10:06:01

  • 히잡 항의 '속옷 시위' 이란 여성…

    히잡 항의 '속옷 시위' 이란 여성…"정신 질환 치료 후 귀가"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여대생의 근황이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AFP 통신은 이란 관리들은 이 여학생이 '아프다'며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 아스가르 자한기르 대변인은 "그녀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족에게 인계되었다"며 "법적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드 대학교 캠퍼스에서 한 여대생이 속옷 차림으로 다니다 체포됐다. 이 여학생은 도덕경찰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옷을 찢자 이에 항의해 속옷 차림으로 캠퍼스를 다니거나 앉아 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여대생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사법 당국에 넘겨 학생을 구금시켰다. 그가 구금된 뒤 프랑스 파리의 이란 대사관 측은 6일 이 여학생이 전문 치료 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문제의 학생은 심리적 취약성을 겪고 있으며, 응급 사회 복지 서비스 구급차를 통해 전문 치료 센터로 이송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젊은 여성의 행방과 복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인권 운동가들은 과거 이슬람 제도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사례를 들며 당국이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을 우려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에게 목과 머리를 가리고 단정한 옷차림을 의무화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란 당국이 의무적인 히잡 착용 거부를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으로 간주하는 것을 이전에 문서화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년 동안 이란에서 의무적인 히잡 착용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미국의 야당 운동가 마시 알리네자드는 "구금된 여학생이 정신적으로 건강할 뿐만 아니라 기쁨과 활력으로 가득 찬 활기차고 용감한 여성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2024-11-21 09:14:33

  • G20서 尹 수행원과 브라질 보안요원 '몸싸움'…정부

    G20서 尹 수행원과 브라질 보안요원 '몸싸움'…정부 "착오"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역 담당 수행원이 현지 보안 요원들로부터 제지 당하면서 몸싸움하는 장면이 10초가량 외신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0일 대통령실은 해당 해프닝은 브라질 측의 실무적 착오라며 브라질 측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9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을 따라 뒤에서 레드카펫을 걷던 통역 담당 수행원은 보안 요원이 동선을 안내하는 듯 말을 걸어도 답하지 않고 레드카펫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이에 보안 요원은 수행원을 따라 이동해 다시 한번 말을 걸었지만 이 수행원은 답변을 하지 않는 듯 보였고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가자 제지하기 시작했다. 수행원은 방향을 바꿔 다시 한번 레드카펫을 가로질렀고 이때 또 다른 보안 요원이 수행원의 입장을 막으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에 수행원은 목에 메고 있던 출입증을 들어 보였지만 보안 요원들은 수행원의 허리 부분을 잡고 입장을 제지했다. 앞서나가던 윤 대통령은 상황을 알아차리자 당황한 듯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이후 해당 수행원은 보안 요원들을 뿌리치며 윤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 나가다가 보안 요원에게 항의했는데 여기서 중계 화면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풍경으로 전환됐다. 외교부는 "19일 G20 정상회의 제3세션 시작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 우리 쪽 통역요원이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에 입장해야 하는 상황임을 브라질 쪽 연락관을 통해 사전에 협조 요청을 했다"며 "이를 전달받지 못한 현장 경호원의 착오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브라질 연락관이 경호 쪽에 상황을 다시 설명해, 우리 쪽 통역요원은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다"며 "브라질 경호원의 실무적 착오로 우리 통역요원의 입장이 일시적으로 제지된 데 대해 브라질 연락관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2024-11-21 08:27:12

  • 정용진 회장, '흑백요리사 우승' 나폴리 맛피아 만남 화제

    정용진 회장, '흑백요리사 우승' 나폴리 맛피아 만남 화제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만남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권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용진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 있는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의 오너셰프인 권 셰프는 흑백요리사 시즌1에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권 셰프는 편의점 재료만을 활용해 만든 '밤 티라미수'와 인생 요리인 '게국지 파스타' 등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후 결승전에서 세계적인 스타 셰프 백수저 에드워드 리를 이기며 우승했다. 권 셰프는 해당 사진을 업로드하며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나눠주신 좋은 말씀들과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계의 소문난 미식가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전국 곳곳의 숨은 맛집과 신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권 셰프는 다음 달 신세계면세점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다이닝'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4-11-21 07:24:00

  • 美변호사시험 최연소 기록 한인 남매…오빠에 이어 17세 동생 합격

    美변호사시험 최연소 기록 한인 남매…오빠에 이어 17세 동생 합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한인 남매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소식을 전했다. 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하면서 오빠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소피아는 유튜브 영상에서 합격 사실을 확인한 뒤 활짝 웃으며 영어로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의 어머니는 한국어로 "될 줄 알았지만…됐다, 드디어"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아버지는 영어로 소감을 말해달라는 박 검사의 요청에 "할렐루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미국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자격시험 중 하나로, 지난 7월에 응시한 8천291명 중 54%만이 합격했다고 NYT는 전했다. 오빠인 피터 박 검사는 13세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에 등록해 법학을 공부했고, 2년 뒤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까지 졸업했다. 소피아 역시 오빠가 밟은 경로와 비슷하게 13세부터 로스쿨 과정을 시작했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고등학교,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약 4년 만에 끝냈다. 소피아는 NYT 인터뷰에서 "이른 나이에 로스쿨을 시작한 오빠를 보면서 내가 어린 나이에 로스쿨을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았고, 직통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오빠와 마찬가지로 올해 로스쿨을 마치고 툴레어 지검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내년 3월에 만 18세가 되면 오빠와 같은 검사로 임용돼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소피아는 검사로서 정의를 실현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검찰청에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NYT 인터뷰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법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깨달았다"면서 "언젠가는 연방 대법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4-11-21 06:38:19

  • 머스크, 미성년자 성매매의혹 법무장관후보 옹호…트럼프와 균열?

    머스크, 미성년자 성매매의혹 법무장관후보 옹호…트럼프와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을 받는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옹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맷 게이츠는 법무장관 역할에 필요한 세 가지 중요한 자산인 좋은 두뇌와 강철 같은 심지, 갈아야 할 도끼(그 일을 맡아야 할 각별한 개인적 이유를 의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이츠 지명자를 만화 속에서 범죄자들을 단죄하는 유명 캐릭터 '저지 드레드'에 비유해 "그는 부패한 시스템을 청산하고 강력한 악당들을 감옥에 넣어야 하는 저지 드레드 아메리카"라며 "게이츠는 우리 정의의 망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주에 차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의혹과 마약 복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에 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반대 분위기가 확산돼 상원 인준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게이츠는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으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기도 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그에 대한 이런 비난들에 대해 나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며 "우리 법에서는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원칙 없는 얼간이인 갈런드(현 법무장관)가 게이츠에 대한 유죄 판결을 끌어낼 수 있었다면 그랬겠지만, 그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사건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앞장섰던 머스크는 대선 승리를 이끌면서 정치적인 영향력이 막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내정되기도 했다. 미 언론은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그룹 안에서도 핵심 인물이 됐다고 전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의 오랜 참모인 한 보리스 엡스타인 게이츠 인선 문제를 두고 갈등이 빚어진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머스크는 엡스타인이 트럼프 당선인의 법무장관과 일부 백악관 참모 인선에서 너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견제했고, 엡스타인은 자신이 천거한 인사들에 대해 머스크가 의문을 제기한 것에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에서 지난 13일 다른 손님들과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에 이번 인선 문제를 두고 '신흥 실세' 머스크와, 오랜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게 충성심을 검증받은 '기존 실세' 간 '권력 암투'의 일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11-20 11:55:35

  • "죽지 않은 게 신기" 주한미군에 맞은 10대 '평생 후유 장애' 우려

    일면식도 없는 주한미군에게 맞아 턱뼈가 골절된 10대 남학생의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이 학생의 아버지는 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의사 말로는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상처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한테 들은 내용은 사람이 때렸다고 생각이 안 들었다고 한다. 사람이 주먹으로 때렸을 때 관절이 이 정도 나가는 거는 성형외과 의사로 지내면서 처음 봤던 일(이라고 하더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입안에 보철을 착용하고 고정한 상태로 8주간 있어야 하고, 워낙 (피해) 정도가 심해서 평생 후유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주한미군 A중사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A중사는 17일 0시 30분쯤 평택시 평택역 인근 한 거리에서 B(18)군의 얼굴을 주목으로 때려 턱뼈가 부서지는 등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중사는 자신도 B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우선 B군도 폭행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현장 CCTV 영상에는 B군이 A중사에게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담기지 않았다. 당시 A중사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한국 여성과 크게 다투고 있었는데, B군 아버지는 "그 한국 여성이 '뭘 쳐다보느냐'면서 욕설을 내뱉었고 (제 아들은) '안 쳐다봤다'고 했는데 삿대질하면서 다가왔다. 그리고 가슴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는 와중에 옆에 같이 있던 미국인 남성(A중사)이 무방비 상태에서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중사는 키가 190㎝에 몸무게가 100㎏에 달하는 큰 체격으로 알려졌다. A중사 아내는 "남편은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걸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남편이 때렸으니 무조건 잘못한 거고 남편도 피해자와 가족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가 무사히 치료받고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피해자와 가족이 허락한다면 당연히 찾아가서 얼굴을 보고 사과할 의향도 있다. 치료비와 합의금 등 최대한 보상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쌍방으로 입건됐다는 거 자체도 몰랐고 더더군다나 고소할 생각도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중사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11-20 11:01:36

  • 백종원, 투기꾼들에 분노

    백종원, 투기꾼들에 분노 "예산시장 통째로 옮기겠다…진절머리 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충남 예산시장의 상권 임대료가 폭등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19일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JONG WON'에 최근 새롭게 단장한 예산시장의 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흔한 현대식 시장이 될 수도 있었는데 관광객이 계속 찾아올 만한 시장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뜻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예산시장의 상권 임대료가 폭등하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자신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된 지역이 번성해 사람들이 몰리고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충남 예산군과 협약을 맺고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시장을 레트로 분위기로 새롭게 선보이며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었다. 하지만 예산시장이 인기 명소로 부상하자 인근의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지자체는 물론 백 대표 측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나섰지만 주변 상권의 임대료는 나날이 상승했다. 상인들은 "월세가 10만 원이던 가게가 지금은 16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올라간다더라", "사람이 많이 몰리니 시세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고 호소했다. 백 대표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판매 가격이 올라 시장의 경쟁력을 무너뜨린다고 판단되면 마음이 맞는 상인들을 모시고 시장을 옮길 것"이라며 "빈말이 아니다. 시장을 통째로 놔두고 나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고 아닌 경고를 한다. 말도 안 되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땅값이 들썩거리면 우리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더본코리아도 지역의 미래, 성장력을 보고 시작한 것이지 처음부터 돈을 벌자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 다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0 10:04:50

  •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박근혜 때 보다 30쪽 더 많아"…오늘 '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조국혁신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조국혁신당은 "20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 현장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공개되는 탄핵소추안에는 15개의 구체적인 대통령 탄핵 사유가 포함됐다"며 "홈페이지에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철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 총괄간사는 "이번 탄핵소추안은 115쪽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보다 30쪽 정도 더 많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함께 향후 특검이나 국민 제보 등으로 내용이 더 추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포괄적으로 탄핵 사유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까지 끌어낸 촛불집회의 상징적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파면해서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혁신당 측은 향후 조국 대표 명의로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탄핵소추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다만 12석의 조국혁신당은 탄핵소추안 단독 발의가 불가능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 절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한다.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다.

    2024-11-20 09:14:38

  • 정유라, 故 김문기 딸 수능 응원

    정유라, 故 김문기 딸 수능 응원 "나처럼 누구 원망 말길…개딸 고소해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1심 판결 이후 근황이 전해진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딸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19일 정 씨는 자신의 SNS에서 김 전 처장 딸의 근황을 전한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의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부디 수능 잘 봤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정 씨는 "9년 전 나도 졸지에 아빠는 연락 두절, 엄마는 감옥에 수감돼 가장이 돼 '죽네 사네' 했지만, 빛 볼 날도 오더라"며 "당신의 앞날에 빛나는 일만 있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누군가가 당하고 고통받았기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고 이재명, 문재인 같은 악인들의 손에 넘어가는 걸 막을 수 있었기에 어느 날 이 고통이 보상으로 꼭 돌아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어린 소녀의 앞길을 모두가 기도해 주길 바란다. 이런 기도 받는 수험생, 전국에 김문기씨 따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인생이다. 부디 20대를 나처럼 누구를 원망하는 데 쏟지 않길, 9년 전 나에게 한문장이 위로됐던 것처럼 이 아가씨의 마음에도 위로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쓸데없는 말 하는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 꼭 다 고소하라. 고소해서 그걸로 대학교 가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예쁜 옷도 많이 입길 바란다"고 남겼다. 앞서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하면서 양형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은 허위 사실을 공표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2015년 1월 7일 호주·뉴질랜드 출장 때 함께 찍었던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골프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선고 이후 페이스북에서 김 전 처장 아내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주셨다"며 또 "김 전 처장의 따님이 올해 수능을 봤다고 한다. 안타까운 건 아버님을 잃은 충격으로 수능 시험장에도 숨 쉬는 비상약을 챙겨갈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딸을 둔 어머니는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한다"며 근황을 밝힌 바 있다.

    2024-11-20 08:21:09

  • "묘하게 닮았다"…'몸짱 오세훈' 딥페이크 영상에 회의장 '술렁'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30대 몸짱 배우 모습이 정례 회의장에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의 시정 질의자로 나선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의 파급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윤 의원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한 외국 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는 브이넥으로 파인 밝은색의 정상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재생되자 회의장에 있던 모든 이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의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단상에 올랐던 오 시장도 피식 웃으면서 "묘하게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는데, 심지어 무료였고 너무 쉽고 너무 빨랐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오 시장은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격권이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다른 영상이나 이미지에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면서 딥페이크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4-11-20 07:30:07

  • 민주, 운영위서 '국감 불출석' 김건희 고발…국힘

    민주, 운영위서 '국감 불출석' 김건희 고발…국힘 "이재명 보복"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오후 운영위는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김 여사와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황종호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 비서관실 행정관 등 10명에 대한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여당은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몇 번째인지 모를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단적 의사진행에 정말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한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위 국정감사에서의 증인 채택은 아무런 의미 없는 망신 주기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민주당 주도로 채택한 일반 증인의 숫자가 무려 500명이 넘는다"며 "지난 2023년까지 약 200명 수준이던 증인 숫자가 올해 들어 2배 이상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일반 국민들까지 마구잡이로 불러 앉히며 민주당의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기보다 입법 독재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어느 곳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해야 할 모든 상임위의 대표 격인 운영위가 이처럼 일방 편파적인 증인 고발을 이어가는 것에 우리 국민의힘 위원 전원은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에서도 벌써 고발된 증인들을 운영위에서까지 고발하는 것은 과도한 고발권 남용"이라며 "그럼에도 고발한다면 이건 그냥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운영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바 있다.

    2024-11-20 06:41:24

  • 장예찬

    장예찬 "尹부부 비방글, 한동훈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몸통"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들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아내인 진은정 변호사를 배후로 지목했다. 18일 저녁 장 전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몸통이 진은정 변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그 가족들의 명의를 외부에 맡길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에 양가 어르신들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그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특히나 가족들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못 밝히고 있다"며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고 법적 대응하면 되는 데 법적 대응은 고사하고 아니다는 말도 못 하고 일주일 넘게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동훈 대표가 가족 의혹에는 입장도 밝히지 못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으로 덮고 가자' 그러면서 지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표 판결 결과에 맞춰서 페이스북을 거의 하루에 막 대여섯 개씩 올리더라"며 "그것도 결국 자신을 향한 이 문제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의도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하게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면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데 지금 그런 대답을 못 하고 있다는 게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대표와 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명의로 작성된 150여 개의 비방글에 대해선 " 5명이 모여 앉아서 말 맞추고 동시에 올렸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장 전 대표는 "가족 중 1인, 혹은 외부의 어떤 댓글 작업을 하는 누군가가 가족 명의로 아이디들을 만들어서 동시에 글을 올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구성원 중 1인이 다수의 가족들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당정 갈등을 막 일으킨 것"이라며 "가족이 했다는 게 인정되면 정치적 사망 선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1-19 12:00:10

  • 기안84·박나래 '술방' 보여준 '나혼산'…결국 법정제재

    기안84·박나래 '술방' 보여준 '나혼산'…결국 법정제재

    만 15세 이상 시청가인 방송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방송에 내보내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지난 18일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나 혼자 산다' 등 15건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 출연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 기안84, 김대호 아나운서 등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하며 미화해 시청자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방심위는 이날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 '건전성'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회복제인 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5일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복분자 컵에 소주잔을 넣어서 '노동주'를 만들어 마셨으며, 8월 18일에는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운동 후에 마시니까 더 꿀맛' 등 자막을 달았다. 또 9월 1일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자막과 내보냈고, 같은 날 그룹 샤이니 키가 치킨과 떡볶이를 데우고 나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가득 따라 마실 때는 '잔 가득 채운 행복', '그동안 쌓인 피로를 날려주는 청량함' 등 자막을 내보냈다. 10월 20일에는 이장우와 김대호가 포장마차에서 생맥주를 주문하고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며 '퇴근길 오아시스 같은 생맥주 강림',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맥주 한잔'이라는 자막을 단 장면, 이를 보며 기안84가 '저거(생맥주) 먹으려고 사는 거야'라고 하는 장면 등이 지적됐다. 앞서 '나 혼자 산다'의 과도한 음주 장면에 대한 우려는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고정 출연자 중 애주가인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비롯해 배우 이장우, 아나운서 김대호 등의 음주 장면이 수시로 방영되거나 낮부터 술을 마시는 장면이 종종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술이 기호식품이긴 하지만 적당히 마셔야 한다" "음주 장면에서 미화하는 자막은 좀 자제하자" "술 안마시고 나 혼자 잘 살 수는 없나?" 등 공감하는 반응을을 보이는 한편, "예능인데 기준이 너무 높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한 장면인데 괜찮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했다.

    2024-11-19 11:01:13

  • 추모글 남긴 문재인

    추모글 남긴 문재인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애국지사 존경"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희옥 여성 애국지사가 17일 오후 ,년 98세로 별세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모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여성 광복군 출신으로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애국지사가 향년 98세의 연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바친 고인의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온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고 말했다. 또 "2017년 제72주년 광복절에 고인이 올드랭사인 곡조로 부른 애국가를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순의 여성 광복군이 홀로 무대 위에서 꼿꼿하게 반주 없이 부른 '광복군의 애국가' 독창이 참석자 전원의 애국가 제창으로 이어질 때 국민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고, 애국과 헌신에 대해 벅찬 마음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국내 생존 애국지사는 네 분만 남았다"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우리 모두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해 모셔야겠다"고 강조했다. 오희옥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5명(국내 4명, 국외 1명)만 남게 됐다. 조부부터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오희옥 지사는 독립운동가 부부인 부친 오광선(독립장), 모친 정현숙(애족장)의 자녀로, 1939년 4월 중국 유주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했으며 일본군의 정보수집, 초모(招募)와 연극·무용 등을 통한 한국인 사병에 대한 위무(慰撫) 활동을 했으며, 이후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 보훈부는 고(故) 오희옥 지사와 그 유족에게 국민적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영결식인 오는 20일, 세종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과 보훈단체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오희옥 지사는 20일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하고 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2024-11-19 10:06:25

  • 한동훈 가족 이름으로 '尹부부 비방글'…경찰, 국힘 게시판 서버보존 요청

    한동훈 가족 이름으로 '尹부부 비방글'…경찰, 국힘 게시판 서버보존 요청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당대표와 같은 이름과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중인 경찰이 국민의힘에 게시판 서버 자료를 보존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한동훈 관련 국민의힘에 서버자료 보존을 요청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에 공문을 보냈다"고 발혔다. 그러면서도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가족들 이름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작성자 이름이 성을 제외하고 익명 처리됐지만, 최근 전산오류로 인해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실명이 노출됐다. 지난 11일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비방글을 작성한 이들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 이틀 뒤인 13일 오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고발인조사 전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접수한 지 이틀 만에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조치"라며 "경찰이 해당 사건을 중대하고 시급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2024-11-19 09:12:15

  • 공항 마약탐지기 오류에 30대女 생리대까지 벗어 수색 '논란'

    공항 마약탐지기 오류에 30대女 생리대까지 벗어 수색 '논란'

    대구공항 세관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입국하던 한 시민이 착용 중이던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을 받은 일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8일 대구본부세관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대구공항에 설치된 마약 탐지 장비 이온스캐너에서 한 캐리어 안에 있던 전자담배 액상으로부터 마약 반응 수치가 높게 나왔다. 해당 캐리어는 30대 여성 A씨 일행의 것이었으며 A씨는 "전자담배 액상은 내가 쓰던 것"이라고 세관 측에 설명했다. 대구본부세관은 몸에 부착하는 물건을 파악하는 기계인 밀리미터파 스캐너로 A씨 등 일행을 검사했다. 검사를 통해 대구본부세관은 A씨의 바지 부근에 물건이 부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A씨가 착용하던 생리대였으며 그는 직원실로 이동해 대구본부세관 여성 직원에게 생리대를 벗어서 보여줘야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20분간 검사를 한 후 마약으로 의심할 만한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현장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A씨를 보내줬다. A씨는 "공항에서 겪은 일로 5일간 하혈을 할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에 실제로 신체 특정 부위에 마약을 숨겨서 들어왔다가 적발된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다"며 "사회적으로 마약이 문제가 많이 되고 있어 직원들이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액상 전자담배의 분자 구성이 마약과 비슷해 일어난 것으로 자주 있지는 않다"며 "선량한 시민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9 08:20:49

  • 명태균

    명태균 "김건희 '앉은뱅이 사주' 맞춰…그 때부터 친하게 지내" 녹취 공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 명태균 씨의 녹음 파일을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명태균 씨가 김 여사의 사주와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드러났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가 2022년 3월 대선 직전 지인에게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과시하는 3건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명 씨는 "내가 8개월 전 만났을 때 '당신(김 여사)은 신랑을 끌어올릴 사주인데, 앉은뱅이요'라고 말했다"며 "(그 후) 대통령 영부인 될 사람이 선거도 못 나가고 앉은뱅이처럼 코바나컨텐츠에서 못 움직이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와 윤석열이 나를 왜 쓰는데? 정확하게 맞잖아"라며 "그 집안은 나한테 말을 한마디도 못 해. 장모부터 정신교육도 내가 두세 번 시켰는데"라고 과시했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는 "명 씨의 '앉은뱅이' 발언 이후, 김 여사는 경력 위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고 선거유세 지원 등에 나서지 못했다"며 "김 여사가 명 씨를 신뢰하게 된 계기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의 사이를 과시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나하고 잘 지내지"라며 "술 먹으면 말 많고, '명 박사, 우리 마누라하고 장모한테 전화하지 마'(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장모님 전화번호 모르는데'(라고 하니까) 다음 날 (윤 대통령이)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윤석열이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김 여사)한테 가지. 장제원하고 권성동이 있어서 딱 이렇게 쳐다본다"며 "XX같이 그 사람들 많은 데서 뭐하러 껄쩍거리냐. 어차피 윤석열은 지 마누라 말만 듣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윤한홍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명 씨는 "사모님(김 여사), 윤한홍은 훌륭한 사람인데, 어떻게 선거판에 비서실장을 씁니까? 귀한 그릇은 귀한 손님 올 때 써야 된다"고 하자, "바로 신랑에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 했으니까 당신 그렇게 알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한홍이를 비서실장에 앉히려고 온 게 누구냐, 장제원, 권성동"이라며 "윤한홍이는 나 때문에 잘렸다"고 강조했다. 명 씨는 당시 박완수 의원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완수 의원도 윤석열 한 번 만나는 게 꿈이라고 해서, 작년(2021년) 8월 윤석열 집에 데리고 가서 같이 고기 먹고 술 먹고 같이 놀다 갔다. 한 3~4시간 놀다 왔다"라고도 말했다.

    2024-11-19 0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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